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보수성향의 단체들이 오는 22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안보문화행사'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 이날 진보성향의 단체들도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추모제를 같은 장소에서 가지기로 해 양측간 충돌이 우려된다.

19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자유총연맹 등 16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충북미래연합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상당공원에서 6·25 사진 전시회, 자유수호 관련 영상 상영 등의 '안보문화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단체는 현재 시에 공원사용 허가까지 받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시민추모위원회'도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추모위는 상당공원에서 추모제를 갖기 위해 시에 공원사용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미래연합이 공원사용 신청을 먼저 냈다는 이유로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추모위는 "청주시의 의도적인 방해로 추모제 개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날 오후 7시부터 상당공원에서 추모제를 진행키로 했다"며 강행 입장을 고수했다.

추모위는 또 "미래연합에 속해 있는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새마을운동협의회 등은 현행법상 선거기간중 대외적인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며 "시는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해 행사를 개최하려는 단체에 공원사용을 허가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래연합 관계자는 "처음부터 선거법상 자유총연맹 등 3개의 단체가 행사에 참여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며 "이들 3개 단체를 제외한 나머지 단체들이 미래연합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도 "문제가 되는 3개 단체만 참여하지 않는다면 미래연합의 안보문화행사에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결국 양 측 모두 22일 행사 개최를 강행키로 함에 따라 행사 당일 물리적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지난해 7월 추모위가 노 전 대통령의 추모 표지석을 상당공원에 설치하려 하자 지역 보수단체가 강력 반발하며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가는 등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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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안센터에는 다양한 헬스기구와 사우나시설이 구비된 피트니스센터(왼쪽)와 실내 골프연습장, 어린이문고 등이 갖춰져 있다.  유성자이 제공

‘대전을 대표하는 계룡산과 유성천을 내려다보는 여기가 명당이네.’ 40층으로 대전 최고의 조망권과 호텔급의 편의시설을 갖춘 유성자이가 대전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높이가 다른 삶을 꿈꾸는 유성자이의 내·외부 구석구석을 살펴보자.

◆이제는 아파트서 모든것을 해결한다

유성자이가 관심을 받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호텔급으로 즐길 수 있는 각종 편의 시설 때문이다. 단지내 1650㎡ 규모로 꾸며지는 자이안센터(XIAN CENTER)는 입주민들의 레저와 커뮤니티까지 생각한 유성자이만의 자랑이다.

자이안센터 내부 대표시설로는 다양한 헬스기구와 사우나 시설이 구비된 피트니스 센터, 고품격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 등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어린이 문고, 대형 세탁물을 세탁할 수 있는 코인 세탁실 등이 들어서 입주민들의 편의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인다.

유성자이 1~4층에는 2만 3352㎡ 면적에 백화점 규모의 상업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다양한 음식점, 고급레스토랑, 카페 등도 입주할 것으로 보여 입주민들이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5층에는 유성자이 입주민들의 특권인 하늘정원이 조성돼 도심속의 쾌적한 생활을 맛볼 수도 있다.

하늘정원에는 옹달샘을 비롯해 대나무원, 오솔길, 스카이 가든(Sky garden)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이 조성,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즐기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여건, 교통편도 좋아

유성자이는 우리나라에서 집을 옮길 때 절대적으로 고려되는 교육여건 면에서도 우수함을 자랑한다. 인근에 유성초, 장대초 2곳과 장대중을 비롯해 유성고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충남대, 카이스트 등 우수한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다. 특히 유성온천역과 구암역 모두 도보로 5분 거리로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의 통학의 편리함을 더해준다. 게다가 유성자이는 대전 시내로의 접근성 뿐만 아니라 유성 IC와도 차량으로 5분거리, 국도 1호선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유성자이만의 랜드마크 설계, 고급스러움과 최첨단을 입힌다

유성자이는 외형적으로도 입주민들의 품격과 함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 눈길을 끈다. 40층 유성 최고층을 자랑하는 유성자이는 저층부 상가외관을 고급스러운 석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더할 예정이다. 8각형의 경사진 지붕모양 디자인 설계로 야간에는 옥탑에 조명을 설치, 아름다움과 유성자이만의 품격을 전달한다.

또 전층 엘리베이터 홀에 대리석과 폴리싱타일로 마감해 공용부분 고급화 전략으로 품격을 더해줄 예정이다. 각 세대에는 가스, 조명(거실1회), 온도제어, 세대간의 통화 등 온도홈네트워크 시스템인 자이 키오스크를 설치했으며 초고속 디지털 생활을 위한 정보통신 1등급 아파트를 실현했다.

게다가 주방 급배기 시스템과 거실·침실 환기시스템, 세대 중앙집진식 청소기를 구축했으며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주차장 비상콜을 설치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터치한 흔적이 엿보인다.

◆유성자이의 자부심을 고품격 인테리어

입주민들만의 공간에는 고급호텔 수준의 마감재로 만족을 극대화 한다는 게 GS건설측의 설명이다. 우선 공간 활용면에 매우 우수한 천정 매립형 시스템 에어컨을 거실·주방·안방에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전세대 부부욕실에는 고품격의 월풀욕조를 시공하며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쌀 냉장고, 금고, 중앙정수 등 빌트인 가전제품을 설치해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변환경이 유성자이의 프리미엄

유성자이와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접해있는 유성천에 청계천을 능가하는 자연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계획으로 입주자들의 만족을 극대화 될 전망이다. 2011년말 완공을 목표로 220여 억 원이 투입되는 유성천 개발사업에는 자전거도로와 꽃길, 산책로, 음악분수가 조성될 예정이며 조깅코스, 야외 헬스장 등 시민의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총길이 2.55㎞ 구암교~어은교 구간에 물놀이 구간, 빛마루구간, 자연소리 구간 등 각 테마별로 구성돼 있어 유성자이의 프리미엄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성자이 인근 구암역 옆 부지에 유성복합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며 유성시장뉴타운개발이 2020년까지 진행돼 이 일대가 초고층빌딩과 주상복합아파트, 어뮤즈타운,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투자가치를 따져도 전혀 손색이 없다. 또 인근에 대형 할인매장을 비롯해 유림공원과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각종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전혀 손색없는 위치를 자랑한다.

◆대한민국 No.1 GS건설이 시공하기에 유성자이의 품격은 다릅니다

GS건설이 내세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유성의 중심에 유성자이가 있다’는 수식어가 허울이 아닌 것이 브랜드가치 평가로 입증되고 있다. 브랜드 1위, 디자인 1위, 고객만족 1위가 유성자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GS건설 자이는 2006~2010년 퍼스트브랜드(First Brand) 5년 연속 아파트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대한민국 아파트브랜드대상 종합대상 수상, 2007~2009년 세계명품브랜드대상 3년연속 대상수상 등 아파트 브랜드에서 대한민국 최고를 달리고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도 독일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3년 연속으로 수상했으며 독일 iF(국제포럼 디자인상) 3년 연속 인증 받는 등 시대를 앞서가는 세련되고 고품격 디자인으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GS건설 자이를 선택한 고객들로부터도 최고만족이란 성적표를 받고 대한민국 아파트 최고브랜드로 그 위치를 다져나가고 있다. 자이는 2005~2009년 글로벌 고객만족지수(GCSI) 5년 연속 1위로 선정됐으며 2009년 글로벌 경영대상 고객 만족 경영 부문 대상, 대한민국 애프터서비스 만족지수(KASSI) 2년연속 1위 수상으로 고객들에 대한 무한신뢰를 이끌어 내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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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 등 저금리 기조를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 갈수록 힘을 얻으면서 정기예금을 외면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섣불리 정기예금에 가입했다가 금리가 인상돼 이자 차익을 손해 보느니, 차라리 당장 이자 수익이 없어도 단기예금에 잠시 돈을 맡겨 두는 것이 낫다는 분위기다.

게다가 최근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 중반에 머무는 등 이자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것도 정기예금을 외면하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모 은행 고객 A(42·대전시 유성구) 씨는 “여윳돈 2000만 원을 은행에 넣으려 했는데 이자가 터무니 없이 적은 감이 있어 결국 발길을 돌렸다”며 “현금을 계속 쥐고 있을 수는 없고, 차라리 3개월짜리 예금에 잠시 맡겼다가 이자가 더 오르거나 주식시장이 안정되면 다시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우리은행의 연 3.70%가 가장 높다.

이마저도 인터넷 가입과 지점장 전결 등 주어진 우대사항이 모두 적용될 때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제일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20%, 하나은행 연 3.30%, 국민은행 연 3.45% 등 시중은행 대부분이 3.50% 내외에 머무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요즘에는 고객들이 정기예금에 가입하기 전에 으레 이자가 언제 오르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가운데 많은 고객들은 1년짜리 예금보다는 6개월 이하 단기 상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해 가입했던 정기예금이 만기가 되도 일부러 찾지 않고 버티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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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연 2%대로 떨어지면서, 이에 연동된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역대 최저 수준인 3%대 중반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 4.21~5.51% 수준인 CD(양동성예금증서) 연동 담보대출 금리와 0.70% 이상의 금리 격차를 보이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주 국민은행의 신규 6개월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42~4.82%로 고시됐다.

이는 지난 3월 초 같은 상품의 금리가 4.44~5.84%에 비하면 무려 1.02%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우리은행과 농협의 신규 6개월형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각각 3.46~4.88%와 3.49~4.66%로 1개월만에 0.4%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이 밖에 하나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3.53~5.03%로 내리는 등 대부분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가 최저 연 3% 중반대로 낮아졌다.

이처럼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내린 것은 지난달 코픽스가 연 2.86%(신규 취급액)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내린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실제 서민들이 이 같은 저금리 대출의 혜택을 모두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판매하는 코픽스 연동 대출 상품은 수익성을 이유로 대부분 집단대출과 일부 주택담보대출로 한정하고 있다”며 “때문에 실제 수요가 많은 신용대출이나 중기대출 전세대출 등에는 기존 CD금리에 연동된 금리를 산정하고 있어 저리 혜택을 받는 것은 한정적”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올해 안으로 금리 인상이 점쳐지면서 대출금리도 최근을 바닥으로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점점 커질 것으로 금융권은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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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기사와 관련된 성폭행 등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제기되는 택시운전 자격 취득관리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또다시 들끓고 있다.

지난 3월 충북 청주에서 2명의 부녀자를 성폭행 한 뒤 살해한 택시기사가 검거된 지 두 달이 채 안돼 10대 소녀를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기 때문이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9일 택시에 탄 10대 여학생을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친 택시기사 김모(48) 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월 말 경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서 손님으로 탄 A(16·여) 양이 술에 취해 잠들자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 하려 한 혐의다.

김 씨는 “할 말이 있다”며 잠든 A 양을 깨워 앞좌석으로 앉힌 뒤 성폭행하려 했지만 A 양이 거칠게 반항하며 문을 열고 뛰쳐나가 미수에 그쳤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사기 등 전과5범에 달했지만 버젓이 S운수회사 기사로 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가 택시기사로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은 형식적인 제한규정을 두고 있는 택시운전자격제도 때문에 가능했다.

충북택시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 8일부터 택시운전자격 취득자에 대한 범죄조회를 의무화 하고 있다.

택시운전자격시험을 위탁 수행하고 있는 지역택시운송사업조합은 시험에 앞서 광역단체를 통해 범죄 사실을 조회해야 한다.

조회 결과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면제)이 종료된 지 2년이 넘지 않으면 자격증 발급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한 번 자격증을 취득하면 운전자 준수사항 위반 누적으로 자격이 취소되지 않는 한 추가 갱신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형식적인 제한 규정에 불과하다는 맹점이 있다.

부녀자 연쇄살인 택시기사의 경우도 범죄자 제한 규정이 없던 지난 2004년 취득한 택시운전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전과기록이 있음에도 택시회사에 취직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김 씨의 경우에도 사기 등의 전과가 있었지만 택시기사로 일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택시업계에 만연해 있는 무자격자 채용도 택시기사가 성폭행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시민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시에는 2010년 현재 법인택시 21개 업체 1400여 대, 개인택시 2400여 대 등 모두 4000여 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청주시 인구를 65만여 명 정도로 볼 때 택시는 인구 160명 당 1명 꼴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셈이다.

이로 인해 수익이 저하된 택시 기사들은 업계를 떠나고 인력난을 겪게 된 업체에서는 기사 확보를 위해 형식적인 절차만 밟고 무자격자를 기사로 채용하는 일은 이미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또한 택시기사 무자격자 채용이 적발 시 과징금 60만 원 또는 해당차량 영업정지 10일 등 처벌 수위가 비교적 약한 것도 또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충북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선진택시 문화 정착을 위해 자정결의 대회까지 열었지만 또다시 택시기사가 관련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기사들에게 범법행위와 불법행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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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닌텐도', 'IBM', '제록스', 'GE'…. 이들 글로벌 기업은 각기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다른 분야의 경험과 성과물을 끌어들여 사업의 지평을 넓히고, 궁극적으로 새로운 영역을 창조한 결과 생존은 물론 세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융·복합(Convergence)으로 통칭되는 업종 간 결합과 전환으로 기업들의 변신이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전통 제조업체들이 기술혁신능력의 지속적인 축적을 통해 자기변신을 추진,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특정제품이나 수요에 집중하는 전문화 전략과 특화전략으로 한계 수요를 탈피하고, 시장의 규모를 확대하면서 고도의 구조조정을 스스로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는 이에 따라 전통산업과 첨단기술의 가교역할을 자처하며, 관내 중소기업들에게 기술혁신능력의 지속적인 축적을 통한 융·복합을 유도하고 있다.

대전TP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통기업의 첨단화와 고도화를 실현시켜 전통산업 부양을 위한 '전통산업 첨단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기업의 육성을 위한 우수과제를 발굴·지원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기업의 핵심기술에 대한 국내외 첨단 지식정보를 조사·분석해 활용 가능한 기술개발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추진 전략으로는 지역연고산업과 전략산업을 연계한 산업중심의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전통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관사업과 병행·지원키로 했다.

대전TP는 이를 위해 첨단화를 희망하는 전통기업을 선정해 IT·BT·NT 등을 접목하도록 지원해 전통기업의 조기 고도화 및 첨단화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원 방향은 △기업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연구성과의 사업화지원 △품질·공정개선 등을 통한 제품경쟁력강화 △IT 접목 등을 통한 생산성향상 등 4가지 분야로 추진된다.

여기에 한때 지역경제의 주력이었던 전통산업체들이 수익성 악화 등으로 급격히 퇴조하고 있는 반면 IT·BT 등 첨단업종들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전TP는 High-Tech와 접목해 전통기업의 고도화 및 첨단화를 위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기술개발지원 △연구성과의 사업화 지원 △High-Tech접목 활용지원을 통한 제품경쟁력 강화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기술개발 지원 분야에 과제당 최대 7000만 원이며, 연구성과의 사업화 지원에 과제당 최대 3000만 원, High-Tech접목 활용지원에 과제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전TP 이진옥 원장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산업구조고도화를 조기에 실현해 첨단산업과 함께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쌍두마차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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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둔산경찰서는 19일 전국 아파트를 돌며 4억 원대의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46) 등 2명을 구속하고 증거품을 압수했다.  
 
최근 대전 둔산지역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렸던 빈집털이 사건의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9일 전국 아파트를 돌며 4억 원대의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46)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1월 16일 오후 10시30분경 대전시 서구 둔산동 모 아파트 B(31) 씨의 집 현관문을 속칭 빠루(노루발못뽑이)로 뜯어내고 침입해 금목걸이 등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대전 25회, 천안 23회, 인천 18회, 경기 18회, 청주 8회, 강원 7회, 광주 2회 등 전국을 돌며 모두 101차례에 걸쳐 4억 25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교도소 복역 중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주말 저녁 아파트에 빈집이 많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고, 아파트에 설치된 CCTV를 피하기 위해 안경, 마스크 등으로 위장한 것은 물론 도주차량도 범행 장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한 후 이동해온 것으로 밝혔졌다.

경찰은 A 씨 등으로부터 금팔찌, 명품시계, 양주 등 증거품을 압수했으며, 훔친 장물을 전문적으로 처분한 업자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중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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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인 인성과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인 전문성을 갖춘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건학 70주년을 맞은 혜천대 모영기 총장은 "넓은 캠퍼스와 그 안에 조성된 아름다운 조경을 바탕으로 인재양성과 연구에 전념하는 훌륭한 교수들과 최첨단 실험실습실을 갖춘 혜천대는 중부권의 어느 4년제 대학과 견줄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모 총장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양질의 교수학습과 수준높은 실습환경을 확충하고 효율적인 취업프로그램을 가동해 향후 10년 안에 국내 10대 기독교 명문대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학교 설립 70주년의 의미는.

"혜천대가 걸어온 70년 역사는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하신 역사다. 학교 설립 초창기 때의 많은 어려움에서 벗어나 이제는 학교가 도약하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70주년의 의미는 지금까지 우리 학교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학생 및 교직원 모두가 기독정신의 대학발전이라는 비전 아래 하나로 뭉쳐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70주년을 맞는 캐치프레이즈가 있다면.

"70주년 캐치프레이즈로 '한반도의 중심 대전, 70년 역사의 준비된 대학!'으로 정했다. 여기에는 우리 학교가 국내 기독교 명문 대학으로 도약해 미래의 역사를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대학만의 교육목표가 있다면.

"우리 학교의 교육목표는 기독교적 인성과 창조적인 지성을 갖춘 21세기형 전문 직업인과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기독교적 인성과 어떠한 상황을 만나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인 전문성, 전문적인 자격을 가진 자만이 21세기를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비전은.

"우리 대학의 설립 이념은 '경천(敬天)'을 근본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위국(爲國)'의 정신에 이웃을 사랑하고 개인의 발전에 의지가 넘치는 '애인(愛人)'의 신념을 가진 유능한 학생을 길러내 정보화된 국제사회의 개척자를 육성하자는 것이다. 향후 10년 안에 국내 10대 기독교 명문대로 발돋움해 국내는 물론이고 지구촌 글로벌 기독대학을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총장 취임(2009년 8월 31일)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제일 중요한 것은 교수는 교수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대학에 소속하고 있다는데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 내 자식과 내 친척에게 권하고 싶은 대학을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대학은 향후 3년 안에 새로운 개념의 가장 이상적인 대학으로 대변신을 할 것이다. 한반도의 심장인 대전에 자리잡은 우리 대학이 한국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선망하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다."

-특성화된 발전방안이 있다면.

"창조주를 경외하며 나라에 충성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자는 건학이념을 실현하는데 대학운영의 중점을 둘 것이다. 향후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간호보건계열의 특성화를 꾀할 것이다. 수준 높은 정예화된 간호보건인력을 양성할 것이다.

해외에서 통할 수 있는 지역전문가도 양성하겠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지역전문가는 많은 데 비해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등 자원이 풍부한 개발도상국 전문가는 드물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국가에 대한 지역전문가를 키워내겠다.

교육당국에서 추진하는 하고 있는 전문대 수업연한의 다양화에도 대비를 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년제부터 5년제까지 수업연한이 다양하다. 우리도 각 분야별로 효율성을 기할 수 있도록 2~4년제로 다양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기초학문도 강화할 것이다.”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 있다면.

“지역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성공 여부는 우리 대학만의 특성화된 차별전략을 마련해 실천하느냐에 달려있다. 우리 대학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이 갖추어진 대학, 친화력과 겸손, 창의성, 도덕성을 함께 갖춘 21세기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 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이를 위해 봉사형 학습을 강화하고 자신을 스스로 지도할 수 있도록 셀프 코칭, 셀프 리더십 등 국내 최상의 교양교육과정을 도입할 방침이다.”

정리 =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사진 =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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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 낮 기온이 한여름 날씨에 육박하는 가운데 지역 대형마트들이 서둘러 피서용품 특별전을 마련하며 여름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모 방송의 여행 오락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캠핑 관련 용품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19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 여름 캠핑족을 겨냥해 지역의 모든 매장에서 나들이 용품 모음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기가 높은 품목은 아이스박스(40ℓ 5만 4000원), 그릴(2만 9800원), 모듬숯(3.5㎏ 8980원) 등 캠핑 관련 용품이 주를 이룬다.

또 햇볕이 강해지면서 선크림과 선캡 등 야외활동 중 직사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용품의 판매도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 마트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내달부터는 피서 용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이마트는 현재 '시원한 여름용품전'을 통해 판매 중인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 여름용 자동차시트 등에 추가해 물놀이 용품과 텐트, 야외용 모기장 등 품목을 대폭 늘일 방침이다.

롯데마트도 야외활동 캠핑 용품전에 이어 내달부터는 수영복과 튜브 등 물놀이세트 본격적인 여름 상품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나들이 고객들을 위해 전화예약을 받아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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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건설은 19일 이인구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대전 서구지회와 함께 폐의약품 분리수거 운동을 전개했다. 계룡건설 제공  
 

계룡건설(명예회장 이인구)은 19일 오전 본사 사옥 12층에서 새마을운동 대전 서구지회와 함께 최근 환경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폐의약품 분리수거 운동을 전개했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등 임직원들은 가정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방치되거나 생활쓰레기와 함께 무심코 버려졌던 폐의약품을 개아와 분리수거에 동참했다.

계룡건설은 앞으로도 매월 1회 폐의약품을 들고 출근하는 날을 지정, 정기적인 폐의약품 분리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폐의약품은 무심결에 방치되거나 버려져 생활하수나 일반 쓰레기 등과 함께 처리되면 수질 및 토양 환경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직원들 모두가 폐의약품에 대한 경각심 갖고 분리수거에 동참해 환경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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