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국비 조달 능력이 얼마만큼 될까.

열악한 지방자치단체 재정여건 상 국비는 지원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중요 재원이다.

이로 인해 단체장과 실ㆍ국장은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학연ㆍ지연 등을 총 동원하며 중앙정부에 로비 아닌 로비를 벌여 국비 조달에 온갖 노력을 쏟는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다. 지역 숙원 사업 해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특별교부세를 얼마큼 따오느냐에 따라 지역구 의원의 정치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충북 국회의원들 8명 중 지난해 특별교부세를 가장 많이 확보한 의원은 민주당 김종률 전 의원(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이다. 반면 국비 배정이 가장 적은 의원은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이시종 의원(충주)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특별교부세 배정 내역'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문백농공단지 진입로 확포장 공사와 삼성체육공원 조성 등 해당 지역구에 110억 82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배정 받게 했다.

이같은 성과로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군이 전국 129곳의 지역구 교부세 배정에서 11위를 차지해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보은ㆍ옥천ㆍ영동)이 91억 75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따내 해당 자치단체가 교부세 배정 순위 전국 20위권에 기록됐다.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제천ㆍ단양)은 72억 77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배정받았으며 민주당 홍재형ㆍ오제세ㆍ노영민 의원(청주)이 72억 2800만 원을 조달해 전국에서 각각 34ㆍ35위에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원)은 특별교부세 58억 800만 원을 따내 청원군이 전국 44위에 머물렀다.

도내 의원들 중 이시종 의원 지역구가 지난해 가장 적은 교부세를 배정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모두 51억 3100만 원의 특별교부세가 배정돼 교부세를 가장 많이 따낸 도내 의원과 두 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특별교부세는 공공복지시설 신설ㆍ보수 등 지역 숙원 사업이 발생했지만 재원 조달이 어려워 정부로부터 받는 교부금 성격으로 지역구 의원의 노력여부에 따라 자치단체별 배정 금액 증폭이 달라져 의원 평가의 상대적 잣대로 인식되고 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충북 2008년 특별교부세 배정내역
지   역   구 의   원   명 총   액
증평·진천·괴산·음성군  김종률(민) 110억8200만원
보은·옥천·영동군 이용희(선) 91억7500만원
제천시·단양군 송광호(한) 72억7700만원
청  주  시 홍재형(민)오제세(민)노영민(민) 72억2800만원
청  원  군 변재일(민) 58억800만원
충  주  시 이시종(민) 51억3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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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터진 충북경찰

2009. 10. 8. 00:03 from 알짜뉴스
     충북경찰에 요즘 상복이 터졌다. 최근 국제경찰장 회의(IACP)에서 수여하는 '2009 국제경찰장 회의 치안대상'의 ‘자동차 절도 대응’ 부문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수 경찰청'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이번에는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수여하는 ‘선진교통안전대상’을 받게 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를 기준으로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에서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감소율 1위를 달성했다.

충북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8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26명과 비교해 37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고 충북경찰은 선진교통안전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선진교통안전대상은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지난 2005년부터 정부기관과 교통 유관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공동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오는 11월 1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실에서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충북지방청은 지난 5일 아시아 최초로 2009 국제경찰장회의 치안대상에서 우수 경찰청으로 선정될 때도 순찰차 탑재형 차량번호 자동판독기와 방범용 CCTV, 전자 치안관리 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도입해 지난해 차량절도범 39명을 검거, 지난해 대비 20% 향상된 검거율을 기록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선진교통안전대상 수상도 최근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와 충북도간 MOU체결과 전국 최초로 1명의 경찰관이 1개의 경로당을 담당해 각종 사고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1경1노’ 제도의 시행이 교통사고사망자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경1노 제도는 지난 5월 시행된 이후 노인교통 사망사고가 예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고 이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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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고도 123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역사의 땅, 부여에 최고 품질의 부여 쌀이 드디어 시장에 선보인다.

부여군은 다가오는 2010세계대백제전에 대비해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보고 듣고, 즐기며 먹을 수 있게 했다.

이 곳에서는 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탑라이스로 지은 밥맛을 볼 수 있게 됐다. 부여군은 전국 최고의 쌀을 선보여 특화시키기 위해 주요 관광지 식당에 청정지역 백마강을 중심으로 재배된 부여 쌀인 탑라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부여는 다가오는 2010 세계대백제전 개막에 맟춰 발전의 원동력을 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름답고 화려한 백제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것. 이 시점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추가해 부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양질의 밥맛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또 하나의 호재가 되고 있다.

역사의 땅 부여에 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탑라이스를 소개한다.

최고 품질의 부여 쌀이 드디어 시장에 선보인다.

부여군은 수입쌀 시판에 대비해 역점사업으로 시작된 쌀의 혁명 프로젝트에 따라 탑라이스를 생산에 주력했고 올해 첫 선을 보인다.

부여군은 청정지역 백마강이 흐르는 규암면과 남면을 중심으로 96.1㏊에 38농가가 참여해 박정수(62. 탑 라이스단지 회장.규암면 합송리) 씨를 중심으로 호품벼를 재배 및 생산했고 본격적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탑라이스 쌀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쌀 혁명프로젝트인 탑라이스 생산 계획에 따라 생산된 쌀.

부여굿뜨래 탑 라이스 쌀은 과학적이고 친환경으로 재배·생산된 쌀로 맛있는 밥맛을 제공하는 쌀이다.

특히 탑 라이스는 목표기준에 따라 생산 및 유통 단계별로 엄선한 쌀로서 품질을 신뢰하고 생산이력제를 확인할 수 있어 전국에서나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부여군은 탑라이스 생산을 위해 38농가 96.1㏊ 면적에 대해 토양검정, 시비처방을 실시하고 단지사전교육을 2회 실시, 지난 4월 20일부터 4월 30일 사이에 파종을 완료했다.

육묘방법도 공동으로 실시하고 파종량도 10a당 5㎏, 상자당 130g,질소기비 시용량 10a 당 4.9㎏의 정확한 용량과 용법으로 어린묘를 길렀다.

   
▲ 탑라이스 단지에서 직접 모내기 하는 김무환 군수. 부여군 제공

특히 부여군에서 생산되는 탑라이스 쌀은 왕겨숯, 왕초액 등 친환경자재 이용, 탑라이스 고품질화와 농협시설 활용 완전미 가공(저온저장)한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규암면 일미작목반과 남면 쌀 전업농 중심으로 시범단지를 조성해 호품벼를 선택해 관련 재배기술을 투입, 탑라이스를 생산하는데 주력했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가로 하여금 정부보급종으로 순도 높은 종자를 준비 파종했고 평당 모내기 포기 수에 예년 75~80주에서 60~65주 줄여 이앙하고 밥맛을 떨어뜨리는 질소질 비료를 10a당 7㎏으로 줄여 재배했다,

또한 왕겨숯과 왕초액 등 친환경 자재를 이용 벼 등숙율 향상과 미질을 향상시켰으며, 병해충 방제를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이앙하기 전에 상자처리 입제를 적량 살포해 벼물바구미,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을 효율적으로 방제했다.

여문 이삭은 등숙 정도에 따라 수확하고 수확된 벼는 산물벼 상태에서 부여 통합 RPC에서 수분 16%를 유지시켜 출하할 계획이다. 또한 부여군 모범음식점에 지속적으로 공급 지원 판매 할 계획이다.

탑라이스 생산을 지도담당한 이금석 (부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관)은 "우리농촌도 이제는 기능성 쌀과 고품질의 쌀로 승부를 해야한다"며 "부여군에서 생산되는 탑라이스는 전국 어느 쌀과 비교해봐도 위풍당당하게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부여군 통합 RPC는 건조 7만6368t, 저온저장 8400t, 가공시설 10t/hr의 최신식 시설을 갖춘 RPC로 품질분석기 2대, 색채선별기 2대. 이물질선별기 2대, 진동선별기 2대, 길이선별기 2대등 완벽한 시설에서 최고 수준 쌀 탑라이스를 출하하고 있다.

탑라이스 쌀은 단백질 함량 6.5%(일반 쌀 7%이상)인 최고 수준의 쌀로 완전미율 95%이상 생산된 쌀을 생산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부여군 모범음식점에 지속적으로 공급 지원 판매 할 계획이다.

박정수 탑라이스 단지 부여군 회장은 "농업기술센터의 농업기술과 농촌진흥청의 좋은 쌀 생산계획에 따라 묵묵히 믿고 따라 종자담그기 및 소독에서부터 육묘관리, 물관리, 제초제처리, 병해충방제, 시비 등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를 통해 벼 농사를 짖었다"며 "추수시기가 다가와 다 여문벼를 보니 대풍이며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등을 아끼지 않은 부여군과 기술센터등에 감사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무환 부여군수는 "지난 5월 이앙기를 직접 운전하면서 탑라이스쌀 생산에 동참하고 했는데, 벌써 추수 때라니 참 세월이 빠르다"라며 "농민들이 행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탑라이스 쌀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또 “기술센터가 농업기술을 직접적으로 농민에게 접합시켜, 청정지역 백마강을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쌀, 탑라이스를 생산할 수 있게 해 부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최고 양질의 쌀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관광객들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완벽하게 갖춘 부여에 방문해 백제고도 123년의 왕도의 멋과 맛을 느끼고 가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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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대학교가 교문 옆 한국도자기 부지를 매입함으로서 30년 숙원을 해결했다.

청주대는 7일 총 9400여㎡의 한국도자기 부지를 일괄 매입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된 부지는 우암동 214-4번지 등 5필지 9384㎡ 규모이며, 청주대 정문 및 진입로(청암로)와 맞닿아 있다.

이로써 청주대는 오랜 숙원이었던 정문 확대와 진입로 확장에 필요한 부지를 포함,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의 위상을 한층 가시화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청주대는 정문을 확대하고 현재 2차선인 진입로를 4차선 이상으로 넓히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현상공모를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대학의 상징성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교육공간을 마련하되 현재 교사 확보율이 105%에 이르는 만큼, 장기 발전계획과 지역사회의 요구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학 내부의 의견을 조율해서 활용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청주대가 매입계약한 이 부지는 고 김종호 한국도자기㈜ 회장이 생전에 청주대의 인재양성에 쓰여야 한다는 유지를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한국도자기 측은 지난 10여 년간 청주대의 요청을 고사해 오다가 이번에 뒤늦게 매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후손으로서 뒤늦게나마 창업주의 유지를 받들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고인도) 훌륭한 인재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신다면 흐뭇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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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9) 양이 실종 35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 여러 가지 의혹들은 오히려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양이 실종된 지난달 3일부터 전·의경과 경찰기동대, 실종전담팀, 방범순찰대 등 연인원 4500여 명과 수색견, 경찰헬기까지 동원, 보문산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수색범위 안에서 이 양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 수색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부실 수색 도마 위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대전시 중구 무수리동 '배나무골' 일원은 최초 실종 장소로부터 5㎞ 이내며, 최후 목격 장소로부터도 불과 2㎞ 지점.

경찰은 마지막 목격 장소인 보문산 아래로 수색을 시작했고, 10일이 지난 뒤에야 보문산 뒤편에 있는 무수리동 일원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양의 부모가 '산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는 주장에 보문산 뒤 등산로보다는 아랫길에 중점을 두고 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마지막으로 목격된 대전시 중구 사정동 한 식당 앞에서도 1.74㎞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등산로 위주로 수색 범위를 한정지면서 수색에 난항을 겪은 셈이다.

또 경찰은 지난달 3일부터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고 했지만 발생 초기 대전 중부서 소속 실종팀과 전·의경에 의존한 한정된 수색으로 이 양의 생존 가능성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전·의경과 경찰기동대, 실종전담팀 등 연인원 4500여 명이 넘는 인력을 매일 동원했고, 탐지견과 경찰헬기까지 모든 방법과 가능성을 두고 수색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폐아인 이 양이 특성상 한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멈추지 않고 계속 가는 성향이 있다는 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의 도움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 지난달 초 대전 보문산에서 실종됐던 이나은양(9세)이 7일 중구 무수동 배나무골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가운데 경찰 관계자들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풀리지 않는 의혹들


7일 등산객들이 이 양을 발견한 장소는 일명 '배나무 골'로 이 일대는 산세가 험하고, 정상적인 등산로도 없어 평소에도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곳이다.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하지만 9세 여아가 들어가기엔 물리적으로 힘든 장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또 최초 실종지점에서 5㎞ 가량 떨어진 곳까지 이 양이 혼자 이동했는지, 아니면 누군가 같이 있었는지 의문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지역의 한 정신과 전문의는 "자폐아들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꺼리고, 항상 지나는 길만 가려는 경향이 있다. 이 양 처럼 혼자 산속을 원거리로 이동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색을 담당했던 경찰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양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최후 목격 장소까지 역추적해 가본 결과 이 양은 보문산 시루봉에서 등산로까지 내려오면서 길을 잃은 것 같다"며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수풀이 우거졌고, 인적도 드물어 쉽게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장 난 앰버경보

이 양이 실종된 다음날인 지난 4일 경찰은 앰버경보를 발효했다.

그러나 이번 앰버경보에서 대전지역은 실종과 관련된 보도협약 체결이 안됐다는 이유로 교통방송을 제외한 모든 언론사가 경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역의 지상파 방송 3사는 경찰의 요청이 아닌 시민제보로 실종 아동을 찾는 방송을 4일부터 시작했고, 신문사들은 이 보다 늦게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종·유괴자 수색은 각 관할 경찰서 및 지방청 강력계 실종팀에서 전담하는 반면 앰버경보와 관련된 업무는 여성청소년계에서 담당하는 이원화된 업무 분할로 이번 사건과 같이 경고 시스템에 누수가 생기는 일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결국 이 양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보문산의 한 식당에서 불과 2㎞ 지점에서 이 양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앰버경보가 정확히 작동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한편 이날 이 양의 유가족들은 마지막까지도 살아있을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경찰과 현장을 동행했지만 결국 이 양이 죽은 채 발견되자 "나은아! 나은아!"를 외치며 오열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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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목원대가 임시이사(관선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내부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본보 9월 14·21·23일자 보도>임시이사 후보 추천 주체인 학교법인이 교육과학기술부에 후보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전국대학노동조합 목원대지부 등 학교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등 새로운 분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목원대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은 교과부에서 교원과 직원 등 교내 구성원 대표기구와 동창회 등의 추천을 받은 임시이사 후보 추천명단을 지난달 23일까지 제출토록 요구했지만 7일 현재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법인은 교과부에서 지난달 이사회가 승인을 요청한 12명의 정이사 선임 신청에 대해 반려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또 다시 임시이사 후보 명단을 제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학교 구성원들은 각 추천주체별로 몇 명의 후보자를 배정할 지 논의를 통해 교수협의회 7명, 지부 4명, 동문회 4명, 허원배 이사장 추천 3명 등으로 세부적인 추천비율까지 확정해 놓고 뒤늦게 합의를 번복한 법인 측의 처사는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더구나 법인 측에서 지난달 21일까지 후보자 추천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해 지부와 교협, 동문회 측에서는 후보자를 엄선, 법인 사무실에 제출했음에도 법인이 이를 무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목원대 지부 관계자는 "법인과 허 이사장에 대한 확인 결과 임시이사 후보자를 제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며 "교과부에 임시이사 후보자 추천명단이 담긴 공문을 직접 발송했다"고 말했다.

교협에서도 지부와 마찬가지로 법인 측의 판단과는 무관하게 교과부에 직접 추천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교과부는 목원대 학교법인의 행정소송과는 별개로 임시이사 선임안 마련에 착수하는 등 정상적인 임시이사 선임 과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목원대 학교법인에 대학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임시이사 후보자 추천을 요구했지만 법인 측에서 따르지 않았다"며 "이사회 정상운영이 시급한 만큼 임시이사 선임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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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이 내달부터 IPTV(Internet Protocol TV)로 ‘가정 과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KT와 저소득 소외계층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IPTV 공부방 시범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성효 대전시장과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이상훈 ㈜KT 사장이 참석했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제공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로, 시청자가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볼 수 있고 외국어, 영화,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한대로 제공받을 수 있어 4세대 정보화시대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내달 시범운영 대상인 동구 홍도지역아동센터 등 10개 공부방에 40인치 LCD TV를 설치하고, 학습지도교사에 대한 교육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2011년까지 단계별로 관내 139개 모든 지역아동센터로 확대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IPTV 공부방 설치에 들어가는 TV(1500만 원 상당)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IPTV 서비스 콘텐츠 및 수업 교재비(1800만 원 상당)는 ㈜KT에서 지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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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호조세를 보인 아파트 경매시장과는 달리 토지 경매시장은 지역별로 온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토지 경매시장은 36.5%의 매각률을 보여 전국 토지 중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충북은 상대적으로 높은 매각률을 보였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이 9월 충청권 경매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남지역 토지 경매시장은 전월(881건) 대비 물건 수가 671건으로 감소하면서 매각건수(373→245)와 매각률(42.3%→36.5%)도 하락했다.

특히 매각률(36.5%)과 매각가율(68.7%)은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쳐 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

응찰자가 26명이나 몰려 경쟁률 1위를 차지한 태안군 태안읍 장산리 답 (2485㎡) 물건은 지난 8월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70%까지 떨어졌다.

매각가율 465%로 1위를 차지한 공주시 계룡면 구왕리 임야(9992㎡)는 채권자가 응찰해 감정가 대비 465%인 2억 원에 낙찰받았다.

반면 지난달 충북지역의 토지 경매진행 건수는 모두 557건으로 전달 535건보다 소폭 늘었으며, 매각률 역시 40.4%로 전달 38.5%에 비해 1.9%p 증가했다.

매각가율은 73.3%로 전월(73.2%)과 비슷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2.2명으로 전월(2.4명)보다 감소했다.

이 때문에 전체 낙찰건수 225건 중 응찰자 10명이 넘는 물건 수가 4건에 그쳤다.

매각가율 1위와 경쟁률 1위 물건은 괴산군 영풍면 분지리 대지(714㎡)로 20명이 응찰해 감정가(1071만 원) 대비 427%인 4570만 원에 낙찰됐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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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수준 전국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를 앞둔 대전·충남교육청이 ‘사면초가’에 처했다.

올 초 지난해 치른 학업성취도평가의 결과가 공개되면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학력수준이 서열화돼 이번 평가에선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각종 학력증진책들이 지역민들과 언론 등으로부터 질책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청 내부에선 “도대체 어쩌라는 거냐”는 탄식마저 흘러나오는 현실이다.

◆일선 초·중·고교 ‘난리’

대전·충남지역 교육관계자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전국 초6, 중3,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학업성취도평가를 앞두고 일선 학교들은 그야말로 ‘난리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성취도평가의 결과가 지난 2월 지역별, 교육청별로 공개돼 이번 평가에선 학력신장이 당면과제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2월 공개된 결과에선 충남은 전국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대전은 초교에선 비교적 성적이 높았지만 고교로 올라갈수록 학력수준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선 학력신장책이 각 후보들의 주요 공약으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일선 초·중학교에선 0교시 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이 부활했고 문제풀이식 수업과 각종 모의평가가 수시로 진행되고 있으며 학력미달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학권유, 휴일 특별학습 등의 비정상적인 행태들도 벌어지고 있었다.

교육청 또한 이 같은 교육과정 파행운영에 선도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달 열린 관내 중·고교 교감 및 업무담당자 회의에서 중간고사 연기, 학업성취도평가 기출문제 중간고사 반영 등을 일선 학교에 주문했고 중학교 야간자습, 국영수과사 중심 특별수업 시행, 대비 모의평가 등을 우수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교육청 “이러지도 저러지도”

일선 학교의 교육과정이 파행 운영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육단체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는 폐해를 비판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교육공공성대전연대와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전교조 대전·충남지부 등 지역교육단체는 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턴 전교조 조합원 및 민주노총, 지역교육연대단체 등이 일제고사 폐지를 요구하며 전국대장정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양 교육청은 난처한 입장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평가의 결과가 공개되면 또다시 학력수준이 지역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텐데 어떤 방법으로든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지 않느냐는 성토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위에선 성적을 끌어올리라고 요구하고 밖에선 교육파행에 앞장선다고 비난하니 그야말로 사면초가”라며 “성적을 공개해 지역과 학교를 서열화하는 교과부의 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교육청과 학교들은 지금의 상황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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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전세 안정대책을 계속 쏟아 내고 있지만 지방엔 적용되지 않아 전세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가을철 이사 수요와 재개발,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이 겹치고 있지만 전세 물량부족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전세금 상승을 이끌고 있다.

7일 부동산 114 대전충청지사가 대전지역 전세금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 7월 10일 이후 줄곧 2주간격으로 0.20%~0.36%씩 오르고 있다.

7월 10일과 추석 직적인 9월 18일의 경우 0.36%까지 치솟으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더욱이 올 4분기 입주아파트 물량이 드물어 전세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남 세곡·서초 우면, 경기도 하남 미사·고양 원흥 등 4개 지역의 보금자리 주택 물량이 이달 30일까지 청약 일정이 계속된다.

사정이 이렇자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장의 전세물량 부족이 이어지면서 전세난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호 부동산 114 대전충청지사장은 “대전의 주택시장은 이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입주 아파트가 별로 없어 주요지역의 중소형 전세물량부족 현상으로 전세금이 상승하고,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거래가 일부 발생하면서 가격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가격이 저렴해 서민 수요자가가 선호하는 도심 주변지역도 전세 매물이 귀하자 전세금이 상승하고 있다.

실제 이달 초 서구 갈마동 신성미소지움 182㎡형이 1000만 원 오른 1억4000만 원의 가격대를 보였고, 동구 가오동 은어송마을3단지 119㎡대가 750만 원 오른 1억2500만 원을 형성했다.

중구 용두동 미르마을주공 112㎡대도 750만 원 오른 1억 3250만 원을 기록했다.

전세수급뿐 아니라 꽉 막힌 전세거래도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김 지사장은 “전세 아파트 부족 현상은 도안지구 등에서 신규입주가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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