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정문 인근에 달고나를 파는 아주머니가 있는데 갈수록 많은 애들이 사먹어요."(청주시 상당구 ㅅ초교 6년 김모 양).
"우리 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맛이 쫄깃쫄깃한 쫀드기를 팔고 있어 많이 사먹어요. 유통기한 같은 건 없어요."(청주시 흥덕구 ㅂ초교 4년 이모 군)
학교주변에서 판매되는 불량식품 등의 판매를 근절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강력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을 제정,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을 조성해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내와 해당학교의 경계선으로부터 200m(직선거리) 이내의 구역을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 구역 내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조리·진열·판매하는 업소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소를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로 관리하도록 했으며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을 두도록 했다.
충북도에서도 청주 126개, 충주 42개 등 모두 292곳의 식품안전판매구역과 이 구역 내에 1429개소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전담관리원 69명을 각각 지정했다.
도는 그동안 분기별로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에 대해 점검을 벌여왔으며 지난 4월에는 2주에 걸쳐 1224개 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판매한 2개 업소와 청결상태가 불결한 1개 업소 등 모두 3개 소를 적발했다.
또한 지난 5월 학교주변의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조사를 벌인데 이어 7월에는 이를 제조한 21개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벌였다.
그러나 도의 이러한 노력에도 아직까지 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은 부정식품이 판매되고 있는가 하면 정체조차 알수 없는 저가 음식이 판을 치고 있다.
실제로 청주시 용암동 부영 6차 아파트 입구 상가에는 100원짜리 중국산 과자를 판매하고 있으며 흥덕구 사천동 사천초와 100m 거리의 아파트 상가에서는 일본어로 도배된 속칭 '짱구과자'를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 걸쳐 도내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개학하게 돼 어린이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위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도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는 환경위생정화, 교통안전, 청소년 선도 등을 함께 묶어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과 공조해 추진하는 것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교육을 통한 의식개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에 대한 표지판을 설치하고 식품판매업소에 식품안전 스티커를 부착시키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벽지학교는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학원 밀집가 및 놀이시설에 대해서는 신규지정하는 등 합리적인 보호구역 조정을 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도교육청간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공동추진협약을 체결하고, 학부모회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어린이식품안전지킴이단을 발대·운영하는 등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우리 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맛이 쫄깃쫄깃한 쫀드기를 팔고 있어 많이 사먹어요. 유통기한 같은 건 없어요."(청주시 흥덕구 ㅂ초교 4년 이모 군)
학교주변에서 판매되는 불량식품 등의 판매를 근절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강력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을 제정,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을 조성해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내와 해당학교의 경계선으로부터 200m(직선거리) 이내의 구역을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 구역 내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조리·진열·판매하는 업소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소를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로 관리하도록 했으며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을 두도록 했다.
충북도에서도 청주 126개, 충주 42개 등 모두 292곳의 식품안전판매구역과 이 구역 내에 1429개소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전담관리원 69명을 각각 지정했다.
도는 그동안 분기별로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에 대해 점검을 벌여왔으며 지난 4월에는 2주에 걸쳐 1224개 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판매한 2개 업소와 청결상태가 불결한 1개 업소 등 모두 3개 소를 적발했다.
또한 지난 5월 학교주변의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조사를 벌인데 이어 7월에는 이를 제조한 21개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벌였다.
그러나 도의 이러한 노력에도 아직까지 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은 부정식품이 판매되고 있는가 하면 정체조차 알수 없는 저가 음식이 판을 치고 있다.
실제로 청주시 용암동 부영 6차 아파트 입구 상가에는 100원짜리 중국산 과자를 판매하고 있으며 흥덕구 사천동 사천초와 100m 거리의 아파트 상가에서는 일본어로 도배된 속칭 '짱구과자'를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 걸쳐 도내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개학하게 돼 어린이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위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도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는 환경위생정화, 교통안전, 청소년 선도 등을 함께 묶어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과 공조해 추진하는 것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교육을 통한 의식개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에 대한 표지판을 설치하고 식품판매업소에 식품안전 스티커를 부착시키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벽지학교는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학원 밀집가 및 놀이시설에 대해서는 신규지정하는 등 합리적인 보호구역 조정을 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도교육청간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공동추진협약을 체결하고, 학부모회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어린이식품안전지킴이단을 발대·운영하는 등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