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 순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도안지구에서도 신규 분양물량이 나온다.

도안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 시행사인 피데스개발은 25일 3.3㎡당 평균 분양가를 845만 원으로 책정해 대전시 서구청에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도안지구에서는 첫 분양물량이다.

피데스개발은 층별 분양가를 1, 2, 3, 4 층과 5~10층, 11~15층, 16~20층, 21~25층으로 세분화하고, 특히 1, 2, 3, 4층의 분양가를 다른 층의 평당 분양가보다 50만 원 가까이 내렸다고 덧붙였다.

피데스개발은 분양승인이 나면 오는 28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같은날 모델하우스도 개관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충남대와 유성네거리 중간에 있다.

청약 일정은 내달 3일 1순위, 4일 2순위, 5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으며, 내달 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체결한다.

한라건설이 시공하는 도안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규모로, 주택형별 가구수는 109㎡형C 139가구, 109㎡형D 133가구, 111㎡형B 429가구, 111㎡형E 40가구, 122㎡형A 144가구 등 총 885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오는 2011년 10월 예정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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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도내 지하수를 급식에 사용하는 학교 37곳 중 27곳을 조사한 결과 3곳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돼 여름철 급식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학교 218개소, 청소년수련원 33개소 등 251개소를 검사한 결과 14개 학교(5.6%)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도내에선 괴산 장연초교, 음성 원남초교, 음성 소이초교 지하수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돼 11.1%의 검출률을 보였다.

이들 학교 중 원남초와 소이초는 해당 지자체에서 서둘러 상수도를 공급했고 상수도 공급이 여의치 않은 장연초에는 수자원공사에서 정수시설을 설치해 노로 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일단 차단했다.

이번 식약청 검사에서 충남이 검출률 16.7%(24곳 중 4곳)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 11.1%, 경북 5.6%, 경기 5.4%, 전북 4.3% 순이었다.

서울, 대전 등 광역시 이상 대도시는 물론 그 밖의 도단위 지역에선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여름보다 주로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면서도 "여름철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급식 관계자는 “기존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된 학교에는 이미 모든 조치를 하는 한편 안전급식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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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재래시장 중 최초로 청주 가경터미널 시장이 심벌과 캐릭터를 제작·발표한 가운데 해당 심벌이 경기도의 옛 심벌과 흡사해 도용 의혹이 일고 있다.

재래시장의 심벌 제작 사업은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 벌이는 공동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당국의 관리감독이 너무 허술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중기청 관련 사업이 지자체의 심벌을 도용해서 다른 지자체 재래시장에 적용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심벌이 팻말이나 표지판, 차량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경우 법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주 가경터미널상인회는 25일 “최근 시장경영지원센터의 900만 원과 자부담금 100만 원을 들여 청주와 서울에서 각각 1곳씩 업체가 참여해 서울지역 업체가 최종적으로 심벌 및 캐릭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확인결과 해당심벌은 지난 2007년 10월경까지 경기도에서 상표 등록해 사용된 ‘도’ 심벌과 일맥상통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청 관계자는 “법적으로 경기도의 이미지 실추 등 문제제기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상인회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 상인회는 지난 24일 청주시 재래시장 한마음 체육대회를 위해 티셔츠 100장을 제작한 상태이고, 오는 29일 경품대잔치 등에 사용할 전단지와 초대장 등에 심벌을 사용했다.

오병조 상인회장은 “업체에서 여러 가지 시안을 제시해 상인 관계자들이 협의한 가운데 해당 시안을 선택한 것”이라며 “시안이 다양하게 활용됐을 경우 경기도가 법적 소송을 제기하게 되면 손해배상은 누가 지게 되는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심벌을 제작한 디자인 회사의 담당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경기도민인데 해당 심벌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D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회사에서 일부러 의도한 것은 절대 아니다”며 “심벌은 사실상 비슷한 게 많고, 만약 비슷하다면 디자인을 변형해서 다시 납품하겠다”고 말했다.

상인회와 제작업체 측이 저작권상 보호를 받으려면 창작성이 인정돼야 되며, 이미 창작한 사람에게 양도를 받아야 된다.

관련 기관인 중기청 시장경영지원센터의 관리 능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중기청 시장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전혀 생각을 못한 부분이며, 타 지역이다 보니 신경쓸 수가 없었다”며 “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지원을 할 뿐 감사하는 입장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상표법상 등록이 돼 있다면 경기도가 상표권 침해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며 “저작권 상으로는 모방의 정도에 따라 법원의 판사가 이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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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시와 금산군 등 대전광역권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일부 해제됐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내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거래허가구역 14.219㎢를 해제하고 이날 관보에 고시했다.

국토해양부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토지거래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지가변동률의 급격한 하락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토지시장 불안 가능성도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 계룡지역 3.72㎢와 금산지역 10.499㎢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했다.

그러나 함께 광역권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공주와 연기지역 51.9㎢에 대해선 해제를 유보했다.

허가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에선 오는 31일부터 시장·군수의 허가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하고 기존에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이용 의무는 소멸돼 전매·임대가 가능해진다. 도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국토해양부장관이 지정한 공주·연기 일부와 충남도지사가 지정한 서천 장항(국립생태원·해양생물자원관·장항산단 예정지 27.24㎢) 지역 일부만 남았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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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기업은 25일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정상화계획 약정에는 경영계획 수립과 경영관리, 경영평가,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동산 매각 및 원가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며,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은 채권단과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경남기업은 지난달 24일 채권금융기관 동의를 얻어 경영정상화 계획을 확정하고,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오는 2012년 6월 말까지 연장함과 함께 채권단으로부터 신규자금 1950억 원을 지원받기로 한 바 있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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