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소비자물가가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 4%대를 넘어서는 상승률을 보이며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전지역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5.6% 상승을 보이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7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대전이 5.6%, 충남은 4.5%, 충북은 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대(대전 3.8%, 충남 3.7%, 충북 3.8%)를 보였던 충청권 소비자 물가는 올해 1월 4%대에 진입한 이후 7개월 연속 4%대를 상회하는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대전의 경우 신선식품지수가 전월대비 12.6%, 전년동월대비 무려 13.9% 상승하며 물론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물가상승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열무(115.7%)와 포도(101.3%)가 전달보다 100% 이상 폭등했고 고등어(54.1%)와 고구마(54.1%), 돼지고기(45.6%) 등도 전년동월대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또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시내버스료(15.7%)와 전철료(15.7%) 전달보다 크게 올랐고 애완동물병원비(14.1%)와 단체여행비(4.0%) 등도 상승을 기록했다.

충남은 지난달 소폭 하락했던 신선식품지수가 전월대비 무려 10.3% 급등하며 전년동월대비 12.7%의 상승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상추(107.3%)와 포도(105.2%)가 전달보다 크게 올랐고 고구마(64.6%), 돼지고기(41.4%), 수박(35.2%) 등은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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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부경찰서는 1일 사회에 불만을 품고 상습적으로 불을 지른 혐의(방화 등)로 A(39)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1시 45분경 중구 유천동의 한 빌라 옥상에서 널려있는 이불에 불을 붙이는 등 2008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20여 회에 걸쳐 방화한 혐의다. 또 A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3시 50분경 서구 변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집주인 B(64) 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고 290여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평소 실직과 가정불화 등으로 사회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자 CCTV가 없는 빌라나 다세대주택을 골라 계단에 내놓은 폐휴지, 신문지 등을 갖고 옥상에 올라가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불만을 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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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하지만 직장인 중 대부분이 여름 휴가때 사용해야 할 휴가비 걱정으로 계획만큼이나 기쁘지 않다. 그렇다고 일년에 한 번 있는 여름휴가를 그냥 날려버릴 수는 없는 실정이다.

최근 카드업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드활용만 잘하면 휴가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상품들을 출시했다.

◆카드 잘만 써도 혜택 풍부

카드사들은 여행상품이나 항공권 할인은 물론 바캉스용품 구입비용까지 지원한다.

잘만 선택하면 여행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구입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휴가와 관계된 업종에서의 다양한 혜택을 한 데 모아 ‘夏! 夏! 夏!~ 신한카드, 좋아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숙박업체와 음식점·주유소 등 3대 업종의 가맹점에서 오는 15일까지 30만 원 이상 고객이 카드결제 시 최대 3만 원을 캐시백 해준다.

또 후불하이패스카드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행료를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50%(최대 1만 원)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단, 신한카드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서 사전 등록한 후 이용해야 할인받을 수 있다.

BC카드는 국내 여러 여행사와 손잡았다.

이달 말까지 제공되는 이번 할인은 BC카드 여행서비스 홈페이지 내 하나투어·모두투어·한진관광·세중투어 등 4개 여행사의 해외패키지·에어텔과 골프패키지를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8%~10%까지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해외에서 KB국민카드로 결제(체크카드와 기업카드는 제외)할 경우 총 720명을 추첨해 이용금액별로 나눠 최대 100만 원을 캐시백 해준다.

또 캐리비안베이에서 KB국민카드로 입장권을 사면 본인 30%, 동반 1인 10% 할인받을 수 있다.

피크아일랜드(평창)에서는 최대 50%, 설악워터피아는 최대 40% 등 전국 주요 워터파크에서 50%까지 할인혜택이 있다.

현대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말 사이에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을 예약한 후 24시간 내에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인 1회에 한해 이용금액의 최대 12%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이달 말까지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의 경우는 현대카드가 추천하는 에어캐나다 항공사의 뉴욕-인천 왕복 항공권(유류할증료는 별도)을 결제하면 정상가의 12%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 방법은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서 해당 이벤트 쿠폰번호를 확인한 후 온라인 결제 요청 때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하나SK카드는 이달 말까지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3만 원권 등을 제공한다.

◆환전 혜택을 누려라

은행들은 해외여행·유학·어학연수·이주 등을 준비하는 환전·송금고객을 대상으로 환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달 15일까지 최고 7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내달 16일까지 전 영업점에서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환전금액에 따라 최고 70%까지 환율을 우대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이달 말까지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은행마다 이벤트 시기와 우대환율이 조금씩 다른데다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기준도 달라 이용전 확인이 꼭 필요하다.

◆해수욕장 곳곳서 이동점포 운영

은행 특수차량인 움직이는 이동점포로 고객들이 은행 업무를 편안히 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우리은행은 대천해수욕장에서 이동점포로 해변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 점포는 오후 8시까지 현금 입·출금과 통장정리, 계좌이체, 송금업무, 상담업무 등 일반 영업점과 동일한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말인 토·일요일에도 문을 열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도 이동점포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해 망상해변과 경주 캘리포니아비치 워터파크, 부산 해운대 등에서 진행했고 이달에는 인천과 강원도 양양 등 전국 곳곳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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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및 대전 도안신도시에 오는 9~10월 분양을 예고한 건설사들의 홍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입지적인 특장점과 특급 평면구조 등을 내세운 홍보리플렛을 제작·배포하는가 하면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겸한 브랜드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세종시와 도안신도시에 분양을 계획한 각 건설사들이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홍보전략 실행에 올인하고 있다.

오는 9~10월 세종시와 도안신도시에는 총 1만 세대가 넘는 초메머드급의 분양시장이 열리는 것이 확정되면서 각 건설사들의 판매를 위한 홍보전은 이미 달아오르고 있다.

대형 분양시장이 열릴 경우 홍보전략에 따라 판매율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각 건설사들의 홍보전은 과열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각 건설사들은 도안신도시 5블록 대전도시공사 한곳만 제외하고 사업심의를 모두 신청한 상태로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분양 성공을 위한 홍보전만을 남겨뒀다.

실제 세종시에 9월 분양을 예고한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지난주부터 대전지역 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설문조사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전에 뛰어들었다.

오는 9월 대전 도안신도시 2블록과 17-2블록을 분양예정인 호반건설도 4-bay 특화평면설계를 내세워 홍보전에 뛰어드는 등 세종시와 도안신도시 분양 홍보전이 닻을 올렸다.

이밖의 건설사들도 현재 홍보전을 위한 막바지 리플렛 검토작업을 진행하는 등 빠르면 내주부터 본격적인 홍보전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도안신도시 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도 오는 9월 분양을 예정하며 현재 브랜드 이미지 홍보전을 전개, 조만간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7블록만의 특장점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사업계획심의를 신청한 도안신도시 15블록 현대산업개발도 특화평면과 특화조경을 내세운 홍보전에 나설 예정이다.

도안신도시 17-1블록 계룡건설 리슈빌 역시 본격적인 홍보전을 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원형 단지설계를 비롯해 분양가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홍보전략 마무리작업에 나섰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9~10월 분양을 예정한 건설사들이 사업심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서거나 곧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가을 분양은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대형 분양시장이기 때문에 각 건설사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홍보전략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분양성적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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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농·어촌지역 노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활개를 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일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농·어촌 거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달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전모(67) 씨는 경찰청으로부터 피해자 이름의 예금계좌가 범죄와 관련돼 있으니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고 카드정보를 알려줬다.

사기범은 전 씨의 정보를 이용해 카드론 800만 원을 대출받은 후 다시 피해자에게 전화해 범죄자금이 입금됐다며 800만 원을 이체 받아 편취했다.

이처럼 금감원은 주민등록번호와 나이, 주소 등 개인정보를 확보한 사기범들이 금융정보에 취약하고 신문이나 방송을 접할 기회가 적은 피해자들을 손쉽게 속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 3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이들 정보가 보이스피싱에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금융회사들과 함께 농·어촌 노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설명자료 등을 만들어 제공하고 주민 대상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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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군단이 이번 주 롯데와 LG를 상대로 각각 대전과 서울에서 승부를 펼친다.

앞서 한화는 지난 5월에 이어 6월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달부터 급격한 추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마운드 불안과 조직력 둔화까지 겹치며 6승 10패, 단 한 차례의 위닝시리즈도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 5월 21일 이후 줄곧 7위만 고수하며 좀처럼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시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 한화는 다시 한 번 중위권 도약을 위해 ‘악바리 근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멀어지고 있는 롯데와 거리 좁혀야

일단 지난 6월까지만 해도 한화와 0.5게임 차를 유지하며 6위 싸움을 벌였던 롯데가 최근 4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유는 시즌 초반 불안했던 LG의 불펜진이 후반기 들어 임경완과 김사율, 강영식 등 필승 계투조를 구축, 소방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한화는 지난달 12일~14일 부산 사직 경기에서 롯데에 2패를 당하고 돌아왔다.

이제 받은 만큼 돌려줄 일만 남은 상황.

일단 한화의 선발은 최근 부상에서 완쾌한 류현진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류현진이 예고된 만큼 그동안 부진했던 마운드에 ‘촉매제’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승부수 띄우는 LG와 맞불

한화는 이번 주말 4위 LG와 서울 잠실에서 맞불을 놓는다.

그러나 LG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승부수를 띄웠다.

먼저 LG는 지난달 31일 넥센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불펜투수 송신영, 우완 선발 김성현을 영입한 대신 우완 선발 심수창과 내야수 박병호를 내줬다.

특히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게 된 송신영과 김성현은 LG 마운드의 높이를 한층 높여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리빌딩을 구축한 만큼 이번 주말 LG의 ‘거센 압박’이 예상된다.

올 시즌 LG는 한화를 상대로 강한 면모(9승 3패)를 보이고 있는 데다 4강 싸움을 위해선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경로이기 때문이다.

◆한 감독, 힘 빠진 독수리에 쓴소리

정신 못 차리는 독수리군단을 보고 한대화 한화 감독은 최근 일침을 가했다.

한 감독은 “자신의 자리에 안주하지 말라”며 “로테이션만 지키면 선발인 줄 아는가. 지금 이 정도로 잘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큰 착각”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처럼 한 감독이 쓴소리를 내뱉은 이유는 지난달부터 선수단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난달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4.54, 경기당 평균 투구이닝수도 5이닝을 채 넘기지 못하고 있다.

한 감독은 “확실히 초반보다는 힘이 많이 떨어진 듯하다.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다 보니 고비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당근 대신 채찍을 든 ‘야왕’ 한 감독의 노림수대로 독수리군단에 새로운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프로야구 2일 선발투수>

구장 구단 선발투수
대전 한화 김혁민
롯데 고원준
잠실 두산 이용찬
KIA 트레비스
문학 SK 글로버
LG 박현준
대구 삼성 매티스
넥센 문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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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지역 농가가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었지만 별다른 보상책이 없어 농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특히 재해에 따른 농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했지만 해당 지역 피해 품목은 보장품목에서 제외돼 사실상 이들을 구제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피해농가에 지원되는 보상책은 소방방재청에서 지급하고 있는 농가 1㏊당, 농작물 대파비(200여만 원)가 유일하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는 수박 280㏊, 토마토(방울토마토 포함) 120㏊, 상추 60㏊, 멜론 58㏊, 호박 8㏊, 오이 4㏊ 등이며, 전체 98% 이상이 논산과 부여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피해 농가 대부분이 농작물재해보험 보장품목에 해당되지 않아 소방방재청에서 지급하는 농작물 대파비 외에는 별다른 구제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 충남 논산시 성동면 건기덕(53) 씨는 지난달 집중 폭우로 상추재배 하우스 17동 전체 침수 피해를 입었지만 실질적인 보상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건 씨는 “휴가철을 맞아 출하를 앞두고 있던 상추가 물난리로 인해 모두 못쓰게 돼 대략 8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며 “그러나 상추는 재해보험에 가입이 안되는 품목이라 소방방재청 대파비 200만 원 가량을 받는게 고작이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같은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김승건(54) 씨 역시 방울토마토와 상추, 수박 등 비닐하우스 7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지만 사정은 마찬가지. 김 씨는 “재해보험 보상은 하나도 못받는데 당장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건비가 걱정”이라며 “농작물재해보험이 하루 빨리 확대돼 다른 농작물에도 보장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재해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보상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농민들 사이에선 농작물재해보험 보장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보험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충남농협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보장 품목을 선정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 관계자는 “피해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농·축산경영안정자금 이자감면과 상환연기 등 혜택은 물론 50% 이상 피해를 입은 경우 생계지원비(77여만 원)와 농어민 학자금 면제 등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보다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 향후 충남농협과 연계해 농작물재해보험 품목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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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수산물유통공사(aT·사장 하영제)는 오랜 장마와 집중호우로 고랭지 배추 가격 상승 등 가격불안 조짐이 있어 중국산 배추 수입여건을 조사, 배추 수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중국 하북성 현지 배추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는 10월까지 수확되는 배추의 재배면적은 약 20만ha, 생산규모는 120만t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배추수입에는 약 11일이 소요될 전망이며, 구체적인 수입경로는 해상운송을 통해 부산항에 도착하는 경로로 예상하고 있다.

aT는 최근 배추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에 대비해 7월 초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수매·비축해온 준고랭지 배추 515t을 지난달 25일부터 방출하기 시작해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는 이달 상순까지 가락동 도매시장에 상장·판매하고, 유통 업체(롯데마트, GS리테일)에 직공급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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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는 지난달 29일 충주대와 철도대의 통합과 관련해 “도지사나 (충주)시장으로서는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충주대가 통합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통합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 안이 확정되면 그때 의견서를 내겠다”며 “도가 대학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서를 내지만, 통합은 중앙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와 충주시가 통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잇따라 표명하면서 두 대학의 통합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대는 지난 2009년부터 철도대와의 통합을 추진해오면서 지난 4월 통합추진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 이어 5월 30일 수도권 대학의 정원을 늘릴 때 대학은 해당 시·도지사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통합과 관련한 도지사의 '긍정적인 의견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충주대가 시민,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를 파악하라고 지시해 두 기관이 마찰을 빚어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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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이 ‘충주시 인사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나면서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해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31일 ‘충북도정 유린하는 김모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 “이시종 지사의 측근들이 줄줄이 연루된 충주시 인사비리에 김 의원이 깊숙이 개입해 감사무마 압력을 행사하는 등 도의원으로서의 우월적 지위와 이 지사 최측근이라는 오만함으로 도정을 유린하는 몹쓸 행태를 보였다”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은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민선 4기 오송메디컬그린시티사업을 잘못된 자료를 갖고 폄훼하려다 이 지사까지 나서서 갈등을 봉합하는 등 망신살을 뻗쳤다”며 “이번에도 김 의원의 월권과 권모술수가 밝혀졌음에도 윗선의 지시에 따라 일만한 애꿎은 공무원들만 처벌되고 김 의원은 처벌규정이 없어 무마됐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하지만 충북도의회는 이 지사의 최측근을 보호하기 위해 혈안이 돼있고 민주당 충북도당은 우건도 시장 낙마와 인사비리를 은폐·축소하기 위해 정치공세만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이 지사의 최측근인 김 의원은 더 이상 각종 농간과 꼼수로 도정을 유린하지 말고 의원직을 즉각 사퇴함은 물론 충주시민과 충북도민에게 석고대죄하라”면서 “민주당도 김 의원을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충주경찰서는 지난해 9월 충주시 종합감사에서 인사비리와 관련된 비위사실을 적발하고도 김 의원으로부터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충북도청 감사팀장 정모(52) 씨 등 공무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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