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하지만 직장인 중 대부분이 여름 휴가때 사용해야 할 휴가비 걱정으로 계획만큼이나 기쁘지 않다. 그렇다고 일년에 한 번 있는 여름휴가를 그냥 날려버릴 수는 없는 실정이다.
최근 카드업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드활용만 잘하면 휴가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상품들을 출시했다.
◆카드 잘만 써도 혜택 풍부
카드사들은 여행상품이나 항공권 할인은 물론 바캉스용품 구입비용까지 지원한다.
잘만 선택하면 여행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구입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휴가와 관계된 업종에서의 다양한 혜택을 한 데 모아 ‘夏! 夏! 夏!~ 신한카드, 좋아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숙박업체와 음식점·주유소 등 3대 업종의 가맹점에서 오는 15일까지 30만 원 이상 고객이 카드결제 시 최대 3만 원을 캐시백 해준다.
또 후불하이패스카드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행료를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50%(최대 1만 원)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단, 신한카드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서 사전 등록한 후 이용해야 할인받을 수 있다.
BC카드는 국내 여러 여행사와 손잡았다.
이달 말까지 제공되는 이번 할인은 BC카드 여행서비스 홈페이지 내 하나투어·모두투어·한진관광·세중투어 등 4개 여행사의 해외패키지·에어텔과 골프패키지를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8%~10%까지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해외에서 KB국민카드로 결제(체크카드와 기업카드는 제외)할 경우 총 720명을 추첨해 이용금액별로 나눠 최대 100만 원을 캐시백 해준다.
또 캐리비안베이에서 KB국민카드로 입장권을 사면 본인 30%, 동반 1인 10% 할인받을 수 있다.
피크아일랜드(평창)에서는 최대 50%, 설악워터피아는 최대 40% 등 전국 주요 워터파크에서 50%까지 할인혜택이 있다.
현대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말 사이에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을 예약한 후 24시간 내에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인 1회에 한해 이용금액의 최대 12%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이달 말까지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의 경우는 현대카드가 추천하는 에어캐나다 항공사의 뉴욕-인천 왕복 항공권(유류할증료는 별도)을 결제하면 정상가의 12%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 방법은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서 해당 이벤트 쿠폰번호를 확인한 후 온라인 결제 요청 때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하나SK카드는 이달 말까지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3만 원권 등을 제공한다.
◆환전 혜택을 누려라
은행들은 해외여행·유학·어학연수·이주 등을 준비하는 환전·송금고객을 대상으로 환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달 15일까지 최고 7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내달 16일까지 전 영업점에서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환전금액에 따라 최고 70%까지 환율을 우대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이달 말까지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은행마다 이벤트 시기와 우대환율이 조금씩 다른데다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기준도 달라 이용전 확인이 꼭 필요하다.
◆해수욕장 곳곳서 이동점포 운영
은행 특수차량인 움직이는 이동점포로 고객들이 은행 업무를 편안히 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우리은행은 대천해수욕장에서 이동점포로 해변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 점포는 오후 8시까지 현금 입·출금과 통장정리, 계좌이체, 송금업무, 상담업무 등 일반 영업점과 동일한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말인 토·일요일에도 문을 열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도 이동점포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해 망상해변과 경주 캘리포니아비치 워터파크, 부산 해운대 등에서 진행했고 이달에는 인천과 강원도 양양 등 전국 곳곳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