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건설사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자금난과 공정차질 등을 이유로 아파트 분양금 환급이 현실로 나타나고 중도금 납부 유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계룡시 대동 다숲 아파트 분양자들에게 계약금과 중도금 등을 되돌려 주기로 하고 환급 이행절차를 밟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27일 최종 보증사고 처리돼 분양계약자 218가구 가운데 2/3가구가 분양금 환급이행에 찬성, 법정 제한선(전체의 3분의 2)을 넘어 환급이행 절차에 들어갔다.

환급예정금액은 계약금과 중도금을 포함해 200여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공사비 부족으로 인한 공사중단이 보증사고의 원인이었다.

대한주택보증관계자는 “보증사고의 원인은 공정지연, 공사중단, 시공시행사 부도 등 다양하나 부동산 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해 보증사고는 다소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치원 신안 e-편한세상도 분양률이 극히 저조해 분양계약자들에게 계약금과 중도금 등을 돌려주고 현재는 공사가 중단됐다

특히 983가구 12개 동 규모의 조치원 신안 e-편한세상은 현재 21층짜리 5개 동과 11~15층짜리 5개동 모두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공사재개 시점까지 방치사업장으로 남을 수 있다.

조치원읍에 사는 한 주민은 “1000가구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가 앞으로 2년간 짓다가 멈춰선 현장으로 남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전 서남부택지구개발지구 9블록 트리풀시티 일부 계약자들은 중도급 납부 유예를 촉구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트리풀시티 입주예정자 100여 명은 지난 9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이 늦어지는 만큼 대전도시개발공사는 중도금 납부일을 재조정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2007년 11월 아파트 분양 이후 도시개발공사는 계약금과 1차 중도금을 더해 분양대금의 25%를 받았으나 아파트 공정률은 거의 진척이 없는 데다 최근 고려시대 유적이 발견돼 공사가 더욱 늦어질 것”이라며 주장했다.

이들은 또 “문화재 문제 등이 해결될 때까지 중도금 납부 유예나 일정을 재조정해야 하며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감사원에 감사 및 심사를 청구하고 계약금 이자 반환소송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전도시개발공사 측은 “문화재 발굴 등의 문제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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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의 핵심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24건을 선정해 올해 88억여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과제별로 보면 전략산업 선도기업에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선도기술개발사업에는 도담시스템 등 5개 기업의 과제가 선정됐고, 지역의 고부가가치 복합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지역전략기획기술개발사업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물의약), AVT연구조합(무선컨버전스기기), KAIST(서비스·국방 로봇)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기업주도형으로 지역의 기업지원기관과 협업하는 지역연계기술개발사업에는 34개 기업이 신청한 결과 16개 기업의 연구과제가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지식경제부가 2단계(2008~2012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은 5년간 636억 원이 투입돼 대전지역 4대 전략산업의 특화분야인 무선컨버전스기기, 생물의약, 서비스·국방 로봇, 나노화학 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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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대전·충남의 학업중단 학생들을 위한 ‘공립대안교육센터’ 건립이 끝없이 표류하고 있다.

<본보 9일자 1면, 21면 보도>이에 따라 관계 기관의 적극적이지 못한 추진 의지가 연간 3000명에 이르는 대전·충남지역 위기학생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는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은 지난해 학업중단 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공립대안교육센터’ 건립을 적극 검토했다.

특히 충남의 경우 도교육청이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교육과학기술부에 수차례 예산지원을 요구하는 등 ‘기숙형 공립대안교육센터’ 시범운영 지정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었다.

교과부 또한 지난해 9월 공립대안교육센터 운영의 내용이 포함된 ‘학교안전통합지원시스템’을 관리하는 학생생활지원팀을 구성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듯했다. 하지만 교과부의 최종 심의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지역 내에 공립대안교육센터가 건립되는 것을 꺼리는 님비현상과 기존 대안학교 운영의 실패 사례가 이유였다.

이후 도교육청은 기숙형 공립대안교육센터 시범운영을 현안사업으로 정하고 10월 초와 11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재정지원을 요청했지만 교과부는 추진의지를 나타내면서도 예산 상의 이유로 번번이 난색을 표했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기숙형 공립대안교육센터를 위해선 기숙사 건립비, 폐교 리모델링비, 인건비 등을 합쳐 약 75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충남도에선 정부가 지원한다면 추경이라도 편성해 조건부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고 도교육청에선 폐교를 포함해 약 15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지자체와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의지에도 정부의 예산지원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국정과제로 학교안전통합시스템(Wee 프로젝트) 운영을 내걸었던 정부가 정작 사업추진에 있어선 발을 빼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정부의 예산지원만 바라보며 대안책을 마련하지 않는 도교육청과 사업추진 자체를 접은 시교육청에 대해서도 반발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충남과 함께 ‘공립대안교육센터’ 운영을 추진했던 충북교육청의 경우 정부의 소극적인 반응에 70억 원의 예산을 자체적으로 마련, 건립을 추진중에 있어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남 아산의 교직원 정 모(30) 씨는 “교육감 선거를 위해선 매년 100억에 가까운 돈을 쓰면서 정작 학생들의 살길을 터주기 위한 사업엔 이처럼 소극적인 게 말이 되냐”고 “어떤 방법으로든 예산을 마련해 지금 당장 건립을 추진하는 게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전국에서 유일한 공립대안학교인 경기 대명고교의 김용길 교감도 “기숙형 공립대안교육센터는 현재의 공립대안학교의 어려움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긍정적인 사업”이라며 “적극적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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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석면광산피해대책지원단을 발족, 석면광산 피해주민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지난 9일 발족한 석면광산피해대책지원단은 2개 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석면광산 인근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와 함께 폐석면광산 환경복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석면광산피해대책지원단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 일단 임시기구로 활동에 착수하고 내달 중 도의회의 승인을 얻어 정식기구로 출범, 3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지원단은 석면광산 피해구제 특별법 제정 지원과 석면광산 주변 전 주민 폐검사 등 건강검진, 석면질환 의심자에 대한 치료 및 보상대책 마련, 석면피해신고센터 및 석면환경보건센터 설치, 폐석면광산의 복원사업, 토양·수질 등 오염도 검사, 주민생활안정대책 지원업무 등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도는 석면광산피해대책지원단 발족과 함께 오는 16일까지 건강영향, 환경오염, 광산복원 분야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석면광산피해대책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석면노출에 따른 주민건강영향조사와 대기·토양·수질 오염 등 환경오염대책, 폐석면광산 복원, 석면피해 종합대책 추진방향 설정 등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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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의 그늘로 취업한파가 극심한 가운데 지역 전문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이 강세다. 4년제 대학 졸업생들 중 상당수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액연봉이 보장되는 대기업의 취업문턱을 넘은 전문대 졸업생들이 적지 않다. 특히 4년제 대학에 입학했다 중도에 포기하고 취업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실무위주의 전문대 유망학과에 재입학해 취업에 성공한 경우가 많았다.

대덕대 CAD그래픽스과 졸업예정자인 김진욱(26) 씨는 지난해 한라공조㈜에 취업해 자동차 에어컨과 히터 등의 디자인 및 설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당초 대전권 4년제 대학의 토목공학과를 다녔던 김 씨는 군 제대 후 자신의 적성과 향후 취업전망 등을 고려해 전문대로 방향을 선회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다.

재학 중 학과의 3차원 설계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에 따라 제품설계와 디자인 분야에 대해 기초부터 현장 실무능력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이수해 고액연봉을 받는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대덕대 전자자동화과 졸업예정자인 조익상(26) 씨도 4년제 대학을 다니다 중도에 포기하고 전문대에 재입학해 바늘구멍만큼 좁아진 취업시장을 뚫었다.

조 씨는 4년제 대학의 경영학과에 입학했다가 향후 취업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는 전문대로 방향을 전환했고 삼성전자 LCD사업부에 입사했다.

조 씨는 "같은 학과 졸업예정자들도 대부분 취업에 성공해 취업난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기업체에서 파견된 실무자들로부터 최근 산업경향에 발맞춘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받아 취업 이후 업무적응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IV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과 졸업예정인 이진수 씨는 일반 전문대를 다니다 취업이 잘 되고 학비가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해 폴리텍대학으로 옮겨 취업난을 극복한 사례다.

두산인프라코어㈜에 취업한 이 씨는 "한 때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점이 부끄러웠다"며 "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을 고려해 대기업 취업을 염두에 두고 각종 자격증을 획득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보건대 간호과 졸업예정인 권희선 씨는 전공 외에 영어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서울대병원에 취업했다.

권 씨는 취업을 위해 기본적인 전공실력 외에 서울대병원에서는 영어성적 등이 평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해 토익 등 영어실력을 키워 타 대학병원에 비해 연봉 등 처우 면에서 뛰어난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게 됐다.

권 씨는 "간호과 졸업자 중 대다수가 병원 등에 취업했지만 서울대병원 합격자는 저를 포함해 단 3명뿐"이라며 "선배들로부터 세부적인 취업정보를 얻어 미리부터 영어와 자기소개서 작성연습 등 체계적인 취업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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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대출 연체

2009. 1. 11. 21:29 from 알짜뉴스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과 부실률이 전국평균치를 각각 5배, 2배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해 총 227개 업체(대전 136곳·충남 91곳)에 1045억 원(대전 619억 원·충남 426억 원)의 자금을 융자지원, 2007년 실적에 비해 지원 규모가 10.9%(103억 원) 늘었고, 연체율은 2.76%, 부실률은 3.71%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연체율과 부실률은 전국 평균(0.55%, 1.75%)에 비해 5배,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특히 ‘수출금융’과 ‘중소벤처’, ‘개발기술’ 분야 대출 부실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역 특성상 창업 초기 연구개발기업이 집중돼 있고, 전반적인 기업환경이 열악함은 물론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까지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국 평균 ‘CC- 이상’ 등급 업체에 대한 지원 비율이 68.8%, ‘C+ 이하’ 등급은 31.1%인 반면 대전·충남지역은 ‘CC- 이상’이 55.5%, ‘C+ 이하’가 44.5%로 하위 신용등급 기업에 대한 지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진공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대전·충남 중소기업 지원금의 연체율과 부실률이 타 지역에 비해 높지만 올해는 지난해 목표 1021억 원보다 500억 원 이상 증액된 1527억 원을 지원, 경제위기 극복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특히 상반기에 70% 이상을 조기집행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해 연체율과 부실률을 전년 대비 50%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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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에 이어 지역 부동산 거래가 소강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전은 올해 중 신규로 서남부택지 개발지구 13블록 등 10개 단지에서 총 983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신규 물량소진과 함께 분양시장에 남아 있는 3000여 가구에 달하는 미분양 아파트 해소가 건설·부동산 업계가 올 한 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엑셀] 아파트 매매가·전세금

◆대전 매매

대전은 거래 실종으로 겨울방학 특수를 무색케 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지난주(지난달 26일 대비 이달 9일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값은 -0.06%의 변동률을 기록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가격상승세를 보인 지역이 없는 가운데 서구(-0.10%), 유성구(-0.05%), 동구(-0.03%), 대덕구(-0.02%), 중구(-0.01%)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면적대별로도 가격이 오른 곳이 없는 가운데 168~181㎡형이 -0.19%, 69~82㎡형 -0.10%, 119~132형 -0.10%, 102~115㎡형 -0.06%, 135~148㎡형 -0.05%, 152~165㎡형 -0.02%, 85~99㎡형 -0.01% 순으로 하락했다. 개별단지별로 서구 가수원동 계룡 112㎡형이 750만 원 오른 8500만 원을 보였고, 갈마동 웰리움 72㎡형은 600만 원 오른 1억 1100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둔산동 은하수 76㎡형은 600만 원 하락한 1억 2250만 원을 보였고, 월평동 한아름 119㎡형이 500만 원 하락한 2억 1750만 원으로 나타났다. 또 동구 용전동 한숲 138㎡형은 500만 원 하락한 1억 8000만 원을 보였고, 유성구 지족동 반석마을 2단지 130㎡형은 500만 원 하락한 3억 6500만 원을 기록했다.

◆대전 전세

전세금은 최근 2주간 -0.03%의 변동률을 보여 2주 전 -0.03%와 같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동구(0.00%)와 유성구(0.00%), 중구(0.00%)가 보합세를 보인 반면 대덕구(-0.06%)와 서구(-0.05%)는 하락세를 보였다.

면적대별로는 가격 상승한 곳이 한 곳도 없었던 반면 69~82㎡형이 -0.07%, 168~181㎡형 -0.05%, 85~99㎡형 -0.03%, 102~115㎡형 -0.02%, 119~132㎡형 -0.02%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단지별로는 서구 갈마동 위너스빌2 39㎡형이 150만 원 오른 3150만 원을 보인 반면 둔산동 은하수 105㎡형은 500만 원 내린 1억 2000만 원을 보였고, 월평동 한아름 119㎡형은 500만 원 하락한 1억 3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또 유성구 노은동 스타돔 112㎡형은 500만 원 떨어진 9500만 원을 보였고, 대덕구 법동 그린타운 79㎡형은 250만 원 하락한 6750만 원을 기록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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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내 자원과 역량을 총결집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대전시의 ‘기관마케팅’ 사업이 올해도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12일 ‘기관마케팅’ 대상기관인 관내 96개 기관·단체에 대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는 박성효 시장의 서한문을 발송한다.

박 시장은 이 서한문을 통해 지난해 기관·단체의 협조로 이룩한 73개 기업유치를 비롯해 3만 297개의 일자리 창출, 3조 2760억 원의 국비 확보 등 성과를 언급하고, 올해 더욱 힘들어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시의 노력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그는 또 올해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건설사업의 상반기 조기발주,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급 기관·단체들이 각종 공사시 지역업체 활용, 지역상품 구매에 이어 각종 대회나 행사의 대전 개최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대전시는 향후 기관마케팅 활동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온라인 기관마케팅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케팅 대상기관을 민간기업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기관마케팅’ 사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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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 산중골(용화사) 입구 읍내교 진입로가 기관 간 떠넘기기 행정으로 기형적인 도로가 되고 말았다.

이 도로는 대덕구종합복지관과 용화사를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진입터널로 등산객, 불교 신자, 복지관 이용객 등 평소에도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그러나 현재 이 도로는 산중골 입구 터널 부분은 2차선인 반면 출구부터 대로변까지는 1차선으로 급격하게 차선이 줄어들면서 중앙선을 따라 운행할 경우 출구쪽 공원과 정면 충돌해야 하는 아찔한 도로로 악명이 높다.

이 도로가 기형적인 모습을 띠게 된 것은 다름 아닌 대덕구와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 간의 나몰라 행정에 기인하고 있다.

우선 도공은 지난 99년 경부선 확장공사 당시 1차선인 읍내교진입로를 2차선으로 확장하면서 대덕구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기존 도로를 중심점으로 폭을 2배로 넓혔다. 따라서 읍내교 진입로는 입구와 출구에 비해 차량 통행선이 2배나 넓은 도로로 설계됐다.

대덕구도 읍내교 진입로가 준공된 지난 1999년 이후 대덕구복지관과 용화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통행량이 늘면서 지난 2003년 터널 입구에서 복지관까지 확장공사를 단행했다.

그 결과 읍내교 진입로에서 대덕구복지관까지는 상·하행 차선으로 분리된 2차선 도로지만 터널 출구부터는 공원과 도로가 겹치는 기형적인 도로로 왕복하는 차량들과 시민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대덕구가 자체 예산을 들여 읍내교 진입로에 중앙선과 가드레일을 포함한 인도까지 추가로 설치하는 친절함(?)까지 베풀었다.

이에 대해 대덕구 관계자는 "공원을 깎고 도로를 만들 경우 도시계획을 재수립해야 하고, 대체공원도 조성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다만 공원 내 인도를 추가로 건설, 왕래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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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타는 겨울가뭄

2009. 1. 11. 21:29 from 알짜뉴스
     겨울가뭄이 심화되면서 충북 일부 산간지역 주민들이 식수난으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9일 오랜 겨울가뭄으로 인해 상수원이 바닥난 자연부락 4곳의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르포 3면

73가구의 백운면 방학1리는 식수원인 계곡수와 지하수가 고갈돼 지난해 12월 초부터 식수난을 겪으면서 1일 2회씩 제한급수와 2주에 한 번씩 운반급수에 의존하고 있다. 또 봉양읍 공전1리 18가구, 덕산면 삼전리 84가구, 금성면 성내리 11가구가 지난해 말부터 급수지원을 받는 등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평균 40㎜ 이상의 비가 내린 이후 5개월 동안 비다운 비나 눈이 오지 않아 심각한 겨울가뭄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군의 산간마을도 겨울가뭄으로 인한 식수난에 허덕이고 있다. 간이상수도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는 적성면 하진리 22가구는 지난해 말부터 지하수가 고갈돼 식수난을 겪으면서 급수지원을 받고 있다. 단성면 외중방리 일부지역도 비슷한 상황을 맞고 있는 등 단양지역 산간마을이 오랜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적성면 하진리 김완균(57) 이장은 “겨울 추위와 가뭄으로 인해 간이상수도가 마르면서 지하수를 파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이 상태가 지속되면 농작물 피해까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외중방리 투구봉휴게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경자(60) 씨는 “물이 없어 목욕과 빨래는 엄두도 못내고 있으며 목욕을 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 가고 있다”며 “특히 영업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성면 대잠리 선암골 휴게소 식당주인 황사부(58) 씨는 “비수기인 겨울철에 합숙훈련 선수 110명을 받았으나 물이 없어 영업에 지장을 초래해 수자원공사 도움으로 식수를 공급받았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옥천지역의 사회복지법인 영생원과 ㈜클레르드카카오의 경우 지하수 고갈로 지난해 11월부터 옥천소방서로부터 급수지원을 받고 있다. 캬라멜 생산업체인 옥천읍 문정리 클레르드카카오는 공업용수가 부족해 기기세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옥천소방서로부터 매주 2~3회씩 물 공급을 받고있다.

식수난 이외에도 지속되고 있는 겨울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제천시는 월동작물 재배농가가 없어 겨울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으며 현재 저수율이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가뭄이 장기화되더라도 봄작물에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충주시도 겨울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발생하지 않고 있다.

농촌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물 부족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된 것이 없다”며 “봄까지 가뭄이 지속되더라도 충주지역은 수혜면적보다 농업용수가 풍부해 큰 걱정은 없다”고 밝혔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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