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국내외 관람객 229만 명이 찾는 국제적 행사로 개최된다.

인삼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 관람객를 1일 평균 7만 2000명, 내달 2일부터 10월 3일까지 32일간 총 229만 명(내국인 225만 명. 외국인 4만 명. 주행사장 83만 명. 부대행사장 147만 명)이 엑스포가 개최되는 금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엑스포 관람객 수 180만 명(주행사장 68만 명. 부대행사장 112만 명)에 비해 30%가량 높은 수치다. 조직위는 엑스포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이고 체계적인 전략적 홍보를 통해 목표치를 넘긴다는 복안이다. 총 64만 매를 목표했던 입장권 예매도 24일 현재 85%(55만 매)를 보이고 있어 개막 전까지는 100%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조직위는 한국인삼산업의 세계화에 촛점을 맞춘 이번 인삼엑스포가 국제적인 행사인 점을 감안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 해외 기관에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로 제작된 홍보 책자를 배포하고, 국내·외 여행사와 협약을 통해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엑스포 행사장으로 불러 들인다는 복안이다. 또 주한미군과 유학생, 관광객 등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한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삼엑스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지로도 활용된다.

조직위는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백제문화권과 연계한 수학여행상품을 개발, 전국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 유치를 추진해 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교장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팸투어도 이미 완료한 상태다.

이에앞서 서울과 인천, 경기, 영남권 등 전국 11개 교육청과 업무협의를 마치고, 전국 1만 2000개 초·중·고교에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단체 관람객 유치를 추진해 왔다. 조직위는 한국관광협회와 전국 주요여행사 3021개 업체에 대한 단체관람객 유치보상금제도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키 위한 대중 교통망을 강화하고, 수도권 등 대도시 관람객들을 불러 들이기 위한 인삼열차도 운영된다. 금산군과 영동의 ㈜와인코리아가 공동으로 운영해온 인삼열차의 운영 회수를 늘려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관람객들을 불러 들이고, 엑스포 개최기간에는 시외버스를 증편 운행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지난 2006엑스포보다 입장료를 낮추어 최대한 많은 관람객을 유치해 엑스포 개최 효과를 높이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며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교통과 주차, 숙박, 음식점 등 편의시설을 완벽히 준비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김혁수 기자 kdkd67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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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권침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이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유성)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교권침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간 13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별로 인권조례가 시행된 이후 발생한 교권침해 건수가 전체 발생건수 1065건 중 절반 수준인 52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폭언이나 욕설, 문자메시지로 교권을 침해한 경우가 634건으로 59.5%를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523건의 교권침해를 시·도 별로 보면, 서울이 가장 많은 205건(39.2%)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가 135건(25.8%), 대구 47건(9%), 부산 39건(7.5%), 대전 24건(4.6%), 인천 21건(4%), 전남 16건(3.1%), 울산 11건, 광주 9건, 충남 6건, 경남 4건, 강원·충북·전북 각 2건, 경북·제주 0건 등 순이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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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시중은행 영업지점들이 실적 비상에 걸렸다.

올 하반기 지역 내 1만세대가 넘는 입주시장이 펼쳐지는 가운데 가계대출 축소로 집단대출이 사실상 폐지되고 일반아파트담보대출 규모도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대출 영업이 주실적이었던 은행들을 중심으로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24일 지역 시중은행들에 따르면 영업구역 내에서 신규 아파트 입주가 있으면 현시점부터 집단대출 준비로 바빴지만 가계대출 축소방침으로 집단대출이 사실상 불가능 해지면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아파트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로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방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 대전 대덕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올 하반기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지만 정작 관할 시중은행 영업지점들은 예비입주자 잔금대출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집단대출은 사실상 물건너갔고 개인신용상태나 은행거래실적에 따라 금리가 조정되는 아파트담보대출만 적용될 것이라는 게 지역 시중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아파트담보대출 규모도 크게 줄 것으로 예측될 뿐 확정을 짓지 못해 대출 대상을 어디까지 설정해야 할 지 난감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 대출업무를 맡은 행원들은 기업대출로 내몰리며 가계대출을 받아야 할 대상자 못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부터 대전 도안신도시에 진출한 시중은행들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지점수를 줄이던 각 시중은행들이 아파트 집단대출을 비롯해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도안신도시에 진출했으나 가계대출 축소 방침에 따라 영업점들은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신규 입주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집단대출 계획은 모두 취소된 상태고 올해 신규 분양 아파트 중도금 주거래은행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만 세울 뿐이다.

도안신도시내 한 은행 관계자는 “입점을 위해 많은 시간 아파트 분양 일정 및 입주 세대 등에 대한 자료 수집과 은행 홍보업무에 주력했는데 그 모든것이 수포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은행업무를 개시했지만 아직 조성중인 신도시여서 일반 은행업무는 한정된 채 새로운 영업전략을 세워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지점 관계자도 “향후 대출 업무를 위해서 대출 가이드라인이 세워져야 하지만 윗선으로부터 아직까지 확정된 안을 통보받지 못해 대출 계획 조차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입주 예정자들의 문의전화에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어 기다려 달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답답함이 지속돼 속히 대출 가이드라인을 세워져 업무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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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장마와 태풍으로 얼룩진 여름이 어느덧 지나가고 서서히 가을이 오고 있다. 가을에는 벌초와 성묘, 논밭에서 추수작업, 도토리·밤줍기 등 산과 들에서의 야외활동이 많아진다. 이와 함께 동물이나 동물들의 배설물에 대한 접촉의 기회도 늘어나게 되는데, 이런 과정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병을 얻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연상태에서는 척추동물에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인데, 이 병원체가 사람에게 전파돼 발생하는 감염병을 인수(공통) 감염병이라고 한다. 가을철을 중심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때로는 생명을 잃는 이러한 감염질환 중에는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유행성 출혈열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가을철 자주 발생하는 열성 감염질환에 대해 단국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이지영 교수에게 들어봤다.


△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란 이 병의 매개충의 일본말이다. 이는 동남아 및 극동지역에서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발생한다. 매개충의 유충은 애벌레로 변태할 때 동물의 조직액을 먹어야 하는데, 이때 그 옆을 지나가는 동물을 물고 조직액을 먹은 다음 다시 자연계에서 생활하며 다시는 동물을 물지 않는다. 매개충이 사는 환경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즉 농부, 군인, 야외활동이 잦은 사람은 이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진드기가 계절에 따라서 많아졌다 적어졌다 하는 것에 의해 이 병의 유행시기가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유행계절이 늦가을인 것은 매개충이 9~11월에 많아지는 것과 관계가 깊다. 매개충인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를 물고 조직액을 빨아먹을 때, 병원체가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문 자리에서 병원체가 증식하면 그 자리에 구진이 생기고, 이어 궤양이 된 다음에 까만 딱지가 앉는다. 이곳의 소속 림프절이 붓고, 4~5일 이내에 전신 림프절이 커지며, 전신으로 퍼진다. 갑자기 열, 두통, 근육통이 생기며, 열은 발병 3~4일 후에는 40도 전후까지 올라가고 치료하지 않으면 1~2주간 계속된다.
 
또 진드기가 물린 자리에는 딱지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딱지는 겨드랑이, 서혜부, 음부 등에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온 몸을 주의해서 살펴야 놓치지 않고 찾을 수 있다. 항생제 치료를 하며, 투약 후 보통 2~3일 안에 열이 내리고 전신 증상이 좋아진다. 노인 등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후에도 심한 쇠약감 등이 일정기간 지속될 수 있다.

- 예방 아직 백신은 없다. 위험지역에서는 예방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가 접근하는 것을 방어할 수 있는 화학약품을 의복이나 모포에 스며들게 하거나, 노출된 피부에는 진드기 방충제를 바르도록 한다. 매개충을 없애기 위해서 살충제를 쓰거나 물리지 않도록 구충제를 쓴다.

△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발생한다. 쥐나 다른 설치류가 중요한 병원소이고, 개, 소,돼지 같은 가축이나 애완동물도 렙토스피라를 배출한다. 렙토스피라는 이들 동물의 체내에 있으면서 오줌으로 나온다. 이 오줌으로 흙이나 물이 오염되고, 여기에 있는 렙토스피라가 사람의 피부나 점막의 상처를 뚫고 들어와 감염증을 일으킨다. 환자로부터 나온 렙토스피라가 다른 사람에게 옮는 것은 아주 드물다.

우리나라의 유행은 가을철 추수와 관계가 있다. 피부와 점막을 뚫고 들어온 렙토스피라는 곧 혈행을 타고 전신에 퍼지며, 다양한 임상 증세를 보인다. 갑작스런 오한과 발열, 두통, 눈의 충혈, 심한 근육통이 이 병에서 자주 보이는 특징이다. 특히 하지(허벅지와 장단지) 근육통이 심하여 걷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 항생제 치료는 병이 발생한 지 4일 이내에 시작하면 효과가 있다. 출혈이 있는 환자는 절대적 안정을 취해 더 이상 출혈되지 않도록 한다. 호흡부전, 신부전, 저혈압 등에 대한 대증요법이 매우 중요하다.

- 예방 동물이 병원소이므로 렙토스피라를 지구상에서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균이 피부를 뚫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몸을 보호(장화 등 보호구 착용)한다. 일정 기간 동안 이 병에 걸릴 위험이 높으면, 그 기간 동안 독시싸이클린(일주일에 한 번, 200mg)으로 화학예방을 한다.

△ 유행성 출혈열

유행성 출혈열은 들쥐의 배설물과 함께 나온 원인 바이러스가 야외활동 과정에서 먼지형태로 날리면서 사람이 흡입을 해서 감염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 내내 발생되나 농촌에서는 10~12월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고열이 일주일 가량 지속되며, 허리 통증이나 두통, 구역·구토, 복통 등을 호소한다. 또 눈이 충혈되며 특징적으로 겨드랑이 부위에 출혈성 반점이 나타난다.

대개 일주일이 지나면서 열은 떨어지는 반면 소변량이 감소하면서 전신부종이 생긴다. 열이 떨어지는 시기에 쇼크가 올 수 있어 병원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간혹 쇼크가 발생하거나 신장이 망가져 끝내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사망률 5~10%) 무서운 질병이다. 현재로서는 특이적인 치료제는 없으나 동반되는 다양한 합병증을 적절히 치료하면 사망률을 5% 이하로 낮출 수 있다.

- 예방 유행성 출혈열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유행성 출혈열 바이러스에 접촉할 기회가 많은 사람들 즉, 논밭에서 일을 많이 하는 농부, 야외에서 훈련을 하는 군인, 골프, 등산, 캠핑 등을 즐기는 사람, 유행성 출혈열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주민들은 예방주사를 맞아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능력을 몸에 길러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을철에 여러 가지 야외활동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발열질환들을 미리 알고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을 방문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감염질환 발생 시에 여러 가지 치료 원칙이 있지만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도움말 =  단국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이지영 과장

천안=최진섭 기자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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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성공적인 아시아 솔라밸리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24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솔라밸리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솔라밸리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충북의 솔라밸리 마스터플랜 용역비는 2억 3500만 원으로 2012년까지 180일동안 진행되며, 산업연구원이 용역을 수행한다.

솔라밸리 마스터플랜 용역은 △솔라밸리의 발전비전과 육성모델, 추진전략 마련 △태양광산업 특구 운영체계 구축 및 활성화 정책 개발 △태양광 핵심기술 지원확대 및 혁신역량 강화 △지역밀착형 네트워크 및 기업 지원체계 분야 구축 △태양광산업 관련 인력양성 허브 구축 △태양광 테마파크 조성-생활밀착형 형태(관광+산업시설+랜드마크 연계)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솔라밸리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 위해 2차에 걸친 실무자문위원회를 열었고, 독일 인터솔라에 참가하는 등 해외 녹색선진도시에서 벤치마킹을 했다.

앞서 도는 민선 5기 들어 솔라밸리를 최대 도정목표로 삼고 도내 중부권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태양광산업지역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와관련 도는 지난 2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 2014 선포식'을 열고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도내 중부권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솔라 밸리'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도는 국내 태양광 셀·모듈 생산량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청주, 증평, 청원 등 7개 시·군을 포함한 중부권을 '태양광 특구'로 개발하고, 2014년에는 '솔라 엑스포'도 개최할 예정이다.

도내 중부권 지역은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SKC, 한국다우코닝, 경동솔라, 다쓰테크, 에이원테크 등 60개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몰려 있어 우리나라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도는 태양광산업 부품·소재 생산 허브 육성, 태양광 R&D 기반 조성, 태양광 보급 활성화 기반 및 민간보급체계 구축, 태양광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이고, 청주시의 태양광 산업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사업, 충주시의 충주기업도시 내 생산용지 특화사업, 증평군의 증평 제2산업단지 특화사업 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난 4월 청주, 충주시, 청원, 증평, 진천, 괴산, 음성군 등 7개 시·군이 국내 유일의 '태양광 특구'로 지정되면서 성공적 솔라밸리 구축 전망을 밝게 했다.

도 관계자는 “태양광산업이 밀집해 있는 우리 지역의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솔리밸리 구축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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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지루했던 장마철이 끝나면서 지난주부터 대전지역 공사현장마다 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대부분 건설장비와 근로자들이 현장에 속속 투입되고 있으며, 각종 작업현장마다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장마로 인한 현장복구와 함께 그동안 지연됐던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4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토목공사현장을 비롯해 도장, 방수, 철근콘크리트, 보수공사 등 장마로 된서리를 맞았던 외부공사들이 속속 재가동했다.

예년보다 길었던 장마는 지역 건설업계에 큰 타격을 입히면서 오히려 올여름 공사를 수주하지 않은 업체가 공사를 맡은 업체에 비해 손실이 적을 정도로 들쭉날쭉한 장마는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업계에 치명타를 입혔다.

공사지체 및 중단으로 인한 지체상환금을 지급하지는 않더라도 공사가 지연되면서 인건비와 장비대금 등 경비 손실은 말할 것도 없이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토목공사는 건축공사보다 비 피해가 더 커서 공사를 다시 해야 하는 현장도 발생했고 도장이나 방수는 아예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올여름 공사현장에선 업체 관계자들이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물 폭탄을 맞았던 관내 도로공사(개설·확장) 등 토목공사현장도 공사지연에 따른 피해를 뒤로하고 현장복구와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아파트 관련 방수나 재도장 공사 등은 두 달여 간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주민들까지 업체에 항의전화를 할 정도로 공사지연에 따른 금전적인 피해와 함께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길어진 장마로 건설현장 가동 일수가 감소했다 하더라도 정해진 공사기간을 맞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주민들을 이해시키는 등 공사 가동과 함께 발주처 달래는 일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2주 후면 추석명절이 찾아오기 때문에 가뜩이나 늦어진 공기를 맞추기 위해선 각종 작업현장에서의 손놀림은 빨라지고 있다.

지역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장맛비로 공사하지 못했다고 해서 대충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연된 만큼 공사를 맞추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업체들만 피해를 봤지만 어쩔 수 없는 일로 이를 보존할 방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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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값이 금값

2011. 8. 25. 00:15 from 알짜뉴스
    

추석 이후 ‘소금 쟁탈전’이 우려된다. 전국적인 폭우로 일조량이 부족해 소금 생산량이 줄어들어 공급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24일 천일염 생산업계에 따르면 충남 태안지역 염전의 경우 7~8월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전년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한 천일염 생산업체 관계자는 “소금은 비가오는 양보다 비가오는 날의 수가 더 영향을 끼치는데 올 여름에는 거의 매일 비가 오다시피 하는 바람에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거의 반토막 수준”이라며 “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전남 신안도 문제라는데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소금 공급에 차질이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도 “7~8월 두달간 채렴을 한 번도 못했다는 염전도 많을 정도로 생산량이 줄었다”며 “아직까지는 생산을 하고 있는 시기다보니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지만 지난해보다 생산량은 분명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산량 감소는 고스란히 천일염 품귀현상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소비자들의 ‘소금대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우선 올 김장철에 쓸 소금을 구할 수 있을지를 걱정하는 주부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부 이모(54) 씨는 “올해 100포기 정도 김장을 할까 생각했는데 소금과 고춧가루가 부족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와 100포기를 제대로 담글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유통업계는 혹시 모를 ‘소금대란’에 대비하기 위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는 소금 수요가 많지 않아 줄어든 공급량으로도 버틸 수 있지만 추석 이후가 되면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천일염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수요가 많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지만 추석 이후부터는 천일염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염전들의 생산량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내 천일염 생산량은 연간 1만 9149t으로 이 중 80%(1만 5000t)가 태안에서 생산되고 있고, 서산(19%)과 보령(1%) 등지에서도 천일염을 생산중이다. 이는 전국 5개 시·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8.5% 수준이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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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54) 행정안전부 제2차관이 10·26 충주시장 재선거에 도전장을 내면서 한나라당이 이 차관의 전략공천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이종배 제2차관이 충주시장 재선거 출마를 위해 차관직을 전격 사임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충주시장 재선거와 관련해 임명직 군수(음성군)를 비롯해 청주부시장,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 부단체장을 역임하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이 차관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 이 차관을 전략공천 후보로 내세울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도 이 차관이 공천 보장을 받지않은 상황에서 차관직에서 물러나 충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 차관의 전략 공천 가능성을 점쳤다. 따라서 이 차관의 한나라당 전략공천이 현실화될 경우 적잖은 공천 후유증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이 충주시장 재선거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김호복 전 충주시장, 이재충 전 충북도행정부지사, 이언구 전 충북도의원, 유구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 한창희 농어촌공사 감사(가접수) 등 6명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에 많은 정치 지망생들이 몰린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강성우(47) 씨가 예비후보에 등록한 것 외에는 아직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박상규 위원장과 같은 당 김동환 충북도의원이 후보군에 이름이 올라 있지만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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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공단지역의 악취민원 해결에 팔걷고 나섰다.

최근 공단지역의 악취민원 발생 증가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본보의 잇단 지적과 관련해 청주시는 단계별 해결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대기보전담당 등 3명을 편성해 다음달 30일까지 악취 발생원과 피해 상황을 특별조사한다. 1단계로 산업단지 인근 복대 지웰시티 아파트, 금호어울림 아파트 등 4곳의 주거지역과 산업단지 간선도로, 생활폐기물매립시설 등 주요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악취오염도를 측정한 후 해당 부서에 그 결과를 통보, 저감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는 산업단지 인근의 측정지점을 중심으로 악취 다량 배출업소의 시설 정밀 점검과 악취 오염도 검사를 실시, 악취방지법 등에 따라 시설개선 권고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3단계는 악취 다량 배출업소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악취저감방안 수립을 위한 환경발전협의회 간담회를 실시해 업체별 자율저감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악취저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충북도환경기술센터에 산업단지 내 악취 기상도 작성과 저감대책도 연구 의뢰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로 다른 다량의 악취가 한꺼번에 배출되면 인근 공기와 희석이 원활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심한 악취를 느끼게 된다"며 "실효성 있는 저감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사업장별 개선을 점차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악취로 인한 민원을 사전에 예방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시키는 한편 지속적인 지도점검 시행으로 업체의 악취로 인한 피해인식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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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주요 대학들의 취업률이 전국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충북도립대가 67.5%의 취업률을 기록해 전국 도립대는 물론 충북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충북대 49.3%, 청주대 46.6%, 서원대 48.1% 등 주요 대학들의 취업률이 50% 미만을 보여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입증했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 대학·계열별 취업률'에 따르면 졸업생 3000명 이상인 '가' 그룹에 포함된 충북대는 지역거점 국립대학임에도 불구하고 49.3%의 취업률을 기록, '가' 그룹 29개 대학중 26위에 그쳤다.

청주대 역시 취업률 46.6%를 기록해 28위를 기록, '꼴찌'를 면했다. 청주대는 진학률도 4.0%에 그쳐 취업과 진학이 확정된 졸업생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원대는 취업률 48.1%를 기록해 '다' 그룹(졸업생 1000명 이상~2000명 미만) 63개 대학 중 51위에 그쳤고 한국교원대도 취업률 43.6%로 '라' 그룹(졸업자 1000명 미만) 70개 대학 중 61위로 조사됐다.

최근 논란속에 철도대와 통합이 확정된 국립 충주대가 취업률 62.7%를 기록, '나' 그룹(졸업생 2000명 이상~3000명 미만)에서 3위, 교명을 변경한 꽃동네대가 취업률 65.2%로 '라' 그룹에서 8위에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반대의 부진과 달리 전문대는 중상위권을 기록, 대조를 보였다. 우선 충북도립대가 취업률 67.5%를 기록해 '다' 그룹(졸업자 1000명 미만) 62개 대학 중 16위에 올라 상위권을 유지했다. 도립대의 이같은 취업률은 전국 도립대학 및 충북지역 전문대중 가장 높은 취업률이다.

또 충청대학은 취업률 64.4%로 '가' 그룹(졸업생 2000명 이상) 28개 대학 중 10위, 주성대학이 취업률 64.7%로 '나' 그룹(1000명 이상~2000명 미만) 61개 대학 중 18위로 나타났다.

충북도립대의 이같은 취업률은 지난해 취업률 59.7%와 비교해 7.8%나 향상된 수치다. 이같은 취업률은 전국 도립대학(평균 59.7%) 및 충북 지역 전문대학(평균 63.3%)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이다.

도립대 관계자는 "취업률이 대학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우수한 취업률을 기록함으로써 작지만 강한 대학임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교육역량을 더욱 높여 학생들의 맞춤형 취업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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