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금성백조주택이 오는 10월 도안지구 13블록에 '예미지’ 645가구를 분양하기로 함에 따라 올 가을 도안지구에서 ‘분양 삼국지’가 펼쳐진다. 8블록 ‘신안인스빌 리베라’와 12블록 ‘휴먼시아 하트’, 13블록 ‘예미지’ 3곳이 분양대전을 벌이게 되는 것. 이들 3개 신규 물량은 모두 입지가 좋고 둔산 도심과 유성으로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2010년 2월 11일까지 신규 취득하는 주택은 향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시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8블록 ‘신안인스빌 리베라’

유성 리베라호텔의 모기업인 신안종합건설은 4일 ‘신안인스빌 리베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540가구 분양에 나선다.

모델하우스는 서구 둔산동 사학연금회관 옆에 위치하고 있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129㎡형 220가구, 164㎡형 314가구, 266㎡형 6가구 등 총 540가구로 6개동 지하 1층~지상 30층 고층아파트로 지어진다.

전 세대가 남향위주의 타워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61만 8000원 선이다

총 분양가는 129㎡형의 경우 3억 3900만 원, 164㎡형 4억 2600만 원, 266㎡형 6억 8900만 원 선이다.

또 실내 개방감, 채광성, 통풍성 등을 극대화한 4베이 설계로 밝고 쾌적한 실내환경과 2층 높이의 필로티 설계가 특징이다.

지상에 차가 없는 안심설계, 실내 휘트니스센터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실내 배드민턴 코트, 북갤러리 등도 신안인스빌 리베라만의 특징이다.

   

◆12블록 ‘휴먼시아 하트’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오는 22일 도안지구 12블록 '휴먼시아 하트’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모델하우스는 유성네거리 충청권 국민임대주택 종합홍보관 옆에 위치하고 있다.

도안지구 12블록 ‘휴먼시아 하트’는 12개동, 74㎡형(전용면적) 242가구, 84㎡형(〃) 814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761만 원이다.

총 분양가는 74㎡형의 경우 2억 3000만 원, 84㎡형은 2억 6000만 원 선이다.

이 분양가는 지난해 10월 분양된 도안지구 6블록 ‘휴먼시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3.3㎡당 평균 729만 원)보다 33만 원 높은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800만~1100만 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았으며, 오는 2011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안지구 12블록은 둔산도심과 연결되는 동서대로가 단지 앞을 지나고 있어 도안지구의 교통요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도안지구 내에서도 중앙에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구비하고 있다.

또 도안지구 중심상업지역과 인접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신도시의 중심공원 역할을 하는 도안공원을 비롯해 복용공원, 진잠천 등이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13블록 ‘예미지’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는 풍수학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배산임수형 주거여건을 갖췄다.

또 대전시 서구 내동에서 월평공원을 관통해 도안지구(서남부지구)와 연결되는 동서대로와 인접해 도안신도시 교통의 요지로 꼽히고 있다.

배후에 상업지역과 대학 등이 위치해 입주 후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규모는 전용면적 84㎡형으로 판상형 A타입(188가구), 탑상형 B타입(226가구), 탑상형 C타입(23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예미지’는 워크인 수납의 대형 수납장과 환기에 유리한 맞통풍 구조, 중대형 평면과 동일한 넓은 거실, 마스터존의 고급화 설계 등이 특장점이다.

아울러 개방감, 가족의 행복,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독립공간이라는 컨셉으로 설계됐다.

‘예미지’는 조경면적이 전체 면적의 49%를 차지해 사시사철 자연의 싱그러움을 호흡할 수 있고, 근린생활시설의 주차장 이외 모든 주차공간을 지하에 배치,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를 설계됐다.

특히 대전지역 최초로 옥탑에 태양광 발전시설, 에너지 효율등급을 도입해 관리비를 절감하고, 최상층 그린녹화 및 향과 바람길을 고려한 단지배치로 높은 일조량을 확보했다는 게 특징이다.

주민공동시설과 지하주차장에도 자연 채광과 환기시스템을 적용했다.

모델하우스는 10월 중순 서구 둔산동 계룡네거리에 위치한 금성백조 주택전시관 부지에 다시 세워질 예정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따로 사는 아버지나 어머니를 편안한 장소에서 접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전지방법원 가정지원은 최근 청사 1층에 50㎡ 규모의 면접교섭실(만남의 방)을 전국에서 2번째로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법관과 가사조사관이 이혼 부모와 자녀 간 친밀도를 관찰하는 면접교섭실은 이혼한 부모가 자녀양육권을 놓고 다투는 경우 법원이 아이의 내면 상태나 부모와 심리적 교감을 관찰·조사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그동안 대전지법 가정지원 청사 내에는 면접교섭을 위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 조사실을 이용하거나 부득이 법원 외부의 시설을 이용했다.

특히 대전지법 가정지원은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만남의 방'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전기온돌식 바닥재를 깔고, 유아용 침대를 마련했다.

또 아이들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각종 장난감과 놀이시설, 컴퓨터, 유아용 도서 등을 완비하는 한편 친근한 각종 무늬벽지로 실내를 장식해 아이들과 부모가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서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배려했다.

대전지법 임성문 공보판사는 "면접교섭실은 이혼소송 중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쪽 부모가 다른 쪽 부모와의 만남을 거부할 경우나 법관 및 가사조사관이 양육권과 관련해 미성년인 자녀들의 면담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위한 제도다.

이번 교섭실 신설로 효율적인 심리와 가사조사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이혼소송 중 면접교섭으로 인한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훌륭한 공간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총리 기용설을 둘러싸고 이명박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 심 전 대표의 ‘3자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관련기사 3·4·21면

특히 이번 공방의 핵심이 충청권 최대 현안인 세종시 원안 건설과 심 전 대표의 총리 기용 무산 배경 등 민감한 사안일 뿐만 아니라 국정 최고책임자와 야당 총재, 야당의 전 대표가 얽혀 있어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이 총재는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와대가 세종시 건설문제를 원안대로 추진해 달라는 (나의) 요구에 ‘어렵다’고 말했다”고 밝혀 총리 기용 무산이 세종시 원안 건설과 관련 있음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심 전 대표의 총리 입각 교섭과정과 관련 “세종시 원안 건설과 강소국 연방제 추진 동의 등 두 가지를 요구했는 데 청와대는 모두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심 전 대표가 총리로 오면 (세종시 원안 문제에 대해) 지역민을 설득하는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며 "결국 정부는 심 전 대표를 총리로 기용해 세종시 원안 추진을 희석시키려고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지난 1일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여성의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 총재와의 통화내용을 공개하면서 “이 총재가 강소국 연방제를 약속해달라는 요청을 두 번이나 했지만 이는 개헌이 필요한 사안이라서 약속해 줄 수 없었다. 그래서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것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마련됐다.

하지만 이 총재는 이에 대해 "반드시 약속돼야 한다고 생각한 부분은 세종시 문제였다"며 "강소국 연방제는 하나의 프로그램이고, 종국적 국가과제로서 동의를 했으면 한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교섭내용은) 비공개로 이야기한 것인 만큼 말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 대통령 자신이 마치 내가 되지도 않을 요구를 해서 총리 기용을 방해한 것처럼 해석되는 언급을 해 부득이 내용을 밝힌다"며 "이 대통령과 전화한 일도 없고 중간자를 통해 이야기했는 데 무슨 뜻으로 (이 대통령이) 직접 전화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총재의 이날 기자간담회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빌미로 충청 민심을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심 전 대표의 총리 기용을 무산시킨 배경이 충청 최대 현안인 세종시 원안 건설을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꺼내들어 심 전 대표 탈당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도 선진당으로 쏠리고 있는 비난의 목소리를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다.

이 같은 노림수를 감안한 듯 심 전 대표는 이날 이 총재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

심 전 대표는 "이 총재는 지난 6월 여야영수회담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직접 받아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그 때 약속을 받아냈다면서 다시 청와대가 거부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제와서 무슨 조건을 붙이면서 심대평이 총리가 되면 세종시가 물 건너가는 것이라고 본질을 호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아울러 “총리라는 자리를 세종시나 강소국 연방제 문제로 연계시켜 선택하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속 좁은 생각”이라면서 “총리 기용설이 진실게임처럼 논란되는 것은 원치 않지만 당의 입장에서 명분을 찾기 위한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 총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심 전 대표는 “이 총재와 선진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변명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당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심대평이 당을 떠나며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한 뜻은 무엇인지, 또 진정 선진당이 충청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인지 반성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선의로 시작했던 일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국토해양부는 2일 입법예고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 아파트의 공급대상을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이고, 그 기간에 출산해 자녀가 있는 무주택 세대주’로 규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자녀는 입양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 주택의 청약 자격도 1순위는 혼인기간이 3년 이내, 2순위는 3년 초과~5년 이내면서 각각 자녀가 있는 경우로 종전과 같지만 자녀 기준없이 혼인기간이 5년 이내로만 정해져 있던 종전 3순위는 없어진다.

종전에는 신혼부부용 주택은 자녀 유무와 무관하게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인 무주택 세대주면 3순위로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주택도 종전에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공공, 민영 분양주택이나 공공이 건설하는 임대아파트중 전용 85㎡ 이하 건설물량의 30% 범위에서 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라 공급했지만 이번에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국가와 공공기관 등이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은 절반인 15%만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지역 최초의 사립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목원대가 세계적인 명문대로 도약하는 확고한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다.

목원대는 ‘문화·예술 세계대학’과 ‘글로벌 리더 육성대학’, ‘지역발전 선도대학’이라는 3대 발전목표를 설정해 오는 2013년까지 중·단기 발전전략 차원에서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목원대의 신선한 변화

대전 서구 목원길(도안동)에 자리 잡은 목원대는 지난 1954년 설립된 대전지역 최초의 사립대다. 44만 5050㎡의 광활한 캠퍼스에 모두 8개 단과대에 1만 3560명의 학생과 5개 대학원 927명의 석·박사 학생이 재학 중이다. 1545명의 교원과 130명의 직원도 학생들을 위해 적극 봉사하고 있다.

기독교 신앙인 양성의 메카로 자리 잡은 목원대는 지난 50여년간 3000여명의 목회자를 배출했고,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범대는 국어, 영어, 수학, 음악, 미술, 컴퓨터, 유아교육 등의 분야에서 그 동안 1500여명의 교사를 양성했다.

또 지역의 문화 예술발전을 선도해온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했고, 한국을 대표하는 많은 음악, 미술가들이 목원에서 자라 그 씨앗을 뿌렸다.

◆라이즈 업 목원(Rise Up Mokwon) MVP 2013

목원대는 오는 2013년까지 중·단기 발전전략인 ‘MVP 2013’(Most Valuable Power)을 세워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확고한 발판을 다지고자 전 구성원이 뜻을 함께 모았다.

목원대는 △문화·예술 세계대학 △글로벌 리더 육성대학 △지역발전 선도대학이라는 3대 발전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우수 교수진을 확보하고 학생중심의 교육시스템 혁신, 국제화시스템 강화, 문화·예술 콘텐츠 세계화 추진, 외국어 교육 강화, 특성화 추진,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아름다운 캠퍼스 조성, 지역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에 지난 2008년도부터 5년간 1000여억원의 재원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확고한 자리매김

목원대는 지난 1997년 건축도시공학부의 지방대학 육성사업 선정, 2004년 지방대학혁식역량강화사업(바이오건강학부, 생명과학부, 영화학부, 디자인학부, 만화·애니메시션학과)선정됐다. 이같은 지역혁신센터 유치로 신입생 및 재학생들에게 각종 장학금은 물론 해외연수 및 최첨단 기자재를 두루 갖추고 있어 4년간 최고의 혜택이 제공돼 명실상부한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목원대 방재정보통신 지역혁신센터도 대전·충청권역 유일한 지역혁신센터로 선정돼 향후 10년간 9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방재산업의 신(新) 산업군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스타기업이 탄생함으로써 그 수요인력이 꾸준할 것으로 기대돼 전문인력 양성에 따른 학생들의 취업전망도 매우 밝다.

◆국제화 교육 선도대학

목원대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3+1 유학 프로그램’은 우수한 몇몇 인재들만을 선발해 일부를 지원하는 타 대학과 비교해 그 규모와 혜택 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시작된 이래 1400여명을 외국 자매대학에 파견하고 있는데 연간 90여명의 교환학생들은 1년 단위로 파견하고 있으며 이들은 해외에서 학점을 인정받아 귀국 후 졸업을 위한 별도의 학점이수가 필요 없다.

미국과 프랑스에 파견되는 학생들에게는 1년간 본교 등록금 전액과 자매대학 등록금의 60%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파견학생들에게는 자매대학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본 교환학생에게는 항공료 및 생활비도 지원하고 있다.

◆취업지원 선순환시스템 구축

목원대는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대학취업기능 확충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매년 1억 5000만원의 국고지원을 받고 있는 취업경력개발센터에서는 학생과 학교, 기업이 트리오를 이뤄 3단계 취업 지원시스템인 ‘진로탐색-진로지도-경력개발과정’의 체계적인 훈련과정을 거쳐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양성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또 영어와 컴퓨터 실무 및 면접 클리닉 등 대학이 제공하는 30여개의 모든 취업 프로그램도 전액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위조상품이 만연하고 있지만 특허청, 경찰 등 단속기관의 정보공유 미비로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특허청과 관세청, 경찰은 몇 년 전부터 위조상품 관련 정보공유 및 단속조사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공유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올 7월 현재 위조상품 단속건수는 1424건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적발된 1181건을 넘어섰다.

이처럼 위조상품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지만 단속기관들의 협조체계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사권이 없는 특허청은 지자체, 경찰 등의 정보 및 일반 제보 등에 의존하는 단속밖에 할 수 없어 위조상품 근절에 대한 한계를 실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위조상품을 적발하더라도 단순히 행정처분만 가능해 정부에 수사권 요청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수사권을 보유한 경찰과 관세청은 합동단속 때 외에는 개별단속에 치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범죄사범 중심으로 활동이 이뤄지다보니 위조상품에 대한 단속은 뒤전으로 밀리고 있는 상태”라며 “위조상품의 첩보를 입수하더라도 명백한 범죄사항을 확인하기까지는 어느 기관에도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위조상품 단속을 실시할 때에도 관계기관에 통보없이 개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각 기관별로 단속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관세청 역시 명백한 위조상품 확정을 위해 특허청에 협조를 요청할 뿐 이외의 단속활동에서의 공조는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각 기관의 정보교류는 수사 첫 단계부터 이뤄져야 효율성을 띨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며 “각 기관마다 상호 영역이 다르고, 자칫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갈 경우 수사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주 기관이지만 수사권이 없어 위조상품 단속에 무리가 따른다”며 “각 기관이 상호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민첩한 단속이 불가능해 단속의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기관이 정보공유와 단속기법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까지 체결했지만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며 “각 기관이 수사 또는 단속에 관련해 각각 관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지역 중소기업의 은행대출이 기업신용도에 따라 양극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위험 부담이 높은 중소기업 대출을 꺼리면서도 신용도가 높은 소수 우량업체에 대해서는 대출경쟁를 벌이고 있다.

때문에 대출을 받지 못하는 기업과 대출처를 찾지 못하는 은행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다.

일부 업체는 충분한 담보력을 가진 상태에서도 은행 대출을 거부당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모 중소기업 관계자는 “얼마 전 100억 원 상당의 담보를 제공했음에도 신용가치 문제로 은행 대출을 받지 못했다”며 “주변의 업체들도 신용등급이 낮으면 무조건 연체이자를 붙이는 식으로 대출은 고사하고 오히려 상환을 압박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은행이 담보를 배제하고 기업별 신용도로 대출 기준을 평가할 경우 바젤Ⅱ를 앞세워 중소기업 대출을 입맛대로 고른다는 것이 기업 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은행 측도 나름대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들어 대출을 원하는 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전보다 완화된 정부 보증심사에서 탈락할 정도로 신용도가 좋지 않아 위험 부담이 크다는 것.

또 업체가 내세우는 담보물권도 내부 설비나 기계 등 감가상각 요소가 많아 실제 감정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거부당한 기업은 그동안의 막대한 정부 보증지원에도 불구 연체나 세금체납, 부동산 권리침해 등의 내부 문제로 보증마저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최근의 정부 보증이 전체 21단계 신용등급 중 18등급까지 적용될 정도로 완화된 것을 고려할 때 이는 무리한 대출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정에 시중은행 대출을 받지 못한 기업들은 담보 평가기준이 높은 제2금융권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의 전언이다.

기업대출 보증을 담당하는 신용보증기금도 지금의 상황이 난해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보증지원 이후 적정 보증대상 업체가 감소하면서 최근 보증을 신청하는 기업의 경우 심사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

신용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 관계자는 “신규 보증지원뿐만 아니라 기존 업체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상환 권유을 유예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상 기업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올 하반기에는 고용창출·수출·녹색성장 등의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보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사망자의 사인이 폐렴과 그에 따른 패혈증으로 확인되면서 폐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학기술이 발달한 현재 폐렴에 대한 공포는 과거와 같지 않지만 선진국의 사망원인 중 폐렴이 4위, 후진국에서는 1위라는 통계조사가 있을 만큼 ‘암보다 무서운 합병증’으로 불리기도 한다. 폐렴은 균이나 독소가 혈관에 들어가 온몸에 심한 중독 증상이나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패혈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감염성 질병이나 외상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들어오면 혈액이 즉시 감염되고, 세균이나 진균이 증식해 고열과 백혈구 증가, 저혈압 등 전신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패혈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

폐렴은 면역력이 강한 젊은 층에는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낮고 설사 걸린다 해도 그리 어렵지 않게 치유된다. 그러나 평소 활동량이 적은 노년층과 과거에 결핵이나 폐렴을 앓았던 경우, 또는 지병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경우에는 매우 치명적이며 감염확률도 높다.

감기나 독감의 경우 건강한 사람은 며칠이 지나면 곧 회복되지만, 노약자나 만성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에게는 폐렴으로 이어져 치명적인 후유증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장기이식을 받았거나 항암 치료를 받는 암환자도 폐렴에 잘 걸린다. 각종 질병으로 수술을 받은 후 회복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합병증으로 폐렴이 오는 경우도 흔하다. 결국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라면 모두 폐렴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젊은층도 주의해야

폐렴은 체내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에는 과로와 스트레스가 많은 젊은층에서도 폐렴이 잦다. 평소 활동량이 거의 없고 밀폐된 장소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폐활량이 그만큼 줄어들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폐렴은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면 감염될 확률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젊은 여성들 역시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면 폐렴에 걸릴 수 있다. 한여름에도 폐렴에 노출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폐쇄된 공간에서 장시간 에어컨을 쐬면서 에어컨 필터 속에 있는 레지오넬라균 등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도 폐렴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폐렴백신 접종시 사망위험률은 감소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종플루나 독감 등에 걸리지 않도록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만약 감염됐다면 빨리 치료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있는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 과음과 흡연을 자제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폐렴이나 독감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좋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면역자문위원회(ACIP) 등은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성인 및 만성 심혈관질환 및 간장질환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나 폐기종과 같은 만성 폐질환자, 당뇨병 환자에게 폐렴구균 백신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물론 폐렴 예방백신은 폐렴의 여러 원인 중 가장 주요한 균인 '폐렴구균'만을 예방하기 때문에 백신만으로 완벽하게 폐렴을 예방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접종 후 사망률을 50~80%가량 낮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항생제 한 알이면 폐렴의 치료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항생제 내성균이 많아져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이 최선의 예방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키워주는 생활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우선 흰쌀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현미를 먹는 것이 좋다. 또 하루 7~8시간씩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고 잠을 잘 때는 실내온도를 섭씨 26~28도로 유지해야 한다.

음주와 흡연은 모두 폐렴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미국 크레이튼대학 의대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험 쥐를 알코올과 담배, 두 가지에 모두 노출시키자 병원균 여과작용을 하는 기도의 섬모운동이 약화돼 폐렴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는 보고가 있다.

또 폐 건강을 위해서는 공기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습도는 40~50%가 되도록 조절하고 실내외 온도 차는 5도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한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술 후 치료 중인 환자의 경우라면 자주 물을 섭취시켜 호흡기 점막의 습도를 유지하고 가래가 잘 배출되도록 해야 한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는 연습을 하거나 가래를 잘 뱉어내도록 노력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폐렴으로 통원치료 중인 환자가 갑자기 숨이 차거나 열이 지속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아산시 용화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당초 아산시의 계획대로 택지개발지구에 학교용지를 확보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가 사전 설명없이 독단적으로 당초 계획된 학교용지를 준주거용지로 도시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사기분양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2003년부터 아산시 용화동, 온천동, 풍기동에 걸쳐 있는 일명 가재골 일원 55만 2138㎡에 총 사업비 669억 원을 투입, 환지방식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9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사업 과정에서 시는 총 87건 3만 5065㎡의 체비지를 매각해 공사대금을 조달했으며, 이 중 상당수의 체비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는 사업대금 조달을 위해 아산교육청이 매입을 거부한 학교용지 1만 4000㎡를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준주거용지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이 같은 사실을 이 지역 준주거용지 및 주거용지를 환지받거나 체비지를 매입한 토지주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채 진행 한 것으로 알려져 사기분양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가 준주거용지로 전환한 학교용지로 부터 200m 거리의 준주거용지 지역 체비지를 1㎡당 150만 원에 매각하고도 바로 인근 학교용지를 준주거용지로 전환한 것은 시 스스로가 시민들을 상대로 땅 장사에 나섰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더욱이 시가 체비지로 상업 및 유통시설의 기능을 할 수 있다며 주거지역보다 배가 되는 높은 가격에 준주거지역을 매각해 놓고 인근 지역 토지를 준주거지역으로 풀어 매각에 나서는 것은 행정당국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땅 장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체비지를 매입한 K 씨는 “시가 체비지 매각 당시 택지개발지구 내 2300세대 아파트가 입주 예정으로 독점적으로 상업 및 유통기능을 담당할 수 있어 앞으로 재산상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하더니 준공을 앞 둔 시점에서 기존 면적보다 큰 면적의 준주거지역을 지정하는 것은 도시계획 권한을 남용한 것이며 시민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2003년 동문들이 십시일반 학교 교문을 새로 세운 것을 시작으로 온양고등학교 1만 7000여 명의 동문들이 모교살리기 운동에 나서면서 온양고가 도내 명문고교로 비약하고 있다.

사실 아산시에서 명문고등학교라고 하면 우선 온양고등학교(교장 한상규)를 생각하게 된다.

1951년 개교한 이래 1만 7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아산시장, 아산시 국회의원은 물론 충남도의회 의장, 충청남도의회 의원, 수많은 아산시의회 의원을 배출하는 등 지역을 이끌어가는 많은 인재들을 배출했다.

이런 연유로 “아산에서 정치나 사업을 하려면 온양고를 나와야 한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을 정도로 지역사회를 선도해 가는 학교였지만, 아산지역 우수 중학생들이 인근 천안 등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한때 학교의 위상이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

이 때 나선 것이 이 학교 총동문회로 동문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모교의 교문을 새로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동문 자녀들의 모교 진학은 물론 우수한 학생들의 외지 유출을 막기 위한 모교살리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도내 명문고교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좋은 학교, 명문고교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명문대 진학률이라는 잣대가 적용되는 현실에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총동문회는 매년 가을 아산시청동문회, 농협동문회와 더불어 우수신입생 유치지원금을 모교에 기탁하는 등 모교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07학년도와 2009학년도 대입시험에서 서울대학교 진학생을 배출하였고, 올 해(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벌써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1명이 합격하는 등 갈수록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온양고총동문회는 매년 모교에서 개최되는 거북축제는 물론 입학식과 졸업식 등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재학생과 동문이 하나되는 총동문회를 구현하고 있으며 특히 졸업생 전원에게 총동문회의 이름으로 졸업장케이스를 제작하여 지급하고 있다.

이 같은 총동문회 차원의 모교살리기 운동에 감동한 이 학교 원로 졸업생들의 지원도 끊이질 않아 제9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남용인(7회)는 매년 10명 분의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서선원 동문(20회)은 1000명이 넘는 재학생의 책상 깔판을 교체하는 등 많은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8년도부터 지역 명문학교로 지정된 온양고는 수학·영어의 수준별 이동 수업 운영, 도서관의 신간도서 확보와 시설의 현대화, 종합생활관의 증축, 지역 대학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 등으로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과 학무모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워가는 데 동문회가 뒷받침을 하고 있다.

온양고 총동문회 임병욱 사무국장(32회)는 “온양고등학교가 교육경쟁력이 강한 신뢰받는 교육1번지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전체 동문이 일심동체가 되어 후배들의 교육환경과 시설을 현대화하고 학생중심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우수 신입생 유치 지원, 학교와 지역사회 유대 강화 등 다양한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