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행정구역통합 추진과 관련 청주지역 민간단체들이 통합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이하 상생위)와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이하 통합추진위)는 8일 오후 2시 청주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청주·청원 통합 비전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는 남기헌 상생위 정책자문단장(충청대 행정학과 교수)이 진행을 맡고 반재홍 청주시 기획예산과장, 최진현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장, 박종대 통합추진위 대표, 정균영 통합추진위 집행위원장, 송재봉 상생위 집행위원장, 김홍장 충북지역공동체시민문화센터 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반재홍 과장은 "청주·청원 통합운동을 벌이는 민간단체들이 제안한 통합시 비전 72개 의제에 대해 시가 대부분 수용키로 했다"며 "이 비전이 실천된다면 자립적 지역경제, 도시와 농촌의 상생 등을 통해 통합의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진현 위원장은 "통합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통합시의 청사진을 미리 마련하는 한편 청원군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구체적인 홍보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남기헌 정책자문단장은 "주민투표를 앞두고 상생위 차원에서 통합시가 출범했을 때 청원군민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들을 수치로 표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이 되면 청원군 농민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잘못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통합반대 논리"라며 "3만 8000여 명의 청원군 농민과 1만 9000여 명의 청주시 농민이 한마음으로 통합을 이뤄내자"고 제안했다. 이 협의회는 또 "통합은 바로 청주·청원 농업인들의 희망"이라며 "청주시가 약속한 대로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 전액을 청원군에 투자한다면 농업군인 청원군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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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장세 충북도생활체육회장<사진>이 이중 직책으로 협회운영에 충실하지 못해 거취를 분명히 해야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40만 충북생활체육인의 협회운영을 책임진 오 회장은 지난 2007년 2월 권영관 전회장의 사의표명으로 도의장을 역임하며 잔여임기 1년을 승계했다.

오 회장은 이어 지난해 2월 대의원 총회의 의결을 거쳐 임기 4년의 충북생활체육회장에 재선임됐다.

그러나 오 회장은 지난 1월 국내 카지노 운영을 관리하는 그랜드코리아 레저㈜ 전무에 임명되면서 주중에는 서울에서 근무하고 대부분 주말과 휴일에만 청주에 내려와 협회 업무를 챙기는 관계로 협회운영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게다가 오 회장은 협회장직은 수행하면서 매월 100만원의 직책수당을 받고 있다.

이로인해 도내 체육계에서는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두 보직 중 하나만을 선택해 업무에 충실해야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현안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오 회장은 주 중 서울에 있는 관계로 충북생활체육회 업무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결재는 주말에만 이뤄지고 있으며 시급을 요하는 결재의 경우 충북생활체육회 직원들이 서울로 출장을 가 결재를 맡는 지경이다.

오 회장의 이 같은 처신에 대해 한 체육인은 “충북생활체육인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야 할 생활체육회장이 서울에 있는 레저업체 전무로 근무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목적을 쫓아간 것”이라며 “충북생활체육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할 수 없다면 마땅히 생활체육인들을 위해 두가지 직책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체육인도 “진정 지역생활체육발전을 위한다면 협회운영에 몰입하든 지 아니면 열정을 가진 인사가 협회장직을 맡도록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충북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생활체육의 특성상 대부분 행사가 주말에 이뤄지기 때문에 회장이 주중에 자리를 비워도 업무에 큰 지장을 받지는 않는다”고 답변했다.

오 회장은 지난해 제8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임기를 5개월여 앞두고 제18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 사퇴한 뒤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이후 정부여당의 배려로 지난 1월 정부투자기관인 그렌드코리아 레저의 전무이사로 선임됐으며, 민주평통자문회의 충북부의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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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최종 후보를 결정하면서 자유선진당을 제외한 각 정당의 10.28 중부4군 보궐선거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다. ▶관련기사 4면

특히 한나라당 일부 공천탈락자들이 반발하는 등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의 출신지역간 선거구도가 어떻게 형성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8일 오전 경대수 변호사를 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경대수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지역 당협위원장, 도의원, 충북도당 당직자들과 함께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필승을 다졌다. 경 후보는 “지금까지 중부4군은 정치적 열세를 뼈 아프게 경험했고, 언제나 국토개발과 인재육성에서 소외된 지역이었다”며 “중부4군을 이 나라의 국토개발과 인재육성 중심지역으로 서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괴산 출신의 경 후보는 청주중, 경동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21회 사범시험에 합격한 후 청주지검 부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 후보는 지난달 25일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중부4군을 누비며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왔으며, 오는 10일 경 진천에 있는 선거사무소를 음성으로 옮길 예정이다.

자유선진당은 9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오전 신동의 당협위원장과 정원헌 한국귀금속관련단체장협의회 회장 중에서 최종 후보를 발표하고 출마기자회견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진천 출신의 신동의 당협위원장과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정원헌 회장은 음성 금왕 출신으로 무극초등학교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그동안 나름대로 지역관리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후보보다 일찍 선거채비를 갖춘 민주당 정범구 후보는 출신지역인 음성을 비롯해 진천, 괴산, 증평지역 유권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중앙당 당직자 10명을 포함해 중부4군 보궐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 후보 선거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박기수 예비후보도 추석연휴 이후 연일 지역별로 각종 행사장을 찾아 다니며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공천후유증, 후보자 출신지역이 선거에 미칠 영향에 각 정당이 촉각을 세우며 필승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일부 공천탈락자들이 공천결과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했던 공천후유증 최소화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공천신청자들이 공천결과에 승복할 것을 서약한 만큼 큰 후유증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가 괴산출신이라는 점에서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음성출신의 자당 정범구 후보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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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작품 가격은 얼마일까?

보험가 최고액인 3억5000만원 짜리 도자벽화가 본전시에 초대되었는가 하면 최저가 7만원짜리 귀금속도 출품되 작품가격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비싼 작품은 본전시에 초대된 도예가 신상호 씨의 도자벽화가 보험가 3억5000만원에 달한다. 도자기를 건축미술과 접목시켜 흙 안료로 색을 낸 뒤 300개의 벽화타일을 만들었다.

신 씨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을 비롯해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빌딩,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로비, 건국대 실버빌딩에 도자벽화 작업을 가진 작가다.

작가 김유선 씨의 자개작품은 3억원에 달한다. 지름이 약 2m인 'Rainbow'는 천연자개의 화려함과 우아함을 그대로 담고 있다. 김 씨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한유주 역의 미술품을 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내촌목공소 이정섭 씨의 테이블세트도 5000만원에 달하며 이스라엘 출신의 론 아라드 씨의 의자 ‘보디가드’는 1억5000만원에 달한다. 그런가 하면 이윤주 씨의 귀금속 장신구 세트는 한 점당 보험가가 7만원에 그치고 있다.

작품가격과는 별개로 작품을 만드는데 소요된 시간도 흥미거리다.

작가 박성철 씨는 ‘손에 의한 복제’ 작품을 위해 하루에 한 개의 컵을 제작해 모두 200일을 투자했으며, 만개의 컵을 출품한 벨기에 피엣 스톡만은 꼬박 1년을 작품제작에 몰두했다. 또 윤주철 씨의 도자화병은 기술의 섬세함과 고난이도의 특수성 때문에 6개월이 넘는 제작과정이 소요됐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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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관람객들로 부터 질적인 변화와 혁신에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시작품을 눈으로만 보는데 그치지 않고 교육프로그램, 공예체험, 워크샵, 공예페어, 생활공예 프로젝트, 야외공연이벤트 등 오감만족 프로그램들이 전개되고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행사장 마다 가득 메우고 있다. 차별화되고 업그레이드된 공예체험 행사를 통해 가족끼리, 연인끼리 공예숲에서 신나는 가을 추억을 만들어 보자.
   
   
   
   
   
▲ 이렇게 신날수가!! 타악퍼포먼스 그룹 '스틸라인'이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조심조심 그려요~~ 공예체험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토야종 부스에서 정성을 다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 내 책은 내가!! 청주시 한국공예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북바인딩 체험을 즐기고 있다.
   
▲ 오늘은 우리가족 모두 작가!!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가족워크숍에 참여한 가족들이 즐거워하고 있다.(위)

즐겁게 퓨전 타악을… 관람객들이 새울예술단의 퓨전 타악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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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5년 7월 15일 개교한 충북 괴산군 목도중학교는 1992년 목도중·고등학교 통합으로 현 위치인 불정면 목도리 360으로 이전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중학교 53회 졸업(7783명), 고등학교 32회 졸업(2222명 )으로 1만여 명에 가까운 동문을 배출했다. 모교 졸업생들은 전국 각지에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동량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중학교는 1, 2, 3학년 각 1학급씩 3학급 52명과 고등학교 각 학년 1학급씩 3학급 68명이 청정(淸淨)한 희망의 터전에서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있다.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창의적 인재'를 교육 목표로 학생들은 ‘꿈을 디자인하는 즐거운 학습’, 교사들은 ‘변화를 선도하는 보람과 긍지’, 학부모들은 ‘격려하고 참여하는 만족과 신뢰’로 최고의 학습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학교 경영방향은 학생을 먼저 생각하고 교사들은 수업의 전문성을 높여 감동과 신뢰의 교육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

기본이 바로 선 '목도인(牧渡人)' 양성을 위해 목도중고등학교는 사랑과 봉사의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꽃동네 봉사활동도 펼쳐 홀로 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을 보듬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농교류를 통한 체험학습으로 산지식도 익히고 있다. 서울 화곡중학교와 교류 학습을 통해 문화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목도중고등학교의 학생과 교사는 ‘3행 3무’라는 특색 있고 의미있는 활동상을 정립하고 있다.

교사의 3행으로는 '수업을 잘하자, 칭찬을 많이 하자, 사랑으로 대하자'를, 3무 운동으로는 '편애하지 말자, 무시하지 말자, 편견을 갖지 말자'를 실행하고 있다.

학생의 3행으로는 '큰 꿈을 갖자, 책을 많이 읽자, 인사를 잘하자'를, 3무로는 '학교폭력을 하지 말자, 거짓말을 하지 말자, 흡연하지 말자'를 몸에 배도록 노력하고 있다.

창의적 인재 육성에 노력하고 있는 목도중고등학교는 지난 2006년 8월 기숙사 준공식을 가졌다.

6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기숙사 '용문학사(龍門學舍)'는 식당, 독서실, 휴게실을 갖춰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야간 자율학습 교실도 밤 10시까지 운영해 학습공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돕고 있다.

교사들도 수업력 향상을 위해 공개 수업 후 교사들이 모여 토론하는 '수업 연구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업 연구의 날을 촬영해 자기 반성과 분석의 자료로 삼고있다.

목도중고등학교는 '농산촌 연중 돌봄학교'로 지정돼 맞춤형 교육복지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 지원될 예산이 1억1000만원으로 도농간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지원, 맞춤형 특기 적성 프로그램 운영, 체험 학습과 수련활동, 평생학습 교실 운영 등에 쓰여지고 있다.

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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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건설 문제가 이번 국정감사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정부 측은 각 상임위에서 쏟아지는 질의에 대해 여전히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어 세종시 수정(변질·축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관련기사 2·3·4·6면

특히 정부 각료들은 세종시 건설 문제와 관련 “검토 중” 혹은 “자족기능 보완” 등을 앞세우며 핵심을 피해가는 답변 태도를 보여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는 반면, 세종시를 반대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세종시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정부 부처 장관의 답변 내용이 획일적이고 상대 의원이 누구냐에 따라 태도를 바꿔 세종시 수정으로 물꼬를 되돌리기 위해 사전에 답변을 짜맞추고 있다는 인상마저 풍기고 있다.

실제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아산)은 지난 6일 행정안전부 국감에서 세종시 수정 문제와 관련 “정운찬 총리 취임 후 행안부에 새로운 검토나 지시가 있었는가”라고 묻자,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공식적 지시는 없었으나 국토해양부와 자족성 문제를 놓고 의논했다”며 “세종시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국토해양부에서 종합적으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답변 자체를 국토해양부 쪽으로 돌렸다.

이 장관은 그러나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이 “세종시를 해야겠는가”라고 묻자,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보완계획이 서면 결론이 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비교적 성실히 답변했다.

충남 출신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역시 세종시와 관련, 핵심을 벗어난 답변으로 일관, 충청지역민들의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다. 정 장관은 국토해양부 국감에서 “9부 2처 2청을 이전하는 원안이 그대로 가는 것이냐”는 민주당 이시종 의원(충주)의 질문에 대해 “세종시 자족기능에 초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름은 행정중심복합도시지만 내용은 정부기관과 아파트 밖에 없다”고 말해 원안 추진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보령·서천)는 정부 측의 무성의한 답변과 관련 “지난 2005년 세종시법을 통과시킬 당시 세종시에 행정기능과 자족기능을 함께 담은 것인 데 이제와서 정부 부처 장관들이 자족기능 운운하며 답변을 무성의하게 하는 것은 세종시에 대한 내용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이를 숨기려는 의도”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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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환경정비와 주택재개발, 주택재건축보다 사업 추진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아파트에 서민층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낡고 오래된 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도로, 주차장,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하고 불량주택을 개량해 신주거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공공사업을 말한다.

택지개발지구 민간분양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고 계약과 함께 전매가 가능하다.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짓는 아파트는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며 건설사 부도 등에 안전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올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하거나 분양을 실시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아파트 물량이 풍부해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은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를 장만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연내 입주 예정 지구

공공분양 단지로는 대전 봉산지구와 대전 대신지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전대신지구

주공이 아파트를 공급하는 대신지구는 주공과 대전시가 원도심을 새롭게 변모시키기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로써 판암IC, 고속터미널, 대전역 등과 근접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대전시 동구 대동 110번지 및 신흥동 180번지 일원 대신지구는 1블록 공공분양 897가구와 2블록 국민임대 375가구 등 총 1272가구 규모로, 2블록 국민임대 아파트는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대신지구 1블록은 13~27층 11개동에 74㎡형(29평) 25가구, 84㎡형(33평) 788가구, 118㎡형(47평) 84가구로 구성됐다.

△대전봉산지구

이달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대전 봉산지구에는 19~25층 13개동에 74㎡형(29평) 45가구, 84㎡형(33평) 864가구, 108㎡형(47평) 81가구로 구성됐다.

봉산지구는 공원처럼 쾌적한 생활환경과 인근에 초등학교, 중학교, 동사무소, 파출소 등 생활편익시설이 위치해 있다.

   

◆기분양 지구

대전지역에서 추진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 가운데 기분양 지구는 동구 삼성동 석촌지구 7만 5000㎡, 동구 대동 대동지구 4만 2000㎡, 목동 57번지 일대 목동2지구 8만 9864㎡ 등 3곳이다.

△석촌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 7월 동구 성남동 석촌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휴먼시아 아침마을단지 1025가구를 분양, 현재 미분양 물량을 판매중이다.

휴먼시아 아침마을단지는 8~25층 16개동에 전용면적 74㎡형 55가구, 84㎡형 868가구, 118㎡형 102가구로 구성됐고,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과 새시 설치 비용을 포함해 3.3㎡당 평균 690만 원 수준이다.

계약과 함께 전매가 가능하며, 입주는 오는 2011년 8월 예정이다.

△목동2지구

대전시 중구 목동 57번지 일원 목동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지난해 11월 공공임대와 일반 공공분양 물량이 동시에 공급됐다.

공공임대 물량은 59㎡형 100가구에 불과하지만 분양아파트는 74㎡형 78가구, 84㎡형 554가구, 108㎡형 72가구로 구성됐다. 공공임대분의 경우 보증금 4500만 원에 월 임대료가 34만 원이고, 공공분양분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700만 원선이다.

입주는 2010년 8월 예정이다.

△대전대동지구

대전시 동구 대동 122번지 일원 4만 2866㎡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대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엔 10개동 76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단지별 층고가 13층에서 최고 27층에 달하며 용적률은 240% 이하로 조성 중이다. 주택형은 59㎡형 126가구, 84㎡형 565가구, 118㎡형 7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또 인근 대신지구, 신흥지구, 소제지구, 인동지구 등 역세권 개발지구들과 인접해 대단위 아파트촌을 형성하게 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분양 예정 지구

내년 대전지역에서 추진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 가운데 내년에 분양아파트가 시장에 선보일 곳은 대전 천동 2지구, 선화1지구, 구성지구 등 3곳이다.

△천동2지구

이수건설이 시공하는 천동 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동구 천동 199번지 일원에 아파트 960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내년에 분양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천동2지구에 들어설 주택형은 59㎡ 72가구, 84㎡ 799가구, 118㎡ 89가구 등이다.

△선화1지구

진흥기업이 시공하는 선화 1지구는 선화동 380번지 일원 3만 9580㎡ 규모로, 전용면적 59㎡형(24평) 31가구, 84㎡형(34평) 510가구, 118㎡형(48평) 60가구 등 공공분양 601가구와 국민임대 전용면적 59㎡형(24평) 6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시점은 2012년 4월 예정이다.

△구성지구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동구 성남동 177번지 일원 구성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는 공급면적 99㎡형(30평) 55가구, 109㎡형(33평) 964가구, 155㎡형(46평) 96가구 등 공공분양 1115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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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각 정당이 선거체제를 갖추고 후보들이 얼굴알리기에 나서는 등 충북 중부4군 보궐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충북도당은 7일 10.28 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한 도당주요당직자회의를 개최하고 필승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송태영 도당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는 김종률 전 의원의 파렴치한 범죄행위로 치러지는 선거로 민주당이 흠있는 후보를 공천해 중부4군 지역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음에도 정치보복 운운하는 것은 주객전도의 논리이며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경대수 예비후보자는 음성, 진천 등 지역구를 돌며 연일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중앙당 공천심사를 통해 공천되는 경쟁력있는 후보와 함께 보궐선거를 중부4군의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기위해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8일 3명으로 압축된 예비후보자들 가운데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중부4군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장 인선에 들어가는 등 선거시스템 구축을 가시화 하고 있다.

민주당은 홍재형·이시종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범구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당에서 보궐선거지역 후보 5명과 함께 공천장을 수여받고 필승을 다짐했다.

정 후보는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나라도 어렵고, 당이 처해있는 여건도 만만찮은 상황이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가짜 서민 행보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거꾸로 가는 정책을 저지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오후에 진천군청 등 기관단체를 방문한 후 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아이낳기 좋은 세상 진천군운동본부 출범식 및 임산부의 날 행사’에 참석해 저출산 문제 해결 대책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민주노당 박기수 예비후보자도 괴산, 진천, 음성지역을 돌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활동을 벌였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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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양 기관의 방만한 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올해 대전에서 처음 열린 7일 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 국감에선 최근 철도공사의 인천공항철도 인수 결정과 관련 '밑빠진 독에 혈세만 쏟아붓는 격'으로 경영적자를 더욱 가중시킬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4면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은 “인천공항철도 인수할 경우 철도공사는 누적부채 가속화로 공영철도마저 민영화로 전락하는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정부의 경영효율화 계획과 모순되는 인천공항철도 인수는 철도공사 경영 파탄의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노조의 결사반대와 전문가들의 재무 악화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사천리로 비밀리에 인수절차가 진행됐다. 인천공항철도 적자 보전을 위한 보조금 규모가 과다해 각종 비리와 특혜 의혹, 혈세 낭비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자 정부가 공기업에 인천공항철도를 무책임하게 떠넘긴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 최규성 의원도 “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인 인천공항철도 지분 88.8%를 1조 2000여억 원에 인수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경영악화 시 정부가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철도공사가 인천공항철도의 민자지분을 인수키로 결정한 것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인천공항철도는 이용객이 매일 22만 6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제 7.3%인 1만 6600여 명에 그쳐 정부가 예상수익의 90%까지를 보전해주기로 함에 따라 2007년 1040억 원, 2008년 1666억 원 등 1000억 원 이상의 혈세를 쏟아붓고 있는 실정”이라며 “철도공사의 적자 대부분이 정부 정책에 따라 발생한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인천공항철도 인수는 철도경영 정상화에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이인제 의원은 “철도청이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으로 분리운영돼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양 기관의 분리는 조직·인력 중복, 역사(驛舍) 개발사업 등 부대사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는데 따른 경쟁과 갈등, 자산 구분의 모호성, 책임 한계의 불분명성 등 관리체계상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어 재통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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