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호텔, 오피스 주상복합 등이 들어설 예정인 은행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시공사의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으로 대전시 원도심 활성화에 차질을 빚고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구)중앙데파트 일대의 은행1구역 개발사업은 개발면적 9억 4000㎡, 예상사업비 1조 5000억 원으로 지난 2008년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하지만 롯데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성 부재 등을 이유로 2년 여간 사업 추진을 미뤄오고 있다.
2008년 시공사 선정 당시만 하더라도 입찰 경쟁이 치열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 건설 경기 악화,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이 이번 사업 지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은행1구역 재개발 사업은 은행동 일대 원도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대전시도 사업계획 변경 협조, 기반시설비(17억 원) 지원, 대전시 산하 공공기관(대전도시개발공사) 입주 검토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 지연에 따라 해당 구역 조합원들은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에 상인들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은행1구역 원성희 조합장은 “재개발 사업의 지연으로 기존 시설만 낙후 될 뿐만 아니라 장사도 되지 않아 대출을 받고 가게를 구입한 상인들은 이자부담만 가중될 뿐이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역사가 증축 계획에 있고 목척교 완공, 으능정이 LED거리조성 등으로 앞으로 원도심의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세종시 원안 확정으로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예상되면서 사업성은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인데도 사업추진을 미루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분양 경기의 추이를 살피면서 설계 변경 작업에 있다”며 “당장 사업 착수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구)중앙데파트 일대의 은행1구역 개발사업은 개발면적 9억 4000㎡, 예상사업비 1조 5000억 원으로 지난 2008년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하지만 롯데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성 부재 등을 이유로 2년 여간 사업 추진을 미뤄오고 있다.
2008년 시공사 선정 당시만 하더라도 입찰 경쟁이 치열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 건설 경기 악화,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이 이번 사업 지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은행1구역 재개발 사업은 은행동 일대 원도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대전시도 사업계획 변경 협조, 기반시설비(17억 원) 지원, 대전시 산하 공공기관(대전도시개발공사) 입주 검토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 지연에 따라 해당 구역 조합원들은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에 상인들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은행1구역 원성희 조합장은 “재개발 사업의 지연으로 기존 시설만 낙후 될 뿐만 아니라 장사도 되지 않아 대출을 받고 가게를 구입한 상인들은 이자부담만 가중될 뿐이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역사가 증축 계획에 있고 목척교 완공, 으능정이 LED거리조성 등으로 앞으로 원도심의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세종시 원안 확정으로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예상되면서 사업성은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인데도 사업추진을 미루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분양 경기의 추이를 살피면서 설계 변경 작업에 있다”며 “당장 사업 착수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