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에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수백 마리가 날아와 먹이를 먹고 있다. 김신환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고문 제공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에 흑두루미(hooded crane·천연기념물 제228호) 수백 마리가 날아와 먹이를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신환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고문이 지난 21일 카메라에 담은 흑두루미는 현재 250여 마리가 천수만 일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김 고문은 보고 있다. 흑두루미는 내달 중순까지 천수만에 있다가 시베리아쪽으로 날아간다는 것이 김 고문의 설명이다.

김 고문은 “천수만은 해마다 수십 종에 걸쳐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머물고 가는 보금자리”라며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흑두루미는 몸길이 105㎝ 정도로 몸 전체가 암회흑색이며, 머리와 목은 백색이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지난달 충북지역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10년도 2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수출은 6억 8700만 달러, 수입은 4억 2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9%(1억 8900만 달러), 39.5%(1억 2100만 달러)증가했다.

또 무역수지도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2억 6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정밀기기가 각각 105.1%, 90.1%로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고, 기타 전기전자제품(43.7%)과 축전기, 전지(34.2%) 등도 수출증가에 가세했다.

수입품목별로는 기타 전기기기(23.8%) 감소를 제외한 기타수지(98%)와 동(61.6%), 반도체(27.5%), 기계류(34.9%), 정보통신기기(8%)가 오름세를 보이며 수입증가를 이끌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충청지역 기름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운전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의 평균 휘발유 값은 지난달 18일 이후 최근까지 30여일 동안 연속 오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22일 주요소 가격정보 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21일 기준 대전지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ℓ당 평균 1705.56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이후 ℓ당 56원, 전년 동기보다는 무려 178원이나 오른 것이다.

경유 값 역시 지난해 이맘 때 1ℓ에 1301원 이던 것이, 이번주 들어 1480원을 돌파하며 ℓ당 179원 급등했다.

충남과 충북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도 각각 ℓ당 1694원과 1688원으로 일년 전보다 ℓ당 170원 이상 상승했다.

이처럼 올 봄 들어 기름 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대전에서 영업용 1t 화물차로 생계를 이어가는 A(50) 씨는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마당에 기름 값이 너무 많이 올라 수지를 맞추기가 힘들다”며 “거의 매일 오르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경유 값이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가 보이면 무조건 채워 넣고 보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운전자들은 기름 값 상승 추세에 지역별 편차도 커지면서 보다 싼 주유소를 찾아가는 원정 주유도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 21일 기준 대전시 서구에서 가장 싼 주유소는 휘발유 1ℓ에 1637원, 가장 비싼 곳은 1797원으로 ℓ당 160원이나 차이가 났다.

동구 역시 가장 비싼 주유소가 1789원으로 가장 싼 주유소(ℓ당 1629원) 보다 160원 비쌌다.

대전 전체에서는 유성구 궁동 충남대학교 일대와 서구 만년동 지역 휘발유 값이 ℓ당 1800원 돌파를 목전에 두며 가장 비싸게 팔렸다.

정유업계는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수요 증가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판매 가격도 한동안 오름세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업계가 인상 요인을 판매가에 발 빠르게 반영하고, 하락 요인은 더디게 반영하는 관행에 미뤄 유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서민 부담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27일 오후 7시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 내한공연이 열린다.

러시아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961년 '젊은 레닌'으로 칭송되며 이탈리아, 미국, 네덜란드, 바티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모스크바 최고의 소년소녀합창단이다. 러시아 전 지역과 유럽의 여러 나라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 세계 합창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2002년 12월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에 초청돼 세계 최고의 테너인 플라치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합동공연으로 실력을 전 세계에 인정받았다.

신이 만든 최고의 악기인 목소리로 만들어 내는 하모니로 이번 공연에는 '봄의 샘물'(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허브풀잎'(러시아 민요), '남촌'(김규환) 등 클래식과 러시아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가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 감동적인 음악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원으로 음성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최근 충북지역에서 상·하수도관 부설공사를 상하수도설비공사업인 아닌 종합공사업으로 발주해 전문건설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도내 일부 기관들이 공사금액이 크다는 이유로 상하수도설비공사업으로 발주해야 될 공사를 종합건설업(토목공사업)으로 발주했다.

건설산업기본법 제16조 제2항에 의거, 종합건설업자는 전문건설업자가 시공할 수 있는 건설공사만을 도급 받지 못하도록 돼 있다.

또 건설산업기본법 제16조 제3항 제2호와 동법시행령 제21조 제1항 1호에 의거, 전문건설업자는 전문공사인 주공정에 수반되는 부대공사를 함께 도급 받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의 업종과 업종별 업무내용에 관해 전문건설업 중 상·하수도설비공사업 등록자는 상·하수도관을 부설하는 공사를 도급받을 뿐 아니라 이에 수반되는 부대공사도 함께 도급 받도록 돼 있다는 것.

그러나 충주시 수자원본부는 상수도관 부설공사인 ‘노은·가금면 급·배수관 시설공사(추정가격 30억 원)’를 발주하면서 상수도관 부설을 위해 수반되는 기존 도로에 대한 터파기, 되메우기, 도로 원상복구(포장) 공사를 복합공정이라는 이유로 종합건설업(토목공사업)으로 발주했다.

또 단양군 상하수도사업소도 ‘단양(상진) 하수관거 정비사업(추정가격 19억 원)’과 ‘매포 하수관거사업(추정가격 43억 원)’을 발주하면서 공사금액이 크다는 이유로 종합건설업(토목공사업)으로 발주했다.대부분 상수도관로와 하수관로 공사는 공사금액이나 규모와 관계없이 상하수도설비공사업의 고유 업역으로 분류돼 도내뿐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공사금액이 100억 원대에 이를 경우 상하수도설비공사업으로 발주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상·하수도관 부설공사 시 부대공사를 별도의 공사로 해석해 복합공사로 보는 것은 상하수도설비공사업체에게 상·하수도관을 부설할 때 땅을 파지 말고 부설하라는 격”이라며 “단순히 공사금액이 크다고 상하수도설비공사업으로 발주해야 할 공사를 종합공사업으로 발주하는 것은 건설산업기본법령 자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전문건설협회로부터 공문을 접수한 상태로 현재로서는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일본계 투자사로의 매각이 불발로 그쳐 자칫 표류위기에 놓일 뻔했던 청주하나로저축은행이 중앙회의 인수추진으로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중앙회가 구조개선적립금으로 하나로저축은행을 인수함으로써 수년간 되풀이돼온 부실경영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여론은 희망적이다.

전 대주주들의 전횡으로 빚어진 부실 피해의 해소를 위해 공적자금이 투입된다는 점에선 부정적 시각도 적잖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중앙회는 최근 한신저축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 하나로은행 청주본점 등 5곳에 대한 인수작업을 추진 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하나로저축은행에 대한 최종 인수여부와 인수시 투자규모는 확실하게 결정된 바 없으나 인수할 의사는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 대해 중앙회는 구조개선적립금으로는 1100억 원대의 하나로은행 인수자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 한신저축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조개선적립금은 저축은행 업계가 부실 가능성이 있는 저축은행의 인수와 증자를 통한 경영정상화 목적으로 사용하려 적립한 기금이다.

중앙회가 금융당국의 인수허가를 받아 경영정상화에 나설 경우 적기 시정조치 대상으로 분류된 하나로은행은 저축은행법에 따라 지역구 외 지점 설치가 허용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조기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적자금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하나로은행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많다. 4차례나 대주주가 바뀐 하나로은행은 대주주가 은행을 사(私)금고로 악용한 게 결국 부실운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나로은행은 지난 1972년 충북서울무진㈜으로 설립돼 1973년 서울상호신용금고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2000년 6월 청주상호신용금고와 합병, 2002년 지금의 하나로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바꿨다.

하나로은행의 전신인 동양상호신용금고의 주주인 이만석(사망) 씨는 부인이 운영하던 병원 경영이 어려워지자 불법대출을 해줬다.

이후 덕일건설 정홍희 대표가 하나로은행을 인수했지만 2002년 10월 주택건설촉진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6월에 벌금 15억 원을 선고받았다.

2006년 9월 2대주주였던 송영휘 씨도 타인명의로 1000억 원대의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로 서울지검에 구속됐다. 당시 570여억 원이 은행에서 갑자기 빠져 나가면서 은행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차종철 회장이 지난 2007년 2월 하나로 은행을 인수했지만 전 대주주의 불법대출로 인한 손실 때문에 최근까지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대출, 동일인 한도초과 대출, 적자배당 및 고배당 강행 등 과거 대주주 사금고화에 따른 각종 파행운영이 하나로은행의 부실로 이어진 셈이다. 불·편법운영으로 인한 부실 여파의 피해를 중앙회의 공적자금투입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하나로은행에 대한 지역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지역의 한 금융계 인사는 "전 대주주들의 사금고역할을 해 온 하나로은행에 공적자금이 투입된다는 것은 결국 선량한 예금주들의 몫인 각종 혜택이 줄어들게 되는 결과"라면서 "과거 하나로은행의 무책임한 부실운영에 대한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할 것인지 모르겠다. 책임론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볼 때 인적쇄신 등의 '패널티'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성진·이정현 기자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청주기상대 기상예보관들이 정확한 날씨예보를 위해 기상자료를 찾아보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23일은 ‘제60주년 세계기상의 날’이다.

기상의 날을 하루 앞둔 22일 하늘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청주기상대 예보실을 찾았다.

◆날씨에 울고 웃는 그들…

22일 오전 10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청주기상대 예보실.

2명의 예보관들은 각자 자신들의 책상에 있는 똑같은 크기의 컴퓨터 모니터 화면 3개를 번갈아가며 바라보고 있다.

모니터에서 실시간으로 바뀌는 구름 이동상황과 기상정보를 체크하기 위해서다.

김청식(52) 예보관은 “밥도 예보실에서 시켜먹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간다”고 했다.

예보관들의 근무시간은 일정하지가 않다. 2인 1조로 매일 주·야간 12시간 근무를 한다.

청주기상대의 경우에도 8명의 예보관들이 2인 1조로 나눠 4교대 근무를 선다.

자신이 책임져야 할 12시간의 근무가 끝난 뒤에도 예보관들의 마음은 기상대를 떠나지 못한다.

‘내가 한 예보가 빗나가지 않을까’라는 마음 때문이다. 날씨의 변화가 심할 때면 그 불안감은 더 커진다.

기상대 예보관들이 하나같이 담배를 끊지 못하고 신경성 위장병을 달고 사는 이유다.

올 겨울도 유독 폭설 등 기후변화가 심한 탓에 기상대 예보관들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날씨변화가 1년 중 가장 심하고 집중호우 등이 겹쳐 재난 우려가 급증하는 여름 또한 예보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다.

김 예보관은 “수능시험을 본 수험생들이 시험결과를 기다리면서 기대를 하고 불안해 하는 것처럼 그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했다.

이런 기상대 예보관들에게도 희열의 순간이 있다. 예보에 대한 불안감이 정답으로 바뀌는 그 순간이다.

김 예보관은 “예보가 맞았을 때 그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예보도 사람이 하는 일…

예보관들은 신이 아닌 이상 정확한 날씨 예보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입을 모은다.

일반 시민들은 슈퍼 기상 컴퓨터가 날씨를 예측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슈퍼 컴퓨터는 위성사진, 강수 레이더 수치 등 기상관측 자료만 내놓을 뿐이다.

자료 분석과 날씨 예보는 예보관들의 몫이다. 매일 전국의 기상 예보관들이 영상으로 날씨에 대해 데이터를 보고 의견을 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예보관은 “날씨 예보를 슈퍼 컴퓨터가 70%를 한다면 나머지는 예보관들의 노하우로 결정되는 것이고 날씨를 맞힌다는 것은 목욕탕 천장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물방울들이 몇 시에 떨어질지 예측하는 것 만큼 어렵다”고 했다.

날씨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몰라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얘기다.

김 예보관은 “예보는 갑작스런 한파나 폭설, 집중호우 등과 같은 기상이변때 방재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번의 정확한 예보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낸다면 그 자체로 유익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충북도출연기관인 충북개발공사 소속 간부들이 대낮에 수백만원대 도박을 하다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검거된 직원들이 경찰에 연행 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도출연기관인 충북개발공사 소속 간부들이 대낮에 수백만원대 도박을 하다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 물의를 빚고 있다.

공무원 못지않은 도덕성이 강조되는 지방공기업 소속 직원들이 도박 등 불법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전 사장이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사임한 상황에서 자정해야 할 직원들이 되레 불법행위를 저질러 기강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3일 숙소에서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소위 ‘포커’ 도박을 한 충북개발공사 A(41) 과장 등 4명을 도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 간부 3명과 신입사원 1명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경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모 아파트 직원 숙소에서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소위 ‘포커’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공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기념행사를 마친 뒤 숙소에 모여 ‘저녁내기’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옆 집에서 몇 명이 도박을 하고 있는데 매우 시끄럽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경위 등을 조사한 뒤 도박혐의로 전원 불구속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북개발공사 직원들의 비도덕성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공무원은 “얼마 전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공금횡령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다 사표를 제출하는 등 물의를 빚은데 이어 이번에는 간부들이 대낮에 도박을 하다 적발됐다니 할말을 잃었다”며 “기강확립차원에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등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충북개발공사 사장 채모씨는 취임 직후부터 1년여간 직원들의 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챙긴 수천만원을 골프비와 식사비 등으로 쓴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다 사표를 제출, 지난달 16일 사임했다.

하성진·고형석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22일 오전 8시30분경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청주문화관 앞길에서 A씨가 몰던 렉서스 승용차가 유턴을 하던 중 갑자기 '윙'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앞으로 튕겨져 나가 청주문화원 출입문 기둥과 부딪쳤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가 채 잊혀지기도 전에 국내외 이슈가 되는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 이 회사 렉서스 차량의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8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청주중앙공원 앞에서 A(45) 씨의 렉서스 차량이 갑자기 '윙'하는 소리와 함께 앞으로 튕겨져 나가 인근 청주문화원 출입문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A 씨의 렉서스 승용차 앞 범퍼와 청주문화원 출입문 기둥 일부가 파손됐다.

A 씨는 "차량을 후진 했다가 전진 하려는데 굉음과 함께 차량이 앞으로 2m 가량 튀어나갔다"며 "렉서스 측 관계자가 차량을 가져가 검사한다고 했는데 믿을 수 없어 거부한 상태"라고 말했다.

렉서스 측 관계자는 "차주가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해 현장에 나가 조사를 했고, 차주에게 정밀검사를 통해 급발진 여부를 확인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양 측은 협의를 거쳐 차량 정밀검사를 한 뒤 국가공인기관에 의뢰해 급발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북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중고교의 중간·기말고사에 출제된 문제를 학교 홈페이지나 교무실 등 일정장소에 비치해 공개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의 이 같은 조치는 학생들이 내신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을 다니며 학교기출문제를 풀어보는 막기 위한 것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2009학년도 1학기 이전 기출문제는 평가문항과 정답을, 2009학년도 2학기 이후 기출문제는 문제풀이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