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장례가 7일 국민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이 이번주로 예정된 아파트 분양 일정을 속속 연기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일건업은 오는 29일 덕암주공재건축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25일 긴급회의를 열어 분양 일정을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난 이후로 미뤘다.

신일건업은 덕암주공재건축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일이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치러지기 때문에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신일건업 관계자는 “덕암주공재건축 아파트 분양을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난 후로 미루는 게 낫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며 “일단 내달 3일경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덕암주공재건축아파트는 대전시 대덕구 평촌동 신탄진IC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일건업은 전체 589가구 중 조합원분 275가구를 제외한 일반분 314가구를 분양한다.

같은날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맞은편에 ‘디티비안(DTVAN)’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었던 승화건설산업도 내달로 일정을 연기했다.

승화건설산업은 유성구 관평동 롯데마트 대덕테크노밸리점 맞은편에 들어설 디티비안(DTVAN) 상가 7개와 오피우스(오피스+하우스) 52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전 도안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 시행사인 피데스개발은 28일 예정대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박길수 기자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청권 땅값이 5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지난달 충남 금산군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권 땅값은 전월보다 0.01~0.04%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

대전, 충청권 3개 시·도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대전(-0.04%), 충남(-0.03%), 충북(-0.0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그러나 대전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2.06%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올 1월 0.27%, 2월 0.18%, 3월 0.12%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크게 둔화된 모습이었다.

충남도 지난해 4분기 2.60% 하락했으나 1월 0.55%, 2월 0.30%, 3월 0.15%, 4월 0.03% 등 매월 하락폭이 줄고 있다.

하락폭이 큰 시·군·구는 경북 경산(-0.219%), 충남 금산(-0.217%), 광주 북구(-0.14%), 경북 구미시(-0.136%), 수원 장안구(-0.133%) 등이었다.

대전지역의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4655필지, 132만 2000㎡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14%, 면적은 65.6% 각각 증가했다. 충남의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1만 4089필지, 2829만 7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7.3%, 면적은 50.2% 각각 늘었다. 박길수 기자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식당 소주가 1000원

2009. 5. 25. 22:09 from 알짜뉴스
     대전지역 일부 음식점들이 불황 극복의 일환으로 소주를 1000원에 판매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체 간 경쟁이 과열되고 소비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매출이 감소하자 시장선점을 위해 ‘술 저가 마케팅’ 등을 전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음식점 매출은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가격파괴 행사가 음식점에도 확산되는 추세다.

실제 유성구 신성동의 A족발집은 한 병에 3000원 하던 소주 가격을 최근에 1000원으로 내려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의 B삼겹살집도 소주 한 병 가격을 1000원으로 인하했다.

세금을 포함한 소주 한 병의 가격은 1380원으로, 음식점에서 소주 한 병을 1000원에 팔 경우 380원이 손해다.

하지만 손해를 보면서까지 저가 공세에 나선 이유는 동종 업계와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장선점에 나서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분석된다.

B삼겹살집 사장은 “홍보효과 높이기 위해 소주를 1000원에 팔기 시작했고 결국 단골 확보에 성공했다”며 “불황기에 손님을 빼앗기면 다시는 매출을 회복할 수 없어 소주 등은 적자를 감수하고 판매한다”고 말했다.

또 서구 둔산동의 C횟집은 가격 행사를 통해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소주를 100원 판매하는 파격가 마케팅을 선보였다.

소주로 본 손실은 안주 값으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는 전략으로, 저렴한 술값에 손님이 많이 찾아와 기본매출은 보장된다는 게 음식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C횟집 사장은 “경기가 좋을 때는 가게 현상유지가 가능하지만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 이른바 ‘간판 내래기 십상’이기 때문에 이 같은 가격할인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국내에 체류하던 영어강사 15명이 집단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인 '인플루엔자 A(H1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외국인 강사 중 일부는 전국 각지로 하루 동안 파견됐던 것으로 드러나 대전과 충남지역에 추가적인 감염 확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14명의 신종 플루 환자가 발생한 영어강사 일행 중 미국인 남성(24) 1명이 추가로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 미국인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14명과 마찬가지로 모 어학원의 영어강사 중 1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 플루 환자는 영어강사 15명(미국인 13명, 캐나다인 1명, 한국인 1명)을 포함해 모두 22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신종 플루가 집단발병한 이들 영어강사 일행이 국내에서 감염을 확산시킨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이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 접촉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영어강사 일행은 최초 감염자로 추정되는 미국인 여성이 국내에서 도착했던 지난 16일 이후 별다른 제약없이 외부활동을 했고, 22일에는 전국의 어학원 지점으로 파견됐던 것으로 드러나 2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각 시·도에 유사 사례 발생시 환자 및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

또 원어민 강사 관리를 담당하는 교육과학기술부도 각 시·도 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내 지난 11일 이후 입국한 외국인 강사 현황 및 증상 유무에 대한 보고를 긴급 지시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대전시·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에서는 각각 3명씩 모두 6명의 외국인 강사가 지난 11일 이후 입국해 일부 학교와 학원가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별다른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충격 속에 북한이 핵실험이라는 ‘도발’을 감행했다. ▶관련기사 4·21면

북한은 25일 오전 9시 54분경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핵실험을 전격 실시하고, 오전 11시 59경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또 한 차례의 지하핵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핵시험은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시험 결과, 핵무기의 위력을 더욱 높이고 핵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핵실험에 이어 낮 12시 8분경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사거리 130여㎞의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오후 5시경 같은 장소에서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추가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6자회담 합의 의무를 저버리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로 규정하고, 핵무기와 모든 관련계획의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1시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NSC) 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말고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되 빈틈없는 안보태세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으로 군사대비태세 강화를 전 부대에 하달했다. 군은 대북 감시·조기경보체제 확립을 위해 U-2 고공전략정찰기와 첩보위성 등을 집중적으로 운용해 북한군 도발징후를 정밀 추적하는 등 대비태세 강화에 나섰다.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파를 감지한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과 원자력안전기술원, 항공우주연구원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사태 파악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