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충북대 9대 총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승택(오른쪽) 교수에게 동료 교수가 축하화환을 전하며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충북대학교 9대 총장선거에서 김승택(기호3번·56·의과대학 의학과) 교수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관련기사 2면>

김 교수는 25일 전체 선거인 1045명 중 927명(투표율 88.71%)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충북대 9대 총장 선거 2차 투표에서 전체 환산득표수 721.35표 중 455.96표(득표율 63.2%)를 얻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김 교수는 전체 선거인 1045명 중 93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실시된 1차 투표에서 교수들로부터 298표, 직원들로부터 135표를 각각 얻어 환산득표수 335.96표(득표율 46.44%)로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의 1차 선거 득표율은 2위 이학수(기호1번·60·농업생명환경대학 특용작물학과) 교수의 환산득표수 165.65(득표율 22.9%), 3위 이재신(기호2번·56·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의 환산득표수 130.28표(득표율 18%)와 큰 차이를 보여 일찌감치 당선이 예상됐다.

김 교수는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치러진 2차 투표에서 환산득표수 190.32표(득표율 26.4%)를 얻은 이학수 교수보다 2배 이상 득표하면서 여유있게 당선됐다.

김승택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학교발전을 위해 비판적인 의견을 꼼꼼히 챙기고, 건설적인 의견을 과감히 받아들이겠다"며 "특히 타 후보자의 대학발전을 위한 탁견은 함께 구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또 "중국의 곽임종이 멀리서 반가운 벗이 오자 비오는 밤에 부추를 잘라다가 부침을 부쳐 기쁘게 대접했다는 데서 유래된 모우전구를 드린다"며 "개신가족 모두를 반가운 벗으로 여기고 귀하게 대접하겠다"고 말하고 국토의 중심, 세계로 비상하는 대학으로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김규철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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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이 내달 경기전망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3월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대전충남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대전이 93.8(전월87.8), 충남이 110.5(전월100)로, 대전충남 전체로는 전월(95.7)보다 8.8포인트 상승한 104.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3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기준치(100)를 넘어 지난달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2.4→103.6), 중기업(101→105.9)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해기준치(100)를 초과했으며, 공업구조별로도 경공업(97.6→98.4), 중화학공업(94→109.6) 모두 상승했다.

지역본부는 토목·건설 등 일부 업종의 비수기 종료와 기업들의 사업 본격화 등에 따른 계절적 요인, 정부 및 지자체의 예산 조기 집행, 신용보증 확대, 3월 신학기 효과 등으로 내수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이달 중 경영애로는 ‘내수부진(46.9%)’을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41.4%)’, ‘업체간 과당경쟁(36.7%)’, ‘인건비상승(30.5%)’, ‘판매대금 회수지연(28.9%)’, ‘자금조달 곤란(2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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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논란을 빚고 있는 사형제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다시 합헌결정을 내렸다. ▶관련기사 21면

헌법재판소는 25일 광주고법이 사형제도를 규정한 형법 제41조 등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사형제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재판관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재판부는 “사형제도는 현행 헌법이 예상하고 있는 형벌의 한 종류로 생명권 제한에 있어 헌법상의 한계를 일탈했다고 할 수 없으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한 헌법 조항에도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현행 무기징역형제도 역시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을 따로 두고 있지 않은 것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합헌 결정했다.

재판관별로는 이강국, 이공현, 민형기, 이동흡, 송두환 재판관이 합헌의견을 냈고, 김희옥, 목영준, 김종대 재판관은 전부 위헌 의견을, 조대현 재판관은 일부위헌 의견을 냈다.

지난 1996년 11월 열린 사형제도 헌법소원에서 헌법재판관 7(합헌) 대 2(위헌)의 압도적 결정에 비하면 가까스로 통과된 셈이다.

또 합헌의견을 낸 재판관 가운데 민형기, 송두환 재판관은 “사형제도 자체보다는 오남용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형 대상 범죄를 축소하는 등 형벌 조항들을 재검토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해 점진적으로 제도를 개선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제도 개선을 주문하기도 해 사형제도에 대한 헌재의 변화된 시각을 드러냈다.

사형제 폐지를 요구하는 일반인의 헌법소원 청구는 지금까지 3차례 제기됐지만, 법원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것은 처음이며, 위헌 여부의 본안 판단까지 이른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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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경찰의 비위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 등의 명의로 허위 교통법규 위반 지도장을 발급했다 적발된 경찰관이 무더기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가 하면 자체감찰을 통해 징계받는 경관들이 매년 늘고 있다.

25일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지도장 부적정 발부 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에서 교통질서나 기초질서 위반자에게 발부하는 '지도장(질서협조장)'을 허위로 발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자신의 실적을 부풀리다 적발된 경찰관은 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단속 경찰관들은 질서 위반자에게 범칙금 부과 없이 계도 목적으로 발부되는 지도장이 실제 법규 위반자가 아닌 지인 등의 이름으로 나가더라도 문제 삼는 사람이 없는 점을 노려 실적 부풀리기에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적 우수로 포상을 받았거나 일정 기간에 발부 건수가 급증하는 등 부정발급이 의심되는 경찰관을 중심으로 감사를 벌여 이들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 한해에 불과한 것으로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부풀리기에 가담한 경찰관은 적발 인원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들을 모두 경찰서별로 징계위원회에 넘겨 징계하고, 부정발급된 지도장은 취소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경찰관들이 타인의 주민정보를 도용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실적은 성과'라는 실적만능주의로 경찰 본래의 업무가 왜곡되지 않도록 실적주의에 대한 반성과 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충북경찰의 청렴을 의심케할만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지방청 자체감찰 적발 경찰관 징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7∼2009년 충북에서 3년간 자체감찰을 통해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6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790명)과 경기(508명), 부산(125명), 경남(120명), 전북(99명), 전남(92명), 대구(90명)에 이어 전국 16개 지방청 중 8번째다.

연도별 징계현황으로는 2007년 14명에서 2008년 23명, 지난해 32명으로 2년간 2배이상 급증했으며, 계급별로는 경정 1명, 경감 1명, 경위 18명, 경사 35명, 경장 11명, 순경 3명 등이다.

징계 대상자들의 비위 유형별로는 금품수수 1명, 직무태만 21명, 품위손상 11명, 규율위반 36명 등이다. 징계 조치별로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파면이 4명, 해임 2명, 정직 16명으로 전체 31.8%를 차지했으며, 감봉이 10명, 견책 37명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경찰이 작년에 비리내사전담팀을 꾸려 감찰 활동을 강화한 측면이 있지만 비리가 없다면 적발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경찰이 더욱 청렴해질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하성진·고형석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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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7시 30분 저녁 교대근무를 시작하는 대전 둔산경찰서 유성지구대 경찰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술자리로 지친 속을 달래기 위해 찾는 해장국집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이름은 ‘해장국’이지만 한끼 식사용으로도 참 맛있고, 그래선지 최근 해장국집엔 젊은이나 여성 손님도 부쩍 늘고 있다.

저마다 커다란 간판을 걸고 유명세를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는 해장국집 가운데 얼큰한 국물로 아픈 속을 풀고,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곳은 어딜까.

대전 둔산경찰서 유성지구대 경찰에게 펄펄 끓는 뚝배기에 담겨나오는 해장국 한그릇이 절실할 때 즐겨찾는 해장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불철주야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하기 때문인지 경찰서 인근엔 유독 해장국집이 많은데 다수의 추천을 받은 곳은 ‘대궐마당’(042-822-0052)이다. 유성지구대에서 스무 발짝만 걸으면 갈 수 있는 대형음식점으로, 2007년 11월에 문을 연 현대식 식당이다.

   

대궐마당은 전문해장국집은 아니지만 오리요리·보쌈수육을 비롯해 해물탕·뚝배기·찌개 등 각종 메뉴를 두루두루 잘 하는 곳이다.

전복뚝배기를 1만 원에, 순두부뚝배기를 6000원에 파는데, 이하나·한우진·지윤지 등 여경 3명을 포함해 10명의 경찰관이 이곳을 추천했다.

이정호 경장은 “대궐마당에서 해장국 이상으로 속을 푸는데 일품인 게 동태찌개”라며 “1인분에 6000원인데 2인 이상만 주문할 수 있으니 동료와 함께 들러보라”고 말했다.

   

강기환 경위는 월평동 패션월드 맞은 편 먹자골목에 있는 ‘천복순대’(042-489-1090)를 꼽았다. 보통 '맛있는 순대'라고 하면 병천이나 연산순대를 많이 떠올리지만 천복순대는 대전에서만 수 십년간 순대만을 전문으로 한 곳이다.

강 경위는 “곳곳에 가맹점이 있지만 월평동에 있는 본점이 최고”라며 “밑반찬으로 주는 석박지와 파무침도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최도환 경사는 유성호텔 뒤 봉명동 음식특화거리에서 24시간 영업하는 ‘일당감자탕’(042-822-9883)에 자주 간다.

구수하고 담백한 감자탕 전문점으로, 메뉴는 감자탕과 선지해장국뿐이지만 두 가지를 제대로 하기 때문에 단골이 많다. 감자탕은 신선한 돼지 등뼈와 육수, 갖은 채소를 넣어 속을 풀어주는 것은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정광준 경위는 “유성지구대에 온지 1년이 됐는데 전엔 동구 삼성초등학교 뒷골목에 있는 ‘명랑식당’(042-623-5031)에 육계장을 먹으러 자주 갔고, 요즘은 한밭대 입구 사거리에 있는 ‘방일해장국’(042-823-5703) 유성점에 잘 간다”고 했다.

35년 전통의 명랑식당은 정성으로 끓인 육계장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육개장은 옛궁중에서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던 궁중 방식으로 만든다.

고사리를 넣지 않는 점이 특이하고, 진한 사골육수와 양지고기·대파를 넣어 담백하고 칼칼하게 끓여준다. 육계장 외에 오징어와 조개살 등 각종 해물을 넣은 파전도 한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한다.

권도연 기자 saumone@cctoday.co.kr

<대전 유성지구대는>

유성지구대는 대전 둔산경찰서(이하 둔산서) 소속으로, 둔산서엔 도룡·갈마·둔산 등 지구대 4곳과 노은·구즉·진잠 등 파출소 3곳이 소속돼 있다.

인구 2만 2055명이 사는 온천1·2동(법정동 8곳)의 방범·순찰 등 종합적인 치안상황을 담당한다. 경감 1명에 경위 13명, 경사 17명, 경장 7명, 순경 3명 등 모두 41명이 4교대로 근무한다.

유성은 관광특구로 유흥 숙박업소가 밀집해 있어 술값 시비나 술에 취해서 길에서 쓰러져 있는 주취자 관련 업무가 많다.

백승신 지구대장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안 좋은 사례를 겪어선지 경찰들은 일년에 한 두번인 전체 회식 때도 과음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도연 기자 saumon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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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웅박고을은]

오는 3월부터 전통 된장 등 장류만을 생산해 판매하게 될 뒤웅박고을(대표 이옥임·연기군 전동면 청송리)은 장수마을로 지정된 청송리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뒤웅박고을은 연기군의 명산인 운주산의 청정자연 속에 자리잡고 있어 정직한 자연을 가득 담고 있는 곳이다.

뒤웅박고을은 정직한 자연을 섬기고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갈하게 장을 담그던 어머니의 정성이 묻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뒤웅박고을에서 생산하는 장류는 순수 국산 원료만 사용하여 운주산의 기와 어머니의 혼을 가득 담은 청(淸)·정(情)·순(淳) 의미를 담고 있다.

뒤웅박고을은 1번 국도(구 도로)로 조치원에서 천안방면으로 10여분을 달리면 솔향기 물씬한 장수마을 청송리 진입로로 접어든 후 약 1.6km정도 들어가면 운주산 허리춤에 청정바람과 맑은 햇살을 받으며 투박한 장맛이 익어가는 뒤웅박고을이 나온다.

뒤웅박고을에 들어서면 정성어린 어머니의 손맛이 살아 오래 묶은 향기로 숨을 쉬는 1000여개의 흙 빛깔 장독대가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특히 뒤웅박고을은 전통장류의 현대적 계승을 위해 설립된 전통장류테마파크로서 약 10여년의 조성기간을 거쳐 오는 3월경 개장을 계획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뒤웅박고을은 1만 3000여평의 부지위에 전국에서 수집된 수천여 개의 장독이 즐비하게 늘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게다가 뒤웅박장독대를 비롯해 해담뜰 장독대, 팔도장독대, 어머니 장독대 등 테마장독대가 조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족과 연인이 다정하게 대화를 하며 거닐 수 있는 시비(詩碑)거리와, 어름넝쿨길, 십이지신길, 부모은중경거리 등 산책로와 수목정원, 주상절리원 등 조경경관이 조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전통생활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전통생활풍경원과 동월당(한옥생활관)도 갖추고 있어 전통생활의 멋을 느낄 수도 있다.

뒤웅박고을의 주제건물인 장향관에는 세미나실과 전시판매장을 비롯해 뒤웅박고을의 감칠 맛 나는 장류로만 만드는 장류전문음식점도 마련되어 있다.

뒤웅박고을은 정갈한 마음으로 장을 담그던 어머니의 손길과 혼을 담은 정성으로 전통장류의 맥을 이어간다는 뜻을 담아 지역에서 생산된 우량의 원료로 장을 제조하고 깨끗한 환경과 청정자연에서 옛 방식 그대로 숙성시켜 건강한 장류를 생산하고 있고 감칠 맛 나는 장맛으로 세간에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뒤웅박고을이 조성되기까지]

손동욱 회장(75)이 젊어서부터 현재까지 어머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조각품을 하나 둘씩 모아 전시를 시작하면서 뒤웅박고을이 형성되기 시작됐다. 이 곳은 어머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장류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는 완전한 어머니의 장맛을 느낄 수 있는 장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이옥임 대표(54)는 손 회장의 처제로서 같이 동참해 1년에 100여가마의 메주를 쑤며 된장, 집장, 간장을 만들며 손발이 망가지는 줄 모르고 열정을 쏟았다.

이로 인해 명실공히 뒤웅박고을은 운주산의 기와 어머니의 혼이 가득 담긴 전통장류를 만들어 내고 됐다.

   

[특별한 체험학습]

청정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뒤웅박고을에서는 관람시설뿐만 아니라 자연건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직한 자연과 함께하는 참살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이나 기업체, 학교단체 등 누구나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가족 고유의 장을 담글 수 있는 가족사랑 장류체험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통식품에 관심이 있는 단체나 기업체 동호회가 참여할 수 있는 연수체험프로램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유치원을 비롯해 초등학교, 청소년 단체에서 전통음식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야외현장학습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며 장류생산의 전 과정을 체험하며 가족, 회사, 단체의 고유장독을 분양 받을 수 있는 분양장독대도 운영하고 있다.

체험학습프로그램으로는 메주 만들기를 비롯해 된장 담그기, 두부만들기, 인절미체험 등 전통 두장식품을 주제로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어떤 된장류를 생산하나]

연기군 전동면 청송리 장수마을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콩을 비롯한 3년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만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장을 담궈 2년 이상 장독대에서 숙성된 장류를 생산하고 있어 고유의 깊은 맛이 살아 있다.

집장은 장수마을에서 생산된 호밀과 깨끗하게 엄선된 고춧가루와 엿기름, 메주가루, 천일염을 사용해 고유방식으로 정성껏 담궈 장독대에서 숙성시킨 것으로 담백한 집장고유의 맛이 살아 있다.

간장은 순수 국산 콩으로 메주를 띄워 정월에 담근 장에서 간장을 만든 것으로 맑은 공기와 청정 햇빛이 잘 드는 장독대에서 2년 이상 숙성시켜 빛깔이 곱고 한식간장 고유의 깊은 맛이 깊다.

이 처럼 뒤웅박고을의 된장, 집장, 간장이 맛이 깊은 것은 장독대에 부정이 들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과 장독대의 위치가 명당의 위치에 있어 햇볓이 깊고 오랜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맛 또한 깊을 수 밖에 없다.

문의 www.dweeung bark.co.kr, 대표전화 1588-0093.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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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시자의 운전능력에 따라 쉽고 저렴하게 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간소화 된 운전면허시험에서 응시생들은 무엇을 가장 어려워할까.

25일 오후 기능시험이 한창이던 청주운전면허시험장, 기능시험장을 빠져나오는 응시생들의 얼굴에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면허시험 간소화로 그동안 말이 무성했던 기능시험에서 달라진 ‘T자 방향전환코스’ 때문이었다. T자 방향전환코스는 T자 돌출부 쪽으로 90도로 크게 회전해 전진으로 진입한 뒤 후진으로 90도로 나와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과거 후면주차 방식이던 시험 항목이 전면주차로 바뀐 것이다.

쉽게 말해 T자 방향전환코스는 비좁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 앞머리로 주차한 뒤 다시 빠져나오는 방식으로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도 차량 배기통이 녹지공간으로 향하지 않게 차 앞머리로 진입해 주차하는 전면주차를 권유하고 있다.

이날 기능시험 응시생 대부분은 이같은 전면주차 방식의 새로운 T자 방향전환코스를 통과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탈락자의 80% 이상이 T자 방향전환코스를 넘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코스에 진입하자 마자 불합격하는 응시생도 눈에 띄었고 불합격한 대다수 응시생들은 5점이 감점되는 감지선에 닿거나 연석에 올라타면서 그 자리에서 탈락했다.

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은 면허시험 간소화로 달라진 기능시험이 방향지시등 작동, 일시정지 등 중복해야 하는 형식적 절차가 모두 사라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T자 방향전환코스에서 전면주차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지난 24일 면허시험 간소화 첫 날, 청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기능시험(1종·2종 포함)을 본 응시생의 합격률은 36%로 개정 전 2월 1일부터 23일까지 평균 합격률 61%보다 25%나 떨어졌다.

이날 기능시험에서 탈락한 김모(34·여) 씨는 “쉽게 생각했는데 탈선하지 않기 위해 앞, 뒤로 왔다갔다 하다보니 시간을 초과해 감점을 받았다”며 “T자 코스로 인해 전반적인 시험 난이도가 오히려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시험장 관계자는 “당분간은 달라진 T자 방향전환코스로 인해 불합격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점점 전면주차를 하는 곳이 많아지는 사회분위기에 따라 응시생들도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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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칼로 썰어 먹는다?’

카이스트 인근 ‘플레이 버거’(PLAY BURGER)는 햄버거도 요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곳이다.

특색 있는 수제 버거를 맛볼 수 있는 이곳은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생각을 가진 고객의 심리를 충족시킨다.

디자인을 전공한 윤철희(35) 사장은 차별화를 위해 인테리어부터 메뉴개발 및 메뉴판 제작까지 직접 해내며 대형체인점에선 볼 수 없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전의 디자인사무실에서 6년간 일한 그는 해외출장을 갈 때마다 개성 넘치는 수제 버거집을 눈여겨 봤다. 창업을 결심한 그는 일년 반 동안 의자와 작은 소품을 사모으고, 로고와 컨셉트를 완성해 지난 2008년 10월 이 가게를 열었다.

20여 명이 앉으면 꽉찰 정도로 크지 않은 규모지만,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며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생길 정도로 맛과 질을 자랑한다.

   

실제로 플레이 버거엔 질 낮은 고기와 빵이 버무러진, 말 그대로 ‘짧은 시간에 배만 채우던’ 햄버거는 없다. 10여 가지의 다양한 햄버거 중 하나를 선택하면, 주문즉시 조리를 시작하므로 10분 이상 기다려야한다.

고기 패티는 기름에 튀기는 조리법을 지양하고, 건강을 위해 그릴에 굽거나 삶아 저칼로리의 햄버거를 만든다. 모든 햄버거엔 야채샐러드와 칠리소스를 얹은 감자, 탄산음료 한 잔이 제공된다. 채소 대부분은 귀농을 한 부모님이 예산에서 직접 농사지어 보내준 것을 쓴다.

10여 종에 이르는 햄버거는 각각 7000~9000원이다. 패스트푸드업체 햄버거보다 두 배가량 비싸지만 비싼 가격만큼 재료가 신선하고, 주문 즉시 조리해 고기 육즙이 풍부해 완벽한 일품요리로 손색없다.

윤 사장은 “플레이 버거에서 햄버거뿐 아니라 문화를 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획일화된 체인식 패스트푸드점에 싫증난 이들에게 햄버거도 예술작품처럼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걸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042-383-7338

글·사진=권도연 기자

영상=최보미 영상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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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청주산업단지에 추진하려다 청주시의 거부의사로 불발됐던 기업 종합지원시설 ‘청주 종합비즈니스센터’가 재추진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형식적인 관리권을 갖고 있는 청주시정의 책임자인 남상우 시장과 청주산단 전영우 이사장간 해묵은 감정이 정리돼야 진척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 지난 23일 ‘제31차 정기총회’에서 청주산업단지의 기업 경영환경개선과 근로자 복지증진, 구조고도화 촉진 등을 이유로 재추진할 것을 밝히면서 이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

이에 앞서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출신인 정정순 청주시 부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소속 실무진들과 심도있게 협의하면서 재추진 배경이 나오게 됐다.

지난해 지식경제부는 청주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청주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을 ‘2010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했지만 시가 추진하지 못하는 이유를 담은 의견을 제출하면서 무산됐다.

시는 200억 원 가량의 공사비 중 국비(40억 원)와 도비(20억 원), 시비(20억 원)를 제한 나머지 120억 원에 대한 민자유치 확보에 부담을 가진데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종합지식센터가 건립되면 기능이 중복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당초 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청주산업단지에 종합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지만 시가 이런 이유로 거부하면서 백지화 됐다.

하지만 또 다시 재추진 논의가 오가고 있는 가운데 남상우 시장과 전영우 청주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의 해묵은 갈등이 풀리기 전에는 비즈니스센터 건립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전 이사장은 지난해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해 남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토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보다는 ‘일언지하’에 거절당하면서 본격적으로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제동이 걸렸고, 시에 대한 청주산단 측의 앙금이 생기게 됐다.

게다가 남 시장의 자혼이 있을 당시 전 이사장이 베트남 호찌민시에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공사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뒤늦게 미풍양속에 준하는 정도의 축의금과 선물을 전달했으나 남 시장이 이를 즉각 반려하면서 갈등이 더욱 고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산단은 현재 관리공단 사옥 뿐 아니라 사옥 뒷편 청주시근로자복지아파트와 근로자종합복지관까지 연계해 종합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해 30년이 지난 아파트 대신 현대식 근로자 숙소를 구상하고 있다.

이처럼 시가 의지만 갖고 추진만 한다면 청주산단은 소유한 부지를 제공해서라도 기업들을 위한 비즈니스센터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소속의 남 시장이 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사업의 결실을 매듭짓더라도 공로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과 인사와 관리권 마져 없는 데다 전 이사장과의 해묵은 갈등이 풀리지 않는 한 비즈니스센터 사업 추진은 당분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청주산단 한 관계자는 “비즈니스센터 추진은 공적인 업무로 처리해야할 사항이나 시청의 관련부서 국장 등의 권한이 전혀 없어 결국 시장의 결정에 달려있다”며 “하지만 자녀 혼사 때 다른 이들의 축의금은 받으면서 사업문제로 뒤늦게 직원을 통해 미풍양속의 관행을 넘지않은 정도의 축의금을 보냈으나 이를 되돌려보낸 것은 감정적이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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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해경제자유구역청-코업피엠씨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이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려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배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 임근웅 코업피엠씨 대표이사, 신현수 당진테크노폴리스 대표이사. 김상용 기자 ksy21@cctodat.co.kr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당진 송악지구에 600실 규모의 비지니스 및 레지던스 호텔 건립이 추진된다.

임근웅 코업피엠씨㈜ 대표와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 김성배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신현수 당진테크노폴리스 대표이사는 2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송악지구에 1억 8000만 달러(외국인 직접투자 4000만 달러 포함)를 투자, 비즈니스·레지던스 호텔과 상업시설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코업피엠씨㈜는 실시설계 및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2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으로 송악지구 입주 외국인 등에게 숙박·쇼핑 등의 편의를 제공, 연간 300억 원의 부가가치효과와 15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08년 4월 구역 지정 이후 1년반 만에 맞춤형 타킷 마케팅활동으로 13건의 LOI(인수의향서) 및 MOU(양해각서)를 접수·체결해 5억 68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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