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투데이와 예산군이 공동주최한 '제7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가 28일 예산군 예당저수지에서 열려 1000여 명들의 참가자들이 은빛물결에 찌를 드리우며 짜릿한 손맛을 기다리고 있다. 예산=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26.4㎝ 토종붕어가 춘삼월 예당저수지의 봄빛 물살을 갈랐다.

충청권 최대 신문사인 충청투데이와 예산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예당내수면어업계가 주관한 ‘제7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가 28일 예산군 광시면 동산교 예당저수지 일원에서 열렸다. 국내 최고 권위의 낚시대회를 증명하듯 이날 행사에는 대어(大魚) 낚기에 나선 1000명의 조사들과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한데 어우러져 광활한 예당저수지를 타고 온 봄의 기운을 맘껏 누렸다.▶관련기사 9면

손끝으로 전해지는 아찔한 ‘입질’을 기대하며 낚시대회에 참가한 1000명의 강태공들이 4시간여 동안 펼친 소리 없는 전쟁에선 멀리 경기도에서 참가한 김정호(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씨가 승전보를 울렸다.

김 씨는 낚시대회 중반 26.4㎝ 토종붕어를 낚아 올려 본상 1위의 영예와 함께 트로피와 시상금 300만 원을 거머줬다. 트로피와 시상금 200만 원이 걸려 있는 본상 2위는 불과 0.4㎝ 차이로 아깝게 김 씨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오양호(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동) 씨가 차지했다.

25.3㎝를 낚은 김상덕(충남 청양군 청양읍) 씨는 오 씨에 이어 본상 3위에 이름을 올리고 트로피와 시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특히 무려 30.7㎝ 크기의 일명 떡붕어를 잡아 올린 박미진(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씨는 낚시대회 사상 여성 조사로서는 처음으로 특별상 부문 최대어 1위(트로피 및 시상금 100만 원)를 수상했다.

이날 최승우 예산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과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예당저수지에서 제7회 예당전국낚시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그동안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전국의 낚시동호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예당저수지와 낚시대회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당부했다.

이광희 충청투데이 충남본부장도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낚시대회로 매김한 예당전국낚시대회에 참가한 조사들이 손맛의 즐거움과 함께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까지 낚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낚시대회에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도·군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예산=최진섭·김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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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보령시 신흑동 보령신항과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 사이의 서해 내륙바다(천수만)를 연결하는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의 시공사 선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입찰 참여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수주전은 GS건설과 현대건설과 SK건설, 포스코건설, 코오롱건설, 고려개발을 각각 주관사로 해 구성한 컨소시엄에 경남기업, 계룡건설, 녹원건설, 범양건영 등 무려 28개 업체가 참여한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업체는 지역업체들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업계에서는 ‘별들의 전쟁’인 셈이다.

이 사업의 1공구는 보령시 신흑동~오천면 원산도리 간 8.0㎞에 해저교량 3.310㎞와 해저터널 1개소 2.4㎞, 접속도로 1.7㎞ 등 15.6km를 왕복 2~4차로로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 추정액은 3968억 원, 공사기간은 8년 11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공구에는 GS건설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SK건설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GS건설(40%)은 충남지역 시공능력순위 1위의 경남기업(20%)을 비롯해 쌍용건설(20%), 한진중공업(20%)과 함께 수주전에 나섰다.

현대건설(20%)은 계룡건설(20%, 대전), 삼부토건(13%), 우석건설(5%, 충남), 일산종합건설(5%, 충남), 도원이앤씨(5% 충남), 범양건영(5% 충남), 삼광산업(5%)과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

SK건설(60%은 두산건설(30%), 대보건설(10%)과 함께 공사를 수주하겠다는 각오다.

2공구는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간 6㎞에 교량 2개소 17.75㎞(해상 1개소 1760m 포함)와 접속도로 4.225㎞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 추정액는 1056억 원이다.

2공구는 포스코건설(53%)이 삼환기업(27%), 동아건설산업(10%), 범양건영(10%, 충남)과 함께 수주에 나섰다.

코오롱건설(38%)은 동부건설(32%), 토우건설(10%, 충남), 대일종합건설(10%, 충남), 아트건설(10%, 충남)과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

고려개발(50%)은 금호산업(30%), 아산종합건설(10%), 녹원건설(10%, 충남)과 컨소시엄을 형성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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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에서 타점, 홈런왕인 김태균과 홈런 공동1위 이범호, 대만전 무실점으로 역투한 류현진 등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28일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로데오거리에서 가진 팬사인회에서 야구팬들이 사진을 촬영하며 환호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WBC 열기를 도약의 기회로.’

한화그룹이 제2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의 주역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김인식 감독과 김태균·이범호·류현진 선수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자사의 슬로건인 ‘위대한 도전’을 모토로 야구 대표팀을 세계 2위로 이끈 김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김승연 회장의 '의리 경영'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 고무된 한화그룹은 WBC 마케팅을 불황 극복의 전기로 삼겠다는 전략 아래 한화이글스 연고지인 대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전, 한화가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김 감독 및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사옥 외벽에 내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베이스볼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타임월드점은 WBC 준우승을 기념하고, 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우승을 기원하기 위한 ‘야구용품 경품 대축제’를 비롯 성원해준 팬들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20여 개 의류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2만 원 균일가전’, 1일 선착순 2명에게 50% 할인의 행운을 주는 ‘절반가에 드립니다’ 행사를 가졌다.

28일에는 이번 대회 올스타에 선정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4번 타자로 공인받은 김태균과 역시 올스타로 뽑힌 ‘꽃범호’ 이범호, 대표팀의 마운드를 책임진 ‘괴물투수’ 류현진을 초청, 로데오광장 특설무대에서 팬사인회를 열었다.

팬사인회에 앞서 진행된 한화이글스 치어리더 공연은 WBC에서의 뜨거웠던 응원전을 재현했고, 구단 마스코트가 고객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 타임도 마련돼 흥을 돋웠다.

한화이글스는 대전도시철도와의 공동마케팅 업무 제휴에 따라 이날 도시철도 대전역 공연장에서 팬사인회를 가졌다.

30일에는 오후 3시부터 서대전시민광장에서 으능정이거리까지 WBC 영웅들의 개선을 환영하는 카퍼레이드가 열려 한화는 지역 연고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카퍼레이드에 앞서 오후 1시 한화증권 타임월드지점에선 김태균이 ‘일일 지점장’으로 변신해 팬들과 만난다.

타임월드지점은 이날 CMA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 100명에게 김태균 선수의 사인볼을 증정하고 사진촬영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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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택 충북지사가 전국 광역시·도 단체장과 도내 단체장 중 55억 1331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동건)가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한 결과, 광역시·도 단체장 중 정 지사는 55억 1331만 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고, 오세훈 서울시장 53억 5159만 원, 이완구 충남지사 37억 599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도내 단체장 중에서는 정 지사에 이어 김호복 충주시장 53억 6132만 원, 이승훈 도 정무부지사 29억 6300만 원 등의 순이다.

정 지사는 보유 토지 가격이 1억 1406만 원 증가했으나 사회단체 기부와 생활비 등으로 본인예금이 15억 7733만 원에서 8억 1704만 원으로 감소해 3억 7865만 원 줄어들었다고 신고했다.

이는 도내 공개대상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정 지사는 ‘더불어 함께’라는 이름으로 한국어린이재단에 매월 500만 원씩 후원하는 등 사회단체 기부에 앞장서 왔다.

이대원 도의회 의장은 19억 2429만 원으로 2억 9203만 원 증가했다고 신고했고, 이기용 교육감은 지난해보다 1억 4528만 원 늘어난 5억 5276만 원을 신고했다.

이번 신고내역 공개 결과,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공직자는 55억 1331만 원을 신고한 정우택 충북지사였고, 김호복 충주시장 53억 6132만 원, 한창동 도의원 36억 3599만 원 순이다.

권광택 도의원 34억 6325만 원, 이승훈 정무부지사 29억 6300만 원, 이규완 도의원 24억 9384만 원, 장주식 도의원 20억 3372만 원, 이대원 도의회 의장 19억 2429만 원이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고위공직자는 김호복 충주시장으로 6억 2568만 원 늘었고, 이언구 도의원 5억 5347만 원, 이승훈 정무부지사 5억 3204만 원, 유명호 증평군수 3억 5075만 원, 이대원 도의회 의장 2억 9203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는 유영훈 진천군수로 -1억 8790만 원을 신고했고, 김인수 도의원 -1억 7335만 원, 이필용 도의원 7625만 원, 심흥섭 도의원 7934만 원, 김법기 도의원 1억 2338만 원 순이다.

한편 정우택 지사와 이승훈 부지사, 안재헌 도립대학장을 포함한 도내 단체장들의 평균 재산은 14억 3868만 원이고, 이기용 교육감과 교육위원들의 평균 재산은 6억 9547만 원, 도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8억 7117만 원이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 충북 재산가액 상위자 명단

순위
성명/직위
2008년 재산총액
1
        
정우택 충북도지사
55억 1331만6000원
2
        
김호복 충주시장
53억 6132만3000원
3
        
한창동 충북도의회 의원
36억 3599만4000원
4
        
권광택 충북도의회 의원
34억 6325만3000원
5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
29억 6300만3000원
6
        
이규완 충북도의회 의원
24억 9384만6000원
7
        
장주식 충북도의회 의원
20억 3372만2000원
8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
19억 2429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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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둔산지역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임대시장이 예사롭지 않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과거 부동산 시장 활황과 함께 남부럽지 않은 수익률을 올리는 탄탄한 투자처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최근 둔산지역에서조차 공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불패신화라 불리던 이 지역 아파트 단지의 주택 거래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들 단지의 상가도 경기불황의 여파를 피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실제 둔산지역 A아파트 일부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지하와 1층에 걸쳐 임대물이 나와 있지만 문의만 이어질 뿐 좀처럼 입점계약까지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한 중개업자는 “예전같으면 이 아파트 매매나 전세를 얻기 위해 수요자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중개업소에서도 대기자들 중에서 골라서 거래를 성사시킬 정도로 호사를 누렸던 곳이었다”며 “단지 내 상가도 불과 몇 년 전만해도 A급 투자처였지만 요즘은 C급 이하로 떨어진 모양이다”고 말했다.

회복시점을 점치기 힘든 건설·부동산 불경기에다 물가불안에 따른 경기침체 지속으로 대전지역 전반에 걸쳐 단지 내 상가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게 현실이다.

서구 월평동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는 “황실타운 상가에서 컴퓨터 매장이 시세에 비해 상당히 싸게 나왔는데도 요즘 찾는 사람조차 드물다”며 “지정(규정) 상가라 칸칸마다 업종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 평형도 크게 나온 편이라 불경기를 더 탄다는 견해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곳 단지 내 상가의 경우 2층 일부 의류매장은 점포를 정리하면서 거래성사를 위해 권리금을 포기하는 상황으로까지 내몰리기도 한다는 게 주변 상인들의 귀띔이다.

한편 이러한 불황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업체도 줄을 잇고 있다.

경기악화로 인한 매출급감에 밀려 결국 폐업을 선택하는 매장이 나오는 반면 이렇게 비워지는 매장을 이용, 사업장 확장에 나서는 업주도 있다.

특히 단지 내 학원의 경우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결국 난공불락을 무색케 하는 경기불황 폭격에도 경쟁력 있는 매장은 이를 호재로 활용하고 있어 단지 내 상가 공실 속출이 시장개편의 과정일 뿐이라는 일각의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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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최대 현안인 수도권 규제완화와 세종시특별법 통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 방안 등이 오는 4월 일제히 명운을 가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충청권 공조가 무엇보다 시급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충청권 지자체들이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충청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수도권 규제완화 시작됐다

정부는 지난 27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각종 규제에 대해 2년간 한시적으로 규제 자체를 유예하는 ‘한시적 규제유예’ 제도를 도입하고 오는 6월 말까지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4월 중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대상규제를 선정하고 5월까지 과제를 확정, 6월 말까지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도권 공장입지·증축 시 증설규모 제한 등과 관련된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 방침이어서 수도권은 더욱 비대해지고 지방은 고사위기에 처할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을 맞고 있다.

충청권 시민사회단체들은 ‘관련 시행령의 관보게재 및 법령 시행의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종시특별법 통과될까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세종시법 4월 임시국회 처리에 합의했다.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들도 4월 통과에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26일에는 충청권 시민사회단체가 대전역 광장에서 범충청권 궐기대회를 열고 세종시법 4월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행정이관 이전고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고 세종시설치법 정부안도 내놓지도 않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의원발의로 제출된 세종시설치법안들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6월 임시회 또는 9월 정기국회까지 밀려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과학벨트, 착공식 할 수 있을까

정부는 지난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법안이 늦게 제출됨에 따라 후순위로 밀려있는 상태이다.

교과부는 최근 내년 기공식 등을 위해 정부 추경예산에 50억 원을 반영시키려 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임에도 불구, 특별법에 조성지역 입지가 명기되지 않고 있어 대구·경북 등 타 지역에서도 활발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오리무중 첨단의료단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지난 26일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집적화할 것인지, 분산 배치할 것인지를 다음에 열리는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최근 국토연구원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첨단의료단지를 집적화하는 것과 의약품과 의료기기 부문을 분리 배치하는 두 가지 방안을 보고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분산배치 여부를 결정하고 나면 선정평가단을 구성해 신청지역에 대한 점수배정 등은 전문가 용역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정위원회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전문가 자문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4월 제 3차 회의에서 입지선정 평가방안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져 유치전에 나선 대전과 충북의 긴강감이 커지고 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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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의회 김남욱 의장의 사퇴 표명으로 공석이 된 후임 의장 선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 의장이 사퇴 당시 후임 의장선출에 대해 의회 화합 및 의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4월 중 ‘합의 추대’를 제안하면서 의장 도전에 관심이 있는 의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의회 내 주류와 비주류의 기세가 여전히 호각지세로 팽팽하게 유지되고 있는 데다 주류와 비주류 측에서 대표하는 의원들이 각각 의장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의장후보로는 이상태 의원(유성2)과 심준홍 의원(대덕구3), 김영관 의원(중구1)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4선인 이상태 의원은 “그동안 의회에서 빚어졌던 파행의 상처를 덮고 의회가 화합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의회 파행의 원인 중에는 의원들의 경륜 및 경험부족이 한몫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의 입장에서 비주류 측의 중심 역할을 해온 사실을 고려할 때 주류 측 의원들을 얼마나 포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지난해 후반기 의장선거에서도 출사표를 던진 경험이 있는 심준홍 의원은 이번 의장선거에 다시 도전할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던 김영관 의원은 후임 의장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것에 대해 싫지 않은 기색이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의원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의원이 의장으로 추대돼야 한다”며 후보군에 포함되는 것에 대해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 의장선거의 관전포인트는 심 의원과 김 의원 모두 주류 측에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주류 측 내부의 사전조율이나 후보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비주류 측과의 세 대결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류 측과 비주류 측으로 갈라진 의원 수가 9대 9 또는 10대 9로 거의 비슷해 1~2명의 의원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한 시의원은 “주류와 비주류 의원 수가 비슷한 데다 파행으로 인한 앙금이 여전히 남아 있어 후보 합의 추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후보 경쟁이 과열될 경우 또 다른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 의장에 대한 윤곽은 의원들의 해외 출국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이들이 돌아오는 내달 7일 이후 전체 의원 간담회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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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문학적 규모의 정부 재원이 수반되는 ‘교육국제화특구 특별법’이 4월 임시국회에 재상정될 것으로 파악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경북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대비해 법안 발의와 특구 지정을 위한 선점경쟁에 분주하나 대전·충남은 아직 동향마저 파악못하는 등 한 박자 늦은 행정력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본보 취재 결과,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교육특구특별법)’을 수정, 보완해 4월 임시국회에 다시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육특구특별법’은 지난해 1월 이주호 전 의원(현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이 대표 발의를 해 국회에 상정됐다가 국회 파행 속에 회기 만료로 폐기된 이른바 교육 분야의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이다.

지난해 교육특구법의 국회 통과를 기대했던 대구·경북은 당시 법안 발의자인 이주호 전 의원이 교과부 차관에 발탁된데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교육국제화특구에 의지를 보이자 지역 차원에서 특구 선점을 위한 물밑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대구 북을)이 대표발의 예정인 이 법안은 투자유치 및 사업 활성화를 통한 교육 분야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는 풀고 지원은 강화하는 게 특징이다.

법안에는 △교육국제화 인프라 구축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 △외국대학 및 학교의 설립·운영 △초·중등학교 영어교육 강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경제부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 중인 기존 교육특구사업은 국비 지원없이 규제 완화 혜택만 줘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나 이번 특별법은 국가가 관리·운영하는 교육국제화특구조성 특별회계를 설치해 특구 조성과 운영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 지원토록 하고 있다.

연내 첫 특구 지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은 특구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10년간 2조 원대의 지원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별법으로 추진되는 교육국제화 특구는 정부예산 지원을 전제로 수도권을 제외한 2~3곳을 광역 또는 기초단위의 교육특구로 지정하자는 제안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특구법의 국회 통과시 정부 지원규모와 파급 효과를 감안할 때 지자체 간 유치경쟁은 매우 첨예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교육특구와 명칭은 중복되고 혜택은 천차만별이어서 ‘이중 교육특구 추진’에 대한 지자체의 반발도 예상되나 국회 논의과정에서 어떻게 귀결될지 추이는 불투명하다.

지난해 지식경제부의 교육특구로 지정된 천안시 관계자는 “규제만 풀었을뿐 국비와 도비 지원이 전무하다보니 그렇게 큰 혜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 소식통은 “대구·경북에선 준비 상황과 대구·경북 출신의 이주호 차관 등 대구·경북의 정치력과 현 정부의 기조를 감안할 때 ‘따놓은 당상’이란 기류마저 흐르고 있다”며 “대전·충남 역시 동향 파악과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귀띔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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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그의 표정에서 가장 먼저 느껴진 단어였다. 대회 전과 대회 후 그는 분명 달라졌다.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4번타자’로 거듭나면서 그는 자신의 방망이에 확신을 얻었다. 제2회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그가 받은 성적표는 타율 0.345, 3홈런(공동1위), 11타점(1위), 9득점.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치른 9경기 중 4경기에서 그가 결승타점을 올렸다. 만장일치로 1루수 세계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일약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후 소속팀 한화이글스로 복귀한 김태균(27)을 29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만났다. 귀국 후 쇄도하는 언론인터뷰에 시달렸음에도 ‘힘 센’ 김태균은 내내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 2009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자칫 우려되는 대회 후유증을 불식시키는 대목이었다.

지난해 말 김태균이 이승엽에게 대한민국 4번타자를 물려받을 당시엔 우려도 많았다.

이승엽이라는 국민타자의 공백을 김태균이 과연 메울 수 있겠는가 하는 걱정이 이어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이승엽보다 ‘한 수 위’ 였다.

그는 ‘포스트 이승엽’이라는 여론에 대해 “저는 한 번 잘했을 뿐이지만 승엽이 형은 꾸준히 잘했다”며 비교를 겸연쩍어 했다.

김태균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가공할 타격감의 비결을 ‘연습’이라고 꼽았다. 거포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하와이 전지훈련 땐 체력훈련과 함께 손목 힘을 키우는 데 주력했고 방망이 무게도 평소보다 무거운 1㎏으로 늘렸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을 두고 “꾸준히 연습한 결과인 것 같다. 컨디션도 좋았고 전지훈련 때 페이스를 잘 조절한 것 같다”고 평했다.

물론 아쉬움도 많이 남는 대회였다. 준결승 베네수엘라전까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그였지만 마지막 일본과의 결승전 땐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한일 결승전 2-3으로 지고 있던 9회말 타석에 섰을 땐 4번 타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이 그를 짓눌렀다.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긴 했지만 결정적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게 내내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결승전 선발로 나온 이와쿠마 히사시의 공은 정말 치기 어려웠어요. 일본 야구가 메이저리그 야구보다 훨씬 상대하기 까다롭더라구요.”

올해를 마지막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의 시즌 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된 그가 미국이나 일본 등 야구강국으로 진출하는 게 당연한 수순 아니겠냐는 목소리가 언론 등을 통해 계속해서 흘러 나온다. 하지만 그에겐 시즌 후 행보보단 곧 시작될 한화이글스의 2009 시즌이 더욱 중요하다.

지난 시즌 개인적으론 홈런왕 등 많은 기록을 남겼지만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쓸쓸한 가을을 보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직 FA나 해외진출에 대해 말하긴 이르다”는 그는 “우선 팀의 4번타자로서 열심히 제몫을 해서 팀을 4강에, 그리고 우승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론 2년 연속 3할 이상 타율에 홈런왕을 차지하는 것도 목표다. 40홈런의 벽을 한 번도 넘어보지 못한 그는 이번 시즌엔 그 벽도 허문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되면서 그의 사생활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베네수엘라전 때 친 홈런을 누나의 출산 선물로 바친다는 보도가 나오자 ‘김삼촌’이라는 별명이 붙으며 그의 지극한 조카사랑에 팬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을 정도였다. 그래서 김태균에게 그의 사생활을 물어봤다. 김태균은 ‘아쉽게도’ 현재 열애 중이라고 한다. 1년째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상대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그의 연애사는 우리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얼마 전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에덴의 동쪽에 나오는 이연희가 좋다는 얘기를 했다가 여자친구한테 혼났어요. 질투 아닌 질투를 하더라구요.”

그는 경기가 없는 시간엔 영화와 책을 즐겨 본다. 또 친구들을 만나면 가볍게 맥주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곤 한다. 여행을 좋아해 자주 떠나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시간 내기가 수월찮다.

“생활이 일반사람들하고 별반 다르지 않아요. 다만 운동선수다 보니깐 활동영역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는 한 것 같아요.”

김태균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가지는 별명이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김태균의 별명은 무려 1000개에 달한다고 한다. 팬들은 그의 사소한 행동, 표정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별명을 양산해 내고 있다. 김노출, 김벌렁, 김깜짝, 김메인, 김왕따, 김새침, 김꽈당, 김졸려, 김거북….

그래서 그의 대표 별명은 ‘김별명’이다. 그는 이러한 별명들에 대해 팬들의 관심표현의 하나란 생각으로 고맙게 여기기도 하지만 불만도 있다고 한다.

“전에 시합 중 주요 부위에 공을 맞아서 정말 너무 괴로웠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별명(김고자)을 짓고, 사진을 공유하면서 즐거워 하더라구요. 그때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하지만 별명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나를 생각해주는 팬들이 그만큼 많은 것으로 알고 열심히 노력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그는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김핸섬(웃음). 이 별명이 좋다. 사실 지금은 예전보다 피부가 안 좋아 지긴했지만, 아무튼 이 별명이 가장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그는 ‘힘’이라고 소개했다. 어릴 적부터 힘이 유난히 좋아 아버지가 야구를 권유했고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다. 김태균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홈런타자로서의 기질을 보였다. 충남 천안북중학교에 재학하던 시절엔 그가 친 공이 운동장 담장 밖에 주차돼 있던 차들의 유리창을 깨기 일쑤였다고 한다.

야구가 아니면 어떤 길을 걸었을 것 같냐는 질문엔 “생각해 본 적 없다”며 그의 외길 야구인생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가족을 물었다.

“풍족하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은 사랑이 충만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이 부모님이에요. 저희 가족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는 거죠.”

호탕하고 밝은 김태균의 야구인생은 이제 본격적인 괘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 가는 게 꿈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소년은 이제 세계 4번타자로 우뚝서 메이저리그에서 탐내는 선수가 됐다. 잘하는 야구를 즐길 줄도 아는 그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대한민국 야구계의 밝은 역사가 엿보였다.

글=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사진=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1982년 5월 29일 충남 천안 출생 △남산초등학교, 천안북중학교, 천안북일고교 졸업 △대전대학교 지질학과 학사, 대전대 대학원 사회체육학과 석사과정 △2001년 한화이글스 입단, 2001년 신인왕, 2005년 골든글러브 1루수부문, 페어플레이상 2008년 삼성 PAVV 프로야구 최다홈런상, 장타율상, 제일화재 프로야구 대상 최고 타자상,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 선행상,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선정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2006~2008 프로야구 올스타전 서군대표, 2009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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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전에 대비해 대전 동구 용운동에 신축 중인 수영장이 수조 등 기본 골격 공사를 마치고 외부 공사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전국 엘리트체육인들의 잔치인 제90회 대전 전국체전이 내달 3일이면 정확히 200일 앞으로 다가온다. 15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은 대전이 부에서 시로 바뀐지 60주년과 광역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해에 열리게 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경제체전’, 우주·과학·문화가 함께하는 수준 높은 ‘창조체전’, 해외동포와 온 국민이 하나되는 ‘한민족 화합체전’으로 치러지는 전국체전의 분야별 준비상황을 알아본다. 편집자

△유관기관과 함께 대회준비 완벽

대전시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완벽하게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모든 조직을 활용, 고유업무와 연계하는 대회준비 역할을 분담시켜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청과 경찰청, 체육회, 5개 자치구 등으로 구성을 마친 대회집행위원회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20개 분야별 51개 세부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개·폐회식이 열릴 예정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장인 박성효 전국체육대회조직위원장 주재로 현장과 연계한 보고회를 갖고 각 협력기관에서 제시한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청취, 추진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모든 경기장 시설 차질없이 준비 중

대전시는 체전에 필요한 41개 정식종목 65개 경기장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종목별 경기진행에 필요한 실내외 경기장을 확정하고 신설이나 리모델링, 개·보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여건상 부득이한 3개 종목(요트, 사격, 조정)을 제외한 모든 종목을 대전에서 개최해 시민들의 취향에 따라 경기장을 찾아볼 수 있게 배려했다. 우선 대전시는 한밭종합운동장 리모델링 공사와 용운동 수영장 신축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8월 완공목표로 전체 공정 50% 이상의 진척률을 보이고있는 한밭종합운동장은 시립수영장 개·보수공사를 이미 완료했으며 5층 규모의 체육회관 신설과 육상보조경기장 신설, 정구장 신설, 충무체육관 및 다목적체육관의 보수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또 차량 45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도 차질 없는 공정을 보이고있다.

특히 시는 중앙부처에 대한 끈질긴 설득과정을 통해 올해에만 리모델링 공사비 98억 원을 국비로 확보해 재정부담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전 동구 용운동에 신축 중인 수영장도 수조 등 기본골격 공사를 마무리하고 외장 공사를 병행하는 등 현재 74%의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고있다.

다이빙 시설과 50m, 10레인의 국제공인규격 경영풀을 갖춘 용운동 수영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돼 체전 이후에도 각종 국내외 대회 유치가 가능하고 주변에 인라인롤러장과 배드민턴 경기장을 신설해 그동안 체육시설에 있어 소외받던 동구지역 주민들의 여가생활 체육공간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또한 대전월드컵경기장에 36레인 규모의 볼링장을 민자 유치를 통해 새롭게 조성하고 있으며, 월드컵경기장 인근 유수지를 활용한 인라인롤러장도 현재 43%의 공정을 보이며 오는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정규 규격의 하키장 1면과 테니스장 9면을 신설하고 나머지 경기장들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보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 200일 앞두고 준비업무 가속

대전시에서는 전국체전기획단을 중심으로 대회개최 200여 일을 앞두고 대회준비 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일정한 시한을 정해놓고 추진하는 전국체육대회의 업무 특성상 최대한 시기를 앞당겨 준비를 완료하는 것만이 체전 성공개최의 열쇠로 보고 차질없이 준비 중이다.

특히, 시간에 쫓겨 자칫 부실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분야별 각 준비과정을 사전에 미리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으며 체전 개막 전 모든 준비과정을 마무리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체 예행연습을 시행,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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