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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옥천군 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옥천 이원묘목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주말을 이용해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무료로 나눠주는 묘목을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 ||
'2009/03/29'에 해당되는 글 24건
- 2009.03.29 옥천 이원묘목축제 북적북적
- 2009.03.29 대전·충남 동산건설 1곳 퇴출
- 2009.03.29 은행창구 북새통 … 고객 울화통
- 2009.03.29 ‘냉담한 표심’ 소문만 끓는다
- 2009.03.29 먹고살기도 힘든데 입양은 무슨
- 2009.03.29 강창희 전 의원 현실정치 복귀
- 2009.03.29 中 전진기지-변두리항 기로에 선 서산 대산항
- 2009.03.29 경부고속철 대전도심구간 정비 스타트
- 2009.03.29 “전공 원서 비싸서 못사요”
- 2009.03.29 대전시, 100억원 투입 계룡로등 6곳 자전거도로 설치
지난 27일 선정된 건설업계 2차 구조조정 대상 업체 가운데 대전, 충남지역에서 D등급을 받은 퇴출대상은 지난해 11월 부도 처리된 동산건설 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C등급의 워크아웃 대상은 한 곳도 없었으나 지역에 연고를 뒀거나 사업장을 가진 건설사는 대원건설(경남기업 자회사), 대아건설(〃 〃)을 포함 신도종합건설, SC한보건설 등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동산건설은 지난 1월 5일 폐업신고를 했으며, 지역에 공사 중인 아파트도 많지 않은 편이어서 부동산시장이나 건설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은행 등 12개 주채권은행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권 밖의 건설사 74곳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13개 업체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으로 선정하고, 4곳은 D등급으로 판정했다.
퇴출대상인 D등급(부실기업)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동산건설, 도원건설, 새롬성원산업, 기산종합건설 등이다.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는 송촌종합건설, 대원건설산업, 대아건설, 신도종합건설, 태왕, SC한보건설, 한국건설, 화성개발, 영동건설, 늘푸른오스카빌, 르메이에르건설, 중도건설, 새한종합건설 등 13곳이다. 박길수 기자
C등급의 워크아웃 대상은 한 곳도 없었으나 지역에 연고를 뒀거나 사업장을 가진 건설사는 대원건설(경남기업 자회사), 대아건설(〃 〃)을 포함 신도종합건설, SC한보건설 등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동산건설은 지난 1월 5일 폐업신고를 했으며, 지역에 공사 중인 아파트도 많지 않은 편이어서 부동산시장이나 건설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은행 등 12개 주채권은행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권 밖의 건설사 74곳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13개 업체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으로 선정하고, 4곳은 D등급으로 판정했다.
퇴출대상인 D등급(부실기업)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동산건설, 도원건설, 새롬성원산업, 기산종합건설 등이다.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는 송촌종합건설, 대원건설산업, 대아건설, 신도종합건설, 태왕, SC한보건설, 한국건설, 화성개발, 영동건설, 늘푸른오스카빌, 르메이에르건설, 중도건설, 새한종합건설 등 13곳이다. 박길수 기자
“30분을 넘게 기다렸는데 내 앞에 남은 사람이 10명도 넘네요.”
지난주 입금과 공과금 납부 등을 위해 대전시 서구의 모 은행 지점을 찾은 A(52) 씨는 마냥 길어지는 대기시간이 짜증난다는 듯 말했다.
월 말이어서인지 은행 객장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고객들로 빈자리가 없었고, 자동입출금기도 쉴새 없이 작동했다.
결국 20분을 더 기다린 끝에 볼 일을 끝낸 A 씨는 “내 차례가 되니 왜 이렇게 대기시간이 오래 걸렸는지 알겠다”며 “간단히 돈만 받으면 되는데 (직원이) 자꾸만 자판을 두드려데며 ‘이거 어떻냐, 저것도 좋다’ 등 말이 많더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함께 인터넷·폰 뱅킹 이용의 증가로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오히려 길어지는 객장 대기시간에 고객들의 의아해하고 있다.
불경기로 실적 부담이 커진 직원들이 단순거래차 찾아오는 고객들에게도 예·적금은 물론 각종 투자 종목이나 카드상품 등을 권하며 대화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모 은행 직원은 “경기악화에 상품 가입을 겁내는 고객들이 많아진 반면 내방고객은 줄어 실적을 채우기 위해 고객을 찾아다니는 처지에 놓였다”며 “때문에 직원 입장에서는 한 명의 내방고객도 아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업무방식이 고객들이 몰리는 월 말에도 계속된다는 것.
게다가 단순 업무처리를 위해 설치한 ‘빠른창구’에서도 이 같은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고객 불평을 초래하고 있다.
또 이런 사정은 은행직원들 간에도 대립을 불러오고 있다.
일선 영업점 직원은 “고객들이 몰릴 때에도 눈치없이 상품 설명에 열을 올리며 동료한테 일거리를 떠안기는 일부 직원들이 얄밉다”며 “결국 다른 직원들은 기다리다 신경이 날카로워진 고객들을 응대하다가 멱살까지 잡히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반면 상품 설명과 권유는 고객에 대한 은행의 정당한 영업이자 의무라고 보는 입장도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지난주 입금과 공과금 납부 등을 위해 대전시 서구의 모 은행 지점을 찾은 A(52) 씨는 마냥 길어지는 대기시간이 짜증난다는 듯 말했다.
월 말이어서인지 은행 객장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고객들로 빈자리가 없었고, 자동입출금기도 쉴새 없이 작동했다.
결국 20분을 더 기다린 끝에 볼 일을 끝낸 A 씨는 “내 차례가 되니 왜 이렇게 대기시간이 오래 걸렸는지 알겠다”며 “간단히 돈만 받으면 되는데 (직원이) 자꾸만 자판을 두드려데며 ‘이거 어떻냐, 저것도 좋다’ 등 말이 많더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함께 인터넷·폰 뱅킹 이용의 증가로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오히려 길어지는 객장 대기시간에 고객들의 의아해하고 있다.
불경기로 실적 부담이 커진 직원들이 단순거래차 찾아오는 고객들에게도 예·적금은 물론 각종 투자 종목이나 카드상품 등을 권하며 대화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모 은행 직원은 “경기악화에 상품 가입을 겁내는 고객들이 많아진 반면 내방고객은 줄어 실적을 채우기 위해 고객을 찾아다니는 처지에 놓였다”며 “때문에 직원 입장에서는 한 명의 내방고객도 아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업무방식이 고객들이 몰리는 월 말에도 계속된다는 것.
게다가 단순 업무처리를 위해 설치한 ‘빠른창구’에서도 이 같은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고객 불평을 초래하고 있다.
또 이런 사정은 은행직원들 간에도 대립을 불러오고 있다.
일선 영업점 직원은 “고객들이 몰릴 때에도 눈치없이 상품 설명에 열을 올리며 동료한테 일거리를 떠안기는 일부 직원들이 얄밉다”며 “결국 다른 직원들은 기다리다 신경이 날카로워진 고객들을 응대하다가 멱살까지 잡히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반면 상품 설명과 권유는 고객에 대한 은행의 정당한 영업이자 의무라고 보는 입장도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오제직 전 교육감의 중도하차로 실시되는 4·29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가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관련기사 4면
이번 도교육감 보선은 충남교육계에 만연한 갈등과 불신을 치유하고 충남 교육자치의 새로운 초석을 쌓아올리는 기로란 점에서 어느 때보다 도덕과 능력을 갖춘 후보 선택이 요구된다. 도교육감 보선에 출사표를 던진 7명의 예비후보들은 투표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저마다 충남교육의 명예를 회복시킬 최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연고 지역과 최대 유권자가 몰린 천안·아산권, 노인·여성·공무원등 적극적 투표층 공략에 승부수를 띄우며 지지표심 이탈 방지와 부동층 흡수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후보난립 양상마저 보이는 교육감 후보군은 내달 14~15일 본등록을 기점으로 최종 본선에 오를 면면이 가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각 후보들이 오래 전부터 선거 출마를 준비했거나 명예퇴직, 교육위원 사퇴 등으로 배수의 진을 친 인사들이 상당수여서 막판까지 7파전 구도로 갈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낮은 투표율에 대한 우려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이해가 부족한데다 선거마저 평일에 치러져 이번 선거도 투표율이 20% 안팎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선거가 종반으로 치닫으면서 학연, 지연, 혈연중심의 고질적인 편가르기와 연고주의, 정체불명의 각종 루머가 횡행해 선거 후유증마저 우려된다.
현재 교육계 안팎에서는 모 후보의 검찰 조사설, 모 후보와 모 이익단체장 간 공조설, 전 교육계 유력인사의 모 후보 물밑 지원설, 10여 년전 정당에 가입한 전력을 들어 모 후보의 중도하차설 등 냉담한 표심과 달리 각종 설들만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역사회의 원로들은 “이번 보선이 또 다시 혼탁한 불법선거로 오명을 남긴다면 도민들의 분노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유권자들도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교육수장이 선출될 수 있게 당리당략, 학연, 지연등에 휘말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관련기사 4면
이번 도교육감 보선은 충남교육계에 만연한 갈등과 불신을 치유하고 충남 교육자치의 새로운 초석을 쌓아올리는 기로란 점에서 어느 때보다 도덕과 능력을 갖춘 후보 선택이 요구된다. 도교육감 보선에 출사표를 던진 7명의 예비후보들은 투표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저마다 충남교육의 명예를 회복시킬 최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연고 지역과 최대 유권자가 몰린 천안·아산권, 노인·여성·공무원등 적극적 투표층 공략에 승부수를 띄우며 지지표심 이탈 방지와 부동층 흡수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후보난립 양상마저 보이는 교육감 후보군은 내달 14~15일 본등록을 기점으로 최종 본선에 오를 면면이 가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각 후보들이 오래 전부터 선거 출마를 준비했거나 명예퇴직, 교육위원 사퇴 등으로 배수의 진을 친 인사들이 상당수여서 막판까지 7파전 구도로 갈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낮은 투표율에 대한 우려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이해가 부족한데다 선거마저 평일에 치러져 이번 선거도 투표율이 20% 안팎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선거가 종반으로 치닫으면서 학연, 지연, 혈연중심의 고질적인 편가르기와 연고주의, 정체불명의 각종 루머가 횡행해 선거 후유증마저 우려된다.
현재 교육계 안팎에서는 모 후보의 검찰 조사설, 모 후보와 모 이익단체장 간 공조설, 전 교육계 유력인사의 모 후보 물밑 지원설, 10여 년전 정당에 가입한 전력을 들어 모 후보의 중도하차설 등 냉담한 표심과 달리 각종 설들만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역사회의 원로들은 “이번 보선이 또 다시 혼탁한 불법선거로 오명을 남긴다면 도민들의 분노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유권자들도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교육수장이 선출될 수 있게 당리당략, 학연, 지연등에 휘말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1. 10여 년간 아이를 갖지 못해 고민을 하던 A(42·대전 중구) 씨 부부는 지난해 입양을 하기로 마음었다가 입양을 포기했다. A 씨는 아이를 낳지 못해 아내와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입양을 신청하려 했지만 불황이 지속되면서 월급이 동결되고 고용상태도 불안정해 아이를 키울 여건이 안되기 때문이다. 고민을 거듭하던 A 씨 부부는 결국 입양신청을 포기했다. A 씨는 “솔직히 아이 양육비가 부담이 된다”며 “당분간은 입양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 대전 서구에 사는 B(38) 씨 부부도 결혼한 지 8년이 흘렀지만 아이를 갖지 못해 1년여간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입양을 결정키로 했다. 하지만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기한파 때문에 입양 결정을 되돌릴 수 밖에 없었다. 수입은 그대로인데 아이 양육비는 천정부지 계속 올라가고 입양을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B 씨는 “오랫동안 가족들을 설득해 입양을 결정했지만 경기난으로 입양신청을 보류할 수 밖에 없었다”며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입양을 잠시 미루겠다”고 밝혔다.
국내입양이 활발해지면서 대전시 입양기관의 입양률도 상승했지만 장기화되는 불황 앞에서 주춤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입양 건수는 67건으로 지난 2007년 60건과 비교해 7건(11%)이 늘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불황에 국내 입양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해 입양건수 67건 중 상반기 입양건수는 64건으로 전체 입양건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하반기 입양건수는 단 3건에 불과하다.
이 같은 극명한 대조는 지난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넘어갈수록 경기가 더욱 안 좋아지면서 입양신청 부부들이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신청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지역 내 한 입양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3월 입양신청자 수는 25명이었지만 올해는 8명이 줄어든 17명 밖에 안된다.
입양시설의 한 관계자는 "입양신청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자 양육비 부담 등의 이유로 입양신청 자체를 꺼려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설의 관계자도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부모의 품을 떠난 아동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입양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아동들이 좋은 가정에 입양돼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2. 대전 서구에 사는 B(38) 씨 부부도 결혼한 지 8년이 흘렀지만 아이를 갖지 못해 1년여간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입양을 결정키로 했다. 하지만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기한파 때문에 입양 결정을 되돌릴 수 밖에 없었다. 수입은 그대로인데 아이 양육비는 천정부지 계속 올라가고 입양을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B 씨는 “오랫동안 가족들을 설득해 입양을 결정했지만 경기난으로 입양신청을 보류할 수 밖에 없었다”며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입양을 잠시 미루겠다”고 밝혔다.
국내입양이 활발해지면서 대전시 입양기관의 입양률도 상승했지만 장기화되는 불황 앞에서 주춤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입양 건수는 67건으로 지난 2007년 60건과 비교해 7건(11%)이 늘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불황에 국내 입양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해 입양건수 67건 중 상반기 입양건수는 64건으로 전체 입양건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하반기 입양건수는 단 3건에 불과하다.
이 같은 극명한 대조는 지난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넘어갈수록 경기가 더욱 안 좋아지면서 입양신청 부부들이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신청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지역 내 한 입양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3월 입양신청자 수는 25명이었지만 올해는 8명이 줄어든 17명 밖에 안된다.
입양시설의 한 관계자는 "입양신청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자 양육비 부담 등의 이유로 입양신청 자체를 꺼려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설의 관계자도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부모의 품을 떠난 아동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입양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아동들이 좋은 가정에 입양돼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대전의 대표 정치인인 한나라당 강창희(63) 전 최고위원이 지난해 4·9 총선 이후 1년의 잠행을 끝내고 현실 정치에 복귀했다.
강 전 최고위원은 29일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서울에 있는 경남대 석좌교수직을 맡아 집필 활동 등을 해왔지만 가급적 활동을 자제해 왔다”며 “원외이다 보니 크게 할 역할은 없지만 앞으로 소임과 직책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출간된 자전적인 에세이 ‘열정의 시대’에 대한 설명회를 겸한 이날 간담회에서 강 전 최고위원은 “아직까지 무엇을 하겠다라는 것은 없지만 내년 지방선거 등과 관련해 역할이 주어진다면 충실히 하겠다”며 향후 대외적인 활동 폭을 넓힐 계획임을 시사했다.
자전적 에세이 출간을 현실정치 재개의 포석으로 보고 내년 지방선거 국면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준비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거듭되는 관측과 관련해선 “(보궐선거에 대해)고려해 보지 않았다. 아직 이르다”면서도 “그때 상황(지방선거 국면)이 돼 봐야 알 수 있지 않겠느냐”며 여운을 남겼다.
그는 이어 행정도시 건설에 대해 “이미 시작한 것은 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도 “현역 의원들도 (행정도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원외에 있는 사람이 무엇을 하겠느냐”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선 “과학기술부는 미래부서이고 교육인적자원부는 현안부서인데 현안에 매달리다 보니 미래를 못 본 것 같아 안타깝다”며 부처 통폐합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한편 강 전 최고위원은 ‘열정의 시대’를 통해 그의 정치인생 30년 동안 묻어뒀던 각종 비사를 정리했다.
강 전 최고위원은 이 책에서 ‘1997년 대선 당시 자민련측 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내가 지원유세 비용 등으로 국민회의로부터 받은 돈은 총 80억 원정도였고 모두 현금이었다’는 내용을 비롯해 정치에 입문한 후 겪었던 민정당 창당과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하나회, 박근혜 전 대표와의 인연, 18대 총선 공천심사 등에 대한 뒷이야기 등을 담아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강 전 최고위원은 29일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서울에 있는 경남대 석좌교수직을 맡아 집필 활동 등을 해왔지만 가급적 활동을 자제해 왔다”며 “원외이다 보니 크게 할 역할은 없지만 앞으로 소임과 직책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출간된 자전적인 에세이 ‘열정의 시대’에 대한 설명회를 겸한 이날 간담회에서 강 전 최고위원은 “아직까지 무엇을 하겠다라는 것은 없지만 내년 지방선거 등과 관련해 역할이 주어진다면 충실히 하겠다”며 향후 대외적인 활동 폭을 넓힐 계획임을 시사했다.
자전적 에세이 출간을 현실정치 재개의 포석으로 보고 내년 지방선거 국면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준비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거듭되는 관측과 관련해선 “(보궐선거에 대해)고려해 보지 않았다. 아직 이르다”면서도 “그때 상황(지방선거 국면)이 돼 봐야 알 수 있지 않겠느냐”며 여운을 남겼다.
그는 이어 행정도시 건설에 대해 “이미 시작한 것은 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도 “현역 의원들도 (행정도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원외에 있는 사람이 무엇을 하겠느냐”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선 “과학기술부는 미래부서이고 교육인적자원부는 현안부서인데 현안에 매달리다 보니 미래를 못 본 것 같아 안타깝다”며 부처 통폐합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한편 강 전 최고위원은 ‘열정의 시대’를 통해 그의 정치인생 30년 동안 묻어뒀던 각종 비사를 정리했다.
강 전 최고위원은 이 책에서 ‘1997년 대선 당시 자민련측 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내가 지원유세 비용 등으로 국민회의로부터 받은 돈은 총 80억 원정도였고 모두 현금이었다’는 내용을 비롯해 정치에 입문한 후 겪었던 민정당 창당과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하나회, 박근혜 전 대표와의 인연, 18대 총선 공천심사 등에 대한 뒷이야기 등을 담아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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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전국 28개 무역항 중 부산, 인천, 울산, 광양, 군산, 평택·당진 등 6개 항을 국가 주요 항만으로 정해 직접 건설·운영하고, 나머지 무역항과 24개 연안항은 해당 지자체로 이관한다고 발표하면서 서산 대산항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항만법 전부개정 법률안이 지난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현재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의결대기 중으로, 이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서산 대산항은 기능 및 예산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들은 대산항이 가지고 있는 지리적 여건을 정부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하며, 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제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대산항 역할의 중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대중국 전진기지항으로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 달라는 것이 지역민들의 요구다.
대산항은 대형 선박(30만t급 이상)이 접안할 수 있는 수심과 신속한 접안이 가능한 짧은 진입항로, 타 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안개 일수 등 국가무역항으로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미 국가의 주요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은 서산 대산항은 최근 새롭게 의미가 조명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백지계획'은 당시 장기지구(현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연기·공주지역)에 50만~100만 명 규모로 행정수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토를 재개편하면서 행정수도 임해관문으로 지목한 곳이 서산 대산 앞바다다.
박 전 대통령은 서산 대산과 당진 일대 가로림만에 600만 명을 수용하는 9억 9000㎡ 규모의 거대한 '중부지역종합중화학공군(群)’을 조성한 뒤 제철과 정유공장 등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당시 이 지역에 건설하려한 항만규모는 부산항의 10배 정도로 큰 규모였다.
박 전 대통령은 이 계획 당시부터 현재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중국의 성장을 예감하고, 서산 대산 앞바다에 대중국을 겨냥한 무역항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연장 선상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서산 대산항은 전략적 차원에서 다른 무역항보다 비교우위에 있다.
이렇듯 서산 대산항은 국외적으로 보면 대중국을 위한 전진기지항으로, 국내적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충남도청 이전 등이 맞물리면서 임해관문항으로 비약적 발전을 이룰 여건이 충분하다. 그 만큼 서산 대산항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면서 대중국 전진기기항으로 아직 못 다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대전 도심구간에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깔고 선로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고속철 대전도심통과구간 정비사업’이 31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 시작된다.
오는 2014년까지 지속될 이 사업은 대덕구 오정동에서 동구 판암동까지 6.7㎞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업비도 1조 원을 넘어서 지역의 지형을 바꾸는 한편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선로를 설치하고 대전시가 공단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주변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용선로 개설공사
현재 경부고속철은 대덕구 오정동에서 옥천읍 삼청리까지 구간을 일반 선로를 통해 운행되고 있다.
동구 판암동에서 옥천 삼청리까지를 터널로 연결해 전용선을 설치하는 공사는 지난 연말 이미 착수한 상태로 이번에는 대덕구 오정동에서 동구 판암동까지 구간에 대한 공사가 착수된다.
현재 일반철도를 이용하는 구간은 상하행 2개 선로가 깔려 있지만 이번 공사를 통해 상하행 2개 전용선로가 추가로 설치된다.
오정동에서 판암동까지 전용선로를 설치하는 공사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5221억 원 규모다.
◆선로 주변 정비사업
모두 499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철공사 이후 대전지역 최대 토목사업으로 분류된다.
대덕구 오정동에서 동구 판암동까지 철로변 6.7㎞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17개소의 입체교차시설 개량 및 신설 △선로변 5.83㎞ 복합활용공간(녹지) 조성 △선로변 7.68㎞ 측면도로 개설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시설이 노후돼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불량 지하차도 및 고가도로를 정비하고 불량주택 등이 밀집한 선로 주변을 공원과 녹지를 만들고 선로와 나란히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경부철도 개통 이후 100년간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정비를 하지 않은 대전 도심구간 선로주변은 앞으로 5년 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휴식과 편의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김도운 기자 ojae@cctoday.co.kr
오는 2014년까지 지속될 이 사업은 대덕구 오정동에서 동구 판암동까지 6.7㎞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업비도 1조 원을 넘어서 지역의 지형을 바꾸는 한편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선로를 설치하고 대전시가 공단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주변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용선로 개설공사
현재 경부고속철은 대덕구 오정동에서 옥천읍 삼청리까지 구간을 일반 선로를 통해 운행되고 있다.
동구 판암동에서 옥천 삼청리까지를 터널로 연결해 전용선을 설치하는 공사는 지난 연말 이미 착수한 상태로 이번에는 대덕구 오정동에서 동구 판암동까지 구간에 대한 공사가 착수된다.
현재 일반철도를 이용하는 구간은 상하행 2개 선로가 깔려 있지만 이번 공사를 통해 상하행 2개 전용선로가 추가로 설치된다.
오정동에서 판암동까지 전용선로를 설치하는 공사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5221억 원 규모다.
◆선로 주변 정비사업
모두 499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철공사 이후 대전지역 최대 토목사업으로 분류된다.
대덕구 오정동에서 동구 판암동까지 철로변 6.7㎞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17개소의 입체교차시설 개량 및 신설 △선로변 5.83㎞ 복합활용공간(녹지) 조성 △선로변 7.68㎞ 측면도로 개설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시설이 노후돼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불량 지하차도 및 고가도로를 정비하고 불량주택 등이 밀집한 선로 주변을 공원과 녹지를 만들고 선로와 나란히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경부철도 개통 이후 100년간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정비를 하지 않은 대전 도심구간 선로주변은 앞으로 5년 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휴식과 편의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김도운 기자 ojae@cctoday.co.kr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경기침체와 각종 물가가 오른 탓에 대학생들이 교재 구입을 꺼리고 있다.
환율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전공 원서는 아예 구입을 미루거나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서 사용하는 등 외면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다.
◆원서 비싸서 못 사겠다=지난해 12월 군에서 전역해 2009년도 1학기 학교에 복학한 청주대학교 경영학과 이 모(25) 씨.
이 씨는 새 학기가 시작된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전공 원서의 구입을 미루고 있다. 이유는 군에 가기 전 전공 원서의 가격과 전역 후 복학한 뒤 원서의 가격이 무려 1만 5000~2만 원가량이 올랐기 때문.
이 씨가 이번 학기에 사야 할 전공 원서 만도 4권. 이 금액은 군 입대 전과 10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결국 이 씨는 친구나 도서관 등에서 원서를 빌려 수업 때마다 필요한 부분 만을 복사해 수업을 듣고 있다.
이 씨는 “학교 홈페이지 벼룩시장 코너나 선배 등을 통해 원서를 구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경쟁이 붙어 쉽지 않다”며 “전공수업을 들어가 보면 수업을 듣는 학생의 30% 이상이 원서를 복사해 수업을 듣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본보다 헌책=저작권에 대한 문화수준 등이 지식문화사업에서 중요한 지표로 부각되면서 한 때 제본으로 몰렸던 수요들도 헌책으로 몰리고 있다.
대학 총학생회에서 선배들이 사용한 전공 교재를 정가의 반 값에 사들여 후배들에게 그대로 되파는 헌책 오픈 마켓 행사가 큰 호응을 얻는가 하면 대학교 홈페이지 알뜰정보코너에는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전공책 등을 팔거나 사겠다는 게시물이 아직도 올라오고 있다.
청주대 총학생회에서 최근 실시한 헌책 오픈 마켓 행사엔 1130권의 책 중 730권이 새 주인을 찾았다.
특히 총학생회는 필요한 전공 교재가 들어올 경우 연락해 달라는 대기자만 1300명을 확보해 경기침체에 저렴한 가격에 책을 사서 보려는 대학생들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아예 책을 사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 보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청주대학교 중문에 복사집 주인은 “학생들이 수업시작 전 가게에 들러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환율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전공 원서는 아예 구입을 미루거나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서 사용하는 등 외면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다.
◆원서 비싸서 못 사겠다=지난해 12월 군에서 전역해 2009년도 1학기 학교에 복학한 청주대학교 경영학과 이 모(25) 씨.
이 씨는 새 학기가 시작된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전공 원서의 구입을 미루고 있다. 이유는 군에 가기 전 전공 원서의 가격과 전역 후 복학한 뒤 원서의 가격이 무려 1만 5000~2만 원가량이 올랐기 때문.
이 씨가 이번 학기에 사야 할 전공 원서 만도 4권. 이 금액은 군 입대 전과 10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결국 이 씨는 친구나 도서관 등에서 원서를 빌려 수업 때마다 필요한 부분 만을 복사해 수업을 듣고 있다.
이 씨는 “학교 홈페이지 벼룩시장 코너나 선배 등을 통해 원서를 구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경쟁이 붙어 쉽지 않다”며 “전공수업을 들어가 보면 수업을 듣는 학생의 30% 이상이 원서를 복사해 수업을 듣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본보다 헌책=저작권에 대한 문화수준 등이 지식문화사업에서 중요한 지표로 부각되면서 한 때 제본으로 몰렸던 수요들도 헌책으로 몰리고 있다.
대학 총학생회에서 선배들이 사용한 전공 교재를 정가의 반 값에 사들여 후배들에게 그대로 되파는 헌책 오픈 마켓 행사가 큰 호응을 얻는가 하면 대학교 홈페이지 알뜰정보코너에는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전공책 등을 팔거나 사겠다는 게시물이 아직도 올라오고 있다.
청주대 총학생회에서 최근 실시한 헌책 오픈 마켓 행사엔 1130권의 책 중 730권이 새 주인을 찾았다.
특히 총학생회는 필요한 전공 교재가 들어올 경우 연락해 달라는 대기자만 1300명을 확보해 경기침체에 저렴한 가격에 책을 사서 보려는 대학생들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아예 책을 사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 보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청주대학교 중문에 복사집 주인은 “학생들이 수업시작 전 가게에 들러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대전시가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전거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시는 대덕대로, 계룡로, 가정로, 대학로, 과학로, 새동네 2길 등 6개 주요 간선도로는 18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차로 폭을 축소하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자전거 전용차로 33.7㎞를 설치한다.
시는 우선 내달 중 대덕대로에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한 뒤 한 달간 시험 운영을 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나머지 5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단절 및 미개설 구간도 함께 정비한다.
시는 또 갑천, 유등천, 대전천 둔치를 이용한 131.5㎞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개설, 각 도심 권역별로 연계하는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갑천 좌안에 14.5㎞를 개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시는 대덕대로, 계룡로, 가정로, 대학로, 과학로, 새동네 2길 등 6개 주요 간선도로는 18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차로 폭을 축소하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자전거 전용차로 33.7㎞를 설치한다.
시는 우선 내달 중 대덕대로에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한 뒤 한 달간 시험 운영을 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나머지 5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단절 및 미개설 구간도 함께 정비한다.
시는 또 갑천, 유등천, 대전천 둔치를 이용한 131.5㎞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개설, 각 도심 권역별로 연계하는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갑천 좌안에 14.5㎞를 개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