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유학생들이 학비를 제외하고 생활비로 소비하는 액수가 연간 300억 원이 넘어 교육서비스 산업인 외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배재대가 29일 발표한 중국 등 36개 국가 유학생 2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1.1%가 한 달 생활비로 30~60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만~90만 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1.5%를 차지했고, 90만 원 이상도 8.7%에 달했다. 30만 원 미만은 17.8%에 그쳤다.

배재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유학생 1인당 매달 지출하는 생활비를 50만 원씩 연간 600만 원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배재대의 외국 유학생이 1200명임을 감안할 때 이들이 매달 6억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학생들의 유학비용 조달방법으로는 전체의 46.1%가 '전액 본국 송금에 의존한다’고 응답했고 '본국 송금과 아르바이트'가 22.8%, 한국정부초청 장학생 등 '전액 장학금에 의존’하는 경우도 20.3%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를 담당한 배재대 김정현 가정교육과 교수는 "유학생들이 생활비로 상당한 금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대전지역 유학생 수는 19개 대학, 89개국 5208명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들이 지역에서 생활비로 소비하는 액수(유학생 1인당 월 50만 원 연간 600만 원씩)를 감안하면 연간 31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전·충청지역은 수도권과 가깝고 표준말을 사용한다는 이점으로 전국에서 수도권 다음으로 외국 유학생이 선호하고 있어 각종 지원책 마련 등 체계적인 유치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외국 유학생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 지원사업 예산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며 "또 외국인 시정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외국인 한마당 축제 등 행사에도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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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 17일 공주·부여 일원에서 개막하는 ‘2010 세계대백제전’이 명실상부한 세계인의 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꿈꾸며 충남도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세계대백제전 개막식에 도정 사상 최대의 해외 축하사절단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20개 해외자치단체 중 도지사, 성장(省長) 등 단체장 7명과 도의회 의장, 정치협상위원회 주석 등 단체장급 인사 10명을 대표단으로 모두 15개 자치단체에서 200여 명의 사절단이 개막 전날 도착한다.

이들은 개막일 안희정 충남지사와 양자·다자 간 정상회담을 갖고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주요 해외자치단체장은 카바시마 이쿠오 일본 구마모토현 지사, 아라이 쇼고 나라현 지사, 카와카츠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 여응궉수언 베트남 롱안성장, 코쥐마코 러시아 아무르주지사, 세르듀코프 러시아 레닌그라드주지사, 소피린 캄보디아 씨엠립주지사 등이다.

여기에 세계대백제전의 주 전시관인 ‘세계역사도시전’에 중국 장쑤성 등 6개 자치단체가 참가하며, 행사기간 중에 중국 쓰촨성을 비롯한 7개 해외 자치단체의 전통 민속 예술공연단의 다양한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이들 해외자치단체장은 개막식 이후 부여에서 교민 교류행사, 투자 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외국인 관람객 유치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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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새벽 시간대 근무하는 편의점 종업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4인조 떼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검거된 강도 일당 모두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져 청소년들의 일탈 행위가 또다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29일 천안과 경기도를 오가며 새벽 시간대 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만을 노려 강도 행각을 벌인 A(18) 군 등 4명에 대해 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 일당은 지난 16일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노상에 주차돼 있던 차량의 번호판을 절취해 A 군의 누나인 B(25) 씨의 차량에 부착한 뒤 편의점 앞 노상에 차량을 대기시켜 놓고 편의점에서 금품을 강취한 뒤 달아나는 수법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 군 등은 처음 편의점 강도를 시작할때 장도리 등 공구 몇개를 이용해 강도 행각을 벌였지만 범행 횟수가 늘어날수록 쇠파이프와 흉기 등을 소지해 편의점 종업원을 위협하는 등 범행이 갈수록 대범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A 군 등 일당은 강도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종업원들에게 흉기로 위협한 뒤 주먹과 쇠파이프 등을 이용해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가하는 등 그동안 편의점 종업원들 사이에 공포의 대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북서 강력1팀 이권수 경사는 “A 군 등 일당은 자신들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차량번호판을 바꿔 다는 등 치밀한 계획하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들 일당의 범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검거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 군 일당이 범행에 이용했던 차량에서 흉기와 쇠파이프 등 범행도구 및 편의점에서 훔친 증거물을 모두 압수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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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기창 민선5기 충북도정 정책기획단 단장이 29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민선5기 충북도정 목표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민선4기 충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오송 메디컬그린시티 조성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의 지사직 인수기구 역할을 해온 민선5기 충북도정 정책기획단은 29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활동보고 기자회견을 열어 "오송 메디컬그린시티 조성사업과 4대강 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업타당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단의 이같은 발표는 오송메티컬 그린시티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송메디컬 사업은 민선4기 동안 야심차게 추진돼왔던 핵심현안사업 중 하나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에 6조 5000억 원을 투자, 2017년까지 240만 9000㎡규모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하버드의대 협력병원인 PHS유치 △마그넷스쿨 유치 △마이애미대, 에모리대 및 부속병원 오송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정책기획단 관계자는 "오송메디컬 사업과 관련해 많은 문제점 등이 곳곳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검증을 신속하게 끝내 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도 환경단체의 요구에 따라 콘크리트 고정보를 가동보로 전환하는 금강10공구(미호2지구) 작천보 개량과 417만 2000㎥의 흙과 모래를 파내는 충주7공구(한강 중원지구) 샛강 조성 사업의 재검토를 할 계획이다.

하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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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을 연 서천 사이언스캐슬이 개장 1년만에 지역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초 사이언스캐슬은 아이들을 겨냥, 놀이와 체험을 통해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신개념 테마파크로 출발했지만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이 추가되면서 가족단위 캠프장으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1박 2일'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숙소시설이다.

숙박시설이 완비되면서 단순히 하루 들렀다 가는 교육체험장을 뛰어 넘어 체류형 교육관광이 가능하게 됐다.

아이들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즐기고 어른은 주변 산책로를 돌며 대자연을 벗삼아 한껏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사이언스캐슬 체험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으면서 지난 1년간 5000여명의 체험객이 이곳을 찾았고 최근엔 월 평균 체험객이 700여명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대자연과 함께 숨 쉬는 캠핑이 대세인 시대. 그런데 아이에게 자연을 보여주면서 무엇을 설명해주고 느끼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대한 대답이 바로 사이언스캐슬이다.

◆ 유소년 감성교육의 집합체

뭐니뭐니 해도 사이언스캐슬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들이 놀면서 배울 수 있다는 데 있다.

말 그대로 즐겁게 놀면서 복잡한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깨우칠 수 있게 해주는 대규모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겐 가장 큰 장점이다.

사이언스캐슬의 특징은 일단 자연환경이 살아있는 공원, 과학·수학의 원리를 담은 놀이기구가 전시된 박물관, 희귀한 수학·과학 교구 등으로 요약된다.

중세시대 유럽의 궁전을 떠올리면 사이언스캐슬의 이미지를 곧바로 연상할 수 있다.

궁전같은 분위기의 건물(박물관) 앞에 잘 가꿔진 조경이 펼쳐져 있고 곳곳을 꼼꼼히 들여다 보면 다양한 놀이터와 쉼터가 숨어있다.

우선 사이언스캐슬 입구엔 널다란 수영장이 자리하고 있고 야외공연장이 있다.

안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모래 놀이장과 잔디밭, 연못이 있고 동네꼬마의 추억을 간직한 생태도랑이 사이언스캐슬을 가로지른다.

사이언스캐슬 외곽 둘레에는 백설공주의 이야기숲과 야생화 탐방로도 마련돼 사이언스 캐슬 자체가 하나의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다.

최대한 자연의 멋을 살려 거부감 없는 학습·관광 분위기를 조성했다.

400여㎡ 규모의 박물관·전시체험장은 체험성, 교육성, 탐구성을 겸비한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

과학·수학의 원리를 이용한 신기한 교구들이 테마별로 전시돼 전문안내자와 함께 2시간 정도 놀면서 즐기는 사이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테마박물관에서 나오면 비밀의 방에서 빛과 소리의 신비를 느낄 수 있고 물로 그림을 지우는 반영구적인 '이상한 그림터'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건물 옥상에도 놀이터와 미로가 조성돼 있고 여기서 곧바로 생태탐방로로 빠져 머리를 식힐 수 있다.

야외 체험장은 7동으로 꾸며져 있다.

여기엔 우리 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수학·과학 교구가 갖춰져 있고 단순히 놀이기구로만 알았던 물건들을 조합하면서 수학·과학적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박물관과 체험장엔 전문교사들이 배치돼 아이들이 창의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가족과 함께 '1박 2일'

프로그램을 하루에 다 소화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싶다면 사이언스캐슬 게스트하우스(195㎡)나 캠핑카를 이용하면 된다. 게스트하우스는 최대 30명 수용 가능한 솔향(1층)을 비롯해 15명 정도 수용 가능한 별빛(2층), 엄마네실, 이모네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차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캠핑카도 준비돼 있어 한 가족이 아주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도 있으며 야외정원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할 수도 있다.

최근엔 동호인단체들이 사이언스캐슬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사이언스캐슬 이용 전 예약은 필수로 자세한 사항은 전화(041-952-7970)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ciencecastle.net)를 참조하면 된다.

사이언스캐슬 김애경 대표는 "사이언스캐슬은 새로운 가족단위 체험관광 수요에 맞는 또 다른 시도"라며 "온가족이 함께 아늑한 자연환경 속에서 놀면서 교육적 성과도 올릴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김애경 사이언스캐슬 대표 인터뷰

사이언스캐슬 김애경 대표는 30년 가까이 유아교육에 전념해온 전문가다.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발 빠르게 최신 교수법을 적용해 지역 아이들에게 최적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매달 체험학습을 나갈 때마다 어디로 가야 교과과정에 맞는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가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한 번 해봐야 겠다고 마음 먹었죠."

김 대표는 그후 10여년 동안 체험학습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데 매진했고 그 결실이 바로 사이언스캐슬이다.

"사이언스캐슬은 현재 초등 과학 교과과정과 연계한 과학전시실과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하는 다문화체험관, 수학공식체험관 등 다양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놀면서 배우고 만지면서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놀면서 학문을 깨우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사이언스캐슬은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다양한 숙박시설을 함께 갖춰 가족이 함께 하루 또는 이틀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면 어른이 힘들고 어른 눈높이에 맞추면 아이들이 재미가 없죠. 그런데 사이언스캐슬에 오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재미있는 체험학습놀이를 즐기고 어른은 주변 소나무 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엔 온가족이 캠핑을 즐기면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이언스캐슬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래서 항상 발전해 가고 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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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의 8강 진출이 아쉽게도 무산됐습니다. 열심히 싸워 준 태극전사들과 허정무 감독, 스태프들 모두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그럼 이번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요?

1. 차미네이터

재미있게도 이번 월드컵에선 차두리가 큰 이슈가 됐습니다.

아버지의 그늘에 항상 비교당하던 차두리, 하지만 이제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으로 완소남이 됐습니다.

차바타 혹은 차미네이터는 차두리가 로보트라는 루머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차두리가 항상 웃으며 축구를 하고, 열심히 뛰고 또 뛰는 모습을 보다 보니 관중은 차두리가 혹시 로보트가 아니냐는 재미있는 의혹까지 제기한 것입니다.

차두리가 16강 때 도핑테스트에 걸려서 못 올라갔다는 말도 있었는데, 이유는 도핑테스트에서 엔진오일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었습니다.

차두리와 차범근 역시 이런 루머를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2. 호프집, 치킨집, 피자집

“치맥하나요!”

월드컵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치킨과 맥주.

월드컵을 보는 데 최고의 궁합인 이 두 음식은 월드컵 기간동안 폭발적으로 팔렸습니다.

중요 경기가 있는 날 치킨을 먹으려면 오전에 미리 주문 해 두어야 할 정도로 인기 폭발했고, 나중엔 생닭 가격이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3. SBS

SBS는 독점 중계로 시청률이 50%에 달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로 인해 광고 역시 평소보다 몇 배는 비싸게 팔렸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아도 월드컵 중계만으로 웬만한 시청률을 올릴 수 있었으니 손 안 대고 코 푼 셈입니다.



수혜자가 있다면 이번 월드컵 이후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게 된 3대 공적도 있습니다.

1. 기자

경기가 끝난 후 어이없는 질문으로 선수들과 붉은 악마의 마음을 두 번 죽이는 기자는 공공의 적이 됐습니다. 한국이 경기에서 진 후 꼭 아픈 데만 후벼 파는 질문만 하는 SBS 기자들이 이번 월드컵 3대 공적 중 하나라고 합니다.

2. SBS

SBS는 월드컵 최대 수혜자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완벽하게 공공의 적으로 꼽혔습니다.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광고를 내보내는 상업성 탓에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또 독점중계로 질이 다소 떨어지는 프로그램과 이를 어떤 곳에든 팔아먹으려고 혈안이 됐다는 비난을 받은 SBS는 욕설과 비슷한 별명까지 갖게 됐습니다.

SBS에 이번 월드컵은 최대의 기회였고, 또한 최대 위기가 됐습니다.

3. 샤우팅 광고

월드컵 광고가 난무하면서 너도나도 한몫 잡아보려는 꼴들로 말미암아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그 중에도 꼭 제일 처음에 나오는 샤우팅 광고는 최악의 광고였습니다.

샤우팅은 이미 부부젤라에 묻혀버렸건만 경기가 진 후에는 진 것을 예측한 광고를 넣고, 이기거나 비기면 그에 맞는 광고를 넣었습니다. 차라리 우리가 졌을 때는 광고를 하지 않는 전략으로 가는 것이 효과가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월드컵의 수혜자든 공적이든 우리나라가 16강에서 멈춘 것이 모두 아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갈수록 너무 상업화되고 있는 월드컵 문화. 이제는 기업이 좀 앞장서서 훈훈한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어떨까 합니다.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짝!짝!

이종범 http://tvexci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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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충북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었지만 주말 도내 일부 지역에 ‘찔끔 비’만 내렸을 뿐 비가 거의 오지 않았다.

기 온 또한 낮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기온은 그 어느때보다 ‘후텁지근’했다. 왜 일까.

월드컵 응원전 등 주말을 맞은 시민들은 장마가 온다는 예보에 우의와 우산을 준비했지만 내리지 않는 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청주기상대는 지난주 주간예보를 통해 “26일부터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비가 시작돼 27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도 최고 25㎜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도내에는 27일 오후를 기준으로 청주 3.5㎜ 등 대부분 지역에서 5㎜ 이하의 비가 내렸다.

장마철 찔끔 비에 대해 청주기상대는 “장마전선에 영향을 주는 고온다습한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에 밀리면서 장마전선이 남하해 충북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었지만 충북지역은 다른지역과 달리 전선에서 멀었다는 뜻이다.

후텁지근 했던 기온에 대해서는 “실제 기온은 지난 주 한창 더웠을 때와 비교해 낮았지만 날씨가 습해 몸으로 느끼는 기온은 더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26일과 27일 충북지역의 실제 습도는 각각 70%와 85.9%를 기록했다.

비교적 더웠던 21~25일의 67.6%, 50.8%, 47%, 52.4%, 49.5%와 비교해 10~30%다 더 높았던 셈이다. 이로 인해 실제 기온은 낮았지만 더욱 덥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렇다면 충북지역에 본격적인 장맛비는 언제 올까.

청주기상대는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하는 오는 7월 3~5일 사이에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7월 중순 경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고 강수량 또한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장마가 온다고 해서 매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올해 7~8월 충북지역의 경우 북태평양고기압과 대기 불안정,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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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학교(총장 송재성)는 충북 남부 3군의 유일한 4년제 대학으로 지난 1994년 개교 이래 진리탐구를 통한 창조적 지성을 연마해 왔다. 고도산업기술 사회를 선도할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해 인류와 국가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중부권 명문사학으로 빠른 도약을 하고 있다.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영동대는 취업률에서도 절대적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고루 갖춘 21세기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최고의 인재를 위한 최고의 지원

'커리어 플랜'은 영동대의 독특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는 정규과목으로서 4년 동안 진행되며, 학생에게 충분한 학습의욕 고취, 동기부여 및 본인의 커리어 플랜을 디자인하고, 이를 중심으로 재학 중 진로개발과 미래에 대한 선택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학생 스스로 자기 주도의 Tutoring(개별 지도교육) 시스템에 의한 미래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제도이다. 이는 실무중심의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하는 영동대의 학생중심 맞춤교육의 특성화를 위한 영동대만의 교육브랜드를 창출하려는 취지로써 장기적 안목을 갖고 실무형 핵심 인재양성, 빠른 직업 적용을 통한 교육성과의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 영동대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동대 제공
◆학생중심 대학, 학생중심 교육프로그램

대학입학정원 역전시대라는 위기상황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학과로 탈바꿈하며 활발한 전문화, 특성화 계획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젊고 우수한 교수진 확보, 첨단실험실습 기자재 도입, 쾌적한 교육환경으로 IT, BT계열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개설된 발명특허공무원학과, 특허·특성화 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존 대학통념을 전면 탈피해 수요자중심대학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별주제과정(STC)'의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정규교과과정 이외에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눈높이를 맞춰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외국어, 정보화, 전문화, 인성을 겸비한 준비된 창조적 인재를 양성, 학생들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학교 브랜드 파워를 고양해 취업률 향상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현장실습교육과정(3+1 교육과정)은 3년은 학교에서, 1년은 현장실습교육을 통한 취업 전 현장을 경험함으로써 취업진로에 유리하도록 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현장실습교육을 통해 학점취득(24)도 가능하다.

해외연수제도 매년 70명의 학생들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권 등의 외국대학에 어학연수단을 파견해 자매대학과의 학점 교류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 발명특허공무원학과 학생들. 영동대 제공
◆학과 특성화로 경쟁력 확보

학과 특성화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영동대학교는 28개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의 결실을 맺고 있어 화제다.

특히 발명특허공무원학과는 전국 유일하게 발명·특허관련학과로서 창의적인 발명가 양성과 특허권 취득 및 창업 활성화 유도를 포괄하는 학문적 특성을 살리는 학과이다. 이 학과의 경우는 소정의 학점 이수 외에도 산업재산권 50건 이상 출원, 특허도면기술(CAD) 1급 획득, 전기산업기사 1급을 획득해야 졸업이 가능하며, 졸업생들은 졸업 전에 100%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세운 기록은 한마디로 기네스 수준이다. 국내외 발명전시회 석권, 특허청 발명 장학생 전국 최대 선정,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2년 연속 배출 등 각종 발명특허 행사는 독무대다.

또한 와인발효식품학과는 건강과 고급문화의 상장인 와인을 비롯한 주료 발효 및 발효식품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최초의 4년제 학과이다. 이 학과는 독립된 수업공간과 와인 카페, 전시실, 양조발효실습장 등 최고수준의 실습장과 최고의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정미란 교수(한국소믈리에협회 부회장) 지도하에 매년 2~3명이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며, 2010년 대학생 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여기에 화장품과학과는 학생들의 실습, 취업, 그리고 학교기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대학의 특성화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화장품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는 학교기업 ㈜미모아를 통해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수업의 결손을 줄이고, 실습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학교기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학생들의 장학금과 실험실습기자재 확보에 활용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 화장품학과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 영동대 제공
◆산학협력 체재 강화 등 교육의 장 다변화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 사업 선정

영동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혁신적인 공학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방법 개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산업사회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산업에 이바지할 창의적이고 리더십을 갖춘 공학도를 배출하기 위해 지난 2007년 3월에 설립됐다.

같은 해 5월에는 '지역산업선도 인재양성을 위한 공학교육혁신센터 사업'으로 한국산업기술재단에서 지원하는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2년 6월까지 5년간 지원을 받음으로써 공학교육혁신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센터에서는 공학교육 인증프로그램을 대비하는 한편 공학계열의 As-Is분석, SWOT분석, To-Be 설정 및 GAP분석 등을 통해 혁신 아젠다를 도출해 산업환경변화에 적응력 높은 인재양성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인재양성 실무형 핵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최종목표를 설정했다.

이 센터는 산학협력단, 바이오 지역기술혁신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교내외의 공학관련 사업단은 물로 학교기업, 학과기업 및 가족기업 등의 산업체와 함께 연계해 공학교육혁신 프로그램운영, 현장실습 강화, 전공동아리 지원, 산학협력 체제강화, 산학협력지원시스템 개선 및 고교연계 교육활성화 등의 다양한 세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와인발효식품학과 학생들이 소믈리에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다. 영동대 제공
▨대학취업지원기능확충사업 지원 대학 선정

영동대는 노동부로부터 학생 취업지원을 위해 직업진로로 개발·지도프로그램, 취업활동지원, 사업인프라구축 프로그램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실질적인 취업전략을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이 졸업 전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하게 할 예정이다.

또 갈수록 심각해지는 취업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진로선택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취업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업체 경험 연수를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육성에 나서고 있다.

취업전략, 채용동향, 면접에 대비한 모의면접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 본인이 작성한 입사서류에 대해 지도·평가하는 입사서류 클리닉과 기업체의 인사담당자를 초빙해 재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 면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실전 면접체험' 등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업에 관한 제반사항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취업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대한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지도 및 취업관련 토론, 인성교육 등을 통해서 취업의 질 향상과 취업률 제고를 통해 대학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부설 원격교육연수원 설립

영동대 부설 연격교육연수원은 일선 학교의 교원 및 교육전문직 공무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교육도구 및 매체를 다양화해 평생교육의 체제를 실현하고자 지난 2006년에 KERIS(한국학술정보원)로부터 인가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가진 성인학습자 양성, 더불어 사는 공동체에 기여하는 봉사인 양성, 각급 학교 교사의 학생 지도 능력 함양에 필요한 교육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원격연수원은 유·초·중·고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학습공간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교원의 직무향상과 교육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약 1200여 명의 직무연수 수료자를 배출했다.

▨농촌진흥청 지정 '농약품목등록시험 연구기관'

영동대 바이오지역혁신센터는 농촌진흥청 농약관리법 시행령 제4조의 규정에 의해 농약품목등록 시험 연구기관(역가, 약효ㆍ약해, 미생물농약)으로 확대·지정됐다. 연구기관으로서의 임무는 살균제·살충제·미생물 농약 역가검사 및 약효·약해 검정과 잔류성 및 이화학 검사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본 센터는 기존에 다수의 최첨단 분석기기를 이용한 생물공정과 물질분석 위주의 기업체, 연구소지원업무에서 농업분야 인력보강을 통한 그 기능을 확대, 강화해 명실상부하게 농업 연구를 포함하는 종합 연구·분석기관으로 충북 남부 3군에서 최초로 농약품목등록시험연구기관을 운영, 연구기관으로서 한층 면모를 일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부지원 농림기술개발과제 선정

영동대 바이오지역혁신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향후 3년간 농림부 지원 ‘수출증대와 국내 신수요 창출을 위한 다기능성 포도제품의 개발 및 산업화연구' 라는 과제를 수주했다.

과제의 목표는 국내 보유 포도유전자원의 재배 및 기능적 특성을 평가하고, 주요 유전자원으로부터 가공기술을 통해 다기능성, 고부가가치 브랜드 포도 제품을 개발해 일부 국가에 생식용 포도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시장을 다변화 하는 것이다.

또한 국내 포도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소비자 저변을 넓히고자 하며, 또한 국내 식품 및 생활건강 소재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국내 포도 산업 활성화와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수입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

향후 연구개발을 통해 포도 유전자원의 품종화 및 고급화와 수확 후 가공기술을 이용한 비상품과 및 가공부산물을 이용한 분말과 농축액 제품개발, 포도 및 관련 제품의 생리활성물질 평가로 성분의 함량 표시와 표준화 작업으로 제품의 부가가치 향상을 할 수 있어 포도재배 농가의 신 소득원 창출로 안정적인 소득 보장 및 지역경쟁력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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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일 저수지에 갑작스레 생긴 구멍으로 농업용수가 빠져나가 피해를 본 청원군 가덕면 청룡3리 주민들이 인근 광산을 폐쇄해달라며 28일 집회를 열었다. 심형식 기자

 
 
충북 청원군 가덕면 청용리 광산개발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28일 집회를 열고 지식경제부와 중부광산보안사무소, S광산에 “광산 폐쇄”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7일 저수지 물이 소용돌이 치며 5개의 큰 구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뿐만 아니라 저수지와 인접한 주택이 갑자기 균열돼 기울고 지반이 침하돼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공포에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어 “지하수 고갈과 저수지함몰 및 지반침하가 광산개발로 인한 피해임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며 “원인조사, 영향평가를 한다며 시간을 끌지말고 즉시 광산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매몰 공포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살 길은 광산 폐쇄 뿐”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한편 청원군은 지난 17일 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자체조사 한 후 오는 8월 초 용역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군은 용역결과에 따라 마을 지질조사·농업용수 대책·침하에 따른 보강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며, 광산측의 책임이 있을 경우 충북도에 행정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청원=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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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4기 동안 중점 추진됐던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일부 현안사업이 민선5기에서 표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지정은 민선4기 핵심현안사업 중 하나로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이 충북 방문 당시 지원을 약속했었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지난달 지식경제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면서 지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도는 이르면 이달 중 지정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방선거 이후 속도를 내지 못한 채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어 결과를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 전까지만해도 관련부처에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중앙부처의 움직임이 눈에 띠게 소극적으로 변한 것 같아 지정여부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민주당 노영민 의원도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촉구했으나 지식경제부의 일정대로라면 오는 11월 경에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처럼 올해 안에 지정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속에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지방선거이후 여당 도지사에서 야당 도지사 체제로 넘어가면서 부정적인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오송메디컬 그린시티 조성사업 등 오송역세권 개발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민선5기 충북도정 정책기획단은 오송메디컬 그린시티 조성사업 실현 가능성에 대해 면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책기획단은 오송메디컬 그린시티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사업추진 전반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며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송메디컬 그린시티 조성사업은 민선4기 동안 야심차게 추진돼왔던 핵심현안사업 중 하나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에 6조 5000억 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240만 9000㎡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하버드의대 협력병원인 PHS유치 △마그넷스쿨 유치 △마이애미대학교, 부속병원 및 연구소 유치 △에모리대학교 및 부속병원 오송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그러나, 민선5기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역현안 검토과정에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오송역세권 개발 차질 우려도 나오고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은 물론 6대 국책기관 이전 완료, 메디컬그린시티 조성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오송역 주변지역의 땅값이 크게 올랐다”며 “개발수요에 따른 주변지역 지가상승을 사전에 억제하지 못하면서 개발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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