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이시종 사단’ 패밀리들은 어떤 보직을 받을까?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가 내달 1일 취임과 동시에 인선작업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민선5기 충북도정 정책기획단 구성원 등 측근인사들의 향후 보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은 일에도 소홀하지 않고 신중한 스타일의 이 당선자가 장고를 거듭하는 탓에 예년과 달리 인선과 인사단행이 늦어지면서 아직까지 ‘새 판’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인사윤곽이 ‘안갯속’이지만 도 안팎에서는 이 당선자 측근들의 향후 보직과 관련된 ‘내정설’이 도는 등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 당선자 안팎의 소문을 종합해보면 ‘이시종 사단’의 핵심 패밀리는 주재선 전 선거대책본부장과 남기창 정책기획단장, 김덕기 전 농협충북지역본부장, 정규호 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6·2지방선거에서 독보적 역할을 했던 주재선 전 본부장의 보직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충북도전문건설협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던 주 본부장은 최근 A출연기관장을 원했다가 B산하단체장 희망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기창 단장은 일각에서 정무부지사 내정설이 제기되긴 했지만 조례에 의한 연령제한규정으로 불가능하다. 남 단장의 나이와 교수경력 등을 고려해 도 산하 봉사단체장 등에 낙점되지 않겠냐는 추측이 우세하다.

정규호 전 팀장에게 부여될 수 있는 보직을 놓고도 각종 풍문이 돌고 있다. 산하기관 중책직을 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팀장 근무시절 공금을 수당으로 부당지급 받은 사실이 청주시 감사에서 적발된데다 검찰이 최근 이 부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검찰이 당초 수사에 비중을 두지 않다가 일부 공직자 등이 정 전 팀장에 대한 곱지 않은 각종 설을 풀어내면서 본격 수사에 나섰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돌고 있다.

김덕기 전 농협충북지역본부장은 금융관련 도 출연기관장으로 영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 둘 정무부지사와 임기는 남았지만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도지사의 ‘브레인’ 충북개발연구원장, 민선 5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해진 보좌관 등에 어떤 인사들이 영입될지 관심사다.

조직개편에 있어서는 충주시장 재임시절부터 ‘좌운희 우동환’이라 불릴만큼 이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널리 알려진 행정안전부 조운희 서기관과 김동환 충북도의원 당선자의 뜻이 얼마만큼 적용될지도 상반기 인사의 관전 포인트다.

일각에서는 이 당선자의 최측근 일부가 벌써부터 권한행사를 하며 신중치 못한 발언과 행동 등을 보인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공무원은 “인선과 조직개편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별의별 소문들이 돌고 있다”며 “여느 때나 마찬가지였지만 민선5기 인적구성에 있어서는 차기 도지사의 측근들이 과연 어느 자리를 꿰차고 앉을지가 얘깃거리”라고 전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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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진천의 한 택시업체 기사들의 월 기본급은 50만 원이다. 기사들은 사납금을 내고 남는 돈에 기본급을 합치면 월 80~100만 원 정도를 가져간다.

이 회사는 올 7월부터 택시업계 최저임금제 도입에 따라 기본급을 30~40%를 올려야 한다.

그러자 사측은 최근 불법 도급 택시를 늘리는 한편 직원들에게 ‘조만간 사납금을 올릴 것’이라는 통보를 해왔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택시기사 최저임금제를 앞두고 충북도내 택시업체들과 운전기사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저임금제 도입으로 기본급을 올려야 하는 업체들은 벌써부터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불법 도급택시를 늘리고 있고 택시기사들 사이에서는 ‘사납금이 인상되는 것 아니냐’, ‘업체들이 면허 반납과 기사 해고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등의 흉흉한 소문마저 돌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월 209시간 기준으로 85만 8990원의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택시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내 택시업체들은 기사들에게 적게는 월 20만 원에서 많게는 40만 원까지 기본급을 더 지급해야 한다. 그 만큼 부담이 커진 것이다.

업체들은 벌써부터 ‘전전긍긍’이다. 노조 반발 등을 우려해 택시기사들의 면허 반납과 집단해고에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갖가지 편법 등을 동원해 경영난을 최소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운전기사가 택시회사에 도급료를 내고 택시를 빌린 뒤 수입을 기사가 가져가는 이른바 도급제 택시를 늘리는 가 하면 기사들에게 사납금 인상을 통보하거나 인상을 예고하는 회사도 생겼다.

택시기사들의 입장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

최저임금제 도입으로 기본급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사납금 인상과 해고 등의 걱정이 앞서고 있다.

사납금이 올라가면서 금액을 채우기 위해 노동 강도가 세지고 회사가 경영난을 겪으면 기사들에 대해 면허 반납과 집단 해고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 기사들이 사납급을 월 3~5회 체납하면 징계사유가 되는데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사납금을 체납했던 경험이 있어 회사가 마음만 먹으면 이를 핑계로 얼마든지 해고 등과 같은 징계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기사들의 설명이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충북지부 한택정 본부장은 “경남과 같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택시기사들의 집단 해고에 나선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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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청원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와 이종윤 청원군수 당선자가 통합에 앞서 인사교류를 실시할 것을 합의했다. 취임 직후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인사교류를 놓고 벌써부터 청주시와 청원군 공무원들 사이에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 시·군 공무원들은 인사교류 시 상대편 공무원들이 적응하기 힘들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또 적응에 실패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인사교류 합의

지난 24일 청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 이종윤 청원군수 당선자가 모여 청주·청원 통합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당선자와 이 군수 당선자는 통합 진행에 앞서 양 시·군 공무원의 인사교류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 군수 당선자는 한발 더 나가 “충북도와 각 시·군이 실시하고 있는 1~2년간의 교환근무가 아닌 완전 전입형태로 인사교류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청주·청원 통합에 앞서 인사교류를 통해 양 시군공무원들이 서로에 대한 업무를 이해하고 통합 후 양 공무원 조직간의 화합의 매개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시·군 공무원 반응

양 시·군 공무원들은 “인사교류를 실시할 경우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이들은 본청 근무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에는 서로 공감하고 있지만 청주시 동주민센터와 읍·면사무소 근무의 경우 특히 적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청주시 한 사무관은 “청원군 공무원들이 청주시 동주민센터에 올 경우 무엇보다 엄청난 민원에 숨이 막힐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각 동주민센터의 정원은 적게는 7명에서 많게는 14명이다. 동별 인구는 지난 3월 현재 흥덕구 가경동이 5만 4000여명이고, 상당구 율량사천동·용암1동, 흥덕구 성화개신죽림동·복대1동이 4만 명을 넘고 있다. 적게는 상당구 오근장동과 흥덕구 강서2동이 4000여명 안팎이다.

인구대비 동주민센터 직원이 적다보니 동주민센터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화장실 갈 틈조차 없다”며 과중한 업무를 호소하고 있다.

청원군 공무원들의 시각도 다르지 않다. 청원군 한 담당은 “읍·면사무소 업무는 청주시 동주민센터 업무와 개념 자체가 다르다”며 “군민들에 대한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적응에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원군 읍사무소 정원은 내수읍 24명·오창읍 36명이다. 각 면사무소는 최소 14명에서 최대 19명. 인구대비 공무원 수를 생각하면 청주시 동주민센터와 비할 바가 못된다. 하지만 청주시와 달리 각 읍·면사무소에서 직접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청원군 공무원들은 민원의 성격도 청주시와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한 면사무소 직원은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막무가내 민원도 많다”며 “공무원이 법대로만 한다고 하면 마을에서 소문이 안좋아져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민원인 한 명 한 명에게 공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부작용 우려

양 시·군 당선자가 인사교류에 합의했지만 정작 공무원들은 “지원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염려하고 있다. 오랜기간 자신의 업무에 적응된 상황에서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시와 군에 가길 꺼려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청주청원 통합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인사교류시 과감한 인사가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인사교류 공무원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책적인 뒷받침과 새로운 동료들의 성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청원군의 한 공무원은 “통합에 앞서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기 위해 실시한 인사교류로 청주시에 간 공무원이 푸대접을 받는다면 오히려 반감만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인사상의 인센티브와 함께 서로가 새로운 동료들을 배려해줄때 인사교류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해·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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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국악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이 춤사위를 뽐내고 있다. 노인들이 복지관내에 마련된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고 있다. 복지관 전경 모습  대전노인종합복지관 제공  
 
건강한 어르신, 행복한 어르신, 존경받는 어르신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대전시립노인종합복지관.

지난 2006년 10월 27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 개관한 대전시립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철연)은 노인들이 단순한 노후 생활에서 벗어나, 고령화에 발 맞춰 새로운 흐름에 적응토록 하기 위해 건립됐다.

현재 대전의 노인인구는 약 11만명으로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대전노인종합복지관은 사회교육사업, 노인건강증진사업, 일자리지원사원, 재가복지사업, 자원봉사, 노인일자리박람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노인, 독거노인, 조손가정, 장애인 등의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노인종합복지관은 총 7033명(여 4048명, 남 2985명)의 노인(만 60세이상)이 회원으로 등록, 하루 평균 1330명 의 노인이 이용하고 있다. 매일 점심 때마다 운영하는 복지관 식당에도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찾고 있다.

복지관은 기초수급대상 노인 150여 명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독거노인 30여 명에게도 매일 무료로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다.

또한 복지관은 소속 노인 300여 명과 함께 매년 김장 3500포기를 담아 주변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 기초수급대상자 600여 세대에 전달하고 있다.

대전노인종합복지관은 총 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대전시 노인을 중심으로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기쁨과 슬픔을 항상 함께 나누고 있다.

   
▲ 노인들이 복지관내에 마련된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고 있다. 대전노인종합복지관 제공

◆샛별테미 장수학당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대전노인종합복지관의 사회교육프로그램은 어학분야와 건강분야, 정보화분야, 취미분야 동아리분야 등으로 나뉘며 총 45과목 57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한글반과 발마사지반, 그라운드 골프, 수공예반, 교양강좌, 웰다잉, 서예한글반을 추가하여 신규로 운영하고 있다.

보건재활증진사업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물리치료실과 의무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에는 건강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진료과목으로는 재활의학, 가정의학, 내과 등 대전중앙병원 이규성 원장의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재가복지사업은 대전시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중풍 및 경증치매 노인(36명)을 대상으로 주·야간 보호실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107명)을 대상으로 방문요양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그 외 에너지관리공단과 협약해 노인가정에 방문해 창호와 온돌 등 유지보수를 해주는 에너지효율화사업

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에는 총 441세대의 보수를 완료했고, 올해는 총 305세대를 선정했으며 오는 10월 달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전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 안내

대전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노인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자원봉사자(전문, 노력, 교육, 행정도우미)와 후원자를 모집한다.

전문봉사자의 활동으로는 의료서비스(한방, 양방)와 이·미용서비스 등을 지원하며 노미봉사와 교육봉사는 강사(탁구, 바둑, 한글교실 등)와 ,음식조리, 복지관 청결관리를 담당한다. 자원봉사와 후원문의 (042)242-3100~1로 하면 된다.

이철연 관장은 “‘건강한 어르신, 행복한 어르신, 존경받는 어르신’의 관훈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대전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노인복지발전을 주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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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신약개발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혀 오송첨복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한 유치전략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부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는 최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범부처 전주기신약개발사업’에 3개 부처 공동으로 9년간 국비 6000억 원, 민간매칭 6000억 원 등 1조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사업은 기존사업의 틀을 벗어나 사업기획단계부터 최종 목표관리단계까지 전 영역에 걸쳐 기존의 국가신약개발 R&D시스템이 안고 있던 고질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개 부처 공동으로 기획됐다.

이 사업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1개 사업단을 구성 운영해 유망 신약개발과제에 대한 기획과 평가를 수행하게 되며, 부처간 협의조정기구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게 된다.

3개 부처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의 모방형·칸막이형 국가 R&D시스템을 창조적·개방형 네트워크 R&D시스템으로 진화시키는 한편 10건 내외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해 1조 9억~9조 8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이 3개 부처가 공동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오송첨복단지 신약개발에 대한 유치노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복수로 지정된 대구첨복단지와의 신약개발 경쟁에 있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련부처가 공동참여하고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신약개발에 대한 적절한 대응노력이 요구된다.

오송첨복단지는 바이오신약, 바이오기술(BT) 첨단의료기기로, 대구첨복단지는 합성신약과 정보기술(IT) 기반 첨단의료기기로 육성하는 특성화방안에 따라 조성사업이 추진되면서 경쟁관계에 있다.

오송과 대구첨복단지는 신약개발분야가 핵심으로 이 분야에서의 투자와 고급인적자원 확보 등이 성공의 열쇠다.

오송첨복단지의 경우 접근성이 용이한 지리적 환경, 6대국책기관 이전, 국가유일의 바이오단지 조성, 저렴한 땅값 등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 바이어메카 육성이라는 목표달성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고급인력 확보, 민자유치 등은 오송첨복단지 성공의 조건으로, 정부 3개 부처와 민간매칭 1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신약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관련 부처의 신약개발 투자계획 발표에 따라 대구첨복단지도 유치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송첨복단지로의 정부의 신약개발 투자 유치를 위한 지역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관련 3개 부처와 민간기업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신약개발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후 오송첨복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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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신화창조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남미의 벽을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꿈을 접었다.

온 국민들의 염원 속에 8강 신화에 도전했던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석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 내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8강 기대를 높였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에게 전반 8분과 후반 35분 통한의 연속골을 헌납하며 날개를 접어야 했다.

대표팀은 후반 23반 ‘한국축구의 희망’ 이청용(볼튼)이 절묘한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렸던 대표팀은 아쉬움 속에 16강 진출에 만족하며 발길을 돌리게 됐다.

장맛비 속에서도 경기를 숨죽여 지켜보며 ‘기적’을 기대했던 대전·충남을 비롯한 5000만 국민들은 아쉬운 탄식과 눈물을 보이기도했지만 미완으로 끝난 대표팀의 ‘위대한 도전’에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박주영을 원톱으로 4-2-3-1 전형으로 총력전을 펼친 대표팀은 이날 경기시작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4분 지난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박주영(AS모나코)이 역전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던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찬 회심의 슈팅은 간발의 차로 왼쪽 골포트스에 맞으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한국은 4분 뒤인 전반 8분 포백라인과 골기퍼 정성룡의 실수로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대표팀은 박주영과 차두리가 여러차례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 했지만 상대 골망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후반 2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성용(셀틱)의 센터링을 이청용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표팀은 우루과이를 압도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오히려 후반 35분 수아레스에게 코너킥에 이은 역전골을 허용했다.

허정무 감독은 기성용과 김재성을 빼고 이동국과 염기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또다시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41분 박지성이 상대수비 조직을 무너트리는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시켰지만 공을 이어받은 이동국이 골기퍼 1-1 찬스에서 실축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무산시켰다. 마지막 기회였던 이동국의 슈팅은 무슬레라 골기퍼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천천히 굴러갔지만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1-2로 패한 대표팀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고 말았다.

대표팀은 비록 이날 경기 패배로 원정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동안 변방으로 여겨지던 한국 축구를 세계 무대 중심에 올려놓는 성과와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인한 밝은 미래를 함께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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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대전 서구 둔산동 한국은행 대전지점 지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여러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6월 마지막 주말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27일 오후 2시37분경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국은행 건물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지하 1층 전기실 내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에서 시작돼 전기장치와 건물 내부 등을 태우고 6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실 내 UPS 과열로 인해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전 4시30분경 충남 연기군 금남면 장재리 한 테프론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나 공장 2동 192㎡와 공장설비 등을 태워 38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공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용지역 내 있으며, 전날 새벽부터 밤 12시30분까지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후 8시56분경 충남 보령시 웅천읍 대창리의 한 단란주점에서 화재가 발생, 내부 50㎡과 노래방 기기 등을 태우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래방 기기와 연결된 전선이 합선되면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오후 5시25분경 대전시 중구 산성동 한 비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층 조립식 건물 1동이 전소되는 등 2200만 원(소방서 추산)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화재는 1층 비누 제조 작업장에서 원료 유지를 끓이던 중 액체가 넘쳐 발생했으며 2층까지 불이 번져 비누원료, 기계 등을 태우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화학차와 굴절차 등 모두 21대의 소방장비와 48명의 인력을 동원, 진화에 나섰으나 공장 내 인화성 물질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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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내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 따라 논산, 연기, 당진 등 도내 3개 지역 축사에서 지난 4월부터 주 2회 모기 채집·분류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19~20일 경 논산에서 채집한 모기 386마리 중 1마리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일본뇌염은 산란기의 작은빨간집모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되면 5~30%의 높은 치사율과 완치 후 기억상실, 판단력 저하, 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이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등은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이나 옷차림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14일 올해 처음으로 제주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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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 구조조정 명단이 발표된 24일 워크아웃 판정을 받은 한 건설사의 유성구 학하지구 아파트 건설현장은 조용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지난 25일 채권은행들의 건설사 구조조정 평가 결과 7개 건설사가 퇴출, 9개 건설사는 워크아웃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구조조정과 퇴출 명단에는 대전지역에서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타 지역 연고 건설사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돼 지역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시공능력 300위권 건설회사에 대한 신용위험을 A, B, C(워크아웃), D(퇴출)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C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이 9곳, D등급 기업은 7곳인 것으로 발표했다.

전체 160여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걸러진 부실 건설사들은 대부분 주택사업 비중이 높고 미분양 주택이 많아 시장에서도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된 회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에 수년간 주택사업을 활발하게 펼친 E 건설사는 2007년에 대한주택보증이 평가한 신용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지만 최근 분양시장의 침체로 대전과 군산지역에 지은 아파트가 대거 미분양돼 자금난을 겪어왔다.

대전 중구와 유성구에 아파트를 건설한 F 건설은 도로 등 토목공사에 강점을 갖고 있었으나 주택사업과 관련한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가 발목을 잡았다.

또 서구에 아파트 부지를 매입한 G 건설은 최근들어 주택부문 비율을 20% 이내로 축소했지만 여전히 주택사업과 관련된 1조원이 넘는 PF가 걸림돌이 돼왔다.

이처럼 C등급으로 확정된 건설사 중에는 지난해 말 기준 시공능력 50위권이내 회사만 4곳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금융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채권은행들은 이번 평가에서 나름대로 충실하게 부실업체를 걸러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보다 구조조정 판정을 내린 업체 수는 적지만 시공순위 50위권내 드는 대형 건설사들이 포함되는등 엄정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C등급(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업체들은 채권은행과 경영정상화 약정을 맺고 자산매각이나 인수·합병(M&A), 경비절감 등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 D등급은 청산이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우리 등 6개 채권은행들은 신용공여액 500억 원 이상인 1985개 대기업들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건설사 16개 포함 총 65개 대기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했다. C등급은 총 38개사로 건설사 9곳, 조선사 1곳, 해운사 1곳, 금속·비금속 제조사 10곳, 전기전자제조 5곳, 비제조업 5곳이다. D등급은 건설사 7곳과 조선사 2곳을 포함해 모두 27곳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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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새벽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응원전에서 이청용의 동점골에 붉은악마 응원단과 시민들이 열광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8강 꿈이 좌절되는 순간, 하늘도 울고, 선수들도 울고, 5000만 국민도 함께 울었다.’

한국대표팀이 26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아쉽게 패하자 8강 진출을 염원했던 5000만 국민 모두 아쉬움과 탄식을 쏟아냈다.

대전과 충남·북을 비롯한 충청권 시민들도 길거리에서, 운동장에서, 극장에서, 가정에서 어두운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승리를 염원하는 응원을 펼쳤지만 8강 꿈이 좌절되자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대표팀의 패배로 고개를 떨궜던 시민들은 이내 마음을 추스리며 아쉬움을 접고 열심히 싸운 23명의 태극전사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대전과 충남을 비롯한 전국에선 오후부터 내린 장맛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많은 시민들이 단체응원에 나서 대표팀의 8강 진출을 한 목소리로 염원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엔 우산과 우의로 중무장한 ‘붉은 악마’ 2만여 명이 모여 남아공 현지 못지않은 열기를 불살랐고 서대전시민공원에는 8000여 명의 시민들이 빗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또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대전시티즌과 천안시청의 친선 경기 관전을 마친 시민들이 그 자리에 남아 새벽까지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날 장맛비 속에서도 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경기 내내 긴장감에 숨죽인채 경기를 지켜봤고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일희일비했다.

경기 초반 박주영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순간에는 모두가 탄식을 쏟아냈고 아쉬운 마음에 자리에 앉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우루과이의 선제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일순간 침묵에 빠져들기도 했지만 이내 ‘괜찮아’를 외치며 응원전을 이어갔다.

후반 대표팀의 총공세가 이어지면서 응원 열기 또한 최고조에 달했고 기다리던 이청용의 동점골이 터지자 하늘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이 터졌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시민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서로를 얼싸안으며 ‘대~한민국’을 연호했고 여기저기서 폭죽이 터지며 동점골을 축하했다.

동점의 기쁨도 잠시, 후반 막판 우루과이의 역전골이 터지자 수많은 시민들은 아쉬운 표정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1-2로 경기자 종료되자 단체응원 현장은 긴 침묵이 이어졌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멍하니 중계화면을 응시했다.

일부 시민들은 화면을 통해 경기장에 주저앉은 선수들과 허정무 감독의 눈물을 지켜보며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서대전시민공원 단체응원에 참여한 김수연(서구 괴정동) 씨는 "정말 잘 싸웠는데 8강에 아깝게 떨어져 너무 슬프고 눈물이 난다”며 “하지만 원정 첫 16강을 달성한 대표팀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수고했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대환·이호창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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