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기조가 만연하면서 대전·충남지역 산부인과 2곳 중 1곳은 분만실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 건강보험 수가인상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낙연 의원(사진)이 보건복지부로터 제출받은 '요양기관 종별 분만실 설치기관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의 요양기관 중 3668개소에 산부인과 진료과목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중 분만실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전체의 27%인 1007곳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8%가 감소한 수치로 저출산 추세 등으로 산부인과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대전에서는 전체 81곳의 산부인과 중 절반 수준인 44곳 만이 분만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3곳으로 가장 적었고, 중구가 7곳, 유성구·대덕구 각각 9곳, 서구가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충남은 102곳 중 44곳이 분만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산과 당진, 서천, 청양 등은 지역 내 단 1곳의 분만실만 운영돼 태아와 산모 보호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낙연 의원은 "태아와 산모 보호에 취약한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라며 "산부인과 분만수가 인상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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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세력은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친환경무상급식을 약속했다. 학교에서 눈치보며 밥을 먹는 아이들의 불편을 해소하자는 데 많은 국민들이 호응했다. 또 친환경급식에 필요한 식재료의 계약재배는 농민들을 설득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성향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들이 선거에 승리했다. 충남에서도 안희정 민주당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고, 천안에서는 5명의 민주당 도의원을 배출했다. 이 같은 민주당의 승리는 곧 친환경무상급식으로 귀결될 것으로 도민들은 예상하고 있다. 민선5기 안희정 호가 출발한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본보는 4회에 걸쳐 충남지역 친환경무상급식의 실태를 점검한다.

충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초등학교 무상급식 확대가 천안과 아산지역은 역차별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 전면적인 친환경무상급식 도입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친환경을 뺀 무상급식에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미 2004년부터 면지역에 대한 무상급식을 실시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읍지역 21학급 이하 학교까지 확대를 했고, 하반기에는 읍지역 전체로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 싣는 순서>
①무상급식 확대로 역차별
②친환경농산물 현황·문제점
③모범적인 친환경 급식학교
④전면적인 확대 위한 과제
사실상 금산 연기 부여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당진 등 군지역은 올 2학기부터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것으로 총 214억 원이 소요된다. 반면 행정구역상 동이 있는 천안(16) 공주(5) 보령(5) 아산(6) 서산(5) 논산(2) 계룡(1)은 역차별을 받게 된다. 특히 천안과 아산은 충남전체 40개 동 가운데 22개 지역을 차지한다. 학생수에서도 전체 동지역 6만 6778명 가운데 각각 3만 2849명, 8842명 등 전체 학생수의 6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현행 제도의 가장 큰 역차별 지역으로 분류된다.

시민 A 씨는 “동지역에서 거주한다고 해서 모두 농산촌에 사는 사람보다 형편이 좋은 것은 아니며, 이 같은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안희정 도지사의 친환경무상급식 공약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무상급식 실천의 가장 큰 관건은 추가비용의 규모와 이에 따른 확보 방안이다.

김 호 단국대 교수가 지난달 22일 열린 친환경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토론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지역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추가비용은 175억 6000만 원,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해서는 여기에 77억 원이 더 추가된다.

최대 252억 원이라는 막대한 추가예산은 충남도나 도교육청 각 시·군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은 자명한 일.

충남도 역시 이 부분을 가장 풀기 힘든 과제로 보고 있다.

충남도는 8월초까지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한 기본계획을 선정한 후 도교육청과 적용 범위, 기관간 부담비율 등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협의가 언제 쯤 마무리될지는 쉽게 전망하지 못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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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내 고교 중 201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평균 2등급 이상을 받은 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청주세광고로 나타났다. 충주고와 청주 청석고는 그 뒤를 이었다.

동아일보가 지난해 11월12일 치러진 201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중 언어·수리·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평균 2등급 이상을 받은 학생을 학교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내에서는 청주 세광고가 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재학생 대비 비율은 24.7%로, 4명중 한명꼴로 2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고는 49명(14.5%)이 2등급을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청주 청석고는 35명(9.6%)으로 3위를 차지했다.

청주고는 30명(6.8%)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제천고는 29명(8.1%)이 2등급을 받아 5번째로 많은 학생을 배출했다.

충북고와 충북여고, 한국교원대부설고는 각각 27명이 2등급을 받아 6위를 차지했다.

제천여고는 24명(6.7%)이 2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9위) 청주 대성고는 22명(6.5%)이 2등급을 받아 10번째를 차지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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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이 잇단 선거패배에 이어 당 소속 원로인 이용희 의원(보은·옥천·영동)의 탈당 언급 등으로 곤혹스런 입장에 빠졌다.

선진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이후 당 의석수가 줄어 드는 등 당의 동력이 상실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사태가 얼마나 확산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탈당 언급의 당사자인 이 의원이 ‘진의가 와전됐다’고 진화에 나섰고, 이회창 대표가 ‘탈당은 없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나서 이번 사태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의원은 2일 자신의 탈당 언급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내년쯤 가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대폭적인 정계개편이 이뤄질텐데 그때가 되면 주변과 상의해 방향을 정하겠다는 뜻”이라면서 “서둘러 선진당을 떠날 이유가 없으며, 민주당 행도 그 때 가봐야 알지 아직 결정된 사항도 아니다”라고 사실상 탈당설을 번복했다. 이 의원은 "충청에 기반을 둔 선진당이 충남지사 선거에서도 실패하고 천안을 보궐선거에서 마저 잘못됐으니 정말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이럴 때 나마저 떠나면 곤란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을 한 것이 내 뜻과 전혀 다르게 보도됐다”고 민주당 행사에서의 발언을 해명했다.

선진당 이 대표도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나도 그 이야기 듣고 깜짝 놀라 알아보니까 그런 취지가 아니고, 취지가 과장되게 전달된 것 같다"면서 “본인의 말을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탈당하고 돌아가겠다 그런 것은 아니다. 자기가 어떻게 자유선진당을 탈당하느냐. 탈당은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라며 이 의원의 탈당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 대표는 당내 또 다른 인사의 탈당설에 대해서도 “우리 당이 흐트러지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는지 계속 그런 말이 나오고 있다”며 “본인이 직접 ‘탈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얘기했다"고 소속 의원들의 탈당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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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장소비자가격 표시를 금지하고 유통업체가 제품의 가격을 정하는 오픈프라이스 제도가 확대 실시 된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가격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아이스크림과 과자, 의류 등 일반 공산품 279개 품목에 대한 제조업자의 권장소비자가격 표시가 금지되고 판매자가 직접 제품의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제도가 실행됐다.

이와 같은 오픈프라이스 제도는 유통업체 간의 가격경쟁을 유발하고 제조업체가 소비자가격을 크게 높인 뒤 할인 판매하는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하지만 제품 포장지에 가격표시가 사라졌음에도 판매자가 판매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가격을 확인하는데 겪는 불편함은 늘어났다.

실례로 대전지역 대부분의 슈퍼마켓과 영세 소매상에는 ‘아이스크림 50% 할인’이라는 문구가 붙어있을 뿐 정확한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표시되지 않고 있다.

이모(27, 대전 대덕구) 씨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과자하나를 사려해도 가격을 알 수 없어 하나하나 점원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왜 가격을 일일이 표시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할인마트의 단위가격 표시를 문제로 지적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요즘은 포장용량이나 상품의 규격·품질의 종류가 지나치게 다양해 판매가격만으로는 가격비교가 어렵다.

홍모(33,대전 서구) 씨는 “대형할인마트에서 닭고기를 사려고 봤더니 어떤 닭은 단위가격 표시가 돼있고 어떤 닭은 표시가 없었다”며 “또 대부분의 단위가격 표시는 글자 크기가 작아 한참을 찾아봐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정이 이러다 보니 전문가들은 가격표시제도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영수 대전주부교실 사무국장은 “단위가격 표시는 의무지만 글자 크기나 위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제도만 만들어 낼 것이 아니라 시행 후 관리·감독하는 기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가격표시를 위반한 업체를 발견했을 시 해당 구청 등에 신고하면 시정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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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척교 주변을 지나는 보행자와 차량운전자들이 인도와 차도를 점령한 노점부스 등 각종 적치물로 사고위험에 노출돼있다. 이승동기자 dong79@cctoday.co.kr  
 
홍명상가와 중앙데파트를 철거한 자리에 새로운 명품공원을 조성하는 목척교 르네상스 사업이 준공도 되기전에 혼잡하고, 무질서한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대전 목척교 인근.

하상도로가 폐쇄된 후 대전천변 제방도로는 예전보다 통행차량이 부쩍 늘었다.

지·정체 예방을 위해 일방통행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별반 효과가 없는 듯 보였다.

인도에는 쓰레기와 공사 자재 등 각종 적치물로 보행권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었고, 그 사이를 차량과 보행자들은 곡예를 하고 있었다.

반면 목척교 데크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가족단위, 연인,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고, 스피커로 울려퍼지는 가곡과 시험가동되고 있는 분수까지, 그 야말로 평온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자마자 그 평온함은 사라지고, 도시의 어두운 그림자만 남아 있었다. 목척교 조형물 설치에 이은 주변경관개선공사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교량 상판위 도로 1차선을 공사차량과 바리케이트 등이 점령하고 있었고, 건축자재·쓰레기 등은 마구잡이로 적치, 마치 난장판을 연상케 할 정도다.

특히 목척교 인근은 100여 곳의 상점이 밀집해 시민들의 왕래가 어느곳 보다 왕성한 데다 물품 트럭까지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어 원할한 차량소통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통행도 아슬아슬해 보였다.

게다가 이때다 싶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불법 노점상과 정체불명의 노점 부스도 벌써 도로와 인도를 점거했다.

또 컨테이너 사무실 2동이 인도를 막고, 설치돼 있어 보행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실제 이 같은 위험상황을 말해 주듯 목척교 주변 빈공간에 차량 뺑소니사고로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곳은 이미 사고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는 게 상인들과 보행자들의 진단이다.

목척교 인근 상인 김모(55·은행동) 씨는 “이곳은 차도·인도가 의미 없는 곳이다. 차량이 뒤엉켜 있고 보행자는 그 사이를 자연스럽게 무단횡단을 하고 차도와 인도 구분없이 막장 목척교가 되고 있다”며 “완공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이 일어날 수 있는 대형사고를 막는 것이 더 시급해 당국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불안한 심경을 토로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관할 지자체와 경찰의 계도·단속은 미흡해 이곳을 지나는 주민과 상인들은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인근 경찰지구대 관계자는 “지구대 두 곳 관할이 겹쳐 있어 세밀한 교통관리가 어려울 뿐더러 목척교 인근만 고정해서 단속·계도 등 관리하기가 어렵다”며 “교통관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 고정배치 하겠지만 아직까지 지시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관할 자치구 관계자는 “평일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과 불법 노점상을 계도위주로 단속하고 있지만 그때 뿐, 눈에 띄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며 “목척교 주변 상황이 심각한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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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르게 되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더욱 확대된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가 수시 전형보다 한 달 앞당겨 실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일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대교협은 대입전형이 급격히 바뀔 경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우려돼 전년도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기본사항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2012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은 2011년 11월10일 시행되고 성적은 같은 달 30일 통지된다. 모집시기는 수시(2011년 9월8일~12월6일)와 정시(2011년 12월22일~2012년 2월23일), 추가모집(2012년 2월24~28일)으로 구분된다. 정시모집도 가, 나, 다 3개 모집 기간으로 나뉜다.

새롭게 달라지는 것은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에 맞춰 수시 미등록 충원을 위한 별도의 추가모집 기간(5일)을 설정했다는 점이다. 이는 그 동안 수시모집의 경우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지만 등록은 합격한 대학 가운데 최종적으로 한 곳만 가능해 합격자 연쇄이동과 무더기 미등록 사태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도 앞당기기로 했다. 대학들이 다양한 전형요소를 통해 학생들에 대한 충실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수시모집 기간보다 한 달 앞당겨 8월 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평가는 고교 교육에 근거한 활동과 성과 중심으로 대학의 건학이념, 유형의 특징, 모집단위 특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개인활동 이력철과 창의적 체험활동서를 전형요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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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충남을 비롯한 전국의 산업단지 중 기업에 분양된 산업용지 면적이 940만㎡(285만평)로, 전년 동기(810만㎡)보다 16% 늘면서 반기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도 분양 면적이 가장 컸던 지난해의 1500만㎡(455만평)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시·도별 분양면적은 충남이 200만㎡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면적이 분양돼 기업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전남(130만㎡), 경남(110만㎡), 울산(100만㎡), 부산(80만㎡)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6월말 현재 충남지역 산업용지 분양현황을 보면 국가산단인 보령 고정단지와 서산 대죽자원단지가 100% 분양을 완료했다.

또 일반산단인 천안 마정, 보령 관창, 아산 인주와 탕정산단, 서산 대산1·2, 연기 소정·월산·전의 산단, 당진 송산 산단 등의 분양도 100% 완료된 상태이다.

이 밖에 농공단지인 △천안 동면·목천·백석·직산 △공주 검상·계룡·우성·장기·정안 △보령 요암·웅천·웅천석재·주산·주포 △아산 둔포·득산·배미·신인·신창·영인·탕정 △서산 고북·명천·성연 △논산 가야곡·양지·연무·연산·은진 △금산 긍성·복수·추부·구례 △연기 노장·응암·청송 △부여 은산·임천·장암·홍산 △서천 장항1·2 △청양 비봉·운곡·정산 △홍성·갈산·결성·광천·구항 등의 분양도 모두 마무리됐다.

충남도는 이처럼 산업용지 분양면적이 사상 최대에 이르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들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본격 가동되면 고용 증대 등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도 충남이 440만㎡로 전국 최고의 산업용지 분양면적을 기록했으며 전남 320만㎡, 경북 210만㎡, 경기 120만㎡, 경남 100만㎡, 충남 90만㎡ 등의 순이었다.

한편, 1970년대 이래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산단, 일반산단, 도시첨단산단, 농공산단 등 858개 단지를 개발해 총 413㎢를 분양했으며 이 중 406㎢가 팔렸고 미분양 물량은 7㎢에 불과하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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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규정(32·여) 씨는 최근 만기된 정기 적금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워낙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통에 주식이나 펀드는 불안하고, 그냥 은행에 넣자니 예금금리가 마음에 안들고 또 언제 이자가 오를지 몰라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

조금이라도 이익인 곳에 돈을 맡기고 싶은 이 씨는 은행 창구에서 상담을 하던 중 ‘회전식 예금’이라는 상품에 솔깃했다.

‘회전식 예금’이란 1년에서 3년 정도의 만기를 두고 선택한 회전기간 시점에 금리가 변경이 되면 그 변경된 금리를 적용시켜주는 정기예금 상품을 말한다.

실제 이 씨와 같은 은행 애호가들은 최근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회전식 예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한 회전기간에 따라 변동된 금리 적용

지난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연말까지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선뜻 일반 정기 예·적금 상품을 선택하자니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발목을 잡힌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바로 '회전식 예금'이다.

회전식 예금은 조만간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시기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보통의 정기 예·적금 상품은 가입 시 정해진 금리에 따라 확정된 금리를 받게 되는 데에 반해 회전식은 본인이 선택한 회전기간에 따라 변동된 금리를 적용받게 돼, 기간을 나눠 고금리 이율로 갈아탈 수 있다.

◆금리인상기, 회전식 예금 인기몰이

각 시중은행들도 최근과 같은 금리 인상기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판매중이다.

하나은행은 1년제 정기예금에 가입한 후 매 3개월 해당일에 중도해지시 기간별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3ㆍ6ㆍ9 정기예금'을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가입 후 금리가 상승하면 매 3개월 해당일에 중도해지해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 다른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가 하락해도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다.

개인만 가입이 가능하고 최저가입금액은 300만 원 이상이다.

가입기간 중 만기해지 포함 총 4회 분할인출이 가능하다.

농협에서도 개인전용 회전예금인 'NH왈츠회전예금Ⅱ'를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회전주기 선택의 폭이 1~12개월로 시중은행 상품 중 가장 넓다.

마찬가지로 회전주기 경과 후 만기 전에 중도해지해도 회전주기까지의 약정금리는 제공한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3월 출시한 '키위 정기예금' 역시 인기다.

이 상품은 1·2·3·6·12개월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며, 주기별로 최대 연 2.10∼3.7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우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모아포인트와 우리은행 거래 실적에 따른 멤버스포인트를 각각 정기예금 가입 금액의 최대 1%까지 캐시백해 정기예금 원금에 합산할 수 있어 정기예금 가입금액을 최대 2%까지 높일 수 있다.

또 가입 원금뿐 아니라 캐시백한 금액에 대해서도 약정이율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신협의 'OK회전예탁금'은 계약기간 내에서 다양한 회전주기로 다른 이자율이 적용되는 금리변동부 정기 예금이다.

회전주기마다 이자를 쌓아 복리로 운용하며, 이자를 만기에 한꺼번에 받는 '만기지급식'과 회전주기마다 이자를 챙기는 '회전주기별 이익지급식'이 있다.

◆회전주기 짧으면 시중이자보다 낮은 이자 적용

그러나 ‘회전식 예금’의 회전주기를 낮게 할 경우 단기간 투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회전식 예금의 회전주기가 짧을수록 금리가 낮아지기 때문.

그러므로 1년 만기 예금상품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1년짜리 확정금리와 회전기간별 금리를 비교해 향후 1년간 금리 상승폭을 감안한 후 상품 가입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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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공주 금강수목원.  
 
푹푹 찌는 날씨가 일 할 의욕마저 잃게 합니다.

무더위에 선풍기에서도 더운 바람이 일고, 에어컨마저 마음대로 틀 수 없을 때에는 집을 떠나 여행지로 향하는 게 삶의 여유입니다.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 녹색 댐이며 산소공장인 숲, 물과 숲은 그저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어주는 사람들처럼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물, 숲, 바람이 더위를 잊게 해주는 충남 공주의 금강수목원에서 뜻깊고 실속 있는 피서를 하며 여유를 누려 보세요.

연못과 산림박물관, 장미원과 열대온실, 숲 속 쉼터와 구름다리,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창연정, 어린이놀이터와 광장, 동물마을 등 교육, 편익, 체육시설을 고루 갖춘 산림휴양공간에서 느리게 걸으며 다양한 웰빙체험을 할 수 있어 매력적인 곳입니다.

금강과 맞닿은 큰 절벽 옆에는 금강 창벽 수상레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리배를 타고 불티교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물가의 산등성이에 있는 창연정 정자가 수목원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유토피아를 찾아가는 기분으로 주변 경치가 아름다운 불티교를 건너면 가까운 거리에 수목원이 있습니다. 백당나무, 화살나무 등 키 작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관목원을 지나면 인공폭포와 분수대가 있는 연못이 있습니다.

진달래ㆍ영산홍 등을 집단으로 식재한 철쭉원, 나무그늘과 벤치, 연못이 만든 풍경이 한적하고 평화로워 사색하기에 좋습니다.

연못과 연결된 잔디광장 바로 앞에는 산림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나오면 하얀 아트펜스와 5000여 본의 장미가 조화를 이룹니다.

온실에서 창연정으로 가는 길에 전국의 산야에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야생 초화류를 수집해 조성한 야생화원, 다인용 나무의자에서 음식을 먹으며 휴식하거나 독서하기에 좋은 숲속 쉼터가 있습니다.

금강수목원의 명물 창연정은 물가에 세워진 정자로 물과 숲이 어우러져 만든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도심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휴식처입니다.

정자에 오르면 비단결같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금강의 물줄기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내려다보고, 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면서 편안히 휴식합니다.

창연정과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가면 조망이 좋은 구름다리를 만납니다.

추억남기기를 하고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메타세콰이아 길이 펼쳐집니다.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멸종위기의 반달가슴곰, 원앙이와 토끼 등 사육 동물의 습성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동물마을과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물놀이장 등 휴양림 시설이 이곳 반대편 골짜기에 있습니다.

어른들에겐 1년에 한 번 맞이하는 방학인 여름휴가철, 힘들고 지친 1년을 보상받고 싶다는 듯 사람들은 실천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거창한 계획을 세웁니다.

올 여름 해외 여행의 열풍이 거세지만, 우리나라의 소소한 곳을 찾아보는 알뜰한 여행계획을 잡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변종만 http://blog.daum.net/man1004/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