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8강 진출이 아쉽게도 무산됐습니다. 열심히 싸워 준 태극전사들과 허정무 감독, 스태프들 모두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그럼 이번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요?
1. 차미네이터
재미있게도 이번 월드컵에선 차두리가 큰 이슈가 됐습니다.
아버지의 그늘에 항상 비교당하던 차두리, 하지만 이제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으로 완소남이 됐습니다.
차바타 혹은 차미네이터는 차두리가 로보트라는 루머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차두리가 항상 웃으며 축구를 하고, 열심히 뛰고 또 뛰는 모습을 보다 보니 관중은 차두리가 혹시 로보트가 아니냐는 재미있는 의혹까지 제기한 것입니다.
차두리가 16강 때 도핑테스트에 걸려서 못 올라갔다는 말도 있었는데, 이유는 도핑테스트에서 엔진오일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었습니다.
차두리와 차범근 역시 이런 루머를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2. 호프집, 치킨집, 피자집
“치맥하나요!”
월드컵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치킨과 맥주.
월드컵을 보는 데 최고의 궁합인 이 두 음식은 월드컵 기간동안 폭발적으로 팔렸습니다.
중요 경기가 있는 날 치킨을 먹으려면 오전에 미리 주문 해 두어야 할 정도로 인기 폭발했고, 나중엔 생닭 가격이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3. SBS
SBS는 독점 중계로 시청률이 50%에 달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로 인해 광고 역시 평소보다 몇 배는 비싸게 팔렸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아도 월드컵 중계만으로 웬만한 시청률을 올릴 수 있었으니 손 안 대고 코 푼 셈입니다.
수혜자가 있다면 이번 월드컵 이후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게 된 3대 공적도 있습니다.
1. 기자
경기가 끝난 후 어이없는 질문으로 선수들과 붉은 악마의 마음을 두 번 죽이는 기자는 공공의 적이 됐습니다. 한국이 경기에서 진 후 꼭 아픈 데만 후벼 파는 질문만 하는 SBS 기자들이 이번 월드컵 3대 공적 중 하나라고 합니다.
2. SBS
SBS는 월드컵 최대 수혜자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완벽하게 공공의 적으로 꼽혔습니다.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광고를 내보내는 상업성 탓에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또 독점중계로 질이 다소 떨어지는 프로그램과 이를 어떤 곳에든 팔아먹으려고 혈안이 됐다는 비난을 받은 SBS는 욕설과 비슷한 별명까지 갖게 됐습니다.
SBS에 이번 월드컵은 최대의 기회였고, 또한 최대 위기가 됐습니다.
3. 샤우팅 광고
월드컵 광고가 난무하면서 너도나도 한몫 잡아보려는 꼴들로 말미암아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그 중에도 꼭 제일 처음에 나오는 샤우팅 광고는 최악의 광고였습니다.
샤우팅은 이미 부부젤라에 묻혀버렸건만 경기가 진 후에는 진 것을 예측한 광고를 넣고, 이기거나 비기면 그에 맞는 광고를 넣었습니다. 차라리 우리가 졌을 때는 광고를 하지 않는 전략으로 가는 것이 효과가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월드컵의 수혜자든 공적이든 우리나라가 16강에서 멈춘 것이 모두 아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갈수록 너무 상업화되고 있는 월드컵 문화. 이제는 기업이 좀 앞장서서 훈훈한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어떨까 합니다.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짝!짝!
이종범 http://tvexciting.com/
그럼 이번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요?
1. 차미네이터
재미있게도 이번 월드컵에선 차두리가 큰 이슈가 됐습니다.
아버지의 그늘에 항상 비교당하던 차두리, 하지만 이제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으로 완소남이 됐습니다.
차바타 혹은 차미네이터는 차두리가 로보트라는 루머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차두리가 항상 웃으며 축구를 하고, 열심히 뛰고 또 뛰는 모습을 보다 보니 관중은 차두리가 혹시 로보트가 아니냐는 재미있는 의혹까지 제기한 것입니다.
차두리가 16강 때 도핑테스트에 걸려서 못 올라갔다는 말도 있었는데, 이유는 도핑테스트에서 엔진오일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었습니다.
차두리와 차범근 역시 이런 루머를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2. 호프집, 치킨집, 피자집
“치맥하나요!”
월드컵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치킨과 맥주.
월드컵을 보는 데 최고의 궁합인 이 두 음식은 월드컵 기간동안 폭발적으로 팔렸습니다.
중요 경기가 있는 날 치킨을 먹으려면 오전에 미리 주문 해 두어야 할 정도로 인기 폭발했고, 나중엔 생닭 가격이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3. SBS
SBS는 독점 중계로 시청률이 50%에 달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로 인해 광고 역시 평소보다 몇 배는 비싸게 팔렸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아도 월드컵 중계만으로 웬만한 시청률을 올릴 수 있었으니 손 안 대고 코 푼 셈입니다.
수혜자가 있다면 이번 월드컵 이후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게 된 3대 공적도 있습니다.
1. 기자
경기가 끝난 후 어이없는 질문으로 선수들과 붉은 악마의 마음을 두 번 죽이는 기자는 공공의 적이 됐습니다. 한국이 경기에서 진 후 꼭 아픈 데만 후벼 파는 질문만 하는 SBS 기자들이 이번 월드컵 3대 공적 중 하나라고 합니다.
2. SBS
SBS는 월드컵 최대 수혜자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완벽하게 공공의 적으로 꼽혔습니다.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광고를 내보내는 상업성 탓에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또 독점중계로 질이 다소 떨어지는 프로그램과 이를 어떤 곳에든 팔아먹으려고 혈안이 됐다는 비난을 받은 SBS는 욕설과 비슷한 별명까지 갖게 됐습니다.
SBS에 이번 월드컵은 최대의 기회였고, 또한 최대 위기가 됐습니다.
3. 샤우팅 광고
월드컵 광고가 난무하면서 너도나도 한몫 잡아보려는 꼴들로 말미암아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그 중에도 꼭 제일 처음에 나오는 샤우팅 광고는 최악의 광고였습니다.
샤우팅은 이미 부부젤라에 묻혀버렸건만 경기가 진 후에는 진 것을 예측한 광고를 넣고, 이기거나 비기면 그에 맞는 광고를 넣었습니다. 차라리 우리가 졌을 때는 광고를 하지 않는 전략으로 가는 것이 효과가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월드컵의 수혜자든 공적이든 우리나라가 16강에서 멈춘 것이 모두 아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갈수록 너무 상업화되고 있는 월드컵 문화. 이제는 기업이 좀 앞장서서 훈훈한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어떨까 합니다.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짝!짝!
이종범 http://tvexci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