6·2지방선거에서 대폭 물갈이된 청주시의회가 새로운 의회의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구성을 앞두고 벌써부터 기싸움이 한창이다.
특히 여야 모두가 공약으로 내세운 청주·청원통합이 급물살을 탈 경우 후반기 원 구성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서둘러 감투를 쓰려는 의원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다.
청주·청원통합은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 이종윤 청원군수 당선자(이상 민주당) 모두 통합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이미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통합시기에 대해선 2012년 통합을 제시했던 한나라당과는 달리 유동적인 입장이다.
다만 청주·청원통합에 맞춰 새로운 단체장을 선출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비용과 인력 절감 차원에서 오는 2012년 있을 총선과 시기를 맞춰 추진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청주·청원통합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된다면 시의회의 후반기는 장담할 수가 없다는 얘기다.
더욱이 8대 의회가 통합시가 출범되면 전반기 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자리의 절반을 청원지역 의원에게 양보하겠다고 선언한 것 때문에 청주지역 출신 의원들의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진출은 더욱 어렵게 된다.
이같은 가능성을 감지한 듯 6·2지방선거에서 시의회 재입성에 성공한 의원들은 확실히 보장된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단에 들어가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체 26개 의석 중 17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관례에 따라 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 등 4개 자리가 보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를 후반기까지 감안한다면 민주당에게 주어지는 자리가 모두 8개가 되기 때문에 당내 3선인 연철흠·임기중 의원이 전·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고, 나머지 6개 상임위원장 자리는 재선인 안혜자·김기동 의원과 능력을 인정받는 초선의원이 선출되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그러나 후반기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의장직을 두고 연 의원과 임 의원의 각축전이 벌어질 공산이 크고, 안 의원과 김 의원도 초선의원에게 상임위원장직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날을 세울 것이라는게 의회 안팎의 관측이다.
실제 다수의석을 차지해 유리한 입장임에도 이들 의원들은 물론 대부분의 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은 민선5기 원구성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부의장과 1개 상임위원장 자리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 한나라당의 경우는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하다.
8대 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인 황영호 의원을 비롯해 김명수·박상인·이대성·서명희 의원 등 재선의원만 5명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 의원들 사이에선 "의정수행 능력을 감안할 때 경험이 있는 사람이 낫다"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의견이 분분해 향후 적지않은 갈등이 예상된다.
하지만 한나라당 안팎에선 “민주당 의원이 다수인 시 의회 향후 운영과 당의 권위를 감안할 때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의정수행능력을 갖춘 의원이 나서야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전창해 기자
특히 여야 모두가 공약으로 내세운 청주·청원통합이 급물살을 탈 경우 후반기 원 구성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서둘러 감투를 쓰려는 의원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다.
청주·청원통합은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 이종윤 청원군수 당선자(이상 민주당) 모두 통합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이미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통합시기에 대해선 2012년 통합을 제시했던 한나라당과는 달리 유동적인 입장이다.
다만 청주·청원통합에 맞춰 새로운 단체장을 선출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비용과 인력 절감 차원에서 오는 2012년 있을 총선과 시기를 맞춰 추진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청주·청원통합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된다면 시의회의 후반기는 장담할 수가 없다는 얘기다.
더욱이 8대 의회가 통합시가 출범되면 전반기 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자리의 절반을 청원지역 의원에게 양보하겠다고 선언한 것 때문에 청주지역 출신 의원들의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진출은 더욱 어렵게 된다.
이같은 가능성을 감지한 듯 6·2지방선거에서 시의회 재입성에 성공한 의원들은 확실히 보장된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단에 들어가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체 26개 의석 중 17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관례에 따라 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 등 4개 자리가 보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를 후반기까지 감안한다면 민주당에게 주어지는 자리가 모두 8개가 되기 때문에 당내 3선인 연철흠·임기중 의원이 전·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고, 나머지 6개 상임위원장 자리는 재선인 안혜자·김기동 의원과 능력을 인정받는 초선의원이 선출되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그러나 후반기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의장직을 두고 연 의원과 임 의원의 각축전이 벌어질 공산이 크고, 안 의원과 김 의원도 초선의원에게 상임위원장직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날을 세울 것이라는게 의회 안팎의 관측이다.
실제 다수의석을 차지해 유리한 입장임에도 이들 의원들은 물론 대부분의 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은 민선5기 원구성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부의장과 1개 상임위원장 자리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 한나라당의 경우는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하다.
8대 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인 황영호 의원을 비롯해 김명수·박상인·이대성·서명희 의원 등 재선의원만 5명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 의원들 사이에선 "의정수행 능력을 감안할 때 경험이 있는 사람이 낫다"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의견이 분분해 향후 적지않은 갈등이 예상된다.
하지만 한나라당 안팎에선 “민주당 의원이 다수인 시 의회 향후 운영과 당의 권위를 감안할 때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의정수행능력을 갖춘 의원이 나서야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전창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