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2일 충남 서천의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새벽 2시경 서천읍 Y 카센터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잠을 자던 여덟 살배기 쌍둥이 남매와 이웃집 농기계상 주인 김 모(40·여) 씨 등 3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일주일가량 지난 10일 오전 카센터에서 10여㎞ 떨어진 한 공사현장 수로관에서 카센터 여주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건은 점차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경찰은 당시 농기계상 여주인이 도착한 뒤 카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카센터 여주인은 살해된 채 외부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방화와 살인사건이 동일범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또 사건 발생 직후 차량에 타고 있던 남녀 3~4명이 카센터 앞에서 여주인과 실랑이를 벌였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만들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간이 흐른 2008년 1월 24일 오전 6시경 서천군 종천면 김 모(75·여) 씨의 슈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났다. 당시 슈퍼는 불에 탔지만 주인 김 씨는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김 씨의 혈흔이 발견된 점을 미뤄 김 씨를 살해한 범인이 증거 인멸을 위해 슈퍼에 불을 지른 뒤 사체는 미상의 장소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7년이 지난 충남의 장기미제 사건에 대해 충남경찰청이 장기미제사건 전담팀을 발족하면서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이 사건 해결을 위한 전담팀을 꾸리고,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서천경찰서 시초치안센터에 차려인 수사팀은 경감을 팀장으로 경사와 경장 각 1명씩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그동안 수집한 증거와 방대한 수사 자료를 토대로 사건발생부터 최근까지 시간의 흐름대로 과정을 짜 맞춘 뒤 사건 재분석에 나섰다. 전담팀은 숨진 카센터 여업주의 남편이 부재 중 사건이 발생한 점, 인적이 드문 시간에 사건이 발생한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당초 알려진 치정에 의한 범행보다는 채무 등 개인 간 금융 거래 부분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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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것이다.”

취임 4년째를 맞는 한화 한대화 감독이 올 시즌 ‘4강’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 감독은 “김태균, 최진행이 중심타선을 맡을 것이다. 이 중심타선은 상대 투수들에게 무게감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송신영의 영입으로 그동안 불안했던 불펜/중간계투가 강해졌다. 마무리 바티스타까지 이어주는 든든한 허리가 구축돼 마운드 운영에 있어 지난 시즌보다는 강한 모습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선발 투수진 기용에 대해서는 “류현진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다.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줄 용병을 영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박찬호가 훌륭한 선수인 건 확실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선발의 한 축을 맡았던 양훈, 안승민, 김혁민도 선발 후보다. 박찬호도 같은 입장이다. 일단 스프링캠프부터 주시하면서 관찰하겠다. 박찬호가 올 시즌 선발을 맡아주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 감독은 여느 때보다 부담감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큰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우승 관측에 대해 한 감독은 “지난 시즌 비록 공동 6위로 마감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끝내기 경기가 많았다는 것은 이를 증명한다”며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선수단 분위기가 강하게 자리 잡았다. 올 시즌 부담감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가을잔치 초대권을 꼭 거머쥐겠다. 이젠 선수 모두 뭔가를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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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세종특별자치시 시대가 개막된다. 세종시 출범과 맞춰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9부 2처 2청이 입주할 정부청사 1단계 1구역과 2구역의 공사가 분주하게 진행되는 한편 세종시 첫마을도 공사를 마치고 지난 2011년 12월 26일 입주를 시작해 주민맞이에 한창이다. 연기=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2012년 세종시는 출범과 함께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걸음 내딛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올 4월 정부청사 1단계 1구역의 준공을 시작으로 세종시 지방행정정보시스템 가동, 중앙호수공원 담수, 대중교통중심도로 2구간 개통 등 도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기관 및 장치들이 하나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기관 이전 및 세종시 출범

   
 



올 7월 세종시 출범을 시작으로 9월경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하며, 본격적인 세종시 행정기능이 가동된다.

우선 4월 국무총리실과 조세심판원이 입주하는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준공이 예정돼 있다.

이어 5월에는 세종시 청사공사의 착공 및 첫마을 2단계 준공이 있을 계획이다.

7월 세종시 출범을 위해 한달 전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세종시 출범의 서막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8월에는 정부청사 3단계 공사 착공, 9월에는 첫마을 6개 학교 개교, 10월에는 세종시 교육청사 공사 착공 등이 세종시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10개 기관이 입주하는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준공이 11월에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시범생활권 9개 학교들의 준공이 12월에 예정돼 있으며, 공동주택들의 분양이 내년에도 연중 이어질 전망이다.

 

   


◆쾌적하고 품격높은 미래형 도시공간 창출

올해 시범생활권 조경공사와 중앙호수공원 담수가 실시돼 세종시에서의 질높은 생활상을 상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월까지 흙으로 뒤덮여 있는 세종시 1-1·2·3·4생활권에 푸르름을 선사할 조경공사에 돌입한다.

10월에는 중앙행정기관 1단계 이전시기에 맞춰 중심행정타운 내 근린공원 및 실개천을 조성하고 중앙호수공원 담수도 계획돼 있다.

11월에는 도시품격 제고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마련해 미래 세종시를 구체적으로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

◆편리한 주민생활 위한 기반시설 체계화

올해는 중앙행정기관의 입주와 첫마을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도시 기반시설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우선 6월 오송역 연결도로가 개통되며, 8월에는 지·간선도로와 연결하는 대중교통중심도로 2구간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9월에는 국도1호선 우회도로인 외곽순환도로 개통과 함께 12월에는 정안IC 연결도로가 개통돼 안전하고 편리한 녹색 교통체계의 단면을 볼 수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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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기초과학연구원이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올해부터 연구단 공모에 본격 착수, 2017년까지 50개 기초과학 분야 연구단을 차근차근 구성할 예정이다. 2012년, 과학벨트 원년을 맞아 오세정 초대 기초과학연구원장으로부터 과학기술을 발판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을 들어본다.

대담=최인석 편집부국장 겸 문화레저부장


-초대 기초과학연구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소감과 과학벨트 원년 신년 인사는.

   
 
  ▲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이 능력 있는 인재들이 전 세계에서 이곳 기초과학연구원으로 모여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하는 기초과학의 토양을 만들어 한국의 첫 노벨 과학상 수상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기초과학 전공자로서 한국 기초과학 연구의 새 지평을 열게 될 기관의 수장을 맡아 헌신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례없는 대형 국가 과학사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과학벨트사업은 우리나라 기초연구 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려있는 사업이고,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의 장기적인 국가 프로젝트다. 따라서 단기간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 우리 과학자 역시 여기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의 기본 운영 철학과 중점사항은.

“연구원 운영의 기본 철학은 수월성, 개방성, 자율성, 창의성이다. 국내외 우수 인력이 활발히 참여하는 개방형 조직을 만들고,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여건 조성으로 연구수행의 자율성을 부여하며, 국제적 수준의 연구몰입환경으로 연구자의 창의성을 높여줄 생각이다. 무엇보다 우수 과학자 중심의 연구단 선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의 수월성을 유지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운영원칙을 통해 능력 있는 인재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들고, 어떤 연구를 하든지 자율에 맡긴다면 세계적인 연구 성과는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국내 기초과학의 현재 모습을 진단하고, 이에 미뤄 기초과학연구원의 역할을 가늠해 본다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 올해 세계 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과학 인프라 경쟁력은 5위, 기술 인프라 경쟁력은 14위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기초과학분야는 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를 아직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사실도 우리의 기초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평가지표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을 통해 이제 제대로 된 기초과학연구, 즉 세계적으로 큰 혁신을 불러올 수 있는 연구를 장기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국내외 연구진이 함께 모여 자율적이고 창의적이며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초과학연구원은 우리나라 기초과학 수준을 한 단계, 아니 그 이상 업그레이드시킬 것이 분명하다.”

-기초과학연구원이 생김으로써 우리나라 과학계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으로 생각할 수 있나.

“과거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한 것을 쫒아가는 입장이었다. 즉 잘 만든게 아니라 빨리 만드는 것이었다. 기초과학 연구는 남이 안하는 것을 해야 한다. 그러러면 세계적으로 처음 하는 것,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를 위해 응용·개발연구 중심으로 R&D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초연구 역량이 부족했다. 이제는 선도적이고 창의적인 기초연구 중심으로 연구 패러다임을 바꿀 때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이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도 일본의 리켄, 독일의 막스플랑크, 이스라엘의 와이즈만 등 국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소를 갖게 된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과학자들과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일하고 싶은 직장, 되고 싶은 미래희망 등 큰 꿈이 생긴 것과 같다.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도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를 위한 특별 프로젝트 등이 있다면.

“과학이 발달하면서 노벨상이 예측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갑자기 나오기도 한다. 실험 분야는 특히 그렇다. 우리나라도 현재 과학 저변이 확대되면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아직 수상자를 배출하지는 못했지만 노벨상에 근접했다고 생각한다. 또 한 번 노벨상이 나오면 줄이어 나올 것이다. 한국 과학이 우수한 두뇌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은 세계 수준의 연구자들도 인정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하는 기초과학의 토양을 만들어 한국의 첫 노벨 과학상 수상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산하 50개 연구단 구성에 대한 과학계 관심이 많은데, 연구단의 구성 원칙은 무엇인가.

“연구단 구성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바로 수월성이다. 수월성이 만족되지 않으면 지역별 연구단 수, 연구단 선정 시기 등을 모두 재고할 것이다. 일정과 계획에 쫓겨 무리하게 선정하진 않을 생각이다. 설립 초기에는 사전에 세부 연구테마를 정하지 않고,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자를 연구단장으로 선정함으로써 연구원의 연구분야를 순차적으로 구성해나갈 예정이다. 이후 정상 운영 단계에 돌입하면 운영 중인 연구단 현황과 국내외 연구동향 등을 감안해 연구테마를 고려해 연구단장을 선정할 방침이다.”

-대전에 있는 대한민국 과학메카 대덕특구와 KAIST 등 대덕특구와 기초과학연구원이 새로운 상생방안을 구상한다면.

“기초과학연구원이 모델이 돼 다른 정부출연연구기관들도 연구 자율성과 수월성, 개방성을 확보하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기초과학연구원에서 경쟁력 있는 연구를 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 모두가 세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출연연과 차별화해 ‘집단이 하는 기초과학 및 기초연구’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같은 기초과학과 기초연구라 하더라도 개인연구에 맞는 테마는 기초연에서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대덕특구의 현재 가치를 평가하고, 또 기초과학연구원 입지에 따른 예상 시너지효과는.

“지난 40여 년간 대덕특구는 국내 과학기술의 산실이자 글로벌 기술사업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러한 대덕특구에 조성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융합과 개방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즉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심지인 대덕특구를 과학과 기술, 그리고 산업이 융화된 세계적 과학중심지로 도약시켜줄 것이라고 본다.”

-최근 출연연 지배구조 개편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귀속이 진행 중인데, 이 같은 변화에 따른 기초과학연구원의 기대나 우려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큰 변화나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초과학연구원은 특별법으로 설립된 연구소로서, 이번 출연연 지배구조 개편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또한 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은 국가적으로 추진되어온 장기적 프로젝트라는 특성상 정부 부처의 변화에 관계없이 전체 사업 방향이나 큰 틀 상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의 설립과 대한민국 과학발전의 새 역사에 대한 희망 메시지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은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형 전략을 채택하여 경제성장에 성공하는 등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이제 중진국을 뛰어넘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추격형 전략으로는 불가능하고, 남보다 앞서가는 선도형 연구개발 모델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이러한 선도형 패러다임을 정착시키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제는 우리도 과학기술을 경제적 관점에서만 보는 좁은 시각을 벗어나 문화로서의 과학 정책을 펼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즉 우리나라의 위상이나 국격에 맞도록 인류의 지적 자산 형성에 기여하고, 국민의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염원을 담아 기초과학연구원이 성공적으로 설립됐다. 이제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서의 성공적인 도약과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기술계만이 아니라 정부, 국회,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 꾸준히 지켜보면서 격려해 주기를 부탁 드린다.”

정리=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오세정 원장 프로필>△서울대 물리·천문학부(물리전공) 교수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1기 위원
△기초기술연구회 이사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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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에게 올 시즌은 그야말로 ‘꿈의 리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국내 최정상급 타자 김태균과 최진행, ‘괴물 투수’ 류현진. 또 송신영, 바티스타, 박정진으로 연결되는 필승 불펜진까지. 두터운 전력을 갖춘 한화의 올 시즌 행보는 국내 야구팬들로 하여금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구단 이미지 급상승에 이은 전력보강은 우승까지 예감케 하고 있을 정도다.

여기에다 예정된 관중몰이는 덤이다.

   
 
◆올 시즌 ‘박찬호·김태균 효과’ 톡톡히

박찬호는 지난달 입단식에서 “가을잔치는 물론 더 나아가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피력했다.

그의 한마디는 벌써부터 한화 팬들에게 설렘을 가져다주고 있다.

한화는 지난 겨울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의 복귀에 이어 메이저리그 생활 17년간 124승을 거둔 특급 투수 박찬호까지 영입하며 가장 주목받는 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최저연봉 2400만 원과 야구발전기금 6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계약조건으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 구단의 인기 상승이 확실해진 것이다.

그러나 인기의 밑거름은 단연 팀 성적이다.

한화는 박찬호의 가세로 팀 전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박찬호는 올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7경기 1승 5패 평균 자책점 4.29에 머물렀지만 완투 포함 4차례 퀄리티 스타트로 노련미를 떨쳤다.

한화는 류현진을 빼면 확실하게 믿을 만한 투수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박찬호의 구위와 경험은 팀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찬호가 이 같은 기대대로 10승 정도의 승수만 올려준다면 한화의 가을잔치 진출은 확실시된다.

이와 함께 김태균의 공격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다소 일본에서 부진했지만 김태균의 실력과 경험이라면 최소 20홈런 이상은 거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어깨 수술을 받은 장성호가 회복한다면 장성호-김태균-최진행으로 이어지는 막강 중심 타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한 전력으로 거듭나게 된다. 올 시즌 8개 구단 중에서 유난히 공격력이 빈약했던 한화로서 김태균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진배없을 것이다.

   
 
◆강력 투수진으로 우승 넘본다

한화는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만족할 만한 전력보강 성과를 냈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통해 정상급 셋업맨 송신영을 LG로부터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김태균이 일본 지바롯데에서 돌아왔다. 게다가 박찬호까지 ‘한화맨’이 됐다. 투타가 크게 보강된 것이다.

우선 송신영의 합류로 불펜이 한층 두터워졌다. 선발투수의 호투 이후 승리조까지 이어지는 길목에서 번번이 무너졌던 한화에게 송신영의 합류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기대케 한다. 이어 박정진은 올 시즌 64경기에 출장 86이닝을 책임지며 7승 6패 7세이브 16홀드 평균 자책점 3.24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 막판 출장한 12경기에서 5위 다툼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 중반 뒤늦게 합류한 바티스타는 27경기에 출장, 35.2이닝 동안 3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하는 등 월등한 기량을 뽐냈다.

탈삼진 61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은 ‘괴물’로까지 표현됐다. 박정진-송신영-바티스타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분명 한화의 ‘필승카드’다. 더욱이 한화는 국내 최정상급 선발 투수 류현진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한화의 우승이 기대되는 이유다.

2012 시즌, 한국야구는 대전한밭야구장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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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壬辰年) 흑룡의 해가 밝았다. 긴 어둠을 불사르고 쌍용 사이로 힘차게 솟아오른 흑룡처럼 충북도 다사다난했던 지난 1년간의 기록을 거울삼아 새로운 도약의 해를 꿈꾸는 의욕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사실 충북은 그동안 한반도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각종 경제지표가 '3%'대에 머물며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도세를 보여 왔다. 이에 신년을 맞아 충북의 현주소를 정확히 살펴보고, '3%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과제를 진단해 본다.


◆각종 경제지표 전국 '3%'

인구 158만 명의 충북은 전국대비 인구비중처럼 각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3%'대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기준 지역소득' 잠정조사에 따르면 충북의 지역내 생산(명목) 규모는 35조 9888억 원으로, 전국대비 3.1% 수준이다. 지난 2008년 2.9%, 2009년 3.0%와 비교하면 해마다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3%대를 벗어나기엔 여전히 역부족이다. 지역총소득은 이보다도 못해 총 28조 523억 원으로 전국의 2.4%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개인소득이 18조 6291억 원으로 지난 2009년보다 4.6%(8000억 원)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또한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개인소득 증가율은 1.6%에 머문다.

충북은 전국 16개 시·도와의 순위비교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의 1인당 개인소득은 1260만 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1위인 반면 근로자의 평균급여(2306만 원)는 이보다 낮은 14위로 전국 최하 수준이다. 전국 권역별 낙후도 조사에서도 충북은 인구와 경제력(GRDP), 토지, 재정자립도 등 모든 항목에서 전라, 전북 등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실제 '정책분석평가학회보'에 기재된 송재복 호원대 교수, 안병철 고려대 교수의 지역간 낙후도 연구에 따르면 2001~2010년 각 권역별 재정자립도를 정리한 결과 충북의 평균재정자립도는 31.4로 전국 평균 54.2에 크게 못 미친다.

◆임진년, 도약의 ‘한해’로

충북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선 분야별 차별화된 집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지난해 충북은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의 주역으로 등장하며 '제2의 부흥'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세종시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바이오밸리·솔라밸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혁신도시·기업도시 등이다. 지난해는 이들 사업을 유치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각각의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의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구체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례로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충북은 원천·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차원의 R&D투자지출이 확대돼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태양광산업특구로 지정받은 충북은 태양광산업의 동북아 허브로서의 포부를 밝히고 있지만 국가 경쟁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세계적 솔라밸리인 독일과 프랑스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에 지역적으로는 태양광 부품소재 산업을 특화시키는 한편 공항, 도로 등의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결국 충북만의 차별화된 산업전략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대표 전략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지역발전을 꾀하는 한편 각 산업에 대한 철저한 연구·분석 및 각 지자체와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158만 충북도민과 지역 내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아울러 행정기관에서는 전략산업의 빠른 성장이 충북의 산업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들 전략산업군에 대한 행정적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충북이 지리적 이점 말고는 사실 모든 부분에서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에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동일 방식으로의 경쟁에서는 당연히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따라서 차별화된 전략과 집중투자 계획을 세우는 한편 민·관·정과 경제계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화합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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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 대다수가 한미 FTA로 인해 농·임·어·축산업에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국익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충청투데이가 2012년 신년호 특집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6일 충청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1000명(대전 285명·충남 411명·충북 3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1대1 전화면접)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5%가 농·임·어·축산업 분야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농·임·어·축산업 이외에 ‘의료·제약산업’과 ‘제조업’, ‘금융·보험업’의 피해에 대한 우려는 3% 미만으로 매우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 대전·충남·충북 모두 농·임·어·축산업에 대한 피해 우려가 73% 가량으로 지역에 따른 견해차는 없었다.

특히 농·임·어·축산업 종사자의 81.1%는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산업에 대해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분석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국익 차원에서 한미 FTA를 바라본 응답자들은 긍정론을 택했다.

한미FTA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에 45.3%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36.2%였다.

지역별로 대전은 응답자의 절반인 50.5%가 한미 FTA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았고, 충북은 45.7%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은 ‘도움이 될 것’ 41.4%와 ‘도움되지 않을 것’ 38.6%로 두 견해가 팽팽히 대립했다.

직업별로 농·임·어업 계층에서만 ‘도움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40.7%로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을 뿐, 타 직업군에서는 긍정과 부정 견해가 대등하거나 ‘도움될 것’이란 긍정 견해가 다소 앞섰다.

이념 성향에 있어서 보수와 진보의 차이도 컸다. 보수 계층의 58.6%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진보 계층의 53.7%는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 시각을 견지했다. 이번조사는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였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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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즌을 마감한 대전시티즌이 승부조작 연루, 감독 해임, 리그 최하위 등의 불명예를 뒤로한 채 지난달 19일 멕시코로 떠났다.

멕시코를 기회의 땅으로 삼고 새해 시즌 구단의 운명을 건 여정 길에 오른 것이다.

대전에게 지난 시즌은 지우개로 지울 수만 있다면 지우고 싶은, 그런 시즌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리그승강제 도입’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충격을 대전에게 안겨줬다. 지난 시즌 리그 15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대전으로서 리그승강제 잔류는 사실상 힘겨운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전으로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 강등된다면 구단의 존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유상철 감독 이하 선수들에게 모든 짐은 떠안겨졌다.

◆올 시즌 무조건 8강에 들어야 한다

올 시즌 대전은 무조건 8위안에 들어야 한다. 2013년 승강제 도입에 앞서 치러지는 스플릿시스템 때문이다.

스플릿시스템은 16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순위에 따라 8개 팀씩 상·하위리그로 나눈 뒤 다시 2라운드를 진행하는 리그 방식이다. 상위리그에서는 우승팀과 AFC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이 가려지고, 하위리그에서는 2부리그 강등 4팀이 결정된다.

상위리그에만 잔류한다면 대전의 미래는 밝다. 클럽하우스 건립, 후원회 창립, 신뢰회복 등 그동안 잃었던 것들을 단번에 찾아올 수 있다.

반면 하위리그로 강등된다면 지역 정서는 그 어느 때보다 들끓을게 불 보듯 뻔하다.

2부리그 강등은 리그 최하위 성적과는 또 다른 충격이다. 그 충격은 배가 된다.

존폐 위기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은 오로지 8강 진입이다.

◆그렇다면 … 젊은 선수로 승부 건다

대전은 타 구단보다 한발 빠르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휴식기를 마치고 1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동계훈련에 들어갔고, 서둘러 해외 동계전지 훈련지인 멕시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앞서 대전은 핵심전력을 포기하고 젊은 선수를 영입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박성호, 한재웅, 박은호, 김성준을 내보내고 선수 교환 방식 등으로 김동희(전 포항), 황도연·김재훈(전 전남)등을 영입했다.

젊은 축구를 지향했던 유 감독의 세대교체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와 함께 노련한 플레이를 위해 국가대표 출신 정경호(전 강원 FC)도 영입했다. 조직력 강화는 유 감독이 올 시즌 내세운 카드다.

빠른 공수 전환과 팀 조직력을 앞세우는 패스위주로 이뤄지는 ‘재밌는 축구’다.

올 시즌 대전에게는 위기이기 이전에 또 다른 기회다. 시민구단인 만큼 지역민의 응원이 절실한 때다.

생사를 건 사투로 위기에서 탈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눈과 귀는 올 시즌 대전에 집중되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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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통합당 홍재형(청주상당) 의원이 선거법위반 논란에 휩싸였다는 충청투데이 보도와 관련, 한나라당이 진실규명과 함께 관련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본보 2011년 12월 30일자 1면 보도>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1일 성명을 내 “홍재형 의원은 의혹을 남기지 말고 명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홍 의원과 민주당 당직자 등이 KB국민은행의 지원을 받아 초등학생 영어캠프를 주도했고 선거법위반 소지로 관계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특히 이 영어캠프는 국민은행이 주관하는 도서벽지어린이 영어캠프인데도 홍 의원의 강력한 협조요청(?)으로 청주상당의 23개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캠프에 참가시키려했고 특혜시비로 캠프참가가 무산되면서 특정인의 선거지원을 위한 행사였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당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홍 의원은 동심과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볼모로 이를 선거에 이용하고 당선되고 보자는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며 “경제부총리, 3선 국회의원에 국회부의장까지 하는 홍 의원이 이렇게 의혹투성이 행사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떳떳하고 정당하지 못한 우리 선거문화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아주 안타깝고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홍 의원은 지금 즉시 한점 의혹없이 관련 사실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며 관계당국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청주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는 KB국민은행 측에 영어캠프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은행으로부터 제출받는 서류와 이미 확보한 학부모설명회 행사일정표 등을 세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설명회 참석자 일부를 대상으로 당일 홍 의원의 발언 등을 확인하는 한편, 축사차 참석한 행사인데도 비서진은 물론 선거사무실 직원들까지 동원한 경위와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도 홍 의원이 선거구인 상당구지역에만 국한해 캠프참가를 추진한 점 등에 주목, 선거법위반 여부 검토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보도내용을 토대로 영어캠프 전반적인 일정을 파악하고 있다”며 “특히 상당구라는 특정지역에만 편중된 점, 캠프와 무관하게 별도로 설명회가 열린 점과 홍 의원의 발언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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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정부 제출안(326조 1000억 원)보다 7000억 원 순감된 325조 4000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충청권 국비 예산은 대체로 막판 증액에 성공했지만 과학벨트 예산과 도청 이전 예산은 예상외로 저조해 향후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충청권 국비 주요 처리 현안은 충남의 최대 현안인 도청사 신축비는 350억 원, 도청사 진입도로 100억 원이 각각 증액돼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충청권 최대 현안인 과학벨트 예산의 경우 지역 정치권에서 ‘반토막 예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1000억 원대의 증액을 주장했지만 100억 원 증액에 그쳤다.

반면 대전시 예산의 경우 세계조리사 대회 예산이 10억 원 증액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무형문화제 전수회관인 ‘대전역세권 풍류센터’ 국비 31억 원 △대전산단 재생사업 20억 원 △효문화진흥원 설립 설계비 5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이 외에 △2012 세계조리사대회 10억 원(20억 원→30억 원) △HD 드라마타운 10억 원(29억 원→39억 원) △재정비촉진시범사업 지원 40억 원(130억 원→170억 원)이 증액됐다.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대전 동구 현안인 홍도육교 지하하 사업도 국비에서 지원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충북의 경우 중부내륙 전철 20억 원, 뷰티 축제 예산 20억 원이 각각 증액됐고 충청내륙 고속도로 실시 설계비 50억 원도 예산에 반영돼 사업이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 오송-청주 간 도로 20억 원도 증액해 확보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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