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따로 사는 아버지나 어머니를 편안한 장소에서 접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전지방법원 가정지원은 최근 청사 1층에 50㎡ 규모의 면접교섭실(만남의 방)을 전국에서 2번째로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법관과 가사조사관이 이혼 부모와 자녀 간 친밀도를 관찰하는 면접교섭실은 이혼한 부모가 자녀양육권을 놓고 다투는 경우 법원이 아이의 내면 상태나 부모와 심리적 교감을 관찰·조사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그동안 대전지법 가정지원 청사 내에는 면접교섭을 위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 조사실을 이용하거나 부득이 법원 외부의 시설을 이용했다.
특히 대전지법 가정지원은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만남의 방'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전기온돌식 바닥재를 깔고, 유아용 침대를 마련했다.
또 아이들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각종 장난감과 놀이시설, 컴퓨터, 유아용 도서 등을 완비하는 한편 친근한 각종 무늬벽지로 실내를 장식해 아이들과 부모가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서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배려했다.
대전지법 임성문 공보판사는 "면접교섭실은 이혼소송 중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쪽 부모가 다른 쪽 부모와의 만남을 거부할 경우나 법관 및 가사조사관이 양육권과 관련해 미성년인 자녀들의 면담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위한 제도다.
이번 교섭실 신설로 효율적인 심리와 가사조사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이혼소송 중 면접교섭으로 인한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훌륭한 공간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대전지방법원 가정지원은 최근 청사 1층에 50㎡ 규모의 면접교섭실(만남의 방)을 전국에서 2번째로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법관과 가사조사관이 이혼 부모와 자녀 간 친밀도를 관찰하는 면접교섭실은 이혼한 부모가 자녀양육권을 놓고 다투는 경우 법원이 아이의 내면 상태나 부모와 심리적 교감을 관찰·조사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그동안 대전지법 가정지원 청사 내에는 면접교섭을 위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 조사실을 이용하거나 부득이 법원 외부의 시설을 이용했다.
특히 대전지법 가정지원은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만남의 방'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전기온돌식 바닥재를 깔고, 유아용 침대를 마련했다.
또 아이들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각종 장난감과 놀이시설, 컴퓨터, 유아용 도서 등을 완비하는 한편 친근한 각종 무늬벽지로 실내를 장식해 아이들과 부모가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서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배려했다.
대전지법 임성문 공보판사는 "면접교섭실은 이혼소송 중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쪽 부모가 다른 쪽 부모와의 만남을 거부할 경우나 법관 및 가사조사관이 양육권과 관련해 미성년인 자녀들의 면담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위한 제도다.
이번 교섭실 신설로 효율적인 심리와 가사조사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이혼소송 중 면접교섭으로 인한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훌륭한 공간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