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7일 공주·부여 일원에서 개막하는 ‘2010 세계대백제전’이 명실상부한 세계인의 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꿈꾸며 충남도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세계대백제전 개막식에 도정 사상 최대의 해외 축하사절단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20개 해외자치단체 중 도지사, 성장(省長) 등 단체장 7명과 도의회 의장, 정치협상위원회 주석 등 단체장급 인사 10명을 대표단으로 모두 15개 자치단체에서 200여 명의 사절단이 개막 전날 도착한다.

이들은 개막일 안희정 충남지사와 양자·다자 간 정상회담을 갖고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주요 해외자치단체장은 카바시마 이쿠오 일본 구마모토현 지사, 아라이 쇼고 나라현 지사, 카와카츠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 여응궉수언 베트남 롱안성장, 코쥐마코 러시아 아무르주지사, 세르듀코프 러시아 레닌그라드주지사, 소피린 캄보디아 씨엠립주지사 등이다.

여기에 세계대백제전의 주 전시관인 ‘세계역사도시전’에 중국 장쑤성 등 6개 자치단체가 참가하며, 행사기간 중에 중국 쓰촨성을 비롯한 7개 해외 자치단체의 전통 민속 예술공연단의 다양한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이들 해외자치단체장은 개막식 이후 부여에서 교민 교류행사, 투자 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외국인 관람객 유치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