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신도시에서 하반기 분양을 예고한 일부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도안신도시 7블록을 분양하는 금성백조가 오는 9월 23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겸한 청약에 나선다는 본보 보도 이후 일부 건설사들이 수요자 선점을 위해 7블록보다 분양시기를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일 도안신도시에 분양을 계획한 건설사들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도안신도시에 8000세대가 넘는 물량이 10월 전후로 일제히 쏟아질 예정이어서 분양가는 물론 분양시기에 사업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매머드급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자칫 장기 미분양이 남는 등 건설사로서는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각 건설사들은 분양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분양시기를 금성백조 7블록보다 앞당기기 위해 분주한 곳은 도안신도시 2블록 호반건설.
호반은 최대한 인허가 절차를 서둘러 금성백조보다 앞선 9월에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호반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구 도안신도시 14블록 파렌하이트 자리에 모델하우스 계약을 완료하는 등 발빠른 분양준비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호반의 9월 분양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8일 진행된 2블록 건축심의에서 대전시로부터 수정보완을 요구받은 이후 최근 재심의가 이뤄졌으나 이마저도 되돌려진것으로 알려졌다.
감리자들 지정 등 한달여 시간이 소비되는 사업승인까지 남겨둔 상황이어서 9월 분양이 쉽지 않지만 호반측은 시장 선점을 위해 최대한 분양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안신도시 17-1블록 계룡건설, 15블록 현대산업개발, 18블록 우미건설 역시 행정절차상의 시간적 제약이 따르지만 가능하다면 분양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우미건설측은 최근 유성구 봉명동 구 GS유성자이 모델하우스 부지 계약을 마치고 현재 10월 말로 예정돼 있는 분양시기를 최대한 당기겠다고 밝혔으며 계룡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분양 목표를 10월로 잡고 타 건설사들의 분양시기를 더 지켜본뒤 분양시기를 앞당기는 부분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대전도시공사가 시행하는 5블록은 사업팀에서 행정절차를 서두르기 쉽지 않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10월 분양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달아올랐던 대전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분양시기 문제는 각 건설사들의 고민거리”라며 “분양성공을 위해 분양가보다도 분양시기에 따른 붐 조성이 더욱 중요한 만큼 수요자들을 뺏기지 않으려는 각 건설사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최근 도안신도시 7블록을 분양하는 금성백조가 오는 9월 23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겸한 청약에 나선다는 본보 보도 이후 일부 건설사들이 수요자 선점을 위해 7블록보다 분양시기를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일 도안신도시에 분양을 계획한 건설사들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도안신도시에 8000세대가 넘는 물량이 10월 전후로 일제히 쏟아질 예정이어서 분양가는 물론 분양시기에 사업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매머드급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자칫 장기 미분양이 남는 등 건설사로서는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각 건설사들은 분양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분양시기를 금성백조 7블록보다 앞당기기 위해 분주한 곳은 도안신도시 2블록 호반건설.
호반은 최대한 인허가 절차를 서둘러 금성백조보다 앞선 9월에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호반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구 도안신도시 14블록 파렌하이트 자리에 모델하우스 계약을 완료하는 등 발빠른 분양준비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호반의 9월 분양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8일 진행된 2블록 건축심의에서 대전시로부터 수정보완을 요구받은 이후 최근 재심의가 이뤄졌으나 이마저도 되돌려진것으로 알려졌다.
감리자들 지정 등 한달여 시간이 소비되는 사업승인까지 남겨둔 상황이어서 9월 분양이 쉽지 않지만 호반측은 시장 선점을 위해 최대한 분양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안신도시 17-1블록 계룡건설, 15블록 현대산업개발, 18블록 우미건설 역시 행정절차상의 시간적 제약이 따르지만 가능하다면 분양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우미건설측은 최근 유성구 봉명동 구 GS유성자이 모델하우스 부지 계약을 마치고 현재 10월 말로 예정돼 있는 분양시기를 최대한 당기겠다고 밝혔으며 계룡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분양 목표를 10월로 잡고 타 건설사들의 분양시기를 더 지켜본뒤 분양시기를 앞당기는 부분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대전도시공사가 시행하는 5블록은 사업팀에서 행정절차를 서두르기 쉽지 않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10월 분양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달아올랐던 대전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분양시기 문제는 각 건설사들의 고민거리”라며 “분양성공을 위해 분양가보다도 분양시기에 따른 붐 조성이 더욱 중요한 만큼 수요자들을 뺏기지 않으려는 각 건설사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