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이 내달 경기전망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3월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대전충남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대전이 93.8(전월87.8), 충남이 110.5(전월100)로, 대전충남 전체로는 전월(95.7)보다 8.8포인트 상승한 104.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3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기준치(100)를 넘어 지난달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2.4→103.6), 중기업(101→105.9)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해기준치(100)를 초과했으며, 공업구조별로도 경공업(97.6→98.4), 중화학공업(94→109.6) 모두 상승했다.

지역본부는 토목·건설 등 일부 업종의 비수기 종료와 기업들의 사업 본격화 등에 따른 계절적 요인, 정부 및 지자체의 예산 조기 집행, 신용보증 확대, 3월 신학기 효과 등으로 내수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이달 중 경영애로는 ‘내수부진(46.9%)’을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41.4%)’, ‘업체간 과당경쟁(36.7%)’, ‘인건비상승(30.5%)’, ‘판매대금 회수지연(28.9%)’, ‘자금조달 곤란(2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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