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진건설㈜과 현대스틸산업㈜이 올해 대전과 충남지역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국토해양부가 전국 전문건설업체 4만 3660개를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종합평가해 공시한 ‘2011년도 시공능력 평가’에서 대전지역은 상진건설(대표 송석우)이 시공능력평가액 582억여 원으로 지난해 545억여 원보다 37억여 원이 늘어 지난 2006년부터 무려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대청공영(대표 박명수)은 시공능력평가액 499억여 원으로 지난해(492억여 원)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올해도 2위를 기록했다.
원창건설㈜(대표 최원석)은 지난해(419억여 원)보다 15억여 원이 증가한 434억여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전은 시공능력 1~3위 업체 모두 철근콘크리트 업종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또 지난해 6위였던 보우건설㈜(대표 송중빈)은 올해는 263억여 원으로 두 계단 올라섰고 지난해 7위였던 송강건설㈜도 216억여 원을 기록, 5위를 차지했다.
상위업체 중 ㈜와텍(대표 이규환)은 보링(58억여 원) 업종에서, 세우건설산업㈜(대표 유완준)은 포장(138억여 원) 업종에서, 한밭조경(대표 박종업)은 조경시설물(78억여 원) 업종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충남지역은 3480억여 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한 현대스틸산업이 1위, 삼호개발㈜(대표 김행영)이 2297억여 원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와 1, 2위 순위가 역전됐다.
특히 현대스틸산업은 철강재설치 업종 전국 49개 업체 중 7위를 차지했고 삼호개발도 토공업체(7197개) 중 5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상위업체 순위에 오르지 못했던 ㈜경수제철(대표 백종서)은 495억여 원으로 올해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대아레저산업㈜(대표 한장섭·366억여 원)과 ㈜고운조경(대표 김영진·337억여 원)이 충남에서 4위와 5위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충북도내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사에서는 철강재 전문업체인 (주)대우에스티(대표이사 오석창, 진천군 덕산면)가 923억 여 원의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금속창호업체인 (주)대신시스템(대표이사 김왈수, 음성군 감곡면)이 620억 여 원으로 2위, 강구조물 전문업체인 (주)에스비테크(대표이사 이은국·김우영, 음성군 금왕읍)는 568억 여 원의 실적을 보이며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이다. |
<2011년 전문건설 시공능력평가 대전·충남·충북 상위 3업체> (자료:국토부)
|
업체명 |
평가액 |
대전 |
상진건설 |
582억원 |
대청공영 |
499억원 |
원창건설 |
434억원 |
충남 |
현대스틸산업 |
3480억원 |
삼호개발 |
2297억원 |
경수제철 |
495억원 |
충북 |
대우에스티 |
923억원 |
대신시스템 |
620억원 |
에스비테크 |
568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