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이후 당 쇄신을 둘러싸고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10일 이회창 대표의 복귀를 통한 해법 마련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선진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주요당직자 및 당무위원 연석회의를 갖고 당 쇄신을 위해 이 대표의 복귀가 우선돼야 한다는데 입장을 모았다.
그러나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당 쇄신이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앞서 이 대표의 진퇴여부가 오히려 크게 부각됨에 따라 당 쇄신 여부를 놓고 당내 선거 후폭풍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 대표의 복귀를 촉구하는 의원들 역시 당 쇄신과 관련 이렇다할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이 대표 복귀 이후 구체적 쇄신 방안이 마련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대부분의 소속 의원들은 이 대표의 ‘선 복귀, 후 당 쇄신’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근찬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지난 2007년 대선을 시작으로 선진당 창당, 총선, 지방선거 등 쉴새없이 달려왔다”며 “그동안 정치 일정으로 볼 때 조금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복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도 “이 대표가 우선 복귀한 후 차후에 당 쇄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 이 대표가 당을 추스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이 대표의 복귀를 촉구하는 입장이 있는 반면 당 쇄신에 대해선 누구도 구체적 방안을 언급하지 못하고 있어 이 대표가 복귀하더라도 갈등 요소의 잠재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이 대표의 진퇴 여부와는 관계없이 당 쇄신 방안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데 대한 우려에 기인한다.
한 당직자는 “6·2 지방선거 이후 당 쇄신 방안이 논의돼야 하는데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 대표의 진퇴 문제가 더 크게 불거져 선후가 뒤바뀐 것 같다”며 “문제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이 소속 의원들 뿐 아니라 당직자들 역시 공감하고 있는 것인데 쇄신 방안에 대해선 구체적 논의도 없고, 필요성 마저 제기되지 않다”고 꼬집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선진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주요당직자 및 당무위원 연석회의를 갖고 당 쇄신을 위해 이 대표의 복귀가 우선돼야 한다는데 입장을 모았다.
그러나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당 쇄신이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앞서 이 대표의 진퇴여부가 오히려 크게 부각됨에 따라 당 쇄신 여부를 놓고 당내 선거 후폭풍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 대표의 복귀를 촉구하는 의원들 역시 당 쇄신과 관련 이렇다할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이 대표 복귀 이후 구체적 쇄신 방안이 마련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대부분의 소속 의원들은 이 대표의 ‘선 복귀, 후 당 쇄신’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근찬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지난 2007년 대선을 시작으로 선진당 창당, 총선, 지방선거 등 쉴새없이 달려왔다”며 “그동안 정치 일정으로 볼 때 조금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복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도 “이 대표가 우선 복귀한 후 차후에 당 쇄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 이 대표가 당을 추스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이 대표의 복귀를 촉구하는 입장이 있는 반면 당 쇄신에 대해선 누구도 구체적 방안을 언급하지 못하고 있어 이 대표가 복귀하더라도 갈등 요소의 잠재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이 대표의 진퇴 여부와는 관계없이 당 쇄신 방안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데 대한 우려에 기인한다.
한 당직자는 “6·2 지방선거 이후 당 쇄신 방안이 논의돼야 하는데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 대표의 진퇴 문제가 더 크게 불거져 선후가 뒤바뀐 것 같다”며 “문제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이 소속 의원들 뿐 아니라 당직자들 역시 공감하고 있는 것인데 쇄신 방안에 대해선 구체적 논의도 없고, 필요성 마저 제기되지 않다”고 꼬집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