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원장을 비롯해 우리나라 기초과학을 이끌 기초과학연구원장 등 과학계 기관장 선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달부터 원장 선임에 들어가는 출연연은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과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무려 7곳에 달한다.

기초기술연구회는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과 KISTI 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오는 25일까지 이들 중 3배수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후보자 등록에는 현 원장을 비롯해 관계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고, 특히 다른 출연연 관계자도 경합에 나서는 등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또 산업기술연구회도 화학연과 기계연, 지질연 등 5개 기관의 원장 후보 접수를 14일 마감할 예정이다.

여기에도 재임에 나서는 현 원장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원장 선임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출연연의 강소형 연구소 개편 등 민감한 사안과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해당 출연연들은 그 어느때보다 신임 원장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계의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 기초과학연구원장 선임에 착수하면서 앞으로 출연연 뿐만 아니라 산·학 이공계 연구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현재 기초과학연구원장 후보로는 이미 과학계 유력인사의 물밑 활동이 시작됐을 뿐만 아니라 정부부처 고위 관계자도 나설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장 공모 마감은 오는 9월 말까지이며, 10월 3배수 후보자 선임을 거쳐 연말까지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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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길고 비가 잦은 올 장마의 영향으로 채솟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폭우로 인한 산지 침수피해와 각종 채소 전염병으로 산지 출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2일 농협청주하나로클럽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와 열무 등 전반적인 채소류 소매가격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인 2주 전보다 최고 4배가량 올랐다. 특히 열무(1단)는 이날 현재 2주전보다 무려 2200원(69.1%)이 오른 3180원을 기록했다.

배추(1통) 가격도 1350원(56.7%)이 오른 238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불과 하루 사이에 20% 가격이 뜀박질한 것이다.

또 대파(1단)는 1080원→1380원, 적상추(100g)는 880원→1380원, 백오이(3입)는 1200원→2980원, 얼갈이(1단)는 1280원→2280원으로 각각 올랐다.

게다가 애호박(1개)은 1680원으로 이미 700원(71%)이나 올랐지만, 지속되는 장마에 출하량 감소로 2000원대 중반까지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과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수박(8㎏ 미만)은 1만 4900원으로 장마에 들어서기 전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사과(6개입·한봉)도 4120원에서 4180원으로 적정한 가격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방울토마토(1㎏) 가격은 장마 전 4580원에서 이날 현재 3980원으로 오히려 600원(13.1%)이 내렸다. 이밖에 천도복숭아(100g)는 398원, 토마토(4㎏/1box)는 9500원 등에 거래되며 장마에 따른 가격변동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처럼 과일값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로 채소와 마찬가지로 과일도 출하량 감소로 인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있지만, 장마로 당도가 떨어져 과일을 찾는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업체 관계자는 분석했다.

농협청주하나로클럽 관계자는 “평년에 비해 긴 장마와 잦은 폭우가 산지의 각종 재해로 이어지면서 출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특히 올해는 산지 침수피해와 채소전염병 등으로 유난히 산지 공급량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가 다르게 시세가 변하고 있어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장마가 끝나도 당분간 이 같은 시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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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덕명지구 하우스토리네오미아 조감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확정과 세종시 여파로 대전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희소가치가 큰 대형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성구와 대덕구는 과학벨트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어 덕명지구와 학하지구 등 미분양 대형평형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어느 때보다 쏠리고 있다.

대전은 각종 크고 작은 부동산 호재로 신규 분양이 잇달아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다 미분양 물량도 속속 팔려나가고 있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물량 중에 잘만 고르면 알짜배기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건설사들이 잇달아 중소형대 위주로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평형을 넓힐 계획이 있는 수요자라면 공급물량이 줄기 전에 서두를 것과 취득세 감면 혜택이 있는 올해가 주택구입의 적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유성 덕명지구 2블록에 분양한 하우스토리네오미아 아파트는 대전 지하철1호선 현충역에 인접한 역세권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대전지역에서 배산임수라는 보기 드문 입지조건을 갖춘 이 아파트는 유성골프장을 비롯해 관음산, 갑하산, 대전현충원 등 탁월하고 쾌적한 조망과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공급 면적은 △128㎡(옛 38평) 68세대 △129㎡(39평·A타입) 68세대 △130㎡(39평·B타입) 148세대 △156㎡(47평·A타입) 130세대△157㎡(47평·B타입) 30세대△181㎡(54평) 30세대 등이다.

지하 2층 지상 15~23층 8개동 474가구 규모로, 공급면적 기준 128~181㎡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보니 시장여건에 따라 미분양으로 남았던 물량이 최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교통여건이 어느 아파트보다 우세하다.

세종시와 자가용으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호남고속도로 유성IC와 인접해 있으며, 대전도시철도 1호선 현충원역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요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분양가는 최초 분양가인 3.3㎡당 980만 원선에서 15% 할인된 830만 원선으로, 156㎡의 경우 7000만 원 정도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모든 가구는 남동이나 남서형으로 배치돼 뛰어난 채광이 특징이며, 한밭대와 충남대, KAIST, 목원대 등 주변에 대학들이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으로도 유명하다. 향후 아파트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유성복합환승센터, 용계지구스포츠타운, 장대지구 개발 등도 수요자들의 또다른 호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부동산 호재 등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라 대형평형이 희소가치가 높은 대상으로 변했다”면서 “중소형대 아파트가 많아지고 있지만 입지조건 등 주변여건 등을 잘 고려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알짜배기 미분양 대형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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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자금대출 금리가 낮아지지 않고 4.9%로 동결되자 대학생 및 학부모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과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6일 대학 학자금대출 금리를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4.9%로 유지시켰다. 이같은 대출금리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대부분이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에 대해 이자를 받지 않거나 1%대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부담은 그 만큼 큰 것이다.

특히 현재까지 학자금대출 금리 추이가 △2008년 2학기 7.8% △2009년 1학기 7.3% △2009년 2학기 5.8% △2010년 1학기 5.7% △2010년 2학기 5.2% △2011년 1학기 4.9% 등으로 꾸준히 인하됐다는 점에서 대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더군다나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취업 후 자금 대출 상환제도가 취업난이 가중되는 탓에 대학 졸업예정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취업 후 상환 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취업을 하지 못했을 시에는 갚을 돈이 불어나는 구조로 돼있는데다, 한번에 갚아야 하는 상환금액 역시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등록금 완화를 위해 정치권 등에서 거론되는 대출금리 인하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현행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며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가능한 학자금 대출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학생 최 모(21)씨는 "아르바이트를 해 등록금을 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최후의 수단으로만 학자금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이자는 인하되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출 대상자들의 날선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직장인 이모(32)씨는 “7.8% 적용 대출을 받았던 학생들도 현재 4.9% 금리를 적용해 줘야 되는것 아니냐”며 “졸업을 앞두고 두 학기 학자금 대출을 받아, 현재 원금까지 합쳐 매달 30만 원을 상환하고 있어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지역 모 대학 교수는 "학자금 대출이자는 현재는 적어도 계속 쌓이면 부담이 크다"며 "모든 납세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제도인 만큼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은 2011년도 2학기 대학(원) 신입생, 재학생 중 학자금대출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든든학자금)·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신청 접수를 받고 대출을 시작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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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유승호. SBS 제공  
 
‘국민남동생’ 유승호가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남자’로 변신한다.

지난 4일부터 첫 방송을 탄 '무사 백동수'는 조선제일검으로 풍운의 삶을 살아간 민중들의 영웅 백동수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로, 첫 회부터 스피디한 전개와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유승호는 극중 ‘백동수’(지창욱 분)와 팽팽한 대결을 펼치는 ‘여운’역을 연기한다.

특히 '무사 백동수'를 통해 최초로 악역에 도전하는 유승호는 "‘무사 백동수’를 통해 그동안 '국민남동생'의 이미지를 넘어 '국민남자' 혹은 '국민배우'로 거듭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사 백동수'는 초반 여진구·박건태·남지현 등 아역들과 전광렬·최민수·오만석·박준규·이원종·이계인·박철민·정호빈 등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에 힘입어 첫 회 10.1%(AGB닐슨 전국)의 시청률로 시작,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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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권상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상우가 올 가을 개봉하는 감성 멜로 ‘통증’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남순'으로 변신해 묵직한 남성미와 순애보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SBS 드라마 ‘대물’에서 열혈검사 '하도야'역을 맡아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권상우는 ‘친구’·‘똥개’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통증’에 캐스팅됐다.

곽경택 감독은 배우 권상우에 대해 “집중력이 대단한 배우여서 오래 전부터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라며 “권상우가 '남순'역이라는 사실이 안심”이라고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과 유전적인 문제로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동현’(정려원 분)의 강렬한 사랑을 다룬 영화다.

극중 '남순'은 육체적인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탓에 마음의 상처는 물론, 타인의 고통 역시 느끼지 못하고 무미건조한 삶을 사는 인물로 자신과 정반대의 아픔을 가진 '동현'을 만나면서 난생 처음 사랑을 느끼게 되는 캐릭터다.

이번 영화에서 권상우는 상대 여배우 정려원과의 애절한 멜로 연기는 물론 사실적인 액션을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아무리 맞아도 통증을 느낄 수 없는 '남순'을 연기하느라 유난히 맞는 씬이 많았던 권상우는 '통증을 못 느끼는 남자'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대역 없이 100% 구타 액션을 소화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한 권상우는 뺨 맞는 씬이 수십 차례 반복되는 와중에도 “난 통증을 못 느끼니까 괜찮아”라는 농담을 건네며 상대배우를 안심시켜 스태프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권상우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올 가을 여성 관객들의 마을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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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대 충남도의회가 12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초선의원 28명(63%)을 포함한 45명의 도의원(자유선진당 21명, 민주당 13명, 한나라 6명, 교육 5명)은 의원 본연의 업무인 조례안 제·개정과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충남도의회는 모두 10회 133일간의 회기를 운영해, 총 156건의 각종 조례와 규칙 및 안건을 처리했으며, 본회의 평균 출석의원 수는 45명 중 41명으로 양호한 결과를 기록했다.

특히 1의원 2입법을 목표로 의원 조례 발의 건수는 모두 31건으로 제8대 의회 같은 기간 15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76건의 의견제시를 했으며, 도와 교육청 행정에 대한 도정질문을 통해 214건의 시정 및 개선요구를 했다.

도지사가 제출한 75건의 각종 안건 중 원안 가결이 58건(77%), 수정 가결이 15건(20%), 보류 1건, 부결 2건 등으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도 충실히 이행했다.

도의회는 또 ‘충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제 조례’를 제정해 벼 재배농가들의 부담을 덜어 줬으며, ‘충남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충남도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정책지원에 관한 조례’ 등 도내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이 밖에도 도정에 대한 대안 제시와 전문 정책과제의 집중 발굴을 위해 ‘FTA 대응 충남농업 전략 연구회’ 등 5개 연구모임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충남도 도청이전 추진지원 특별위원회’ 등 2개의 특위를 구성해 적극적인 현장의정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그동안 충청권 3개 시도 광역의회 및 기초의회와 공조해 세종시 원안 추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에 기여했지만,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간 해상경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또 의회 운영과 관련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심사한 예산이 본회의에서 번복되는 점 등은 앞으로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의회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입법 보좌관제 신설과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문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히며, 예산 편성권과 집행부 인사 청문회 실시 등도 자방자치 실현을 위한 과제로 남아 있다.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의회 기능인 조례 제정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도청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가적인 국비확보, 충청권 상생발전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또 오는 9월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을 위한 지원 등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지역의 대변자로서 도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발전 균형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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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남북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손 대표는 11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남북 단일팀 구성과 공동 훈련기반 조성을 넘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남북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이 구체화할 경우 지난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에 이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구도 정립 등이 예상돼 주목된다. 다만 올림픽 유치 등에 대한 국제 스포츠계의 입장 등을 감안할 경우 남북 공동개최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그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 분단사의 전기를 만들고 세계평화의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면서 평창 올림픽을 민생올림픽, 평화올림픽, 통일올림픽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동계올림픽 조직위 구성과 관련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국민 모두의 뜻을 골고루 담을 수 있도록 화합형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강원도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청한다”고 밝혀 강원도 역할론을 강조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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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친박(친박근혜) 유승민 최고위원 간 대립각이 첨예해지고 있다.

유 최고위원은 11일 홍 대표가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큰절을 한 것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제기한 것을 비롯해 홍 대표의 당직 인선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발하고 나섬으로써 양자 간 골이 깊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홍 대표가 김 전 대통령에게 큰절을 하고 자신을 ‘YS 키드’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당의 대표로서 부적절한 처신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 최고위원은 김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쿠데타 했던 놈들”이라는 표현을 하고,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가 “박근혜 지지율에 거품이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불편한 심기를 밝힌 바 있다. 이처럼 홍 대표와 유 최고위원 간 대립각은 당직 인선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홍 대표는 이날 김정권 의원의 사무총장 인선을 확정지으려 했지만 유 최고위원과 원희룡 최고위원이 강력히 반발함에 따라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당직 인선 등이 내홍으로 격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의 사무총장 기용에 대해 재차 동의를 구했지만 유 최고위원 등이 반대, 표결처리를 하려고 했지만 다른 최고위원들 역시 침묵으로 일관해 결국 12일 회의에서 재차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중립성향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추천했지만 홍 대표가 이를 거부했고, 유 최고위원은 ‘김정권 사무총장’만 아니라면 다른 당직을 양보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 최고위원과 원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김 의원의 사무총장 카드를 강행할 경우 강력 투쟁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당직 인선을 놓고 홍 대표와 유 최고위원 간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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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하반기 분양을 예고한 일부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도안신도시 7블록을 분양하는 금성백조가 오는 9월 23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겸한 청약에 나선다는 본보 보도 이후 일부 건설사들이 수요자 선점을 위해 7블록보다 분양시기를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일 도안신도시에 분양을 계획한 건설사들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도안신도시에 8000세대가 넘는 물량이 10월 전후로 일제히 쏟아질 예정이어서 분양가는 물론 분양시기에 사업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매머드급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자칫 장기 미분양이 남는 등 건설사로서는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각 건설사들은 분양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분양시기를 금성백조 7블록보다 앞당기기 위해 분주한 곳은 도안신도시 2블록 호반건설.

호반은 최대한 인허가 절차를 서둘러 금성백조보다 앞선 9월에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호반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구 도안신도시 14블록 파렌하이트 자리에 모델하우스 계약을 완료하는 등 발빠른 분양준비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호반의 9월 분양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8일 진행된 2블록 건축심의에서 대전시로부터 수정보완을 요구받은 이후 최근 재심의가 이뤄졌으나 이마저도 되돌려진것으로 알려졌다.

감리자들 지정 등 한달여 시간이 소비되는 사업승인까지 남겨둔 상황이어서 9월 분양이 쉽지 않지만 호반측은 시장 선점을 위해 최대한 분양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안신도시 17-1블록 계룡건설, 15블록 현대산업개발, 18블록 우미건설 역시 행정절차상의 시간적 제약이 따르지만 가능하다면 분양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우미건설측은 최근 유성구 봉명동 구 GS유성자이 모델하우스 부지 계약을 마치고 현재 10월 말로 예정돼 있는 분양시기를 최대한 당기겠다고 밝혔으며 계룡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분양 목표를 10월로 잡고 타 건설사들의 분양시기를 더 지켜본뒤 분양시기를 앞당기는 부분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대전도시공사가 시행하는 5블록은 사업팀에서 행정절차를 서두르기 쉽지 않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10월 분양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달아올랐던 대전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분양시기 문제는 각 건설사들의 고민거리”라며 “분양성공을 위해 분양가보다도 분양시기에 따른 붐 조성이 더욱 중요한 만큼 수요자들을 뺏기지 않으려는 각 건설사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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