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국제우주대회우주축제 개막식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빅뱅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세계 70여 개국 3000여 명의 우주전문가가 참여하는 우주올림픽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가 12일 공식 개막한다.

개막식은 대회 공동위원장인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비롯 국내외 60여 명의 주요 인사와 20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미국을 비롯한 러시아, 유럽, 일본 등 세계 14개국 우주청장, 우주 관련 국제기구 및 기업 대표, 우주인 등 해외 저명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공연은 ‘우주의 향연’을 주제로, IT강국에 걸맞게 우주를 멀티미디어로 표현한 디지털 공연이 카이스트 구본철 교수의 감독 하에 펼쳐지며, 오후 7시 한빛탑 광장에서는 대전을 우주특별시로 선언하는 '우주특별시 대전선언'이 공표된다.

또 오후 1시 30분부터 NASA 등 세계 7개국 우주청 대표와 이주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학술회의에 참석, 세계 우주청 간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세계 2500여 명의 우주전문가들의 우주기술 및 개발에 관한 연구논문도 발표된다.

국내외 145개 우주관련 기관 및 기업들의 성과물이 전시되는 '우주기술전시관'도 이날 개관한다. 이 전시회는 13일까지 '비즈니스 데이'로 지정, 국내외 기업 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전망이며, 14~16일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된다. 이밖에 ‘IAC 2009’ 주제관에서는 NASA에서 직접 가져 온 '달 암석' 실물을 비롯해 달 착륙선, 월면 작업차, 아폴로 로켓 등 아폴로 관련 모형도 관람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이번 국제우주대회를 기념하는 '우주축제(Space Festival)'가 지난 9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7일 간의 서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발 디딜 틈 없는 인파 속에 대전엑스포 행사 이후 최대 규모의 불꽃쇼가 환상적인 가을 밤하늘을 연출하며 전 세계에 행사개막 소식을 알렸다.

박성효 조직위원장은 "이번 IAC 2009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와 전시회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우주축제도 함께 기획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첨단과학기술도시 대전이 명실상부한 우주특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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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가 얼마나 될까’

대전지역 중견건설업체인 금성백조주택이 이달 말 대전 도안택지개발지구 13블록에 ‘예미지’ 645가구를 분양하기로 발표하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는 도안지구 전체 19개 블록 중 처음으로 지역업체가 분양하는 곳으로, 조망권이 뛰어나고 둔산도심 연결도로인 동서대로와 인접해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12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관심지역인 도안지구의 13블록 ‘예미지’ 아파트 분양이 가까워지면서 분양가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비 청약자들에게는 청약가점 커트라인과 더불어 분양가격이 청약전략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 주택형은 피데스개발이 지난 5월 분양했던 ‘파렌하이트’와 여러가지 저건이 비슷해 분양가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예미지’는 전용면적 84㎡으로 판상형 A타입(188가구), 탑상형 B타입(226가구), 탑상형 C타입(231가구) 등으로 구성돼 지난 5월 피데스개발이 분양한 ‘파렌하이트’ 주택형과 비슷하다.

피데스개발은 3.3㎡당 평균 분양가를 845만 원으로 책정해 공급했으나 층별 분양가를 1, 2, 3, 4 층과 5~10층, 11~15층, 16~20층, 21~25층으로 세분화하고, 특히 1~4층의 분양가를 다른 층의 평당 분양가보다 50만 원 가까이 내렸다.

지난 2005년 5월 대덕테크노밸리 ‘예미지’ 919가구를 분양한 이후 4년여만에 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금성백조주택은 분양가격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수요자들이 받아들이는 적정선에서 분양가를 책정해 청약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업계는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845~850만 원 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대전지역 신규물량의 분양가는 3.3㎡ 당 △‘리슈빌 학의 뜰’ 857만~929만 △‘오투그란데 미학 1차’ 850만~929만 원 △‘파렌하이트’ 845만원 △‘신안인스빌 리베라’ 861만 원 선으로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3.3㎡당 845만~850만 원선에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주택수요자들이 분양가에 민감한 만큼 주택분양 업체도 수요자들이 납득하는 선에서 분양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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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충남 교육복지사업에서 공주와 보령, 서산만 제외돼 논란을 빚고 있다.

지역교육청이 있는 충남도 내 15개 시·군 중 12개 시·군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원사업(교복투),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 등을 통해 연간 수억 원의 복지예산을 지원받고 있지만 공주, 보령, 서산 등 3개 지역은 혜택에서 배제됐다.

궁여지책으로 충남도교육청이 지난 9월부터 일부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외면으로 내년엔 그마저도 불투명하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교복투, 연중돌봄학교 등의 교육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충남도 내에선 천안이 2006년 교복투 지원대상에 선정돼 사업시행 4년째를 맞았고, 아산과 논산도 올해 교복투 사업에 추가로 지정, 각 9억 원씩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학생수 감소, 교육여건 약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어촌을 위해 지원되는 연중돌봄학교엔 올해 금산, 연기, 부여,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당진 등 도내 9개 군이 모두 대상으로 선정돼 총 31억 원의 예산을 교과부로부터 지원받았다. 교복투는 5년, 연중돌봄학교는 3년 간 사업이 시행되며 기간이 끝난 후에도 지역 여건을 감안해 복지예산은 지속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교복투와 연중돌봄학교는 모두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 학기중, 주말, 방학 등의 기간에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에서 배제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지원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공주와 보령, 서산은 이들 사업에서 제외돼 지역 간 불균형을 빚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계룡은 저소득층 비율이 낮아 제외됐지만 이들 시는 그렇지도 않은데 교육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교복투 사업이 확대될 예정도 없어 이들 시는 소외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공주, 보령, 서산에서 학비 감면, 급식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은 9200여 명에 달한다. 서산의 경우 3525명의 초·중·고교생들이 급식비나 학비를 지원받고 있고 공주는 2961명, 보령은 2734명의 학생들이 저소득층 자녀로 분류돼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도교육청은 이들 지역을 위해 지자체와의 대응투자를 통한 자체 교복투 사업을 계획했지만 지자체의 무관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올 4월부터 공주, 보령, 서산에서 시행되기로 계획됐던 교복투 사업은 지자체가 예산지원에 난색을 표하면서 발목이 잡혔고 지난 9월에야 교육청 자체 예산만으로 5000만 원의 복지예산이 이들 지역에 지원됐다.

지자체의 대응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마저도 내년엔 끊기게 될 상황이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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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정부가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안면소나무(안면송) 보존을 위해 충남도에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국비를 지원한다.

▶본보 2008년 8월 11·18일자 1면, 8월 19∼21일자 관련 시리즈 6면, 12월 19일자 6면, 2009년 4월 14일 6면, 6월 29일자 1면, 7월 6일자 2면 보도 등.

이에 따라 이제부터는 충남 태안 일대의 안면송 보존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들 간에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안면도 관광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안면송 보존 대책과 함께 이를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계획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산림청이 지원 항목에 금강 소나무와 함께 안면숲 후계숲 조성이라는 항목을 신설한 데 이어 내년 예산 2억 4500만 원을 책정했다.

이는 그동안 산림청이 우리나라 소나무를 대표하는 안면송은 제외하고 금강소나무(금강송)에만 지원한 것을 지적한 본보의 보도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독특한 유전적 특징 등을 간직하고 있는 안면송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정부가 이 같이 안면송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결정한 것에 대해 태안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한편, ‘제대로 관리해나가자’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태안반도청년회는 최근 안면송 관광 자원화를 위해 이미 전국적 생태 탐방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주 올렛길을 찾아 이를 안면송 관리방안에 적용할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또 태안 해안도로와 안면송을 연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방안도 진행 중이다.

청년회 관계자는 “내년부터 안면도 관광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자칫 안면송에 대한 관리에 소홀히 할 수 있다”며 “안면도 관광지가 세계적인 휴양지를 표방하는 만큼 이를 활용해 안면송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회 강철민 의원(태안 2선거구)은 "안면송은 앞으로 안면도 개발계획에 따라 국제적인 관광지가 조성될 경우 충남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할 관광상품이 될 수 있는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선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모여 안면송 보존을 위한 단체를 결성토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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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2010년 충남도정 사업구상 논의를 마치고 각 사업에 대한 담금질에 나섰다.

도는 지난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0 시책구상보고회를 갖고 신규시책과 개선·보완시책 등 모두 228건의 주요업무 구상안을 내놨다.

대부분 저탄소 녹색성장과 광역경제권 개발사업, 금강살리기 사업 등 정부의 정책기조에 방점이 찍혔다.

기획관리실 소관 분야에선 국방대 등 공공기관 이전 사업과 함께 2030억 원 규모의 천수만 국제관광·휴양도시 건설, 한민족 교육문화센터 건립 사업, 통계정보 전문화 시스템 구축 등이 신규 사업으로 제시됐다.

경제성장 견인의 두 축인 투자통상실과 경제산업국은 중국 자본과 부품소재 산업 유치에 초점을 맞춰 외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속적으로 수도권 기업을 유치해 도의 산업경쟁력을 담보하고 특히 농수산물 수출에 도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충남 민속문화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역사문화·자연생태 자원을 찾아 이야기를 가진 탐방로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2억 원을 들여 백범 김구 선생이 은거했던 공주 마곡사 주변 소나무숲에 탐방로를 시범 개설한 뒤 태안 안면도와 서산 보원사지, 예산 예당호 등에 제주 ‘올레길’을 닮은 산책로를 지속적으로 개설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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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일탈 위험수위

2009. 10. 12. 00:00 from 알짜뉴스
     지방선거 개입과 공금 횡령 등 충북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일탈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공무원들의 선거개입은 차기 단체장에 대한 인사상 보험을 들기위한 것으로 지방자치제의 폐혜중 대표적인 사례다.

중앙선관위가 국회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충북지역에서 적발된 불법선거운동은 모두 15건으로 이중 5건에서 공무원들이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선거운동은 공무원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개입해 선관위에 적발됐으며 모두 경고조치를 받았다.

공금횡령도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8월까지 4년 8개월간 충북 자치단체에서 발생한 공공금횡령액은 모두 6건으로 1억 6900여만 원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서울시와 울산시, 강원도, 충북도, 충주시, 청원군, 보은군, 괴산군,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여수시, 고흥군, 해남군, 영암군 등에서 횡령사고가 발생했고 나머지 자치단체에서는 횡령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도의 경우 기능8급 공무원이 지난 2007년 기숙사운영비 4460만 원을 횡령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다 파면 당했다.

충주시 행정직 공무원 2명도 선거관리위원수당 80여만 원을 회식비로 사용해 문책 당했으며 청원군과 보은군에서는 청원경찰이 공원묘지특별회계 750만 원, 체육회보조금 1억 1250여만 원을 횡령해 개인 채무상환에 사용했다.

괴산군은 행정6급 직원이 130여만 원을 횡령,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 감봉 1월에 처해졌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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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 LPG 대포차

2009. 10. 12. 00:00 from 알짜뉴스
     기름 값이 오르면서 소유권 이전 절차를 거치지 않은 ‘LPG 대포차’가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LPG 차량은 현행법 상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가 아니면 소유할 수 없게 돼 있지만 기름 값이 오르면서 일반인들이 대포차로 둔갑된 LPG 차량을 찾고 있고 이를 전문적으로 파는 판매상도 활개를 치고 있다.

무가 정보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중고차량 판매 코너의 LPG 차량 판매글에는 중고차 매매상들이 장애인, 국가유공자, 택시업자 등으로부터 사들인 구조변경 LPG 차량을 소유권 이전 없이 판매한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NF쏘나타 LPG 07년 오토 검정 흰색 전국넘버 상사이전차량 서류완벽 이전안됨', '뉴SM5 LPI 장애인용 오토 이전안됨 서류완벽' 등 이런 식의 글이다.

8일 해당 무가지에 적혀있는 한 매매상에 전화를 걸어 “장애인도 국가유공자도 아닌데 LPG차를 살 수 있느냐”고 묻자 매매상으로 부터 “가능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 매매상은 “기름 값이 오르면서 LPG 차량을 탈 수 없는 일반인들이 LPG 대포차를 찾아 빨리 사지 않으면 금방 나간다”며 “보험 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매매상은 예외적으로 LPG 차량을 판매용으로만 소유할 수 있음에도 일부 매매상들이 이를 악용해 소유권 이전을 하지 않고 LPG 대포차를 팔아넘기고 있는 것이다.

LPG 대포차는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용 상태가 유지되다 보니 자동차세, 범칙금, 과태료 등이 적용되지 않아 탈세가 이뤄질 개연성도 매우 높다.

특히 차량을 소유한 사람이 사고를 일으켰을 경우에는 보험 미가입, 불법 행위 적발 등을 이유로 뺑소니를 칠 가능성도 높아 억울한 피해자가 양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매매상이 폐업을 할 경우 사실상 무적차량이 되기 때문에 이 차량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면 추적이 불가능해진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포차는 전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이를 단속하기는 어렵다”며 “자동차관리법에서는 매매업자가 차를 판매하고도 소유권을 이전하지 않았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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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의 향응 대가로 납품 단가를 부풀리다 적발되는 등 조달청 직원들의 비위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일 조달청 국정감사에서 기획재정위 소속 임영호(선진당) 의원은 간부급을 포함한 직원들의 비리 행위와 이로 인한 징계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2건에 그쳤던 조달청 직원 징계가 올해에는 8개월 동안에만 7명으로 늘었다.

징계 수위도 과거 감봉 위주였던 것에 비해 지난해 해임 건에 이어 올해는 파면까지 나오는 등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21건의 징계 사유 가운데 13건이 금품수수로 나타났고, 발생 빈도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등 비리 정도가 악화되고 있다.

임 의원은 “전체 징계 대상자 가운대 서기관이 2명, 사무관 8명 등 간부가 10명이나 됐다”며 “징계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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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으로 지자체 SOC 관련 사업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건립 등 현안 사업 진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지방세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신규사업 발굴은 물론 기존 진행중인 사업의 축소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내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신청에 앞서 현재 한국교통연구원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대전시는 노선 확정을 골자로 한 기본계획 용역을 당초보다 4월여 앞당겨 연말 완료한 뒤 내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이르면 2011년 설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선길이가 약 20㎞인 1호선이 m당 1억 원 가량인 2조 원 가까이 투입된 것을 감안하면, 2호선 연장을 30㎞로 가정하면 건설비가 최소 3조 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2호선은 정부 예타를 통과해 2011년 설계와 동시에 예산이 투입돼야 하지만 사업진행은 쉽지 않다.

총 사업비 3억 원 중 최근 정부 지원비율은 최대 60%인 18조 원으로 그나마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대전시가 부담해야 할 나머지 12조 원은 4대강 사업이 2012년까지 예정돼 있는데다 지방세수가 점차 줄고 있는 마당에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

대전역에서 행복도시를 거쳐 오송으로 연결될 신교통수단사업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1조 300억 원을 투입 2013년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이 노선은 총 연장이 46㎞로 이중 대전 구간(9.9㎞) 건설에 들어갈 사업비는 총 사업비의 40%에 육박하는 4000억 원이다.

시는 지속적으로 정부 부담 비율 상향을 요구하고 있지만, 타 시도와의 형평성은 물론 4대강 사업으로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정부가 얼마나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계속사업에 대한 사업비는 내년의 경우 예정대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대전의 경우 향후 대규모 SOC사업이 없기 때문에 (4대강 사업이) 별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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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프로폴리스㈜ 직원들이 제품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소기업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알콜 프로폴리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서울프로폴리스㈜. ‘세계프로폴리스사이언스포럼’이란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프로폴리스 과학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이 벤처기업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프로폴리스(Propolis, 봉교·蜂膠)란 꿀벌이 생존과 번식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식물이 생장점을 보호하려고 분비하는 수지(樹脂)와 같은 피톤치드(Phytoncide) 물질에 자신의 침샘 분비물을 혼합해 만든 항생물질을 지칭한다. 꿀벌은 프로폴리스를 봉상(蜂箱, 벌통·벌집)의 틈이 난 곳에 발라 병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말벌이나 쥐 등의 적을 방어하고, 유충의 산란과 성장 그리고 꿀을 숙성·보관하기에 적절한 위생상태를 유지한다.

특히 여왕벌이 소방(巢房)에 산란을 할 때 일벌이 소방을 청소한 후 프로폴리스를 바름으로써 소독을 해 산란된 알이 안전하게 부화, 유충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프로폴리스란 말은 앞을 뜻하는 ‘프로(pro)’와 도시를 의미하는 ‘폴리스(Polis)’의 합성어로 두 어원을 합하면 ‘도시의 앞’이 된다. 여기서 말하는 도시란 협의의 개념으로는 ‘벌집’, 넓게 해석하면 ‘벌집 앞에서 안전과 질병을 막아주는 물질’을 뜻한다.

프로폴리스는 지금까지 150종 이상의 화합물과 22개 미네랄 등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요 구성성분은 수지(樹脂) 50%, 밀납(蜜蠟) 30%, 정유 등의 유성(油性)성분 10%, 화분(花粉) 5%, 유기물 및 미네랄 5% 등이다. 차세대 기능성 물질로 주목받는 프로폴리스의 구성성분 중 가장 중요한 후라보노이드(Flavonoid)는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벽 역할을 해 면역상태와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즉 후라보노이드는 항균작용, 항산화작용 등의 생리적 활성기능을 갖고 있다.

이 같은 프로폴리스에 미래를 걸고, 꾸준히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서울프로폴리스는 채취방법에서부터 추출과 가공, 기능·안전성 검증까지 첨단과학이 뒷받침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서울프로폴리스의 생산폼목은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항암보조제·방사선치료보조제 등 의약품, 비누·치약·항균필터 등 생활용품, 천연보존제·껌·과자 등 일반식품, 가축용·양어장용 항생제와 사료첨가제·성장촉진제 등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수용성 프로폴리스와 도라지 엑기스가 함유돼 기관지 보호에 효과가 있는 ‘노봉방(露蜂房) 목캔디’를 출시하기도 했다. 현재 프로폴리스 원료생산은 중국이 약 60%를 점유하고 있으나 아직 중국은 완제품이나 고부가가치 상품을 제조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값싸고 질 좋은 프로폴리스 원료생산기지를 배후에 두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미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 프로폴리스 기술종주국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프로폴리스 이승완 대표의 구상이다.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하고자 대전시 지원으로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를 결성한 서울프로폴리스는 이를 전국 규모의 '한국프로폴리스연구회'로 확대, 양봉 관련단체인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학회, 한국양봉농협조합과 50여 개 업체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것이 '세계프로폴리스포럼'의 토대가 됐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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