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베트남 롱안성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도흐럼 롱안성장이 ‘사회발전 경제협력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는 24일 아시아 순방길에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베트남 롱안성을 방문, 도흐럼 성장과 ‘사회발전 경제협력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 자치단체는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연락과 함께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각 기업 투자활동 강화 및 기술이전에 노력한다.

또 투자촉진 단체의 교류·상업·관광을 촉진하고 양 지역에 기업인들이 공장을 설립할 경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와 함께 농업 생산품 품질 향상을 위해 공동연구 진행과 농업 생산기술에 대한 정보 교류 및 기술이전도 강화키로 했다.

안 지사는 이번 공동성명 채택 후 “교류 6년째를 맞는 롱안성과 충남도가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롱안성의 투자유치 장점을 도내 기업에 알리는 한편, 농업분야 교류 확대 등도 적극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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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부동산시장이 도안신도시 청약열풍으로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비싼 곳은 유성구 도룡동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까지 서구 둔산동 일대 아파트가 대전의 아파트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등의 부동산 개발 호재가 불면서 유성구 쪽으로 판도가 바뀌는 형국을 입증하고 있다.

24일 KB국민은행 아파트시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유성구 도룡동 주공타운하우스로 3.3㎡당 153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도룡동 스마트시티는 3.3㎡당 1454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덕명동 운암네오미아(952만 원), 리슈빌학의뜰(934만 원), 오투그란데미학1차(918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잔여세대까지 100% 분양을 마친 유성구 도안신도시 7블록 금성백조예미지(평균 887만 원)와 비교하면 유성구가 대전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서구는 둔산동 크로바가 3.3㎡당 122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목련(1036만 원), 햇님(977만 원), 한마루(938만 원) 순이었다.

중구는 목동 더샾(892만 원)이 가장 비싼 매매가를 기록했고, 오류동 삼성(722만 원)과 올리브힐(713만 원), 목양마을(692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동구와 대덕구는 각각 새들뫼휴먼시아 1차(774만 원)와 송촌동 선비마을 3단지(759만 원)가 가장 가격이 높았다.

동별 평균 매매가격은 유성구 도룡동(3.3㎡당 1377만 원), 덕명동(952만 원), 계산동(925만 원), 용산동(875만 원) 순으로 유성구 아파트가 가격 우위를 차지했다.

서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도안동(865만 원), 둔산동(833만 원), 만년동(785만 원), 월평동(768만 원), 탄방동(737만 원) 순으로 가격이 비쌌고, 동구는 대동(774만 원), 가오동(627만 원), 대성동(622만 원) 순이었다.

전세 평균가격은 도룡동이 3.3㎡당 610만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둔산·반석동(565만 원)과 노은동(543만 원), 관평동(529만 원), 월평동(528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대전은 세종시와 과학벨트 여파로 지난 연말부터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았다”면서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러한 강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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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의 농촌 119지역대 통·폐합에 따른 농촌 소방 공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9지역대는 소방수요가 적은 면 단위의 농촌지역에 설치돼 소방관 1~2명이 근무하며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활동을 하는 소방관서 가운데 가장 하부조직이다. 주민들은 “농촌지역의 119지역대 통·폐합은 노인 인구가 대부분인 농촌지역에 화재와 인명사고가 났을 때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나 홀로 근무하는 소방대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원활한 3교대 근무를 위해 119지역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도내 29개 지역대를 정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 21개 지역대를 없애고 나머지는 119안전센터로 승격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통·폐합이 되거나 예정된 지역의 주민들은 119지역대 통·폐합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농촌지역의 소방 공백이다.

통·폐합 추진에 따라 119지역대 자체가 없어지거나 합쳐지면 자연스럽게 출동거리 등이 길어질 수밖에 없고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실제 최근 119지역대가 폐지될 것으로 알려진 진천군 백곡면 주민들은 충북도에 낸 청원서에서 “지역대가 없어지면 중앙안전센터부터 백곡면 경계까지 20㎞가량 떨어져 화재발생 시 대형사고로 번질 우려가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폐지 반대 현수막을 곳곳에 내거는가 하면 주민 1000여 명이 서명한 취소 청원서를 충북도에 제출했다.

소방 수요가 충분한 지역의 통·폐합 대상 포함 또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08년에도 충북도가 행안부 지침에 따른 조직개편의 하나로 도내 각 시·군의 119지역대를 통·폐합하자 청원군 남일면 의용소방대원과 주민 등은 소방본부를 항의 방문해 “남일면은 공군사관학교가 위치한데다 인구도 8000여 명이 넘는 등 잠재적인 소방 수요가 충분함에도 일방적으로 119지역대를 철수시켰다”며 반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119지역대를 통·폐합하는 추세”라며 “자체 소방대를 갖춘 관내 기업과 소방력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거나 소화기와 화재 경보기 보급 사업을 펴는 등 농촌 출동 공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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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을 위한 국회 연설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를 설득할 수 있으면 어떤 일이든 적극적으로 할 의향이 있다”며 “국회연설은 여야가 합의해서 대통령을 초청해주면 언제라도 갈 생각”이라고 말해 이 대통령의 국회연설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박희태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간담회를 가졌지만 10·26 재보궐선거를 앞둔 만큼 이 대통령의 국회연설 시기에 이견을 보였다.

한나라당 황영철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김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연설로 야당에게 FTA 통과를 압박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우려가 있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략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1차적으로는 사실상 거부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도 “우리는 일단 3대 선결요건을 조속히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며 “지난번 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방미결과를 설명할 때도 박 의장이 그런 제안을 했고, 손학규 대표는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의장은 “숙려기간을 갖자”고 제안했고, 여야는 10·26 재보선이 끝난 후 이 대통령의 국회연설 문제를 재논의키로 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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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한 지역 저축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낮추면서 일부에서는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은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4일 저축은행중앙회 예금금리 정보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91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4.74%로 4%대 초반인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저축은행 구조조정설이 나돌아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던 지난달 1일(5.10%·1년 정기예금)과 비교하면 0.36%p 하락했다.

실제 대전·충남지역에서 영업 중인 서일, 세종, 아산, 오투, 한주, 토마토, 미래, 한성 등 8개 저축은행들은 5% 중반이던 예금금리를 5% 초반과 4% 후반으로 소폭 인하했다.

지역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자금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예금금리가 연 5%를 넘을 경우 역마진이 날 수 있어 굳이 예금을 늘릴 이유가 없다”며 “1~2%포인트에 달하던 저축은행과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차이는 0.5%포인트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형 저축은행 중 솔로몬(5.3%)과 현대스위스(5.1%) 한국(5.0%), HK저축은행(4.5%) 등도 이달 들어 0.2~0.7%포인트 금리를 낮춰,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 금융전문가는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하락세는 그만큼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연말까지는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연 4%초반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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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4일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안 원장은 이날 박 후보 선거캠프를 전격 방문, “멀리서나마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를 계속 응원하고 있었다”며 “열심히 하셔서 꼭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안 원장이 박 후보 지지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막판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은 이날 “앞으로 시장이 되면 상식에 기반을 두고 시민이 누구나 미래를 꿈꾸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정을 펼쳐줄 것으로 믿는다”며 “시민들이 그런 판단 기준으로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또 박 후보를 응원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도 전달했다.

안 원장은 지난 1955년 미국 흑인 인권운동 촉발의 계기가 된 ‘로자 파크스’ 사건을 언급한 뒤 “로자 파크스처럼 우리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선거 참여야말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길”이라고 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안 원장은 또 “이번 시장 선거는 부자 대 서민, 노인 대 젊은이, 강남과 강북의 대결이 아니고 보수 대 진보의 대립은 더더욱 아니어야 한다”며 “누가 대립이 아닌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또 누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말하고 있는지를 묻는 선거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이처럼 박 후보 지지를 분명히 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또 다른 형태의 협찬 선거운동”이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은 안 원장을 향해 “국립대 교수는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만큼 선거에 개입하기보다는 연구와 학생지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민주, 평화, 인권 세력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대승적 결단을 통해 단일화를 했었던 점에 비춰 오히려 늦은 감이 있지만, 안 원장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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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율량2지구와 충남 당진대덕수청지구에 마련되는 보금자리주택의 공급이 오는 12월 본격화된다. 24일 국토해양부와 LH 등은 청주 율량2지구와 충남 당진대덕수청지구에 마련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오는 12월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지구의 보금자리주택은 모두 60㎡이하로 지어지며 청주율량2지구는 554호, 당진대덕수청지구의 보금자리주택은 333세대를 각각 짓게 된다.

입주는 청주율량2지구의 경우 2013년 11월이며, 당진대덕수청지구는 이보다 앞선 2013년 6월로 예정돼 있다.

청주와 당진에 지어지는 보금자리 주택은 모두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인 자가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국민주택으로 지어진다.

특히 청주율량2지구에는 오는 12월 2블럭의 1099호도 착공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금자리주택은 장기임대와 공공임대로 나눠지는데 장기임대는 최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5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과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 등이 지어진다.

또한 공공임대는 월 임대료 부담 없이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로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입주자가 집값의 일부만을 초기분납금으로 납부한 뒤 입주 후 단계적으로 잔여분납금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임대의무기간(10년)이 지난 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분납형 임대, 임대의무기간 이후 분양 전환이 가능해 입주자가 우선적으로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는 10년 임대주택 등이 계획돼 있어 넓은 선택 폭을 나타내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의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무주택 서민들이 저렴한 조건으로 입주할 수 있어, 전월세시장 안정과 서민주거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12월 보금자리주택 공급량
지구세대입주예정
청주율량2554호2013년 11월
당진대덕수청333호2013년 6월
자료/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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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온 뚝

2011. 10. 24. 23:50 from 알짜뉴스
    

반짝 추위가 시작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5일 충청지역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5도 서산 4도, 낮 최고기온은 12~13도로 평년보다 2~5도 가량 낮아 춥겠다. 더구나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번 추위는 2~3일 동안 계속 이어지겠으며 특히 재·보선이 치러지는 26일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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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24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최고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24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합 선진당의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그 동안 (공개하지 않고) 아껴두었다”며 심 대표가 이날 공개한 ‘뉴(NEW)-선진비전55’의 핵심은 향후 10년 안에 충청집권시대를 열기 위한 구체적인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내년 4·11 총선에서 55석을 확보해, 이를 토대로 전국 정당한 후 정권 창출에 참여해 충청정치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것이 큰 그림이다.

‘뉴-선진비전55’에는 심 대표가 탈당과 국민중심연합 창당 등의 2년 시간 동안 선진당 밖에서 해왔던 구상과 선진당과의 통합 이후 대표를 맡으면서 새롭게 다진 결단 등이 녹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뉴-선진비전55’를 설명하면서, “마지막 각오”라는 말을 되풀이해서 강조했다.

심 대표는 우선 내년 총선을 통한 독자 세력화를 분명히 했다.

심 대표는 정치권에 나돌고 있는 보수 정당 간의 대연합설 등에 대해 “총선 전 특정 정당과의 연대, 연합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보수대연합의 필요성을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그것은 특정 정당에 줄을 서려는 불순한 정치의도라고 확신한다. 총선 전 특정정당과의 연대, 연합은 불가능하고 하지도 않을 것임을 확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총선과 대선에서 충청을 배려하겠다고 할 것이지만 양 당이 충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 충청인은 없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19대 총선은 충청정치권의 독자세력를 위한 마지막 도전이자 기회”라며 “총선 승리와 정권창출의 결단과 실행을 위한 뉴-선진비전55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충청권 기반으로 전국 정당화(자유민주연합 당시)했을 때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한 것이 55석이었다. 내가 소망하는 것은 이번 총선에서 55석을 확보해 전국 정당으로 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경상도 정권은 40년을 집권했고, 호남정권은 50년의 집념과 결집을 통해 일궈낸 것”이라며 “이제 10년을 목표로 충청 정권 시대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당이 원한다면 불출마 할 수도 있다”며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불출마 선언을 하고 희생하면, 당이 살아난다고 요구하면 당연히 받아들이겠다”며 “정치를 마무리할 수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욕심으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다. 제 대(代)에 충청권 시대를 열지 못하더라도 그 길만은 반드시 놓겠다는 것이 마지막 각오이고 헌신의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선진당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는 반토막 예산 논란을 샀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예산 복원, 태안 앞바다 유류 유출 피해 지원, 충청권 자치단체의 국비확보,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문제 등이 논의됐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이인제, 권선택, 이명수, 이상민 등 현역의원과 당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회창, 변웅전 전 대표는 한미FTA 관련 국회 일정과 서산시장 재선거 등의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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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한 10월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선거 결과에 촉각을 세우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읽을 수 있다는 점, 내년 대선에 앞서 잠룡들이 모두 나와 선거전을 독려했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당의 유력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가 서울은 물론이고 충청권, 부산 등을 종횡무진으로 누비면서 선거운동에 나섰고 무당파지만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와 쌍벽을 이룬 안철수 교수가 사실상의 선거전에 개입하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정치권에선 신당 창당설까지 불거지면서 선거 후폭풍이 ‘태풍’으로 커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서울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를 중심으로 한 바람이 당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찻잔속 태풍’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시장 선거전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지지해 온 안 교수는 24일 박 후보 캠프를 찾아 지지를 재확인 하면서 선거참여를 호소해 사실상 선거전에 개입했다.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으로 전개된 점을 감안하면 안 교수의 지지 방문이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후보가 승리할 경우 안 교수의 정치행보가 탄력을 받을 지도 관심사다.

박 후보가 안 교수와의 ‘동반관계’를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어 ‘박 후보 당선=안 교수 대선 참여’의 공식으로 보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신당 창당 가능성이 엿보인다.

한나라당 차명진 전략기획위원장은 지난주 이 같은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는데 박 후보 캠프에선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이간질’이라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을 받고 있는 나경원 후보가 선거전에서 승리할 경우 정치적 유동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나 후보 당선=박 전 대표 대선 후보 대세론’으로 굳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박 전 대표가 선거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도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한 때문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박 전 대표는 나 후보에 대한 지원은 물론이고 ‘민심 보듬기’에 주력함으로써 대선 주자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주력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정치권에선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지형 재편이 불가피한 만큼 연내에 총선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12월부터 시작되는 만큼 재보궐 선거 결과를 보고 총선 출마자들이 정당 공천 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정치 일정을 전망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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