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모 여중 2학년인 A양은 밤마다 새벽 2~3시까지 컴퓨터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처음에는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있는 유명 연예인들의 최근 소식을 접하기 위해서 였으나 이제는 매일 같은 시간대가 되면 자신도 모르게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으로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주고 받는다. "그만하고 자라"는 부모님의 말씀도 귀에 들리지 않는다.
이러한 A양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부모들은 결국 자신의 딸을 인터넷 중독자로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이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에 빠져들어 중독성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 도내에서 마련된다.
충북도청소년지원센터는 오는 23일부터 9월3일까지 11박12일간 괴산 농촌체험마을에서 '청소년 인터넷중독 기숙형치료학교-인터넷 RESCUE 스쿨'(이하 인터넷중독 치료학교)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심각한 인터넷 중독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사의 개인상담과 집단상담과 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상태 진단 및 평가가 이뤄진다.
또한 수련활동 전문가들이 직접 대안 활동을 결합·운영해 인터넷 중독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기숙형 치료프로그램인 인터넷 중독 치료학교는 학교수업시간으로도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학업과 현실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교 2학년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전화 1388로 신청하면 된다.
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437건의 개인 상담과 43개 교에서 4800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충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올해 인터넷 중독 예방·해소지원사업으로 1만 4550명을 대상으로 한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청소년기의 인터넷 중독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컴퓨터와 단절된 생활을 하면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처음에는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있는 유명 연예인들의 최근 소식을 접하기 위해서 였으나 이제는 매일 같은 시간대가 되면 자신도 모르게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으로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주고 받는다. "그만하고 자라"는 부모님의 말씀도 귀에 들리지 않는다.
이러한 A양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부모들은 결국 자신의 딸을 인터넷 중독자로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이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에 빠져들어 중독성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 도내에서 마련된다.
충북도청소년지원센터는 오는 23일부터 9월3일까지 11박12일간 괴산 농촌체험마을에서 '청소년 인터넷중독 기숙형치료학교-인터넷 RESCUE 스쿨'(이하 인터넷중독 치료학교)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심각한 인터넷 중독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사의 개인상담과 집단상담과 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상태 진단 및 평가가 이뤄진다.
또한 수련활동 전문가들이 직접 대안 활동을 결합·운영해 인터넷 중독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기숙형 치료프로그램인 인터넷 중독 치료학교는 학교수업시간으로도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학업과 현실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교 2학년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전화 1388로 신청하면 된다.
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437건의 개인 상담과 43개 교에서 4800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충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올해 인터넷 중독 예방·해소지원사업으로 1만 4550명을 대상으로 한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청소년기의 인터넷 중독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컴퓨터와 단절된 생활을 하면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