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인을 위한 대향연인 '2009 국제우주대회 우주축제(Space Festival)'의 화려한 개막을 앞두고 8일 엑스포 과학공원 일원에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축제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린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2009대전국제우주대회’는 우주전문가 학술회의와 더불어 일반인의 우주에 대한 꿈과 환상을 펼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채워진다.

중국과 일본, 인도에 이어 아시아권에서 4번째로 우주대회를 유치해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의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우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우게 될 이번 행사는 공식행사를 전후로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간 펼쳐진다.

‘꿈돌이와 함께하는 우주특별시 여행’을 주체로 열리는 우주축제(Space Festival)는 전시와 체험, 공연과 이벤트, 아카데미, 부대행사 등 총 5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9일 오후 7시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에서 열리는 우주축제 개막식에는 ‘비보이인 스페이스’ 주제공연과 영화배우 조인성이 진행하는 공군군악대 축하공연, 인간형 로봇 휴보 시연에 이어 우주를 테마로 야심차게 준비한 ‘우주 빅뱅불꽃쇼’가 식후행사로 화려하게 밤 하늘을 밝힌다.

메인 프로그램은 이소연 박사의 우주훈련 코스를 재현, 우주인훈련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우주상상원정대’와 외계인마을과 별빛마을, 로봇마을이라는 테마를 돌며 외계인 탐사와 천문 정보를 체험할 수 있는 ‘우주신비탐험대’다.

대형 우주인 형상의 텐트에서 우주인훈련을 체험하는 ‘우주상상원정대’에서는 8인승 우주여행시뮬레이터를 타고 가상 우주체험을 할 수 있으며 로켓발사체험과 무중력 체험은 물론 우주음식도 맛볼 수도 있다.

우주인 훈련과 우주여행, 우주체험을 마치면 ‘우주특별시민증’을 발급받는다.

‘우주신비탐험대’ 외계인마을에선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체험 ‘SETI’와 우주로 메시지를 보내는 ‘METI’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별빛마을에선 아마추어 천문 관측과 천문연 ‘스타카’ 체험 등 주야간에 걸쳐 천문 관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돌아온 태권브이 특별전과 스타워즈 등 SF영화 피규어, 폐기물로 로봇을 형상화한 우주 정크 아트전 등 로봇마을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2009 IAC 주제관’도 필수 관람코스다.

IAC 60주년, 대전시 승격 60주년, 달착륙 40주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에는 나사(NASA·미항공우주국)가 아폴로 15호를 통해 채취한 달 암석과 탐사선 모형 등이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연계행사로 꿈돌이 사이언스페스티벌과 청소년모형항공기대회, 열기구 축제, 우주체험극 ‘돌아온 꿈돌이’ 등도 열린다.

한편 꿈돌이랜드에서는 우주대회 행사기간 리플렛의 꿈돌이랜드 할인권이나 ‘우주특별시민증’을 소지한 고객에 대해 놀이시설 자유이용권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투로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충북유통이 청주 흥덕구 산남동에 하나로클럽 산남점을 기습적으로 개점하면서 충북지역 중소상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8일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농협충북유통 측과 상생협약을 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충북유통이 지난달 20일 사전 예고없이 하나로클럽 산남점을 오픈하게 되면서 지난달 24일 이에 대한 사업조정을 신청하게 됐다.

현재 농협충북유통이 청주에 운영하고 있는 매장은 청주 상당구 용암동 소재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를 비롯해 봉명·분평·율량점 등 하나로클럽 3곳으로 지난달 20일 산남점을 추가 개점하게 된 것.

실제 8일 오후 하나로클럽 산남점은 입구부터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반면 근처 편의점과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S마트의 경우 하나로클럽의 개점 이후 매출이 30% 감소했다.

하나로클럽의 개점 여파로 동종업계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의 상권 이동으로 S마트 일대의 음식점과 의류점 등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지난달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을 신청했고, 이어 이틀 후인 26일 충북도로 신청서를 접수해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이날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 29일에는 충북지방중소기업청 주관으로 농협충북유통과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자율조정의 자리를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일에 이어 두 차례에 걸쳐 충북도와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주관으로 상생협약 체결을 위한 대화 교섭과 중재를 시도했지만 ‘중소상인 및 지역사회 발전기금’ 출연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보은농협이 추석을 앞둔 지난달 하나로마트의 매장 면적을 대폭 확장 이전하면서 지역 슈퍼마켓을 비롯한 재래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공기업인 농협이 대형 할인매장을 잇따라 오픈하거나 확장하면서 영세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어 상인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관계자는 “충북지역 유통분야 대기업과 중소상인의 상생을 위한 협약 표준안에 따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소상인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중소상인과 지역사회 발전기금에 대한 체결을 원만히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협충북유통 측은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20일 영업을 시작한 것이 기습 오픈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상생협약을 위한 기금 출연과 관련해 기금위원회 등의 법인을 설립해 투명하게 운영해야 되고, 모든 대형마트들이 수용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부실한 학교급식을 일선 교육청이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의 우수농산물 급식지원은 빈약한 수준에 그치고 있고 성인병을 유발하는 트랜스지방을 줄이기 위한 오븐기 또한 제대로 보급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자치단체의 2008·2009년도 우수농산물 급식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일부 지역에서 지원액 및 지원 학교 수가 감소하고 있었다.

대전,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은 학교당 지원액이 지난해보다 줄었고 인천은 총 지원액, 경기와 전남은 지원학교 수가 각각 전년보다 감소했다.

대전의 경우 우수농산물이 지원된 학교가 지난해 117개교에서 올해 146개교로 늘었지만 학교당 예산은 1900여만 원에서 1870여만 원으로 약 30만 원이 줄었다.

반면 충남과 충북은 지자체의 우수농산물 지원교가 늘고 교당 지원액도 각각 340만 원과 276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지방을 줄이기 위한 전국 초·중·고교의 오븐기 보유율은 36%에 불과한 실정이었다.

충남의 경우 오븐 보급율이 초교는 32.9%, 중학교 13.5%, 고교 41.0%로 초·중·고 모두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수치를 보였다.

반면 대전은 초교 73.2%, 중학교 34.9%, 고교 91.8%로 전국 최상위권의 보급율을 보였고 충북은 초교 43.4%, 중학교 51.1%, 고교 58.8%의 학교가 오븐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오븐기를 갖고 있으면서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학교도 상당수였다.

오븐기를 보유한 학교 중 전국 101개 초·중·고교가 오븐기를 주당 1회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대전·충북은 절반 이상의 학교에서 오븐 활용 횟수가 주당 2회 이하였다.

이에 대해, 김선동 의원은 “미래를 짊어지고 갈 학생들에게 질 좋은 우리 농산물과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는 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겐 건강과 영양을 유지할 수 있는 학교 급식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수 억 대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는 비양심 고소득자들이 충북에 4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가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지방세 체납자 중 10억 이상 재산을 소유한 고소득자는 모두 462명으로 나타났다.

체납액만 110억원에 달해 지난해 도내 지방세 체납액 605억 원 중 18%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지방세 체납액 연도별 현황은 △2004년 695억 7400만 원 △2005년 662억 400만 원 △2006년 593억 1400만 원 △2007년 580억 2900만 원으로 매년 감소하다 지난해 605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지방세 체납사유별로는 세금을 납부하기 싫어하는 '납부기피'가 평균 30%로 가장 많았고 '소송계류' 23%, '무재산' 19%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고액 체납자를 비롯해 세금 납부기피 현상이 지방세 체납액을 부풀리고 있어 고액ㆍ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와 체납 유형별 징수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남도와 충남발전연구원은 8일 충남발전 중장기 프로젝트 워크숍을 갖고 2020년 충남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총체적인 방향을 공유했다.

향후 10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을 도출하기 위한 고민의 출발점이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이날 총괄분야와 농업·농촌, 투자통상, 지역산업경제, 문화관광, 도시지역개발, 환경, 복지, 행·재정 등 9개 분야에 대한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이 정책방향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이날 워크숍에서 고령화·저출산 문제와 세계화 흐름, 정보화, 거점도시화, 지속가능성, 지구온난화(기후변화), 균형발전·분권 등을 향후 10년 충남 발전 이슈의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정순오 한남대 교수는 “충남은 서북부권을 제외하곤 독자적 비즈니스 도시 환경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행정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초광역권개발 등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예측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환영 공주대 교수는 “수도권·비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충남도 역시 시·군간 불균형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불균형은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고 지역의 자생적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분야와 관련, 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충남은 축제·관광자원과 관련해선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문화자원이나 시설, 관광 유인력 등은 상당히 부족하다”며 “역사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대중국 문화관광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정책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약대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충남지역 대학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충남지역에 배정된 50명의 약대 정원을 차지하기 위해 '지역대학 성격'을 둘러싼 논란까지 제기되는 등 대학들 간 미묘한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수도권에 본교가 있는 단국대 천안캠퍼스가 약대 신설 경쟁에 본격 가세하면서 비롯됐다. 기존 건양대와 공주대, 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간 형성된 경쟁구도에 단국대 천안캠퍼스가 뛰어 들면서 '충남지역에 배정된 약대정원에 수도권 대학이 가세했다'며 일부 대학에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본교가 수도권에 있는 만큼 충남지역 대학으로 볼 수 없다는 논리다.

반면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지난 1978년 천안에서 개교한 이후 지역에서 성장해 온 대학으로 수도권 대학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는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관계자는 "천안캠퍼스에는 죽전캠퍼스에는 없는 의과대와 치과대가 있고, 부설연구소 등을 통해 꾸준하게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해 온 만큼 약대신설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지역대학 논란'은 연세대가 인천지역에서 약대 신설 배정을 모색한다는 소식에 인하대와 인천대, 가천의과학대 등 3개 대학이 연합전선을 구축해 "인천에 배정된 신설 약대는 인천지역 대학에 배정되야 한다"며 공동 대응에 나선 것과 무관하지 않다.

약대 등 의료보건계열에 대한 향후 전망과 인기도를 반영한 듯 약대 신설을 노리는 대학들간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충남지역 모 대학 관계자는 "약대 신설과 관련 신청서 작성 여부 등 교과부의 지침은 아직 내려오지 않은 상태"라며 "대학별로 별도의 팀을 구성해 사전 준비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황선호 대전시회장  
 

대전지역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신임 회장에 황선호(57) 동국휀스건설㈜ 대표가 선출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남도회 차기 회장에는 현 회장인 박상희(62) 태조토건㈜대표가 재선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는 8일 유성 아드리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09년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제7대 회장에 황선호 동국휀스건설㈜대표를 선출했다. ▶인터뷰 7면

이날 회장 선거에는 황선호 동국휀스건설㈜ 대표를 비롯해 윤순중 ㈜한건티엔씨 대표, 김광수 ㈜광남토건 대표 등 3명이 출마, 2차 결선투표에서 황 후보가 재적 대표회원 111명 중 57표를 얻어 차기 회장에 뽑혔다.

이날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세 후보 모두 재적 대표회원 111명의 과반 이상 득표를 얻지 못해 2차 결선투표까지 진행되는 등 뜨거운 경합을 벌였으며, 결국 다득표를 얻은 황 후보가 당선됐다.

   
▲ 박상희 충남도회장
이로써 황 신임 회장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광수 회장의 뒤를 이어 11월 1일부터 4년간 협회와 대전지역 전문건설업계를 이끌게 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남도회도 이날 대전 유성호텔 스타불룸에서 재적 대표회원 120명 중 10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제1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입후보한 박상희 후보를 만장일치로 제9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충남도회는 신임 감사에 ㈜동강 박석수 대표와 ㈜정원엔지니어링 유완희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3%대를 기록하고, 수출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재철 수석연구원은 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제120차 대전경제포럼’에서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 원화가치 저평가 등을 동력으로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0.8%로 부진한 경제성장률은 내년에는 3.9%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 장 연구원은 '2010년 경제 및 경영환경 전망'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내년에는 소비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투자도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실업률은 올해 3.7%에서 내년 3.5%로 0.2%포인트로 하락하고, 수출 증가율은 -15.7%에서 12.2%, 수입 증가율은 -25.4%에서 17.8%로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물가는 비용 측면의 상승압력이 소폭 발생해 올해 2.8%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3.0%로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는 상승세로 반전하고, 환율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귀(1281원→1130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 연구원은 “근거 없는 비관론과 지나친 난관론을 모두 경계하고, 경제상황에 대해 균형된 시각을 견지해야 한다”며 “3고(환율·유가·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상시 구조조정을 통해 기초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반면 대전시 등 광역자치단체별로 올해 확보한 백신량은 전년도에 비해 오히려 줄어 접종대란이 우려된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만 65세 이상 무료 접종대상자들에 대한 투약업무를 담당했던 각 구 보건소가 올해는 일반 병·의원으로 업무를 위탁하면서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정부의 근시안적 복지정책과 의료계의 이기주의적 행태로 인해 서민들에게 그 피해가 전가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8일 보건복지가족부, 대전시, 5개 구청 등에 따르면 대전지역 5개 구 보건소는 지난 5일 시설생활자에 대한 방문 접종을 시작으로 오는 12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독감 백신접종을 진행한다.

또 대덕구(21일부터)를 제외한 4개구는 오는 19일부터 65세 이상(서구는 70세 이상) 시민들에 대해 무료접종을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모두 6만 1660명분에 대한 백신을 확보하고,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시설생활자 등에 한정해 백신을 우선 공급키로 했다.

결국 지난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대전시민이 모두 12만여 명(유료 접종 포함)으로 올해 접종 희망자가 전년도와 비슷한 수요만 발생해도 5만 8000여 명분의 백신이 부족한 셈이다.

특히 대전시민 중 65세 이상 고위험군층이 7만 8000명(2008년 말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대상자의 30%는 약이 없어 접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처럼 올해 독감 백신 품귀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녹십자, SK 등 국내는 물론 다국적 제약사들이 올해 신종플루 백신 생산을 위해 독감백신 생산량을 크게 줄인 결과 전체 공급량은 지난해 1550만 명분보다 29% 가량 감소한 1100만 명분 생산에 그쳤기 때문이다. 또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꿩 대신 닭'이라는 생각으로 독감백신이라도 맞아두려는 시민들이 크게 증가한 이유도 한몫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보건소에서 진행하던 유료접종을 포기하는 한편 65세 이상의 무료접종을 보건소가 아닌 지역 120여 개 병·의원으로 업무를 위탁했다.

이와 함께 시 예산으로 독감백신을 자체 구매해 부족분을 메운다는 계획이지만 지난해 5200원(조달청 납품가) 미만으로 구매했던 독감백신은 올해 1만 2100원(조달가 7568원)으로 2배 이상 폭등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시민·의료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지역 의료계 인사는 "65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무료접종을 마치 병·의원의 의무처럼 강요하고 있다"며 "의료계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가정한다면 병·의원의 적자분이나 인건비 지원도 병행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정부의 보건정책을 비난했다.

대전시 중구 태평동에 거주하는 박모(43) 씨는 "시민을 보호해야 할 책임은 전적으로 중앙과 지방정부 모두에게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가 네 탓 공방만 하는 동안 이번 접종대란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서민들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추석 이후 대전지역 분양시장은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 청약률’과 '도안지구 12블록 휴먼시아 하트 계약률’의 상대 비교로 전개될 양상이다.

지난달 분양한 ‘휴먼시아 하트’가 청약률 82.3%를 기록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예정된 계약기간에도 계약률이 높을지, 아니면 오는 30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예미지’에 수요자들이 몰릴지 상대적으로 비교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도안지구 12블록 ‘휴먼시아 하트’ 청약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휴먼시아 하트’는 지금까지 도안지구에 분양한 신규물량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1056가구 규모이지만 지난달 29~30일 1, 2, 3순위와 무순위 청약접수 결과, 870명이 청약해 지역 부동산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74.82㎡형 A타입(확장형)의 경우 196가구 모집에 450명이 몰려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에서는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 모델하우스 오픈 시점과 맞물린 ‘휴먼시아 하트’의 계약 기간에 계약률이 얼마나 높을 지 주목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도안지구 12블록은 입지가 뛰어나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계약률도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상 올 대전지역 분양시장의 마지막 물량인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는 오는 30일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분양 개막을 알릴 계획이다.

분양·시공사인 금성백조주택의 사정으로 모델하우스 오픈 시점이 내달 초로 순연되더라도 ‘휴먼시아 하트’ 계약시점과 맞물린다.

특히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는 지역 건설업체가 도안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인데가 주택형 또한 상당수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으로, 어느때보다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아울러 지난해 지역업체 최초로 ‘전국 살기좋은 아파트 대상’을 수상,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금성백조 예미지'는 설계단계에서부터 과감한 특화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추석 이후 대전지역 분양시장은 ‘휴먼시아 하트의 계약률’과 ‘예미지의 청약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면서 내년 2월 11일 계약자까지만 취·등록세 및 양도세 면제 혜택이 적용돼 ‘막차’를 타려는 청약대기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