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얼마나 될까’

대전지역 중견건설업체인 금성백조주택이 이달 말 대전 도안택지개발지구 13블록에 ‘예미지’ 645가구를 분양하기로 발표하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는 도안지구 전체 19개 블록 중 처음으로 지역업체가 분양하는 곳으로, 조망권이 뛰어나고 둔산도심 연결도로인 동서대로와 인접해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12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관심지역인 도안지구의 13블록 ‘예미지’ 아파트 분양이 가까워지면서 분양가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비 청약자들에게는 청약가점 커트라인과 더불어 분양가격이 청약전략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 주택형은 피데스개발이 지난 5월 분양했던 ‘파렌하이트’와 여러가지 저건이 비슷해 분양가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예미지’는 전용면적 84㎡으로 판상형 A타입(188가구), 탑상형 B타입(226가구), 탑상형 C타입(231가구) 등으로 구성돼 지난 5월 피데스개발이 분양한 ‘파렌하이트’ 주택형과 비슷하다.

피데스개발은 3.3㎡당 평균 분양가를 845만 원으로 책정해 공급했으나 층별 분양가를 1, 2, 3, 4 층과 5~10층, 11~15층, 16~20층, 21~25층으로 세분화하고, 특히 1~4층의 분양가를 다른 층의 평당 분양가보다 50만 원 가까이 내렸다.

지난 2005년 5월 대덕테크노밸리 ‘예미지’ 919가구를 분양한 이후 4년여만에 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금성백조주택은 분양가격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수요자들이 받아들이는 적정선에서 분양가를 책정해 청약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업계는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845~850만 원 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대전지역 신규물량의 분양가는 3.3㎡ 당 △‘리슈빌 학의 뜰’ 857만~929만 △‘오투그란데 미학 1차’ 850만~929만 원 △‘파렌하이트’ 845만원 △‘신안인스빌 리베라’ 861만 원 선으로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3.3㎡당 845만~850만 원선에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주택수요자들이 분양가에 민감한 만큼 주택분양 업체도 수요자들이 납득하는 선에서 분양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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