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기관지염은 '세(細)기관지'라는 가슴속 작은 공기통로가 염증으로 좁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가을과 겨울에 더 흔하게 발병하는 계절성 질환이라서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진료실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환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며, 절반정도가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그밖에도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휴먼메타뉴모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해서도 발생된다.

모세기관지염은 드물지 않은 병이다. 2세 이하의 아이들에게서 흔한데, 특히 생후 3~6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된다. 첫 돌이 될 때까지 절반 이상의 아이들이 RSV에 노출될 정도.

아이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좁은 곳에서 여러 명이 생활하는 경우, 모유수유를 받지 못한 경우, 미숙아로 출생된 경우엔 모세기관지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 요즘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놀이방에 맡겨지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미숙아들의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더욱 많이 발생되고 있다.

감염경로는 감기와 같다. 침이나 코에서 나온 분비물에 직접 접촉을 하거나 공기 중 침방울을 통해서 감염된다. 주로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옮는다. 만 2세 이상 아이들은 잘 걸리지 않는다. 감염되면 기도의 벽이 붓고, 점액이나 세포 탈락물이 축적되어 세기관지가 막혀 아이들을 상당기간 괴롭힌다.

처음에는 가벼운 상기도염처럼 시작되어 2~3일간 지속된다. 이때 콧물과 미열이 있을 수 있다. 이후 2일간 혹은 3일 이상 천명과 탁한 천명성 기침(기침할 때 쌕쌕거리는)을 보이며, 심한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이렇게 기침과 호흡곤란이 시작된 후 처음 48~72시간 동안 증상이 가장 심하다가 빠른 속도로 호전되어 수일 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좁아진 세기관지로 숨쉬기 힘들어 환자는 코를 벌렁거리고 갈비뼈 사이가 움푹움푹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젖먹이들은 호흡 횟수가 증가할 수 있고, 보채거나 무서움에 떠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행되면서 몸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오기도 하는데, 이때는 응급상황이다.

◆여러 증상들

청색증, 기침, 천명, 잡음(크래클링 혹은 라음), 짧은(밭은)호흡, 숨쉬기 어려움, 고열, 숨쉴 때 마다 갈비뼈 사이가 움푹 움푹 들어감, 영아에서 코를 벌렁거림, 빈호흡(빠른 호흡), 호흡이 빨라져 우유먹이기 어려워짐(수유곤란) 등이 있다.

환자들은 혈액 내 산소 농도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동맥혈가스 검사 등)를 기본적으로 실시한다. 또 흉부방사선검사, 코나 목구멍 안쪽에서 상피세포가 묻어 있는 체액을 빨아내거나, 문질러내어 원인 바이러스를 찾는 검사도 실시한다.

간혹 별다른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다음과 같은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즉 산소공급을 하고, 안정을 취하며, 가습기를 틀어주고, 잘 못 먹는 경우엔 수액을 공급한다.

◆집에서 해야 할 일

음료수를 마시게 하고, 침실엔 찬 공기가 나오는 가습기를 틀어둔다. 기침을 다소 심하게 하고 호흡곤란이 있으면 욕실에서 뜨거운 물을 틀어놓아 김이 서리게 하고, 아이와 함께 있으면 도움이 된다. 열이 있으면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멕시부펜 등의 해열제를 먹이고, 아스피린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럴 땐 즉시 병원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엔 지체 없이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오는 것이 현명하다. 또 아이가 토하면서 음료조차 마시지 못하거나, 분당 40회 이상 매우 빠르게 호흡할 때, 입술주위나 손톱주위에 청색증을 보일 때, 갈비뼈 사이가 움푹움푹 들어가는 것이 보이거나 앉아서만 호흡이 가능할 때, 심장질환 과거력이 있거나 미숙아(37주 이전에 미리 출생)로 태어났을 때 등의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의사는 탈수 증상이 있는지 관찰하고, 충분히 산소공급을 받고 있는지 살피며, 폐렴이 있는지도 검사한다. 호흡곤란이 있으면 입원시켜 산소를 공급하고, 탈수가 있으면 정맥 내 주사로 수액을 공급한다. 호흡기치료(네뷸라이저)를 통해 기관지 확장제와 스테로이드를 흡입시키고, 중증인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

대개 증상은 일주일 이내에 호전된다. 호흡곤란은 보통은 3일째에 호전된다. 그러나 호흡기 구조가 미숙한 백일이전의 젖먹이나 기도의 선천기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 선천성 심장질환, 면역결핍증, 기관지 폐 이형성증 같은 만성호흡기 질환이 있을 경우 등에는 쉽게 낫지 않고 상태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치료 후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천식과 같은 기관지 과민성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호흡 부전증도 올 수 있고, 폐렴 등 이차 감염도 올 수 있다.

모세기관지염은 울혈성 심부전증, 기관내 이물, 백일해, 유기인 중독, 낭성 섬유증, 폐쇄 폐기종을 동반하는 세균폐렴 등과 증상이 비슷해 반드시 전문의사의 감별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모세기관지염은 쉽게 예방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주위에 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위에 젖먹이가 있을 때는 세심하게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아이에게 호흡기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아이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환자를 만진 뒤에도 손을 씻어 다른 아이로 감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상기도 감염에 걸린 가족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아이가 모세기관지염에 걸렸다면 기침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집에서 격리해야 한다.

최근 RSV 예방접종이 가능해졌다. RSV 감염에 의해 중증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젖먹이들에게 사용한다. 예방주사 접종 여부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에게 문의하면 된다.

<도움말=박준수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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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청 자전거동호회>

지역 곳곳 라이딩하며 구청 홍보

유성구청자전거동호회는 구청 공무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자전거 라이딩 동회회다. 2007년 2월 공식 출범한 이후 꾸준히 활동을 전개하면서 자전거의 매력을 만끽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모여 유성구 지역을 돌며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구청 행사의 홍보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유성구청자전거동호회는 라이딩을 즐기는 데서 끝나지 않고 자전거도로 이용시 불편한 사항들을 점검해 시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성천과 갑천 등을 누비면서 환경정화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1년에 한 두 차례에 걸쳐 1박 2일 장거리 코스를 즐기기도 한다.

   

<충남도청 자전거동호회>

친목 다지고 에너지도 절약

충남도청자전거동호회 ‘동그라미’는 2005년 자전거를 통한 친목 도모와 에너지 절약·환경운동을 병행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김성진 회장을 비롯한 3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월 세째주 토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도내 관광지나 유원지를 탐방하고 번개 라이딩을 즐기기도 한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더라도 환경에 대한 관심은 누구나가 갖고 있어야 하는 하나의 가치인 만큼 자전거타기를 통해 건강·환경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동호회 친목 도모 차원에서 올해엔 도청 산악회와 함께 백두산 라이딩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5월과 6월 산악 라이딩을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오는 7월 백두산 라이딩에 도전할 예정이다.

   

<유성스피존MTB동호회>

“아줌마라고 깔보지 마세요. 자전거 사랑은 누구 보다 크답니다”

유성스피존MTB동호회는 2007년 공식 출범해 90여 명이 회원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모두 여성 회원이다.

대부분은 자전거를 전혀 타지 못하는 초보였지만 지금은 왠만한 산길은 평지 달리 듯 한다. 유성스피존MTB동호회 회원들은 모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자전거 지원 프로그램 수료자들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200여 명의 지역 여성들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자전거 프로그램을 수료했고 이 가운데 일정 수준을 넘은 여성들이 회원 활동을 하고 있다.

매주 월·화·수요일 2시간 씩 한 달간 교육을 받으면서 자전거에 대한 모든 지식을 익혔고 이제는 일주일에 세번 80㎞ 이상을 탄다.

   

<자전거타는사람들>

“태극기 달고 달리며 3·1절 의미를 되새기겠습니다”

2005년 10월 창립한 자전거타는사람들은 당시 10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지만 꾸준히 인터넷을 통해 자전거 라이딩을 공유하면서 현재 회원만 400여 명에 달하는 큰 모임으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적극적으로 라이딩을 즐기는 회원만 100여 명이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80~100㎞를 달린다. 이제는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활동을 전개했고 올해엔 해외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허용부 회장은 “지금까지 경험을 토대로 올해 일본 대마도 일주를 기획하고 있다”며 “자전거를 타면서 회원간 친목도 도모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SK(주) 파워바이크동호회>

“애국하는 마음으로 3·1절 하루 상쾌한 봄바람 맞아 볼래요”

2008년 10월 창립한 SK㈜ 파워바이크동호회는 지난해에 이어 자전거대행진에 두 번째로 참가한다.

아직은 회원이 12명이지만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장거리 투어도 무리없이 소화해 내는 자전거 프로 마니아들이다.

지난해엔 제주도 일주에 이어 우리 나라 해안선 일주 투어도 시작했다.

지난해 가을 대전에서 목포까지 서해안 코스를 섭렵했고 올해엔 남해안, 내년엔 동해안 일주로 해안선 투어를 마칠 예정이다.

송경표 회장은 “고유가 시대, 자전거는 애국이다”라며 “회사 전 직원, 대전시민 모두 자전거를 타는 그날까지 자전거 전도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슈퍼바이크>

“새봄을 맞아 씽씽 페달을 밟으며 회원들간의 화합을 다지겠습니다.”

지난 2007년 11월 건강을 위해 창립된 슈퍼바이크는 회원들간의 친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라이딩을 즐긴다. 인터네 카페 회원은 400여 명에 이르고 수 십명의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자전거를 탄다. 이 팀은 부부회원들이 많은 게 특징이다. 매년 여름휴가 때와 송년회 때면 부부동반으로 만나 우애를 다진다. 그만큼 회원들간의 정이 돈독하다. 매주 일요일에는 회원들이 모여 대전지역의 산과 공주, 논산지역에서 라이딩을 즐긴다.

지난해 12월에는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라이딩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항상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자전거를 타며 친목도 도모하고 있다.

   

<대전자전거동호회>

“자전거를 타면 건강도 챙기고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에 동참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대전자전거동호회는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킨다즌 신념으로 자전거를 탄다.

지난 2004면 3월에 창립된 대전자전거동호회는 온라인 회원이 2850명에 달하고 오프라인 회원도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둔산대공원에서 직장인을 위해 야간 라이딩을 하고 매월 첫 주 토·일요일에는 계족산과 보문사, 장태산, 대청댐, 금산 등에서 정기 라이딩을 한다.

특히 이팀은 서천군 서면개발위원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마량포구에서 열리는 축제에 자전거를 타고 참가해 물건도 팔아주고 친목도 도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대전바이시클피플>

“3·1절을 맞아 태극기를 자전거에 꽂고 애국정신을 느끼면서 달리고 싶습니다.”

대전바이시클피플팀은 3·1절에 자전거를 타는 것에 대해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97년 자전거를 배우면서 타자는 취지를 창립됐다.

인터넷 카페 회원은 860명에 달하고 자전고 정비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30~40명의 회원들이 매주 수요일 둔산대공원에서 정기 라이딩을 즐기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자전거를 못타는 사람과 초보자를 위한 ‘거북이 라이딩’ 교실도 운영하고 하고 있다.

김성주 회장은 “순위와 기록을 의식하다 보면 안전사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생각하면서 새봄을 맞아 편안한 마음으로 라이딩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아침편지 마라톤동아리>

“마라톤과 자전거 타기는 서로 연관성이 있어 함께 즐기면 더 좋습니다.”

아침편지마라톤동아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전거 동호회가 아니라 마라톤 동아리다.

마라톤 마니아들이 새봄을 맞아 달리기를 접고 페달을 밟는다.

지난해 이어 참가하고 있다.

50명의 회원 가운데 25명이 소모임을 만들어 자전거 타기를 즐기고 있다.

회원들을 갑처 등에서 자전거를 타며 운동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달리기로 달련된 이들은 자전거를 타며 달릴 때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을 단련해 시너지효과를 얻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20~30㎞ 코스로 라이딩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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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감소 이혼 급증

2010. 2. 25. 00:01 from 알짜뉴스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혼인건수는 2년째 감소한 반면 이혼건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혼인건수는 30만 9800건으로 전년보다 1만 7900건(5.5%)이 줄었다.

이는 2년째 혼인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시작된 경기침체의 여파가 2년간 젊은이들의 결혼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혼인건수는 2005년 1.8%, 2006년 5.2%, 2007년 3.9% 각각 증가했다가 2008년 4.6% 줄어든 이후 2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이혼건수는 12만 6900건으로 전년보다 1만 400건(8.9%) 늘었다.

이혼건수는 최근 수년간 계속 줄었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혼건수는 지난 2005년 12만 8000건, 2006년 12만 4500건, 2007년 12만 4100건, 2008년 11만 6500건 등으로 감소했다.

인구이동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이동자 수는 848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3.6% 줄었고 이동건수(전입신고건수)는 509만 9000건으로 2.9% 감소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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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솟대작가로 활동중인 조병묵씨  
 
우리나라는 지식인을 길러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공무만 잘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세상, 공부를 잘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은 가정교육에 달려있다. 뿌리 깊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듯 가정 교육으로 마음이 단단하게 자란 아이는 어떤 상황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품게 된다.

조병묵·조동환 씨가 공저로 펴낸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한마디’(꿈과 희망)는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결코 공부만 잘 한 사람이 성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충북청원군 강내면설화리에서 솟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병묵 씨가 27년간 도내 교육현장에 봉직하면서 평생을 가르쳐온 인생 교육서다. 가정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와 그 사랑을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아이들, 열악한 가정교육 환경의 문제점 등이 전직 교사의 지침속에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제1장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서는 흘러간 세월을 회상하며 느낀 바람직한 삶의 철학과 이상을 담았다. 제2장 ‘고전과 명언에서 배워야 한다’에서는 평생을 지켜야 할 것, 인간답게 배워야 할 것,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 등 자녀에게 가르치고 싶은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 제퍼슨의 생활철학 10계명, 프랭클린의 생활신조, 조지워싱턴의 예절에 관한 법칙 등 명사의 생활 철학과 성공 비결 등 자아실현을 위한 명언을 수록했다.

제3장 ‘예절교육이 필요하다’에서는 절약하는 바른 습관, 가족 친족의 호칭, 사회예절 등 가정에서 이뤄지는 인간 교육의 본보기를 제시한다. 제4장 ‘가문의 수신’에서는 좌우명과 가훈을 비롯해 7계명으로 학문과 마음가짐, 순수한 사랑과 신앙심, 의미있는 성인식과 백년해로 등을 가르친다. 부록으로는 9가지 몸가짐과 표정등 자녀교육의 해법을 엮었다.

결국 이 책은 한 인간을 올바르게 기르기 위해 결코 공부만 잘 해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는다. 사회의 일원으로 자신의 삶을 성공시키고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어두운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 줄 아는 사람, 그래서 이 사회가 따뜻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의 교육 등 수 많은 교육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가정교육”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명문가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과 철학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저자 조 씨는 경제발전에 따른 상대적 빈곤에 허탈감마저 느끼고 있는 가정의 교육이 물질적, 정신적 양면성을 포괄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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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북 의료계 리베이트 파문과 관련, 경찰이 공직자 신분인 공중보건의들의 비위사실 여부를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지역 의료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전 경찰은 K 제약사의 지역 의료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혐의 선상에 오른 관련자들을 줄소환하는 등 고강도 조사를 벌이며 실체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난 주 충남지역 모 보건소 관계자를 시작으로 대전·충남·북 일반 병·의원, 보건소, 보건의료원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2주째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소환조사를 마치는 대로 제약회사 관계자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리베이트를 요구하거나 받은 금품 또는 향응의 규모가 큰 의사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국·공립 병원과 보건소, 보건의료원 등에 대한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자 신분인 이들이 관행적으로 금품수수와 향응 접대가 이뤄진 경우라면 공직자 토착비리로 간주하고, 이 가운데 수뢰 규모가 크거나 뇌물을 적극 요구한 의사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최근 보건복지부에 대전과 충남·북 공중보건의 현황에 대한 수사협조를 요청,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 9월까지 지역에 연고를 둔 공중보건의 명단 등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의료계 인사들에 대해선 리베이트 물증을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무원 신분인 공중보건의 등은 금고형 이상의 판결이 나오면 공중보건의 자격이 박탈되고 군복무 기록도 무효화돼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재복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경찰은 또 사립대학 병원 소속 의사들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뇌물을 요구한 경우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해 형사입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의료계의 부적절한 리베이트 관행을 엄단하는데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소환 대상 인원 등이 방대해 오는 4월 초순께 수사결과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이석·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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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자가 평균적으로 비흡연자보다 지능지수(IQ)가 낮고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IQ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Sheba Medical Center)의 마크 웨이저(Mark Weiser) 박사는 군에 입대하는 18세 신병 2만 211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담배를 하루 한 갑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IQ가 평균 7.5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균 IQ는 흡연자가 94, 비흡연자가 101이었다.

흡연량이 하루 1~5개비인 사람은 IQ가 98, 한 갑인 사람은 90으로 조사돼 피우는 담배 개비 수가 많을수록 IQ는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병 가운데 둘 중 하나만 담배를 피우는 쌍둥이 형제 70쌍의 IQ를 비교했을 때도 담배를 피우는 쪽이 안 피우는 쪽보다 평균 IQ가 낮았다.

아버지의 학력을 기준으로 측정한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고려했어도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웨이저 박사는 흡연이 IQ를 떨어뜨리기보다는 IQ가 낮은 사람이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중독(Addic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김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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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겨울을 쫒아내면서 막바지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겨울철 스포츠의 꽃은 역시 스키.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스포츠를 부상 없이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어떤 손상과 위험이 있는지 알아보자. 겨울철 스포츠를 크게 나누어 스키와 스노보드, 스케이트로 나눠 살펴본다.

▲스키와 스노보드

△ 손상의 빈도와 형태


스웨덴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키 손상의 약 72%가 하지 손상이고, 약 20%가 상지 손상이었으며, 이 손상 중에 약 42%는 골절이었다. 또 다른 보고로는 미국의 한 스키장에서 발생한 손상 중 무릎 손상이 30%, 어깨와 머리 손상이 10%, 경골 골절이 5%, 무지 손상이 10%를 차지했고, 전체 손상의 약 25%가 골절, 25%가 근육 손상이었다.

최근에는 스노보드를 즐기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스키와 스노보드의 손상을 비교한 보고들이 많이 있다. 모든 보고들의 공통적인 내용은 스키 손상보다 스노보드 손상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스키 손상은 주로 무릎, 하퇴부(종아리) 등의 하지 손상이 많은 반면, 스노보드 손상은 주로 어깨, 전완부 및 손목 손상 등이 많아 스키 손상에 비해 약 3배까지도 보고되고 있다. 이는 스노보드는 두 발을 고정하고 타는 특성 때문에 넘어지면 손을 주로 짚게 되어 상지 손상이 더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머리나 목의 손상도 조금 더 많다고 한다.

△손상의 예방

최근 수 십 년간은 물론 현재도 스키 손상을 줄이기 위한 연구들이 계속되고 있는데, 스키 장비의 발달, 스키 손상 발생의 동작(생역학적인) 연구 등으로 하지의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적절한 바인딩과 마운팅 만으로도 하지 손상을 3.5배나 줄일 수 있었으며, '스키어 무지'라고 불리는 엄지손가락의 손상은 폴의 손잡이 디자인을 변경함으로써 빈도를 4.0%에서 2.8%로 줄일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가하고 있는 손상은 무릎 손상 중 전방 십자인대의 손상인데, 이를 줄이기 위해서 적절한 보호대, 장비 및 자세와 준비운동 등의 교육이 연구되고 있다. 다른 보고로는 스웨덴에서는 머리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헬멧착용 운동을 벌인 결과 심각한 손상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치료

치료는 진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원칙은 같다. 치료의 목적은 손상 부위의 기능 회복 및 해부학적 구조의 복원이라고 할 수 있겠고, 수상 직후에는 RICE 원칙, 즉 수상 부위의 고정 및 안정(Rest), 얼음찜질(Ice bag), 압박붕대(Compression), 거상(Elevation)의 원칙은 모두 적용될 수 있겠다. 아무리 경미한 손상이라도 증상이 지속되면 방사선 촬영 및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찰과 상담을 받는 것이 수상 부위의 치료와 기능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하다. 흔한 손상과 치료는 다음과 같다.

-전방 십자인대 또는 측부 인대 손상

전방 십자인대라는 곳은 무릎의 속에 위치해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연결되어 무릎의 안정성과 운동을 도와주는 중요한 구조물로서, 손상 시 무릎이 빠지는 느낌인 불안정성을 느끼거나, 반복적인 무릎의 부종(붓는다고 느끼나, 실제로는 무릎관절 내 물이 참)과 통증을 호소한다. 정형외과에서 진찰 시 쉽게 발견되기도 하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치료로는 부분 파열 이상의 경우 전문의의 판단 하에 슬관절경을 이용한 인대 재건술을 시행할 수 있겠다.

-반월상 연골 손상

반월상 연골이란 무릎 안에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연골 조직으로, 무릎관절의 원활한 움직임과 안정성, 충격완화 등의 기능을 한다. 무릎이 조금 또는 많이 굽혀진 상태에서 비틀어지는 힘을 받게 되면, 찢어지거나 닳게 되는 손상을 받아 통증 및 부종을 유발한다. 얼마 전 조금 삐끗한 것 같은데 지속적인 통증과 부종이 있다면 한 번쯤 의심해보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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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면허시험 간소화로 충북지역 운전전문학원들의 전체 수강료가 크게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운전전문학원들의 시간당 수강료 인상으로 경찰청이 예상한 인하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24일 충북지방경찰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충북지역 운전전문학원의 수강료(1종보통면허 기준) 현황 안내에 따르면 도내 21개 운전전문학원들의 평균 수강료는 65만 원 안팎으로 제도 시행 이전 평균 85만 원 안팎보다 20만 원가량 내려갔다.

그러나 최근 운전전문학원들이 시험 간소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보충하기 위해 시간당 수강료를 인상하면서 경찰청이 시험 간소화 이후 예상했던 수강료 평균인 58만 원 보다는 7만 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평균 14만 5000원이 인하됐고 지역별로는 최대 24만 5000원까지 하락한 경우도 있었으며 충북 옥천의 A 학원의 경우에는 58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학원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향후 운전학원들로 하여금 1년에 네 차례 변경된 내용을 수정해 공개토록 하는 한편 수강료 담합과 부실 교육 등 불법행위를 적극 단속하기로 했다.

또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해 다음달 말까지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 간소화로 의무교육시간이 10시간 줄었고 이에 따라 인하된 수강료 현황을 공개함으로써 학원간 공정 경쟁을 유도하고 응시생의 학원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간소화로 필기시험 전 교통안전교육을 종전 유료 3시간에서 무료 1시간으로 줄이고 시험장을 이용하는 응시자의 도로주행연습 의무 시간(10시간)이 폐지된다.

또 장내기능과 주행시험에서 각 4개 항목이 폐지되는 대신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주요 항목 채점이 강화되고 전문학원의 경우 최소 의무교육시간이 종전 35시간에서 25시간으로(1종보통 기준) 크게 준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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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대충청방문의 해' 대전관광 활성화 협약 체결식이 24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대전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대전시 등 지자체, 단체·기업들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대전시는 24일 5개 자치구와 지역 내 관광관련 기관·단체, ㈜보광훼미리마트와 추진사업들의 성과 거양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11개 기관 및 단체들은 향후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와 관광서비스 개선으로 일류관광도시를 구현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조 네트워크를 구축, 각종 현안들을 공동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며, 5개 자치구는 명품관광 콘텐츠 개발과 특화프로그램 운영을, 한국관광공사(충청협력단)와 대전관광협회는 관광환경 개선 및 대전관광 인지도 확산에 공동 대처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또 3개 시·도를 대표해 ㈜보광훼미리마트와 '2010 대충청방문의 해'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대전·충청권 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이에 따라 국내 4700여개 점포망을 활용한 '2010 대충청방문의 해' 홍보마케팅과 지역 관광상품·코스 홍보와 관광객 유치 협조, 각종 문화·관광정보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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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청주·청원통합의 마지막 불씨인 의원입법발의에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 통합 무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행정안전부는 충북도의회 찬성 의결 후 구체적인 향후 추진계획을 내 놓지 못한 채 공을 국회로 넘기고 있어 통합 추진에 사실상 손을 놓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민주당 의원들의 입법발의를 촉구하고 있지만 자당 청원군의원들 조차 설득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낸 상태에서 국회의 이해를 끌어내 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을 지 미지수다.

다수의 통합 찬성 여론에도 불구하고 통합이 무산될 경우 밀어붙이기식 정부와 능력의 한계를 보여준 한나라당, 진정성을 보이지 못한 민주당 등에 대해 책임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도의회 의견제시 후 아직까지 추가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단 정부의 입법발의는 절차상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강제통합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질 수 있어 충북 의원들의 입법발의가 현 상황에서 통합의 최적안이라고 전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법안 제출은 전적으로 의원들 판단이지만 홍재형 의원과 노형민·오제세 의원들이 통합의 필요성을 인식해 의원입법 할 경우 여야 합의만 이뤄진다면 법통과는 자연스러울 수 있다"며 "통합을 의원발의 쪽으로 추진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재형 의원뿐만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은 절차상 문제와 높은 실패가능성을 이유로 의원발의에 부정적 입장을 표했다.

홍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선거 이전에 의원입법 발의를 통해 법안을 제정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이미 예비후보 활동이 시작돼 시간상 촉박한 시점에서 법안처리 절차를 아무리 빨리 진행해도 지방선거 이전에는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안전부도 시간적으로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이제 와서 국회에 공을 던지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민주당 의원입법발의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동안 내부적 의견 결집에도 실패한 도당의 목소리가 중앙당까지 미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처럼 정치권의 소극적 행동과 정부의 강행처리 등으로 청주·청원통합이 무산 위기를 맞고 있어 이에 대한 책임론이 오는 지방선거에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한 인사는 "통합 무산의 책임은 청원군의회뿐만 아니라 정부와 한나라·민주당 등 정부와 정치권에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이 같은 책임론이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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