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수능을 예측할 수 있는 두 번의 수능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어려웠다.

특히 수리영역과 탐구영역의 일부 선택과목 경우 상위권 학생들도 상당히 어렵게 느낄 정도의 난이도 조절용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입시전문가들 또한 올 수능에선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본보의 세번째 수능전략에선 수리와 탐구를 집중 분석했다.

◆수리영역에 집중하라

최종 마무리 학습에서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동일한 시간 투자 대비 점수 향상 폭이 큰 영역에 집중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점수제 수능 하에선 이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과목이 수리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동일한 분포에 위치한 수험생 간 점수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능 결과에서 원점수 만점과 백분위 96%에 해당하는 1등급 커트라인의 점수는 수리 ‘가’형의 경우 19점, 수리 ‘나’형의 경우 21점이라는 차이가 났다. 반면 언어는 8점, 외국어는 5점에 불과했다. 따라서 문·이과 모두 수리영역에 대한 전략적 마무리 학습이 필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30일이면 수리영역을 준비하기에 너무 늦다고 판단하지만 이는 큰 착각이다.

기말고사나 중간고사라 생각하면 30일은 너무나 많은 시간이다. 이미 개념이 잘 정리가 된 학생이라면 이 시기에 실전 문제연습에만 치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3등급 미만의 학생들은 수준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시간을 적절히 배분해 1단계 기본원리 및 개념정리, 2단계 평가원 및 수능 기출문항 분석, 3단계 실전모의고사로 실전감각 키우기, 4단계 최종점검의 계획표를 짠다면 수능에서 ‘대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탐구영역은 전략적으로

탐구과목은 사회탐구 11과목, 과학탐구 8과목 중 최대 4과목을 선택하기 때문에 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가 생길 수 있는 영역이다.

이러한 유·불리를 해소하기 위해 각 과목별로 난이도가 높은 2~3문항이 고르게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어렵게 출제되는 문항의 결과에 따라 수험생 간 점수차가 상당히 크게 벌어지게 된다.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쉬웠다. 전 과목에 걸쳐 교과 기본개념의 이해를 묻는 문제가 주류를 이뤘다.

과학탐구 영역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탐구유형 문제들과 실험문제가 고루 출제됐고 자료분석형 문제와 깊은 사고력을 요하는 개념 이해 문제들이 많았다. 사회탐구를 준비하기 위해선 실수를 줄이고 오답률이 높은 문제도 확실하게 잡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다양한 그림과 그래픽에 대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과학탐구는 개념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풀이를 하면서도 관련 개념은 꼭 정리해두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그동안 풀어왔던 문제 중 틀린 문제들에 대해선 다시 한 번 개념정리를 해야 한다.

도움말=메가스터디, 대전시교육청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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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의 대향연 ‘우주축제(Space Festival)’를 통해 일반인의 우주기술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해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12일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를 주제로 개막한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는 행사기간 우주전문가 학술대회와 함께 ‘우주기술 전시회’를 동시에 진행한다. ▶관련기사 3·6면

특히 이번 전시회는 12일부터 16일까지 총 5일 간의 전시기간 중 14~16일을 퍼블릭 데이(Public Day)로 정하고, 일반인에게 전시물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우주관련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주기술전시회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 영국의 EADS, 프랑스의 Arian Space 등 70여 개 세계항공우주청과 기업이 참여했고 국내에서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삼성테크윈, 한화 등 기업체와 충남대와 서울대, 한국항공대 등 대학도 참여해 총 153여 개 기업 및 기관에 400여 개의 부스가 들어섰다.

국내 유일의 위성체계 개발능력을 보유,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 세트렉아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위성에 탑재되는 전자 광학 카메라의 실제 모델과 세트렉아이가 개발·수출한 말레이시아(RazakSAT)와 아랍에미레이트(DubaiSat-1) 실물모형과 이들 위성이 촬영한 지구 동영상을 전시한다.

에트리(ETRI)도 자체 개발한 통신해양기상위성 관제시스템과 다목적 실용위성 2호 관제시스템을 구성하는 각종 서브시스템 소프트웨어에 대해 시연하고 있다.

일본 우주청(JAXA)은 인간의 우주탐사와 우주과학, 위성 이용 우주연구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최근 주제를 소개하고 인공위성과 관련한 시범행사도 선보인다. 중국우주청 산하 CASC는 우주대회를 통해 차세대 발사용 로켓과 DFH-4 콤셋 승강장, FY-4 기상 위성, 우주 실험실, 달탐사선 등을 전시한다. 또 네델란드 우주사무국은 8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동관(NISO)을 통해 네델란드 우주 프로그램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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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미국의 의료분야 기업 유치를 가시화하며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자체 추진을 위한 첫 성과를 냈다.

시는 14일 오후 미국 박스 헬스케어그룹(Park' Health Care Group·대표 강성수, 박민), 에코헬스 인터네셔널(Eco Health International·대표 강재석), 다이아몬드 덴탈코리아(Diamond Dental Instrument Mfg Co·대표 당병환) 등 3개 업체 대표가 박성효 시장을 면담하고 투자유치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대덕연구개발특구 2단계 산업용지에 추진 중인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고, 투자규모는 초기 약 300억 원이며, 5년 내 약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스 헬스케어그룹은 인체 내 세포해독치료제 생산업체로 약 2만㎡ 규모의 생산공장, 에코헬스 인터네셔널사는 미용관련 의료제품 생산업체로 약 1만 5000㎡ 규모의 생산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 다이아몬드 덴탈코리아사는 치과특수기구 제작업체로 약 1만㎡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유사한 유치협의 건이 가시화되면 내달 초 미국 시애틀에서 이들 업체와 정식 투자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후 이들 업체는 내년 초 우선적으로 연구기능 수행을 위해 대덕테크노밸리 내 글로벌R/D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박성효 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자체추진의 일환으로 바이오, 의료분야의 업체유치를 위해 미국 내 교포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그 첫 성과를 올렸다”며 “미국지역의 바이오, 의료기업이 대전시에 투자의향을 밝힌 것은 이미 지난해 12월 교포 라이오 팁(대표 장병선)의 투자결정 이후로 대전시의 우수한 투자여건이 다시 한번 입증된 계기로 본다”고 말했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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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 활약하던 시절, 광주를 연고로 한 해태에서 그는 유일한 대전 출신이었다. 국정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던 때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에겐 수많은 회유(?)가 들어왔다.

반드시 호남 출신 후보에게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고향에 대한 애틋함이 앞섰던 그는 부인과 함께 과감히 충청도 출신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중간개표 결과, 충청도 출신 후보는 광주에서 단 두 표를 얻었다.

동료들로부터 “너지?”라며 비난 아닌 비난을 들었던 것은 당연했다.

고향사랑이 남다른 ‘해결사’ 한대화(49)의 일화다. 그런 그가 25년 만에 꼴찌로 추락한 독수리를 부활시키라는 특명을 받고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한대화 신임감독을 13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만났다.

인터뷰를 위해 기자실로 들어서자 스카우터와 함께 용병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한 감독의 뒷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아직 플레이오프가 한창인 시기지만 그는 벌써부터 내년 시즌 팀 운용을 준비하고 있었다. 팀이 창단 후 처음으로 꼴찌로 추락한 터라 그의 고민은 더욱 깊을 수밖에 없었다. 프로야구에선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기 때문인지 의욕도 넘쳤다.

가장 먼저 내년 시즌 팀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지에 대해 묻자 ‘훈련량’과 관련한 대답이 돌아왔다. 사실 김인식 감독 시절 한화는 훈련량이 다른 구단에 비해 적다는 지적을 종종 받아 왔다.

“일단은 전체적으로 훈련량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한화는 마운드가 약한 만큼 내년 시즌에 대비해 어린 투수들을 조금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투수들은 퀵모션, 제구력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타자들은 타격 뿐 아니라 수비, 주루 부문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하게 될 것입니다.”

   
선수들도 이 같은 한 감독의 의지를 알고 의욕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올 시즌 한화의 가장 취약점은 팀 플레이였다. 폭투나 수비실책, 도루실패 등이 전체적인 팀 분위기 저하로 이어져 연패의 늪에 빠지곤 했다.

한 감독은 삼성 수석코치로 있던 시절부터 그런 한화의 ‘고질병’을 인지하고 있었다. “삼성에 있을 때 한화랑 경기를 하면 편하게 야구했다”는 그는 “한화는 수비나 주루플레이 등에서 상대팀을 압박할 수 있는 게 없었기 때문”이라며 팀 색깔의 변화를 얘기했다.

“주루나 베이스러닝이란 게 빠른 선수만 있다고 좋아지는 건 아니에요. 느린 선수가 있더라도 한 베이스라도 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포수가 있더라도 투수가 못하면 도루 허용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공격력은 갖고 있는 팀이니까 유지하면서 팀배팅과 주루플레이를 강화하고 투수의 투구모션을 바꾸는 등 팀 컬러의 변화를 꾀하려고 해요.”

그의 최근 가장 큰 고민은 김태균과 이범호다. 한화 타선의 핵심인 두 선수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일본 프로야구 구단에선 두 선수를 향한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두 선수 모두 일본쪽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당장은 답이 없다”는 그는 “어떻게든 두 선수 모두를 잡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우나 이도형 등도 올 시즌 한화와의 계약이 만료된다고 묻자 “무조건 잡아야죠”라며 의지를 나타냈다.

마운드에 대해서도 그는 많은 얘기들을 털어놨다. “김혁민은 올 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유원상이나 안영명도 내년 시즌엔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젊은 투수들이 올해 경험을 많이 쌓았으니까 내년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류현진이야 워낙 ‘괴물’이기 때문에 다른 젊은 투수들을 그 정도 기준에 맞춰서 생각하면 안 돼요. 선수들이 많은 훈련을 통해 의욕적으로 임하면 성장할 것입니다.”

외국인 용병 운용에 대해선 “용병도 투수만을 영입하려고 해요. 토마스는 일본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얘기가 있고 연지는 올 시즌 부진해서 아마 힘들 것 같아요. 구단에서 여러 선수들을 리스트에 올려놨다고 하니까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전으로 돌아온 후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개인적으론 고향인 대전에 돌아와서 굉장히 좋아요. 그만큼 부담도 큰 게 사실이구요. 대전 출신이 프로야구 감독된 게 전국적으로 처음이나 다름없어요. 잘해야 된다는 마음 뿐입니다.”

대전으로 이사는 끝냈냐고 묻자 “올 3월에 이사 끝냈습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가 한화 감독으로 내정된 게 9월이었는데 지나치게 빠른 이사였다. “미리 알았던 건 아니고 지난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이 비어서 대전으로 이사온 겁니다. 대구에서 왔다갔다 하기엔 서울보다 대전이 편했던 부분도 있었어요.”

그는 고문으로 위촉된 김인식 감독과는 한화의 마지막 경기 때 본 후 연락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동국대 시절 사제지간이긴 했지만 전임 감독과 후임 감독이라는 어색함이 묻어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고향 친구들은 많이 만났냐는 질문에 한 감독은 “아직 못 만났어요. 할 일이 너무 많아서요”라며 웃음 지었다.

한 감독과의 만남은 점심으로까지 이어졌다. 야구장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데 시민 한 명이 한 감독의 이름을 불렀다. 내년엔 한화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였다. 한 감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말이 나온 김에 물어본 내년 시즌 팀을 몇 위까지 끌어올릴 거냐는 우문(愚問)에 그는 “몇 위라고 목표를 잡기 보단 ‘변화’에 주력하려고 한다”는 현답(賢答)으로 응했다.

맥주를 곁들인 점심을 먹으면서도 질문은 이어졌다. 욕심나는 선수가 있냐고 묻자 “많이 있는데 머릿속에만 갖고 있다. FA로 나오는 선수 중엔 다른 구단보다 김태균과 이범호에 욕심 있다”며 말을 아끼길래 “삼성에 있을 땐 누가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냐”고 우회적으로 다시 물었다.

“글쎄요. 누굴 데려와야 하나. 타자는 채태인, 투수는 오승환?(웃음)”

일본 교육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들을 살펴보기 위해 14일 일본으로 떠난다는 그에게 마지막으로 대전시민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부탁했다.

“올해는 대전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엔 올해보다 나아진 새로운 모습으로 남들이 봐도 변화된 것 같다라 생각하게 만들 겁니다. 야구장 많이 찾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팬들하고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자리를 종종 만들겠습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사진=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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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의 여성실업률이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동향에 의하면 8월 현재 대전 지역 여성경제활동인구는 29만 4000명으로 2006년 동월(27만 7000명) 대비 1만 7000명(6.0%) 증가했고, 여성고용률은 46.4%로 2.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여성실업자수는 6000명으로 2006년 8월 1만 2000명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 실업률이 전국 평균 3.0%보다 0.9% 낮은 2.1%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특·광역시 7개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 같은 낮은 실업률은 대전시가 주부인턴제, 학교도서관 관리사, 요양사, 인터넷중독 상담사 등 맞춤식 교육프로그램과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간호사, 집단상담 전문가등)을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달 열린 ‘대전 여성 취업·창업박람회’에서 200여 명의 여성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시가 취업여성의 보육과 가사 지원을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지난 7월 성별영향평가에서 전국 296개 공공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부부문화선도 도시상과 국정시책 합동평가 여성인력개발분야 2년 연속 가등급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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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흥덕구 운천동에 거주하는 신모(41) 씨는 최근 저녁 운동을 위해 집 근처 초등학교를 찾아 조깅을 하던 중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학교 운동장 한쪽에서 10대의 고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조깅하고 있는 어른들의 시선을 무시한 채 이를 비웃듯 담배를 피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타르 함량이 높아 세계적으로 담배 맛이 독하기로 유명한 한 양담배를 입에 물고 어른들의 흉내를 내고 있었다.

신 씨가 학생들을 꾸짖으며 담배의 출처를 확인해보니,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인터넷을 통해 담배를 구입했다고 답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심각성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정식으로 허가받은 곳에서만 판매하도록 돼 있는 담배가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19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마음만 먹으면 담배를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어서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행 담배사업법 제12조 2항에 따르면 ‘소매인이 아닌 자는 담배를 소비자에게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또 3항에 의하면 ‘소매인이 담배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 우편판매 및 전자거래(전자거래기본법 제2조 제5호의 규정에 의한 전자거래를 말한다)의 방법으로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이처럼 인터넷 등을 통해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임에도 버젓이 청소년들이 해당 계좌로 입금만 하면 택배를 통해 손쉽게 담배를 구입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를 어길 시에는 담배사업법 제27조 3항에 따라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담배는 사업장의 소재지를 관한하는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소매인의 지정을 받아야만 허가된 장소에서 판매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담배가 무분별하게 판매되면서 청소년들의 건강을 해치고 흡연을 부추기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한 단속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담배가 판매되고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라며 “사실확인을 위해 철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 유통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담배판매는 필리핀이나 중국 등에서 국제우편으로 배달되거나 동네 슈퍼 등에서 도난당한 담배가 유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사이트에서도 해외로 담배가 배송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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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는 '2009 대청호 국화향 나라전' 개막을 앞두고 행사장 주변 음식점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에 나섰다.

이달 1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에서 구는 조리시설 및 식품보관 청결상태,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잔반관리 및 좋은식단제 실천여부, 원산지 허위표시 및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음식점 종사자들의 개인 위생상태 점검 및 화장실 등 주변 시설물 청결유지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이번 점검은 오는 20일부터 동구 대청호 자연생태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중부권 최대의 국화전시 행사장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구에서는 대청호 주변 25개소, 판암역 주변 35개소 등 총 60개 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 실시로 행사장 주변 음식점의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전국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우리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동구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음식점 특별위생점검 주변시설물 청결유지



‘가을 국화향기에 빠지다…’

올 가을 대청호 일대에 국화 꽃물결의 장관이 펼쳐진다.

대전시 동구는 오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20일간 대청호자연생태관 일원에서 '2009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을 개최한다.

구는 지난해 가을 책사랑음악대축전과 연계해 열린 천만송이 국화향나라전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호수, 국화꽃으로 이어지는 가을이미지를 통해 동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일조했다고 판단, 올해는 명실상부 중부권 유일의 명품 국화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1억 송이 국화 대제전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에 무려 작년의 10배에 달하는 50만 본의 국화와 구절초 등 100만 본의 꽃을 식재하고 국화 관련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상설공연을 마련하는 등 지난 행사보다 질적, 양적인 측면에서 한 단계 발전된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가을하늘을 닮은 호반과 1억 송이 국화가 만나는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청호자연생태관을 비롯한 추동일대 10만 ㎡에 걸쳐 펼쳐진다.

행사장 일원의 산과 들에는 폰국, 오색국화, 구절초, 현애 등 수많은 국화가 꽃물결을 이뤄 관람객들을 환상적인 꽃의 세계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생태관에 꾸며지는 국화기획전시장에는 분재, 대국, 다륜대작 등 200여점의 기획물 전시, 국화 동호회 및 전국 국화 콘테스트 작품 500여점과 야외 테마정원이 선보여 국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생태습지 주변 국화 테마파크에는 풍차, 나비, 토피어리 등 다양한 국화 조형물을 전시하고 나비정원, 여인의 정원, 바람의 정원 등 국화테마거리를 연출해 형형색색 꽃들의 대향연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밖에 오색국화동산과 각종 식용, 약용, 향신료작물 재배단지, 야생화단지 등 농경문화 체험공간인 국화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주요 행사장 간 연결로 및 등산로는 시인의 오솔길 등 이색 이벤트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 거미와 거미줄, 사마귀, 대형 지게 등 칡넝쿨과 나무로 만든 조형미술 작품 100여점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중 주말에는 다채로운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국화향 콘서트, 플라워 마술쇼, 퓨전 국악공연, 해외자매도시 초청공연 등을 통해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가 있는 축제 연출로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와 함께 플라워 뮤지컬댄스, 꽃마임거리 퍼포먼스 등 상설행사와 국화꽃 방향제 만들기, 플라워 자기 만들기, 식용국화 시식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전국 사진 촬영대회 등도 열려 가을날 자연 속에서 함께 하는 축제의 즐거움과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을 대전역 영시축제에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익창출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 모색에도 열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청호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상품화를 유도하고 다양한 국화상품 및 지역특산품 판매에 지역주민들을 우선적으로 참여토록 해 지역특화 축제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정적인 축제재원 확보와 생산성 있는 축제로의 발전을 위해 지난 7월 동구 축제 운영조례를 제정, 무료로 진행됐던 작년과는 달리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의 입장권을 판매, 운영키로 했다. 예매요금은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현장요금보다 저렴하며, 국가(독립)유공자 및 자녀, 1~3급 장애인 및 보호자,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구는 축제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행사장 인근에 3천본 10만송이의 국화로 가로 15m, 세로 10m의 대형 꽃 태극기를 제작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가 하면, 지난 8일에는 2009 미스코리아 충북 선 이예은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이번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은 대청호라는 천혜의 자연 환경에 가을꽃인 국화를 더해 만들어낸 또 하나의 문화브랜드”라며 “이제 축제는 지역발전을 이끄는 산업이다. 이번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명품 가을 축제의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사진=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친절·청결로 성공축제 만들자"


동구는 지난 1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09 대청호 국화향 나라전' 영업시설 운영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행사장 내 영업시설을 분양받은 영업장 운영 책임자 및 행사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의 추진배경, 주요 행사장 안내, 친절한 손님맞이 및 위생관리 요령 등 영업장 운영 주의사항 등으로 진행됐다.

'2009 대청호 국화향 나라전' 행사장에는 먹거리 음식점 21개소, 국화소재 체험장 4개소, 국화 기념품, 지역 특산품 및 식음료 판매소 9개소 등 총 34개 영업장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게 된다.

교육에 참석한 영업장 운영 책임자들은 영업에 따른 식자재 및 물품 사용시 동구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우선 사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부정 불량식품 판매금지, 영업장 위생점검 강화, 친절한 손님맞이 등 관람객이 체감할 수 있는 친절서비스 제공 및 모범적이고 성실한 영업장 운영을 통한 행사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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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청주청원통합찬반주민공청회가 청원군 측의 불참 통보로 무산돼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

행정안전부와 충북도는 13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통합 찬반의 공론회장을 마련해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과열 분위기를 자제시키기 위해 통합찬반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날 공청회는 행안부 고윤환 지방행정국장이 나와 정부의 자율통합 지원계획에 대해 설명한 후 찬반토론,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이번 공청회는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최초로 열리는 공식 토론회여서 이목을 끌었다.

행안부가 청주시와 청원군에 각각 3명의 토론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해 청주시는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 황영호 청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추천했다.

청원군도 청원군의회, 청원사랑포럼 등 통합반대 입장에 있는 기관, 단체에 공문을 통해 토론회 참석을 요청했지만 토론에 나서겠다는 인사가 없자 불참을 통보했다.

통합 반대 측이 토론회에 불참해 공청회가 무산되자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통합 찬성 측은 반대 측이 세금폭탄, 혐오시설 이전, 문의면의 수자원공사 특별지원금 중단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통합 반대 측도 찬성 측이 지켜지기 어려운 약속을 남발하며 군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측이 공개토론을 통해 진실을 가릴 수 있는 기회를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청원군 문의면 김모 씨는 “통합 반대 측이 공청회에 나서지 않은 것은 스스로 명분에 밀린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기본인 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지금까지 왜곡된 정보를 홍보한 것이 알려질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손갑민 청원사랑포럼 대표는 “공청회에 나서지 않을 경우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알면서도 불참을 결정했다”며 “청주·청원의 강제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 행안부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나설 경우 통합 반대 측은 들러리가 될 수밖에 없어 그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005년 통합 추진 때도 토론회에 나서면 반대 측의 입장은 축소 보도 되는 편파적인 보도가 이어졌다”며 “이제 양 측이 대화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늦었고 통합 찬성이든 반대든 각자 계도하고 홍보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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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지역 백화점들이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13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임에도 비싼 가격으로 구입을 미뤘던 물건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다. 10월은 백화점 패션·의류 매출의 연중 최대 성수기로 가을 정기세일이 열리는 달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백화점들은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올해는 특히 세일기간을 지난해보다 1주일 더 늘린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들은 9월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일제히 세일 기간을 연장하고 세일 참여 브랜드 수를 늘렸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가을 정기세일은 지난해보다 1주일 늘어난 총 17일간 진행되며 브랜드 세일 참여율도 60%대”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합리적인 소비가 요구되는 요즘 세일 기간 중이라고 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할 수 없다. 백화점들이 선보인 많은 행사 중 실속파 소비자가 가볼 만한 행사는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본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25일까지 롯데백화점 창립 30주년 기념 프리미엄 세일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브랜드 할인 행사와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층 제화브랜드에서는 금강·랜드로바, 에스콰이아, 엘칸토, 영에이지, 탠디, 소다, 닥스 등에서 10~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MCM,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닥스, 헤지스, 쌈지, 밀라숀 등 핸드백 브랜드도 10~20%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또 결혼시즌을 맞이해 퍼펙트골드, 에스파니, 타임리스 준보석 브랜드에서 30% 할인행사도 전개한다.

2층과 3층 여성의류 브랜드 Si, 올리브데올리브, 톰보이, 머스트비, 미니멈, 지고트, 모조에스핀, 아이잗바바, 쉬즈미스, 벨라디터치, 안지크, 요하넥스, 후라밍고 등에서는 가을 의류를 10~30%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4층 해외명품 GUCCI, 프라다, 페라가모에서는 10~30%, 디자이너 정훈종, 손정완, 최수아, 이규례, 마담포라 등에서 10~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5층과 6층에서는 올젠, 까르뜨블랑슈, 파코라반, 지이크, 코모도 등 남성캐주얼과 남성정장 피에르가르뎅, 바쏘, 다반 등에서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유·아동 브랜드 블루독, 캔키즈, 바비, 모크베이비, BB하우스, 엘르뿌뽕, 베네통 등에서도 10~30% 할인판매 한다.

이 밖에 각 층별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층에서는 18일까지 제4회 롯데 코스메틱 페어가 진행돼, 롯데백화점의 세일을 위해 유명화장품 브랜드들이 특별히 기획한 화장품세트와 풍성한 감사품 증정행사가 열린다.

역시 1층의 대표브랜드인 엘칸토구두, 닥스·루이까또즈·빈폴 핸드백의 균일가도 펼쳐진다.

여성층에서는 EnC, 96NY, A6 등이 참여하는 ‘네티션닷컴 스페셜 위크’가 2층에서 열리고, 8층 이벤트홀에서는 BCBG, 벨라디터치, 미니멈, 리바이스, 버커루, 드레투킬이 참여하는 여성 트렌치코트·데님 페스티발이 진행된다.

남성층 역시 8층 이벤트홀에서 정장과 캐주얼의류 이월상품과 기획 상품전이 내놓는다.

5층에서는 정장을 10만 원부터 판매하고, 6층에서는 K2, 밀레, 라푸마 등에서 특별세일과 보상판매가 진행되며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하는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명브랜드의 출산세트를 선보인다.

지하1층 가정생활관에서는 디지털 혼수가전품목 기획전이 연다. 국내 최대 가전브랜드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동양매직, 만도위니아 등이 참여하며, LED TV와 냉장고, 김치냉장고 구매고객대상으로 모델별로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같은 기간 가을 정기세일을 펼친다.

추석 준비로 구매를 자제했던 여성의류나 남성의류의 경우 이번 세일을 통해 실속 있는 쇼핑이 가능하다는 게 백화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런디프와 에스파니, 퍼펙트 골드, 타임리스, 프린스 등의 준보석 코너에서는 30% 할인된 가격에 가을 혼수 등을 준비할 수 있다.

제화에서는 탠디, 소다, 낙스, 키사, 뚜띠, 미소페, 세라 등의 살롱화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여성화 까메오는 10% 세일·보상판매를 18일까지 실시한다. 특히 까메오 샌들이나 여성화를 반납시 5만 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까메오 부츠 반납시 7만 원을 더 할인해 준다.

핸드백은 에스콰이아, 금강, 더블엠, 가파치, 빈치스벤치, 밀라숀, 피에르가르뎅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성의류의 경우 가나스포르띠바, 가피, 이헌영, 보니알렉스, 96NY, 예스비 등이 3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또 모라도, 리본, 와이프라하, 닥스 숙녀, 신장경, 27아라모드, 이문희, 고세, 데미안, 크레송, 비꼴리끄, 파비안느, F.스테이션, 페이지 플린, 올리브데올리브, 톰보이, ST.a(가을상품에 한함) 등은 2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내놓는다.

이밖에도 타임월드점은 ‘루비나·이규례 특별 초대전’, ‘앤틀라인 가을 상품전’, ‘F.스테이션 특집전’, ‘예스비 가을상품 초대전’ 등 가을 세일 기간 동안 방문하는 고객들의 실속 쇼핑기회를 제공하고자 유명 브랜드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남성의류는 피에르가르뎅(정장), 프랑코페라로(캐주얼)를 30% 할인 판매하며, 바쏘(정장), 지이크·본·제스·코모도(캐주얼)는 20% 할인 판매전을 펼친다.

15일까지 지하1층 이벤트 홀에서 열리는 ‘가을세일축하 니나리찌, 킨록앤더슨, 웅가로 종합대전’에서는 남성정장 및 겨울 캐시미어 코트를 정상가 보다 40~50%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눈여겨 볼만 하다. 특히 20·4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2만원 갤러리아 상품권을 증정한다.

주방용품 코너에서는 키친아트, 삼미, 골든벨, 젠한국도자기, 행남자기, 코렐, 테팔, ICCHOME, 로얄스테포드, 보덤, 비알레티가 세일에 참여 20~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여진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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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도공사·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공기업이 사회공헌사업에는 인색하면서 사내근로복지사업에는 매년 수십에서 수백억 원의 예산을 지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용태(한나라당·서울 양천을) 의원이 전국 22개 공기업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 간 사회공헌사업 현황 자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한 사회공헌백서를 분석한 결과, 공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은 일반기업의 5분의 1 수준이고, 한국전력을 제외할 경우 일반기업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기업들은 최근 3년 간 연 평균 18억 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반면 직원 후생복지를 위한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83억 원을 출연, 국민의 혈세와 정부의 지원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공기업이 사회공헌보다 사내복지에 앞장서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철도공사는 연 평균 3000여만 원을 사회공헌사업에 집행했으나 사내근로기금으로는 51억여 원을 썼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사회공헌사업에 12억 원, 사내근로복지기금에 125억여 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조폐공사는 사회공헌사업에 7억 원, 사내근로복지기금에 11억 원을 써 비교적 균형을 맞췄으나 역시 사내복지의 비중이 높았다.

김 의원은 “사업영역에 대한 법적 보호와 고용이 안정돼 있는 공기업이 직원 복지에는 매년 수십억 원의 기금을 출연하면서 사회공헌활동에 소극적인 것은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는 행위”라며 “정부의 공기업 기관장·경영실적 평가 시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항목을 설정,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평가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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