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권상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상우가 올 가을 개봉하는 감성 멜로 ‘통증’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남순'으로 변신해 묵직한 남성미와 순애보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SBS 드라마 ‘대물’에서 열혈검사 '하도야'역을 맡아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권상우는 ‘친구’·‘똥개’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통증’에 캐스팅됐다.

곽경택 감독은 배우 권상우에 대해 “집중력이 대단한 배우여서 오래 전부터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라며 “권상우가 '남순'역이라는 사실이 안심”이라고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과 유전적인 문제로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동현’(정려원 분)의 강렬한 사랑을 다룬 영화다.

극중 '남순'은 육체적인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탓에 마음의 상처는 물론, 타인의 고통 역시 느끼지 못하고 무미건조한 삶을 사는 인물로 자신과 정반대의 아픔을 가진 '동현'을 만나면서 난생 처음 사랑을 느끼게 되는 캐릭터다.

이번 영화에서 권상우는 상대 여배우 정려원과의 애절한 멜로 연기는 물론 사실적인 액션을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아무리 맞아도 통증을 느낄 수 없는 '남순'을 연기하느라 유난히 맞는 씬이 많았던 권상우는 '통증을 못 느끼는 남자'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대역 없이 100% 구타 액션을 소화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한 권상우는 뺨 맞는 씬이 수십 차례 반복되는 와중에도 “난 통증을 못 느끼니까 괜찮아”라는 농담을 건네며 상대배우를 안심시켜 스태프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권상우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올 가을 여성 관객들의 마을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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