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6~7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미래 선도 산업인 게임·만화·콘텐츠산업전 등 녹색 문화콘텐츠 관련분야를 한자리에 모은 '2011 대전국제콘텐츠융합페어(DICU Fair)'를 개최한다.

이번 '대전국제콘텐츠융합페어'는 기존 지역의 소규모 행사인 디쿠페스티벌과 e-스포츠한밭대전, 콘텐츠산업전 등을 통합, 문화콘텐츠 융합축제로 발전시킨 것으로 관련 산업분야의 지역역량을 결집·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역과 전국에서 모인 200개 이상의 만화동아리, 300여개 이상의 코스튬플레이 동아리 등이 참가해 자신들이 만든 만화·캐릭터·팬시 등을 거래하는 오픈마켓을 형성, 1인 창조기업으로의 발전가능성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네툰 미로만화전시회, 인기 만화가 팬 사인회, 가족만화 콘테스트, 디지털 한일만화교류전 등이 부대행사로 개최돼 만화를 통한 시대와 지역, 세대 간 소통의 자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한 지역콘텐츠업체의 감성·체감형 콘텐츠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장르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의 콘텐츠 기업 역량을 강화하는 '콘텐츠산업전' 행사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뽀로로 캐릭터 시장이 1년에 3조 원에 이를 만큼 게임·영상·만화 등 문화콘텐츠 산업은 부가서비스를 창출하는 분야”라고 강조한 뒤 “시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첨단 영상·게임 등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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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는 대전 대덕구 송촌생활체육공원의 대기오염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지역의 한 환경단체가 대기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관할구청은 왜곡된 기준을 내세우며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어 주민건강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31일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덕구의회 의원 등에 따르면 최근 송촌체육공원 일대에 대한 대기오염도 조사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88~1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인 50㎍/㎥에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환경부 기준치(100㎍/㎥)에 육박하거나 초과하는 수준이다.

이산화질소 농도는 0.042~0.043PPM로 환경부 기준치(0.060PPM)보다는 낮지만, WHO 기준인 0.040PPM을 넘어서는 등 일반적인 주택가나 공원 등의 측정 수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주민건강을 위한 지적에도 불구, 대덕구는 대책마련 보다는 환경관리공단에 의뢰한 자체 조사 결과를 왜곡 발표해 오히려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일관해 환경단체의 적잖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대덕구는 인근지역의 도시 숲 조성 등을 통해 더 나은 대기환경을 약속했지만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일부 대덕구의원들은 송촌체육공원이 결국 주민을 위한 시설보다는 ‘보여주기 식’ 행정의 산물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무리하게 지방채까지 발행해 10억 원에 가까운 이자가 발생하는 등 예산을 낭비했다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대덕구의회의 한 의원은 “진정으로 주민 건강을 위한 시설이었다면 예산투입을 최소화하고 대기오염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녹지공원을 조성했어야 한다”며 “환경기준은 우리나라가 개발붐이 일었던 시기에 만들어진 기준으로 주민 건강을 생각한다면 WHO의 기준과 비교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녹색연합 관계자도 “대덕구가 큰 도로변에서 측정한 수치와 단순 비교해 안전하다고 말하는 데 어떻게 여건이 다른 공원을 도로변과 같은 환경으로 볼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어처구니없는 발상에서 벗어나 지금이라도 주민을 위한 환경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마련을 묻는 질문에 대덕구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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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합동으로 전국적으로 30곳에 육박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등록금과 재정 운용 실태에 대한 본감사에 들어간다.

지난달 일부 대학에 대한 예비조사에 이어 실시되는 이번 본감사는 재정운용과 등록금 책정 실태뿐만 아니라 학사운영 전반에 걸쳐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지역 일부 대학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감사원은 오는 8일부터 300여 명의 감사 인력을 투입해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등 27~28개 대학에 대한 본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대상은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동국대, 건국대 등 수도권의 주요 사립대와 비수도권 사립대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대전·충남지역 일부 사립대도 감사원으로부터 본감사를 받는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대와 충남대 등 지역의 거점 국립대는 본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본감사를 받는 대학 중에는 올해 등록금을 크게 올리는 등 최근 등록금 인상률이 높은 학교와 누적 재단 적립금이 많은 대학 등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과 교과부는 예비조사와 본감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을 향후 적정 등록금 책정과 대학 교육과 관련된 정책 및 제도 개선의 자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또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 구조조정과 부실대학 퇴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감사원이 지난달 예비조사를 통해 대학의 수입과 지출 실태, 재정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만큼 이번 본감사에서는 축적된 자료를 통한 고강도 감사로 진행될 것"이라며 "일부 부실대학의 경우 퇴출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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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내년 2월부터 음식점에서 조리용으로 판매되는 수산물 6개 품목에 원산지 표시제가 도입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원산지 표시제가 도입되는 수산물은 △넙치(광어) △조피볼락(우럭) △참돔 △낙지 △미꾸라지 △뱀장어 등 6개 품목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원산지표시제 확대 품목을 판매하는 음식점에서는 생식용이나 조리판매 할 때 메뉴판 등 잘 보이는 곳에표시해야 한다”며 “내년 2월 원산지 표시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8월부터 6개월 간 홍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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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천안~청주공항 수도권 전철 연장사업과 관련 천안~조치원~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기존노선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함에 따라 충남 천안과 충북 청원 지역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천안~청주공항 노선을 두고 해당 지차체인 충남과 충북이 지속적으로 이견을 보여 온 만큼 앞서 실시된 평가에 따라 비용편익분석(B/C)이 높게 나온 기존선안을 예비타당성 노선안으로 확정, 기재부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철도시설공단이 사전조사 결과 직선노선안은 0.73, 기존노선은 1.06의 비용편익분석(B/C)이 각각 도출됐다.

따라서 국토부는 28일 기존노선안을 기재부에 전달했고, 기재부는 오는 12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중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기존노선안이 합격점을 받을 경우 빠르면 2013년 상반기에 사업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토부의 기존노선 선정을 놓고 충남 천안지역과 충북 청원지역이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어 향후 논란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 민주당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 10여명은 29일 천안시청에 모여 직선노선과 기존노선안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08년에 실시한 사전조사용역 결과는 교량 및 터널 중심의 설계로 사업비 과다 산정에 따른 비용 편익분석이 축소된 것”이라며 “이후 2009년 천안시의 타당성 조사 결과 직선노선안 1.08이 기존노선은 1.06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주공항 인근 청원지역도 직선노선을 주장하고 나섰다.

청원군 천안~청주공항 수도권전철 직선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28일 청원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선노선의 경우 시간이 단축돼 수도권 인구의 청주공항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직선노선안을 강력 건의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충북도가 주장하는 기존노선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논산~청주공항간 충청권 철도가 확정 고시돼 2030년 이전에 저절로 건설될 것을 강조하며 충북도의 기존노선 선택을 비난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일단 정부가 기존노선을 선정한 만큼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정부의 결정을 지켜볼 뿐 현재로써 다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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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건설㈜과 현대스틸산업㈜이 올해 대전과 충남지역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국토해양부가 전국 전문건설업체 4만 3660개를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종합평가해 공시한 ‘2011년도 시공능력 평가’에서 대전지역은 상진건설(대표 송석우)이 시공능력평가액 582억여 원으로 지난해 545억여 원보다 37억여 원이 늘어 지난 2006년부터 무려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대청공영(대표 박명수)은 시공능력평가액 499억여 원으로 지난해(492억여 원)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올해도 2위를 기록했다.

원창건설㈜(대표 최원석)은 지난해(419억여 원)보다 15억여 원이 증가한 434억여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전은 시공능력 1~3위 업체 모두 철근콘크리트 업종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또 지난해 6위였던 보우건설㈜(대표 송중빈)은 올해는 263억여 원으로 두 계단 올라섰고 지난해 7위였던 송강건설㈜도 216억여 원을 기록, 5위를 차지했다.

상위업체 중 ㈜와텍(대표 이규환)은 보링(58억여 원) 업종에서, 세우건설산업㈜(대표 유완준)은 포장(138억여 원) 업종에서, 한밭조경(대표 박종업)은 조경시설물(78억여 원) 업종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충남지역은 3480억여 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한 현대스틸산업이 1위, 삼호개발㈜(대표 김행영)이 2297억여 원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와 1, 2위 순위가 역전됐다.

특히 현대스틸산업은 철강재설치 업종 전국 49개 업체 중 7위를 차지했고 삼호개발도 토공업체(7197개) 중 5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상위업체 순위에 오르지 못했던 ㈜경수제철(대표 백종서)은 495억여 원으로 올해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대아레저산업㈜(대표 한장섭·366억여 원)과 ㈜고운조경(대표 김영진·337억여 원)이 충남에서 4위와 5위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충북도내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사에서는 철강재 전문업체인 (주)대우에스티(대표이사 오석창, 진천군 덕산면)가 923억 여 원의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금속창호업체인 (주)대신시스템(대표이사 김왈수, 음성군 감곡면)이 620억 여 원으로 2위, 강구조물 전문업체인 (주)에스비테크(대표이사 이은국·김우영, 음성군 금왕읍)는 568억 여 원의 실적을 보이며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이다.


<2011년 전문건설 시공능력평가 대전·충남·충북 상위 3업체> (자료:국토부) 

  업체명 평가액
대전 상진건설 582억원
대청공영 499억원
원창건설 434억원
충남 현대스틸산업 3480억원
삼호개발 2297억원
경수제철 495억원
충북 대우에스티 923억원
대신시스템 620억원
에스비테크 56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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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 덕성그린시티빌 임대아파트가 경매되어 임대입주민들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도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발 벗고 나섰다.

충남도는 지난 5월 경매로 넘어간 공주 덕성그린시티빌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부도 공공건설 임대주택 임차인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개정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공주시 신관동 덕성그린시티빌 임대아파트는 지난해 4월부터 임대사업사인 ㈜덕성건설이 국민주택기금 이자를 연체하면서 같은 해 10월 부도 처리됐다.

지속적으로 국민주택기금에 대한 이자가 연체되자 기금대출은행인 국민은행은 지난 5월 채권회수를 위한 경매를 신청했고 이에 따른 피해는 임대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됐다.

현재 덕성그린시티빌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499세대는 2100여만 원에서 3200여만 원에 달하는 임대보증금을 지급했다.

경매가 완료되면 임대주민들은 임대차보호법에 의해 임대보증금의 절반 수준인 1400만 원만 구제받게 된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덕성그린시티빌 임대주민들은 대표회의를 구성하고 임대보증금의 온전한 보전을 위해 특별법을 개정해 줄 것을 강력 건의하고 나섰다.

덕성그린시티빌이 특별법의 대상으로 적용될 경우 임대보증금 전액을 보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별법은 2009년 12월 29일 이전에 부도난 공공건설임대주택만 적용 대상으로 명시돼 있어 덕성그린시티빌(2010년 10월 부도)은 구제받을 수 없는 처지다.

따라서 도는 특별법 개정을 국회의원, 국토해양부 등을 상대로 필요성을 건의하는 등 적극 대응을 펼치기로 했다.

또 전국 부도아파트와 연대해 공동 대응방안 마련과 함께 특별법 개정 이전까지 경매중지를 위한 노력도 함께 펼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특별법에 명시된 조건 중 2009년 12월 29일 이전 기간을 2010년 말로 변경하거나 기간과 상관없이 모든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하는 등 개정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며 “공주시와 함께 공동대응을 펼쳐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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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태안 소원면 파도리 앞바다에서 해삼채취 수중작업을 하던 어민이 발견한 고려시대 청자로 추정되는 유물.  
 

충남 태안앞바다에서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청자가 또 발견됐다.

지난 26일 소원면 파도리 앞바다에서 해삼채취 수중작업을 하던 어민 김모(39)씨가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청자 61점을 발견, 태안군에 신고했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은 청자소접시 57점, 청자대접 3점, 청자접시 1점이며 군은 신고된 유물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에 인계했다.

유물이 발견된 파도리 해역은 이미 2010년 전복양식장에서 유물 발견 신고가 있었으며 지난 5월에 탐사를 실시해 청자대접 등 7점을 인양한 바 있어 해양문화재연구소는 파도리 해역에 대해 정밀 발굴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태안 앞바다에서는 지난 2007년 태안선 발굴을 시작으로 2009년 마도1호선, 2010년 마도2호선까지 고려시대 선박 3척과 도자기 2만 9000여점이 발견돼 태안 앞바다 해저 속에는 수많은 유물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파도리에서 발견된 이번 유물들은 마도해역에서 발견된 유물들과 유사해보였다”며 “아직도 많은 유물들이 태안 앞바다에 발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09년 11월 태안군 원북면 앞바다에서 불법으로 해삼을 채취하다 보물급 문화재인 ‘승자총통’(勝字銃筒) 등 바닷속에 묻혀 있던 유물을 도굴해 팔려고 한 혐의로 오모(43세)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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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가 대덕문예회관 대관과 관련, “‘말바꾸기, 꼬리자르기’식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덕구를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본보 22일자 5면 보도>

민주노총 지역본부는 28일 대덕문예화관 대관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덕구가 민주노총을 ‘공공질서의 유지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단체’로 규정해 대관 신청을 불허한 후, 지난 27일 대관불허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는 대덕문화원의 내부방침에 따라 대관을 거부한 것이지, 구청의 책임이 아니라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식 행정이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또 “문예화관을 위탁 운영 중인 대덕문화원 측의 내부방침이라는 게 문예회관의 설립 취지와 조례를 위반한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대덕구는 아무런 입장표명 없이 침묵을 통해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최초 대관 불가사유로 ‘정치성향의 단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가 이번에는 노동조합을 대관금지단체에 슬쩍 끼워넣는 방식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노총은 “대덕구의 ‘말바꾸기’ ‘꼬리 자리기’ 식 행정을 반드시 척결하기 위해 지난 25일 구청장의 휴가로 취소됐던 면담을 8월 1일 오후 4시에 진행키로 했다”며 만약 책임·공평행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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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1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 충남·북지역 건설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에서는 계룡건설산업이 지난 2007년 이후 전국 20위안에 재진입해 지역 자존심을 지켰으며, 올해 워크아웃을 졸업한 충남지역 연고 경남기업도 시공능력평가액이 소폭 상승, 지난해와 같은 자리를 고수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원건설이 2010 시공능력평가액보다 무려 전국 순위 20단계를 도약하며 만년 2위라는 꼬리표를 떼며 1위로 등극했다.

28일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에 따르면 이번 2011 시공능력평가는 평가를 신청한 전국 1만 839개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전 계룡건설산업이 전국 20위, 충남 경남기업이 전국 17위, 충북 원건설이 전국 90위로 지역별 1위를 차지했다.

대전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은 2011 시공능력평가액이 1조 7091억 원으로 지난해 1조 6324억 원보다 766억 원이 상승하며 전국 순위 20위에 이름을 올리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대전 2위는 금성백조주택으로 2011 시공능력평가액에서 지난해 보다 18계단이나 상승한 전국 125위를 기록했으나 100위권내 재진입에는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건국건설은 2011 시공능력평가액이 지난해보다 30억 원가량 상승하며 대전지역에서 2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해 대전 10위권내에서 가장 주목 받았다.

충남 연고인 경남기업은 2011 시공능력평가액 1조 8893억 원으로 전국 순위 17위를 차지해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지켰다.

경남기업은 올해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해외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어 내년에 더욱 기대된다.

경남기업에 이어 충남에서는 지난해 전국 순위 32위를 기록했던 극동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5단계 하락한 37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충남지역 3위였던 동일토건은 워크아웃 등의 영향으로 시공능력평가액이 크게 줄며 지역에서는 2단계 전국에서는 19단계 하락한점이 눈에 띈다.

충남지역 10위권내에는 지역 순위에서 무려 17단계 상승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린 세광종합건설이 주목을 받았으며 범양건영과 우남건설의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원건설의 약진이 돋보인다.

원건설은 2382억 원의 시공능력평가를 받아 지난해 전국 순위 110위에서 90위로 20단계 상승, 처음으로 지역 부동의 1위였던 대원을 누르고 충북지역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는 제도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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