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동대탑’ 보통우표. 충청체신청 제공  
 

충청체신청은 1999년 11월부터 10년 동안 사용돼 온 2000원 권 '금동관' 우표를 '금동대탑'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25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발행되는 2000원 권 우표는 현재 우체국에서 판매되는 24종의 보통우표 중 최고 가격이다. 우표에는 탑 좌측 배경에 시변각 잉크로 인쇄된 'KOREA'라는 문자를 넣었으며 우표를 비스듬히 기울여 보면 보라색 글자가 나타난다.

또 탑 아랫부분에는 돋보기로 보면 확인할 수 있는 '한국우정 KOREA POST'를 미세문자로 새겨 우표사용자와 수집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표 디자인 소재인 금동대탑은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국보 213호로 지정돼 있으며, 고려시대 석탑 양식이나 목조건물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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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사회간접사업 성격의 KTX 역세권 개발사업을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 떠 넘겨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충북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KTX 역세권 개발을 국비지원 없이 정부가 아닌 지자체 주도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법제도 정비, 연계 교통체계 구축 지원, 지역 간 특성화 역할 조정 등을 담당하며 지역별 역세권 개발은 지자체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KTX 역세권 특성화 개발에 관한 정책 토론회’에서 “각 지역 KTX 역세권 개발사업은 정부 예산지원 없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국 KTX 역세권을 지역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사업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재학 교통연구원 종합물류연구본부장은 “KTX 역세권 개발은 지자체의 추진의지와 민간의 창의성을 중시해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KTX 역세권이 지자체 주도로 추진되고, 개발계획 작성 및 예산확보 등 모든 것을 맡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일부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예산지원을 하지 않고, 지자체에 KTX 역세권 사업을 넘기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 지자체들은 이 자리에서 지방 재정의 부담이 크다며 정부가 일정부분의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강팔문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은 “회의에서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많이 논의됐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지자체 등과 함께 KTX 경제권 개발을 위한 실천력 있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예산 지원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처럼 정부는 ‘KTX 경제권 개발 계획’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고속철도(KTX) 역세권 개발을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충북 등 각 지자체들은 역세권 사업 추진에 상당한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예산지원 없이는 정부 의도대로 사업을 추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최대한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게 예산확보 및 연구용역 등을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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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래시장 활성화사업이 근본적인 시설개선은 간과한 채 외형 가꾸기에만 치중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재래시장 수요 유지와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개선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해결 논의 없이 모양새 갖추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중앙시장의 경우 화월통 걷고 싶은 거리조성공사는 현재 화강암 블록보도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배수로 악취에 대한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최근 ‘악취방지용 하수뚜껑’을 설치했다.

그러나 수십 년에 걸쳐 형성된 재래시장 건물의 경우 대부분 정화조가 설치되지 않아 이러한 해결책은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생활폐수 등 하수처리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상가 상인들은 대대적인 도로포장 공사를 실시하면서 정화조 설치나 하수관리에 대한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상가 상인은 “그대로 하수를 쏟아내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덮어두고 포장과 가로등 설치, 간판 새로달기 등 겉모습 꾸미기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비가 많이 오거나 찌는 날씨에 물이 썩어갈 경우 하수 범람이나 위생문제는 대책이 없는 상황 아니냐”고 반문했다.

올해 폭염과 국지적 호우가 예상되면서 배수문제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자체는 배수를 위한 빗물받이를 당초 설계상 36개에서 10여개 정도 추가설치한 상황이다.

중앙시장 중심도로인 화월통 거리 250m 구간의 경우 공사된 노면과 상가 진출입로가 높이 차를 보이지 않아 원활한 배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가 내로 빗물 등이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누차 제기돼 왔다.

구는 민원제기에 따라 설계상 20~30m당 1개를 설치했던 빗물받이를 필요에 따라 임의로 추가설치키로 한 것이다.

10여 개 정도의 추가설치에도 상가상인의 불안감 불식까지는 요원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상가상인 일부는 본 사업 추진에 있어 충분한 논의과정이 무시됐기 때문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노점상과 상가상인의 입장 반영은 물론 이견의 치밀한 조율을 통해 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도 확고한 합의가 도출된 상황에서 사업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렸어야 했다는 것이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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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지난해 9월 도심 속 모델하우스 대형 화재사고 직후 모델하우스를 사업부지 내에 설치하도록 하는 건축기준 개선(안)을 마련했지만 별반 달라진 게 없다.

올 들어 주택건설업체들이 속속 분양물량을 쏟아내면서 모델하우스를 찾는 관람객이 부쩍 늘고 있지만 모델하우스 대부분이 도시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시가 모델하우스를 상업 및 다중 밀집지역이 아닌 사업부지 내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견본주택개선(안)이 현실에서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모델하우스 건축기준 개선(안)을 시행, 모델하우스를 사업부지 내에 설치하고 사업부지외 지역은 경계선으로부터 6m 이상(기존 3m) 띄워 건축하도록 했다.

또 소방시설(스프링클러설비 등)을 갖추도록 했으며 상업지역 내 동일 대지 안에서 2개동 건축 때에도 12m 띄워 화재발생 때 연소확산을 막도록 했다.

이후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대전 도안지구 6블록 ‘휴먼시아’ 모델하우스를 아파트 신축현장에 축조해 관람객을 맞고 있다.

그러나 올 들어 분양에 나선 건설사 대부분은 시가 마련한 모델하우스 건축기준 개선(안)과는 달리 모델하우스를 접근성 등이 뛰어난 도시 중심지에 마련하고 있다.

실제 계룡건설이 시행·시공하는 학하지구 ‘리슈빌 학의 뜰’ 모델하우스는 대전시 서구 탄방동 로데오타운 옆에 위치해 있다.

제일건설이 시행·시공하는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미학 1차’ 모델하우스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또 피데스개발이 시행하고 한라건설이 시공하는 도안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 모델하우스는 유성 네거리~충남대 구간 도로변에 있다.

이와 함께 시가 상업지역 내 동일 대지 안에서 모델하우스 2개동을 건축할 경우 12m 띄워 화재발생 때 연소확산을 막도록 했지만 현재 ‘오투그란데 미학 1차’와 도안지구 15블록 ‘우미 린’, 대덕테크노밸리 ‘디티비안(DTVAN)’ 모델하우스 3개 동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맞은편에 딱 붙은 채로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 또한 도시 중심지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금성백조주택은 올 하반기 도안지구 13블록에서 예미지 694가구(115.7㎡형·3가지 타입)를 분양할 예정이나 모델하우스는 서구 둔산동 계룡네거리에 있는 주택전시관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신안종합건설도 도안지구 8블록에서 ‘신안인스빌 리베라’ 브랜드로 540가구를 오는 7월 분양할 예정이나 모델하우스는 둔산동 사학연금회관 옆에 위치해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각 건설사에서는 관람객들이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도심 중심지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 모델하우스 위치를 놓고 시와 건설사 간 기본적인 입장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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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다문화정책위원회 출범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다문화가정과 이주민 지원정책 마련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의 다문화가정과 이주민 관련 정책사업이 효율적인 지원체계 속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충남도 다문화정책위원회는 2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다문화정책 지원사업에 대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김동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모두 30명의 위원(당연직 공무원 10명·위촉직 20명)으로 구성된 다문화정책위원회는 앞으로 다문화가정 정책과 예산·조직 등을 종합 협의·조정하고, 관련 연구·정책을 분석·평가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다문화정책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은 이미 지난달 제정·공포된 ‘충남도 다문화가정 지원조례’를 통해 마련된 상태다.

다문화정책위원회는 기획·결혼이민자·다문화가정 자녀·외국인 근로자 등 특화된 4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충남도의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조율하고 이주민 가정의 자립생활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그동안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다문화가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양한 추진방안을 시도해 왔지만 토의만 있고 종합대책은 없는 문제점이 노출돼 다문화정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다문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사업방향을 제시하는 의결기구로서 역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다문화정책위원회 출범에 앞서 이완구 충남지사는 “이제 우리 나라도 더 이상 단일민족이 아닌 다문화사회로 변모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정이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다문화정책위원회가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활동을 전개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5월 현재 충남도내 다문화가족은 3만 6591명(전체 도민의 1.8%·전국 78만여 명)으로 이 중 외국인 근로자가 2만 135명으로 가장 많다.

여성결혼이민자는 5376명, 다문화가정 자녀는 3421명, 유학생은 4563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충남도는 이들을 위해 올해 72억 원의 예산을 투입, 20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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