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사가 자신이 돌봐 오던 지적장애가 있는 제자를 성추행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제자는 “선생님이 자신을 보살핀다는 이유로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교사는 “10여 년간 친딸처럼 보살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여고생이 된 자신의 중학교 제자를 발가벗겨 목욕시키는 등 성추행한 모 중학교 A(54) 교사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사는 지적장애가 있는 부모 밑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중학교 제자 B(18·여) 양의 몸을 씻기거나 약을 발라 준다면서 발가 벗겨놓고 만지는 등 성추행 한 혐의다.
A 교사와 B 양의 인연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 교사는 10여년 전 이웃에 사는 B양이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아내와 함께 B 양 집을 오가며 B 양의 부모 노릇을 대신했다. B 양의 친척들도 A 교사 부부의 따뜻한 마음을 받아들여 정기적으로 옷이나 학용품 구입에 필요한 돈까지 송금해 줬다.
하지만 A 교사의 행동은 최근 B 양이 학교 상담에서 이웃 주민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으면서 문제가 됐다.
B 양은 경찰에서 “A 교사가 자신을 발가벗겨 목욕시키거나 약을 바른다면서 은밀한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A 교사는 “10여년간 B 양을 친딸처럼 보살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 교사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A 교사는 현재 직위해제 된 상태고 B 양은 경기도의 한 보호기관으로 옮겨져 생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 여부는 법원 판단에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B 양을 성폭행 한 같은 마을 고교생을 구속한 데 이어 다른 주민 2명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제자는 “선생님이 자신을 보살핀다는 이유로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교사는 “10여 년간 친딸처럼 보살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여고생이 된 자신의 중학교 제자를 발가벗겨 목욕시키는 등 성추행한 모 중학교 A(54) 교사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사는 지적장애가 있는 부모 밑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중학교 제자 B(18·여) 양의 몸을 씻기거나 약을 발라 준다면서 발가 벗겨놓고 만지는 등 성추행 한 혐의다.
A 교사와 B 양의 인연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 교사는 10여년 전 이웃에 사는 B양이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아내와 함께 B 양 집을 오가며 B 양의 부모 노릇을 대신했다. B 양의 친척들도 A 교사 부부의 따뜻한 마음을 받아들여 정기적으로 옷이나 학용품 구입에 필요한 돈까지 송금해 줬다.
하지만 A 교사의 행동은 최근 B 양이 학교 상담에서 이웃 주민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으면서 문제가 됐다.
B 양은 경찰에서 “A 교사가 자신을 발가벗겨 목욕시키거나 약을 바른다면서 은밀한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A 교사는 “10여년간 B 양을 친딸처럼 보살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 교사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A 교사는 현재 직위해제 된 상태고 B 양은 경기도의 한 보호기관으로 옮겨져 생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 여부는 법원 판단에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B 양을 성폭행 한 같은 마을 고교생을 구속한 데 이어 다른 주민 2명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