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가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안면소나무(안면송) 보존을 위해 충남도에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국비를 지원한다.
▶본보 2008년 8월 11·18일자 1면, 8월 19∼21일자 관련 시리즈 6면, 12월 19일자 6면, 2009년 4월 14일 6면, 6월 29일자 1면, 7월 6일자 2면 보도 등.
이에 따라 이제부터는 충남 태안 일대의 안면송 보존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들 간에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안면도 관광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안면송 보존 대책과 함께 이를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계획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산림청이 지원 항목에 금강 소나무와 함께 안면숲 후계숲 조성이라는 항목을 신설한 데 이어 내년 예산 2억 4500만 원을 책정했다.
이는 그동안 산림청이 우리나라 소나무를 대표하는 안면송은 제외하고 금강소나무(금강송)에만 지원한 것을 지적한 본보의 보도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독특한 유전적 특징 등을 간직하고 있는 안면송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정부가 이 같이 안면송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결정한 것에 대해 태안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한편, ‘제대로 관리해나가자’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태안반도청년회는 최근 안면송 관광 자원화를 위해 이미 전국적 생태 탐방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주 올렛길을 찾아 이를 안면송 관리방안에 적용할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또 태안 해안도로와 안면송을 연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방안도 진행 중이다.
청년회 관계자는 “내년부터 안면도 관광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자칫 안면송에 대한 관리에 소홀히 할 수 있다”며 “안면도 관광지가 세계적인 휴양지를 표방하는 만큼 이를 활용해 안면송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회 강철민 의원(태안 2선거구)은 "안면송은 앞으로 안면도 개발계획에 따라 국제적인 관광지가 조성될 경우 충남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할 관광상품이 될 수 있는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선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모여 안면송 보존을 위한 단체를 결성토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본보 2008년 8월 11·18일자 1면, 8월 19∼21일자 관련 시리즈 6면, 12월 19일자 6면, 2009년 4월 14일 6면, 6월 29일자 1면, 7월 6일자 2면 보도 등.
이에 따라 이제부터는 충남 태안 일대의 안면송 보존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들 간에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안면도 관광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안면송 보존 대책과 함께 이를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계획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산림청이 지원 항목에 금강 소나무와 함께 안면숲 후계숲 조성이라는 항목을 신설한 데 이어 내년 예산 2억 4500만 원을 책정했다.
이는 그동안 산림청이 우리나라 소나무를 대표하는 안면송은 제외하고 금강소나무(금강송)에만 지원한 것을 지적한 본보의 보도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독특한 유전적 특징 등을 간직하고 있는 안면송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정부가 이 같이 안면송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결정한 것에 대해 태안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한편, ‘제대로 관리해나가자’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태안반도청년회는 최근 안면송 관광 자원화를 위해 이미 전국적 생태 탐방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주 올렛길을 찾아 이를 안면송 관리방안에 적용할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또 태안 해안도로와 안면송을 연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방안도 진행 중이다.
청년회 관계자는 “내년부터 안면도 관광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자칫 안면송에 대한 관리에 소홀히 할 수 있다”며 “안면도 관광지가 세계적인 휴양지를 표방하는 만큼 이를 활용해 안면송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회 강철민 의원(태안 2선거구)은 "안면송은 앞으로 안면도 개발계획에 따라 국제적인 관광지가 조성될 경우 충남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할 관광상품이 될 수 있는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선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모여 안면송 보존을 위한 단체를 결성토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