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국내·외 작가와 공예분야 전문가들로 부터 질적인 변화와 혁신에 주목받고 있다.

'공예 분야의 베니스 비엔날레'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등 해외 각국에서 작가들이 대거 방문해 전시관람과 공예체험, 워크샵 등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11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과 청주시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 들러 막바지 공예문화의 진수를 만끽해 보자.

   

53개국에서 30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는 지구촌 공예축제에서 사랑과 감동, 추억과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오감만족 가을여행 코스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음악회, 워크샵, 체험활동, 공연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막바지 가을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에는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가족음악회와 청주유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개최됐다. KBS어린이합창단, 쉐키나남성합창단, 청주레이디싱어즈가 출연한 가족음악회는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청주유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바이올린,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오보에, 클라리넷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연출했다.

   

공예비엔날레 마지막 주말에도 예술의 전당에서는 비엔날레 초대작가와 함께하는 아트캠프가 준비돼 있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행사와 공연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체험장에서는 도자, 한지, 유리 등 공예체험을 할 수 있으며 평동떡마을 어른들과 함께 떡메치기를 할 수 있다. 또 악기장, 궁시장, 한지장 등 충북지역의 공예인 워크숍도 마련되며 야외무대에서는 타악퍼포먼스와 가야금병창 등 볼거리가 펼쳐진다.

이와함께 신영지웰시티에서는 다례체험 및 공연 이벤트를 연다. 다례체험은 충북전통문화협회 회원들이 가을에 맛볼 수 있는 전통차 시연을 하며 관람객들이 차를 마시고 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컬리스트와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는 재즈연주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각 전시장마다 도슨트가 전시해설을 하는 등 작품관람과 공연이벤트, 체험행사 등 공예 체험과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공예비엔날레조직위 관계자들은 “해외방문객과 전국의 문화예술전문가들의 방문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을 위한 발길도 이어지면서 공예비엔날레 도시 청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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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무지개프로젝트 집수리봉사단(국제 소롭티미스트 뉴 대전클럽)의 사랑의집 고치기 사업이 완료된 가운데 대전시 동구 용운동의 한 가정집 앞에서 (왼쪽부터) 윤기식 동구의원, 이장우 동구청장, 송순진 입주자 및 자녀 2명, 김봉옥 국제 소롭티미스트 뉴 대전클럽 회장, 박성효 대전시장, 국제소롭티미스트 회원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대전시청 제공  
 
대전시 무지개프로젝트 사업이 시행 3년 차를 맞으면서 주민과 지역사회단체 주도로 전환되고 있다.

달동네 지역 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공동체 복원사업과 정주환경 및 교육환경 개선사업 중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이 국제 소롭티미스트 뉴 대전클럽 집수리봉사단의 달동네 정주환경 개선사업.

무지개 지역에 사는 김모(49) 씨는 수년 전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해 지금까지도 치료를 받고 있다. 네 자녀와 남편 등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식당일을 하던 김 씨 부인(45) 역시 얼마 전 자궁내막염 수술을 받아 회복이 덜 됐지만, 식당에 다시 나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뉴 대전클럽 집수리봉사단은 최근 대동복지관으로부터 난방은 물론 목욕탕과 수세식 화장실도 없고, 전기시설 마저 고장이 난 곰팡이와 거미줄로 도배된 30년 넘은 건물에서 김 씨 가족이 기거하고 있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수리에 들어갔다.

뉴 대전클럽 정선주(청 건축사무소장) 총무는 “그동안 바자회 등을 통해 모은 회비 2000만 원과 1000여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집을 수리했다”며 “힘은 들어도 봉사한다고 생각하니 휴일 늦은 밤까지 일해도 힘든 줄 모르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선미 원광대 교수의 도움과 벽산페인트 대전지점 후원을 받아 이번 봉사활동 기간에 무지개 지역 보일러 수리(1가구), 도배(3가구), 벽화 그리기(461㎡) 등을 추가로 진행하고, 지역아동센터에 어린이 도서 1000권도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소롭티미스트 뉴 대전클럽(회장 김봉옥)은 전문직업을 가진 여성으로 구성된 여성자원봉사 단체로 소롭티미스트는 각각 라틴어 여성과 최고를 뜻하는 ‘소로(soror)’와 ‘옵티마(optima)’가 합쳐진 ‘최상의 여성들’이란 뜻이다.

소롭티미스트는 1921년 미국에서 시작돼 1966년 한국 조직이 설립되고, 뉴 대전클럽은 2004년 4월 조직돼 현재 28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사랑의 집 고쳐주기, 김장 담가주기 등의 사회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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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청소일을 하며 1억 원을 저축한 청주의 한 50대 주부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남청주신협은 27일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제46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남청주신협 연해숙(51·청주 상당구 용암동) 조합원이 저축유공자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연 씨는 지난 1988년 남편이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자 치료비를 위해 운영 중이던 가게를 처분했다.

이후 어려운 살림을 꾸리면서 병원비와 자녀들의 학비를 제외한 모든 지출을 없애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이런 가운데 연 씨는 소득의 절반을 저축하고, 근면 성실한 태도와 어려운 형편에서도 무료급식봉사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선행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연 씨는 청소부로 일하면서 월급 90만 원과 야간에 병원청소를 하며 15만 원을 벌어 이 중 일부를 저축해서 1억 원을 모은 것이다.

연 씨는 “20여 년을 먹을 것, 입을 것 제대로 하지 못하고 힘들게 벌어서 저축했다”며 “어려운 환경 때문에 억척스럽게 살았을 뿐인데 대통령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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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가 일부 도로공사에 대해 조기개통을 종용하자 해당 건설업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무리한 공기단축으로 인한 부실공사도 우려된다.

이를 두고 시 주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1~2002년 착공한 명암지~산성간 도로개설 사업, 청주가로수길 도로확장 사업, 무심동로(보성아파트~외곽순환도로) 개설사업 등은 내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오는 11월말~12월 중순 개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오는 2012년 준공 예정인 국도대체우회도로(남면~북면) 건설공사의 경우도 오는 11월말 효촌교차로~양촌교차로 구간에 대해 우선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청주 터미널사거리 지하차도 시설공사도 오는 12월 말 임시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일부 공사에 대해 시가 준공식에 앞서 서둘러 연내 개통을 준비하려 서두르자 하청업체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시의 요구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공기 맞추기에 '올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자칫 공사에 미진한 부분이 발생할 우려가 크고, 차후 보강공사를 위해 설계변경과 하자보수 등 추가 예산투입이 뒤따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하청업체 관계자는 "일단 개통부터 하고 보자는 시의 독려에 입장이 난처하다"며 "품질저하로 인하 추후 하자보수 공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부 공사현장에선 개통식 비용까지 업체에 부담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시가 일부 공사현장에 대한 조기 개통과 준공식을 밀어붙이는 이유에 대해 대다수 여론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업적홍보 측면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선거법은 연말부터 자치단체장이 각종 행사에 참석, 테이프 커팅을 하는 등의 활동을 제한하고 있어 이를 피해 서둘러 남 시장의 치적을 알리자는 의도라는 것.

현행 선거법상 지자체장은 선거일 180일 전부터 근무시간 중에는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 외에는 일체 참석할 수 없으며,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해당 지자체의 사업계획·추진실적·자치단체의 활동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도 발행하거나 배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대한 공사를 빨리 마쳐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며 "오랜 지역현안 사업이 마무리되는 것이기에 기념식을 개최하려고 하나 최종 결정은 선관위 검토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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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지루하고 초조한 조정장을 계속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료나 테마에 따라 개별 종목별 움직임 또한 크게 구분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때문에 심리적 불안을 겪는 투자자들은 이런 조정장에서 그동안 유지했던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무리한 투자에 빠져들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방향이 불분명한 조정장에서는 하락장보다 더 많은 주의를 요구한다. 조정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특히 유의해야할 점을 짚어보자.

◆넘치는 자신감, 지나친 경계심

조정장이 다른 때보다 위험한 이유는 방향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상승 또는 하락장에서는 패턴에 따라 어느정도의 예측 대응이 가능하지만 조정장은 이 같은 패턴의 전 단계이기 때문에 예측이 더욱 어렵다. 이런 조정장에서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 투자 전략이 세워지기 마련인데 이 때 자신의 예측을 너무 맹신해서는 안된다.

지나친 자신감은 현실 판단을 둔하게 만들고 변환점에서의 대응 또한 갈등을 유발시켜 타이밍을 놓치게 만든다.

반면 지나친 경계와 소극적인 태도 역시 조정장에서 많은 기회를 잃게 만든다.

조정장에서 투자자들은 언제나 추가 하락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이기 일쑤여서, 평소와 달리 단순히 가격의 흐름만 보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또 하락장에서 막연하게 바닥에 대한 기대로 손절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관적인 판단 보다는 객관적인 지표 등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조정장, 손절의 원칙이 더욱 중요

손절매에 대한 중요성을 모르는 개인 투자자는 없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실천하는 투자자 역시 드물다.

손절매는 투자자들에게 약인 동시에 독이 된다.

때문에 원칙을 두고 확실히 실행하지 않으면 막대한 피해를 안길 수 있다.

투자자들은 조정장처럼 상승·하락이 불분명한 장세에서의 손절매를 더욱 어렵게 느낀다.

예측이 어려운만큼 현재의 손절 판단에 확신이 서질 않기 때문이다. 개별 종목이 아무리 힘을 받아 오르려고 하도 전체 장세가 약세만 탄력을 잃기 마련이다.

반면 장세에 탄력이 붙으면 재료가 없는 잡주도 덩달아 상승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조정장은 하루하루가 지지선인 동시에 저항선인 셈이기 때문에 손절라인은 상승장일때보다 짧게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정확한 분석 없이 공포감에 의한 섣부른 손절매가 자산을 갉아먹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합당한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

◆분할 필수, 집중 금지

한 종목에 집중하지 말라는 것은 언제나 통용되는 말이다.

종목 집중뿐만 아니라 한 종목의 매수·매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나름대로 저점을 확인하고 매수에 임한다지만 조정장에서는 재차 하락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지루한 조정장에서 한 번의 흐름만 와도 이를 기회로 오인하고 매수에 가담하기 일쑤다. 때문에 매수 타이밍이 왔더라도 분할 매수로 장세 흐름을 살펴야 한다.

매수 기회가 불분명한 조정장에서는 순간적인 상승을 대세 상승으로 오인해 섣부른 추격매수에 빠지기가 쉽다.

이 경우 매수와 동시에 하락 추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출발부터 삐그덕 거리게 된다.

많은 투자자들은 경험상 이 같은 사실을 잘 알면서도 찍어 놓은 종목이 슬금슬금 오르면 순간적인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고 매수를 한다.

매수하려는 종목은 매수 진입 단가와 손절선을 확실히 정해 두고, 여러차례 분할 매수를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아무리 저점을 높이고 있더라도 조정장에서는 단기차익 물량 등이 출회되기 때문에 다시 밀리는 경우가 많다.

가변성이 높은 조정장에서 확실한 대응책이 없다면 추세가 확인될 때까지 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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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륜관계를 맺어온 여제자가 결혼한다며 결별을 요구하자 협박과 폭행을 일삼고 성관계 장면이 담긴 사진까지 유포한 대학교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모 대학 교수 A(43) 씨는 지난 2004년 3월 자신의 강의를 듣는 제자 B(당시 21세) 씨와 눈이 맞았다.

사적인 만남을 갖게 된 둘은 급기야 불륜관계로 이어졌고, B 씨의 졸업 후에도 둘의 관계는 지속됐다.

하지만 5년 7개월간 끌어온 A 씨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한 B 씨는 결별을 요구했다 되레 A 씨의 협박과 폭행에 시달리게 됐다.

결국 A 씨는 협박과 폭행 등을 견디지 못한 B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26일 A 씨에 대해 폭행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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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지역에서 현직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일삼아 오다가 적발돼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서산교육청과 A 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B 교사가 지난 3월부터 초등학생 2명을 교실과 실습실 등에서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해왔다. 이 교사는 이 같은 행위를 계속해오다가 지난 9월경 피해 학생들의 학부모가 알게 되면서 사법당국에 고소돼 지난 9월 말경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해당 학교와 서산교육청 등이 쉬쉬하며 숨겨왔기 때문으로, 서산교육청은 사건이 발생한 뒤 해당교사가 구속되자 교사를 해임 조치시켰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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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세계적 바이오메카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사업을 이끌어갈 기획단장을 국장급이 겸직하고 있는 등 전문기구의 확대와 전담인력 배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는 첨복단지 입지선정 이후 단지운영 주체인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 준비단을 구성했다.

또 외국의 대표적인 성공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일본 고베의료산업단지를 찾아 벤치마킹을 했다. 티슈진사 등 미국 바이오의약 기업 2곳과 6000만 달러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하는 등 오송첨복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나름대로의 행보를 이어갔다. 도는 오는 12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계적 바이오메카로 육성할 조성계획을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충북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있어 대구와 신약, 의료기기의 특화에 있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신약 분야는 첨복단지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기에 충북과 대구 두군데 모두 신약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유치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복수지정이라는 여건을 감안해 충북도는 오송첨단단지의 성공적 운영계획 등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지난 8월 오송첨복단지 입지조성 이후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첨복단지 조성을 위한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전담조직이 아직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는 첨복단지 조성추진단장은 물론 민간 차원의 첨복단지 위원회 사무처장을 부이사관급이 맡고 있다.

반면에 충북은 부이사관급인 도균형발국장이 첨복단지 추진본부기획단장을 겸하고 있다.

따라서 오송첨복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해 기획단을 총지휘해야할 수장이 첨복단지 업무에 매진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담인력배치 문제 이외에도 오송첨복단지는 물론 파생되는 각종 연계산업 등을 고려할 때 전담기구가 기획단이 아닌 국으로의 격상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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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일본 오사카 모리타 본사에서 (왼쪽부터) 이강국 ENF 사장과 이완구 지사, 야스오 모리타 모리타 사장, 정남균 아산부시장이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에 서명하고 협약을 자축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011년 아산 인주외국인투자지역에 반도체 제조용 첨단화학·전자재료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이완구 지사와 정남균 아산 부시장, 모리타사(社)의 야스오 모리타 사장, 이강국 ㈜이엔에프테크놀로지(ENF) 사장은 26일 일본 오사카 모리타 본사에서 1000만 달러(외투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모리타와 ENF는 합작을 통해 아산 인주외투지역에 반도체 제조용 첨단화학소재를 납품하는 생산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도는 모리타와 ENF가 2011년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불소 관련 전자재료를 국내에서 양산하면 이 분야와 관련,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대일 무역적자 폭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이번 투자유치가 천안·아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필요한 부품소재를 근거리에서 조달함으로써 완제품 대기업의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충남도의 설명이다.

조원갑 도 투자유치1팀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소재산업과 관련해 2006년 포트로닉스 등 4개, 2007년 롬앤하스 등 3개, 2008년 린데 등 6개, 올해 MTG 등 3개 기업이 천안·아산에 투자한 것만 모두 27억 달러 규모로 이는 민선4기 외자유치실적의 53.6%를 차지한다”며 “지속적으로 부품소재산업 분야 외자유치를 이끌어 지역 전략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모리타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불소 관련 전자재료 전문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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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밀레니엄타운 조성 사업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해법을 찾지 못해 올해 초 사업 전체가 충북도에서 충북개발공사로 이관됐지만 개발공사도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1년이라는 시간을 소비하게 됐다.

개발공사는 밀레니엄타운 조성을 핵심 사업에 선정하고 환경·시민단체와 주민, 대학 교수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부지조성 방식 제한 사항을 마련,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사업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내용 중 태양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IT·BT 관련 시설 입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환경·시민단체가 주장하는 박물관과 생태공원 등의 환경 훼손을 최소화 하는 개발 방식이 논의 대상에 오르고 있다.

개발공사 입장에서는 터미널과 시청, 관공서, 병원 등을 중심에 두고 주변을 상업지역으로 육성하는 개발 방식이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최선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밀레니어타운 조성사업 답보 상태로 재산권 행사 등에 제한은 받은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개발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아이디어가 밀레니엄타운 조성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공익성과 수익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되는 개발 목적 때문에 묘안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개발공사는 이르면 올해 말 협의체를 통해 기본 개발 제한 조건을 마련하고 내년 공모를 통해 업체의 사업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협의체를 통해 계속해서 개발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많은 의견이 제시돼 이를 취합에 최적의 아이디어를 마련해 내년 공모를 통해 개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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