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에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수백 마리가 날아와 먹이를 먹고 있다. 김신환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고문 제공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에 흑두루미(hooded crane·천연기념물 제228호) 수백 마리가 날아와 먹이를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신환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고문이 지난 21일 카메라에 담은 흑두루미는 현재 250여 마리가 천수만 일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김 고문은 보고 있다. 흑두루미는 내달 중순까지 천수만에 있다가 시베리아쪽으로 날아간다는 것이 김 고문의 설명이다.

김 고문은 “천수만은 해마다 수십 종에 걸쳐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머물고 가는 보금자리”라며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흑두루미는 몸길이 105㎝ 정도로 몸 전체가 암회흑색이며, 머리와 목은 백색이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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