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8시30분경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청주문화관 앞길에서 A씨가 몰던 렉서스 승용차가 유턴을 하던 중 갑자기 '윙'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앞으로 튕겨져 나가 청주문화원 출입문 기둥과 부딪쳤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가 채 잊혀지기도 전에 국내외 이슈가 되는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 이 회사 렉서스 차량의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8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청주중앙공원 앞에서 A(45) 씨의 렉서스 차량이 갑자기 '윙'하는 소리와 함께 앞으로 튕겨져 나가 인근 청주문화원 출입문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A 씨의 렉서스 승용차 앞 범퍼와 청주문화원 출입문 기둥 일부가 파손됐다.

A 씨는 "차량을 후진 했다가 전진 하려는데 굉음과 함께 차량이 앞으로 2m 가량 튀어나갔다"며 "렉서스 측 관계자가 차량을 가져가 검사한다고 했는데 믿을 수 없어 거부한 상태"라고 말했다.

렉서스 측 관계자는 "차주가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해 현장에 나가 조사를 했고, 차주에게 정밀검사를 통해 급발진 여부를 확인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양 측은 협의를 거쳐 차량 정밀검사를 한 뒤 국가공인기관에 의뢰해 급발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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