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당선자(청주상당)가 충청권을 대표해 당권에 도전한다.

정우택 당선자는 “당 대표에 도전하기 위해 5·15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충청권과 강원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당 지도부에서 당당하게 정권을 재창출창는데 앞장서기 위해 출마한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자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정 당선자는 충청권 친박계 핵심인물인 강창희 당선자와도 당권 도전에 대한 교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당선자가 출마를 굳히면서 강 당선자가 적극 도울 것으로 보인다.

정 당선자도 "강 당선자는 내가 출마하면 적극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힌바 있다. 정 당선자는 충북, 대전, 충남 등 충청권과 강원도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정 당선자는 1인 2표제인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식인 만큼 충청권과 강원도의 지지를 이끌어내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 당선자는 "이번 최고위원 도전 여부는 충청권 등의 힘을 모으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제19대 총선에서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상당의 민주통합당 홍재형 국회부의장을 누르고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3선 고지에 오른 정 당선자는 해양수산부장관, 민선 4기 충북도지사 등을 지냈다.

한편, 새누리당 대표 및 최고위원은 오는 1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한다. 통상적으로 새누리당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 등 4명의 최고위원과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를 꾸려왔다. 충북에서는 4선의 송광호 의원이 최고위원을 지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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