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의 류현진과 김태균이 2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에서 덕어웃에 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오키나와 및 남해에서 한화이글스 신인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이번 졸업식은 한화이글스 구단주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지시로 일본 오키나와 및 남해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로 졸업식에 참가하지 못한 하주석 선수를 비롯한 신인선수 10명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21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에서는 하주석, 최우석, 임기영, 양성우 등 신인선수를 위해 졸업식 이벤트가 펼쳐졌으며 같은 날 2군 선수들의 캠프가 펼쳐진 남해에서도 졸업식에 불참한 6명 선수를 위해 학사모, 졸업장, 꽃다발 등이 전달됐다.

신인선수들은 졸업 선물로 고급 스포츠 고글을 받았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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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아 선거사무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여야가 선거구 획정에 합의를 못할 경우 선거 일정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22일 선거구 획정을 놓고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지도부에 위임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의 3+3안이 현 시점에서 정치권이 합리적으로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을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고 용단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민주통합당의 3+3원칙은 변함이 없다”면서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협상은 원내지도부와 정개특위 간사에게 모두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이같은 입장은 전날 중앙선관위가 제시한 ‘세종시 신설에 따른 300석’ 방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민주당의 3+3안은 세종시를 포함해 지역구 3석을 늘리는 대신 영남 2석, 호남 1석을 줄여 지역구 의석수를 유지하는 방안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영호남에서 각 1석씩만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선거구 획정을 놓고 논의를 벌이고 있지만 ‘의석수를 어디에서 줄일 것인가’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부터 재외국민 선거인 명부 작성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업무에 돌입했다. 이 때문에 선거구 획정이 미뤄질 경우 선거인 명부 작성이 늦어져 선거 일정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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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여자교도소 전경.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교도소는 흔히 낯설고 무서운 곳으로 일반인들에게는 그 담벼락의 높이만큼 거리감이 있는 곳이다. 겨우내 몰아치던 칼날 같은 한파가 주춤한 22일 오전. 충북법조기자단 참관 행사로 찾은 청주여자교도소. 정문의 삼엄한 경비를 뒤로 한 채 들어간 교도소는 연노랑색의 건물이 눈에 띄고 화단을 가득 메운 꽃과 벽화들로 가득 찼다. 우리가 생각하는 교도소의 이미지와는 크게 달랐다.

국내유일의 여자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는 현재 600여 명이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비록 한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사회와 잠시 떨어져 있지만 꿋꿋하게 미래를 설계하는 수형자들의 모습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교도소가 가장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은 수형자들의 사회 복귀 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노인, 환자 등 작업을 하지 않는 수용자를 제외한 500여 명은 매일 교도소 내에서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에 퇴근을 한다. 교도소 4~5층에 마련된 일명 공장동 에서는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는 수형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5공장 안 바지를 만드는 곳에서는 20여 명 안팎의 수형자들이 재봉질에 한창이다. 분주한 분위기는 일반 공장과 다를 바 없다. 이곳에서 만드는 바지는 품질로도 인정받고 있다. 외부에서 주문을 받아 이곳에서 제작되는 바지는 시중 유명 브랜드에 납품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로 인해 의류 공장 등은 15만 원 안팎의 상여금을 받을 수 있어 수형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 1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화훼장식훈련반 학생들은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실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한반이 10명 안팎으로 이뤄진 직업훈련반은 제과제빵, 한식조리, 기계자수 등 7개 과정이 있다.

갖가지 직업 훈련 외에도 청주여자교도소가 타 교도소에 비해 자랑할 만한 곳이 있다. 수감된 임산부는 출산 때가 되면 민간병원에 입원해 아기를 낳은 뒤 돌아온다. 생후 18개월 까지 산모 수형자는 분유, 기저귀, 장난감 등은 모두 교도소에서 지급 받는다. 수형자의 방은 따뜻함이 느껴질 정도로 난방이 잘돼 있었으며, 수세식 화장실과 TV 등이 갖춰져 생활하기에 쾌적해 보였다.

국내 유일의 여자교도소답게 107대의 CC(폐쇄회로)TV가 설치된 'CCTV영상시스템', 가족 만남의 집에 설치된 '적외선센서시스템' 등 첨단경비시스템도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청주여자교도소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가족만남의 집’이다. 교도소내에 펜션 형식으로 마련된 면회실로 출소를 얼마 앞둔 수형자들에 한해 1박2일 동안 수형자와 가족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취사행위가 가능하고 가족들과의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해 수형자 기본인권에 충실하려는 교도소의 배려가 돋보인다. 1시간여 남짓 진행된 교도소 참관의 마지막은 영화 '하모니'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청주여자교도소 합창단 '하모니'의 희망차고 아름다운 노래가 장식했다.

국내 유일의 여자 교도소로 수형자의 인권을 바탕으로 맞춤형 교정·교화로 엄정한 법집행을 하는 청주여자교도소는 지금도 수형자의 ‘희망의 등대’로 힘찬 미래를 밝히고 있다. 송인섭 교도소장은 “따뜻한 교정행정과 엄정한 수용질서 확립으로 꿈과 희망을 그려나가겠다”면서 “이번 참관으로 교정행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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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당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윤진식 예비후보의 독주가 확실시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탄탄한 지지기반을 쌓은 '윤진식 카드'를 내세워 여유를 부리고 있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인물난에 허덕이며 이렇다할 대항마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공천 또한 새누리당은 윤진식 후보 1명만이 신청, 본선 출마가 확실해 보인다.

민주통합당은 최영일 변호사와, 강성우 씨 등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아직 중앙당의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아 예상이 어렵다. 만약 중앙당에서 전략 공천할 경우, '윤진식' 과 대항할 경쟁력 있는 새 인물을 내세울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안정적인 새누리당에 비해 민주통합당은 벌써부터 공천을 놓고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창희 전 충주시장과 이재충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등의 영입설이 거론되자 위기감을 느낀 최영일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집안 싸움의 불을 질렀다. 게다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충북도당을 겨냥해 공천 개입 중단을 촉구하고, 법적 대응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상황을 극한까지 몰아가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내분이 윤 의원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현재 인지도와 지지도 면에서 비교 자체를 거부할 정도로 앞서고 있는 데다, 보궐선거 이후 이뤄낸 업적을 접목하면 충주에서는 상대하기 꺼려할 정도의 거물급 후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최근 전국적인 여론이 MB정권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고 있지만 '윤진식'이라는 인물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도가 높은 충주지역은 예외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통합당이 인물난에 이어 집안 싸움까지 벌이고 있어 지역정가에서는 윤 의원의 '무혈 입성'을 점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통합당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윤 의원 대항마로 새 인물을 영입해 정면 승부에 부칠지, 한 걸음 물러나 참신한 젊은 후보에게 기회를 줄 지가 관건이다.

한 지역정계인은 "이번 선거는 단순한 승패를 떠나 다음대 총선까지 영향이 미칠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연말에 있을 대선에서도 그 파장이 미칠지도 모르기 때문에 민주통합당은 한수가 아닌 두세수 정도 내다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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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22일 4·11 총선에서 대덕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이날 대덕구 오정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대전에서 상대적으로 낙후하고 소외된 곳이 바로 대덕이라는 점에서 이곳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덕구 지역민이 냉철한 시각으로 무엇이 옳은 결단인지, 현명한 선택인지 잘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새로운 개념의 정치문화나 판도로 바꾸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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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삽니다, 20만~30만 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택시 등에서 분실하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좀처럼 되찾기는 쉽지 않다.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분실 스마트폰은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되찾을 확률이 현저히 낮다. 택시에서 잃어버린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잃어버린 스마트폰은 왜 돌아오지 않는 것일까. 22일 상습장물 취득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20대 남성은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대전시 중구 유천동 모 나이트 인근 노상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기사들에게 미리 제작한 ‘휴대전화 고가 매입’이란 문구가 적힌 명함을 돌렸다.

하루 사납금을 채우기도 바쁜 택시기사들에게 이 남성이 돌린 명함은 달콤한 유혹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들은 명함을 보고 손님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15만~20만 원에 넘겼고, 이 남성은 이런 식으로 100여 대의 스마트폰을 매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스마트폰을 주인에게 돌려주다 보니 택시에 놓고 내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명함을 받은 택시기사들이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팔아넘긴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터미널과 역, 유흥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 시내 곳곳에서는 지금도 분실 혹은 도난당한 스마트폰을 고가에 매입하는 전문업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대전역과 대전동부터미널 인근 택시승차장에 가보면 스마트폰을 매입한다는 명함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명함에는 스마트폰을 고가에 매입한다고 적혀 있고, 매입자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버젓이 적혀있다.

주로 명함을 받는 택시기사들도 스마트폰 매입 전문업자들과의 거래를 부정하지 않는다.

동부터미널에서 만난 한 택시기사는 “하루 사납금 채우기도 버거운 상황에서 스마트폰 매입 명함을 반복적으로 받다 보니 돈의 유혹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일종의 부업으로 생각하는 기사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팔린 스마트폰은 인터넷에서 중고폰으로 거래되거나 중국 등 외국으로 팔아넘기는 경우가 보통이다.
최악의 경우 속칭 대포폰으로 둔갑해 사기 등 또 다른 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분실된 스마트폰은 통신사가 일련번호를 조회해 국내 유통을 차단하지만 해외로 밀수출하거나 일련번호를 조작하면 추적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포폰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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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대대적 단속으로 잔혹하고 음성적으로 이뤄지던 지역 조직폭력배들의 갖가지 폭력행위에 대한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특히 충남에서는 조직을 동반한 청부폭행은 물론, 도박 빚을 갚지 않는다며 가혹행위 등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긴장의 끊을 놓지 못하고 있다.

22일 충남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폭행 등 범죄행위로 입건된 지역 조직폭력배는 모두 77명으로 이 중 13명은 죄질이 높아 구속 처리 됐다.

이는 아직도 일부 조직폭력배가 경찰의 눈을 피해 은밀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실제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4시 30분경 금산군 한 주점에서 이 지역의 조직폭력배 A(30) 씨가 후배로부터 “차용금 1000만 원을 받아 달라”는 청탁을 받고, 돈을 빌린 B(27) 씨를 불러내 조직원들과 맥주병, 야구방망이 등 흉기를 이용해 전신 폭행했다.

이들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B 씨는 하악골절과 상완부골절 등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폭력행위에 가담한 조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같은 해 10월 25일 오후 1시 30분경 논산시 취암동 한 호텔 객실에서 조직폭력배 C(41) 씨는 선배인 D(42) 씨가 도박장 빚 2000만 원을 갚지 않는 채 연락을 끊었다는 이유로 폭행과 가혹행위를 서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 씨는 호텔 객실 문을 잠그고 D 씨의 옷을 모두 벗겨 무릎을 꿇게 한 후 2시간에 걸쳐 주먹과 발, 유리컵 등을 이용해 온몸을 폭행했으며 D 씨는 다발성늑골골절, 코뼈골절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조직폭력배들로부터 갖가지 이유로 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이 보복 등이 두려워 경찰신고를 미루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폭행에 가담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모두 구속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불구속 처리될 경우 자신들의 신변이 다시 위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위 두 사건의 피해자들도 이들에게 심한 폭행을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았고, 경찰이 직접 병원 등을 통해 정보를 얻어 수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모든 피해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의 묵인은 결국 정신적 불안감 등으로 악순환이 반복되는 만큼 폭행을 당했을 경우 고민하지 말고 신속히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내적 갈등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그동안 증거인멸이나 피해자 상처 회복에 따른 적절한 사법처리를 할 수 없어 수사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들도 자신들이 폭력을 휘두르고 불구속 입건 됐다 하더라고 그 기간 동안 유사 범죄를 저지르면 가중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행동하지 못 한다”면서 “개연성이 높거나 보복폭행 등이 의심될 경우 경찰이 직접 신변보호 활동에 나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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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충청권 공천작업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22일 영남지역 1차 공천자 40명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주 중 충청권 공천자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부산의 단수후보지역 등 영남지역에 대한 1차 공천자와 경선지역을 확정했다.

민주통합당 영남지역의 공천자가 확정된 곳은 단수후보지역으로 충북의 단수신청지역 후보들의 공천 확정이 예상된다.

민주통합당은 충북 8개 선거구 중에서 4곳이 단수후보지역이다. 선거구별로는 청주상당 홍재형, 청주흥덕을 노영민, 청원 변재일, 중부4군(음성·진천·괴산·증평) 정범구 의원 등 4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의 공천이 확실시되고 있다. 복수신청지역은 청주흥덕갑 2명, 충주 2명, 제천·단양 2명,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2명 등으로 이들 선거구가 경선지역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지역은 다음달 5일까지 후보 간 합의를 원칙으로 여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등을 병행해 후보를 선출한다. 합의에 실패한 곳은 중앙당 경선 방식인 선거인단 모집을 통한 현장투표, 모바일투표 등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새누리당도 23일 충청권에서 현장면접을 갖는 등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제19대 총선 대전·충남북 예비후보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이번 면접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이어 두 번째다. 구체적인 심사기준을 통해 후보들의 경쟁력, 도덕성 등에 대한 심층면접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에서는 충주 윤진식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청원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청주상당 2명, 청주흥덕갑 3명, 청주흥덕을 4명, 제천·단양 3명,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3명, 중부4군(음성·진천·괴산·증평) 3명이 공천을 신청, 경합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의 정치적 생사가 걸린 여론조사도 시작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누가 새누리당 후보로 가장 적합한지 등을 묻는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여론조사 결과로 현역 하위 25% 탈락자를 가리고 공천자와 경선지역 선정자료로 활용한다.

충북 등 충청권은 면접심사 직후 여론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각 공천 신청자들은 예선통과를 위해 지지자들과 조직을 총동원 태세를 갖추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충청권 면접심사 후 실시될 여론조사, 현장실사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빠르면 오는 27일 1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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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회견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에 대해 “국가미래와 경제발전, 안보를 위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지금 반대하는 분들 대부분이 그때 두 가지 사항을 매우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지지했던 분들이라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4·11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공약과 관련 “중요 선거를 앞두고 재정 뒷받침이 없는 선심성 공약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포퓰리즘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물론 복지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대해 누구도 이의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일자리를 통한 복지를 강화하고 있고 예산도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인 친인척 측근 비리에 대해 “살기 힘든 사람도 열심히 사는데 살만한 사람들이 주위에서 비리를 저지르고… 제 심정도 그런데 국민 마음은 어떻겠느냐”며 “국민께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 주위에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 나올 때마다 정말 가슴이 꽉 막힌다. 화가날 때도 있고 가슴을 치고 밤잠을 설친다”며 퇴임 후 사저 논란에 대해선 ”그 문제가 나왔을 때 경호 문제가 매우 중요시 됐다고 했는데 앞으로 제가 살아갈 집인데도 소홀히 했다. 제가 챙기지 못한게 이런 문제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번 만큼은 학교폭력을 뿌리 뽑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폭력 없는 원년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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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를 크게 낮추면서 시중은행과의 금리차가 1% 이내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상대적 고금리로 예·적금 고객을 유치했던 저축은행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저축은행중앙회와 지역 저축은행 등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 평균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4.48%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에서 영업중인 저축은행들은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4.40~4.80%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해 4월에 적용하던 금리에 비하면 최대 1%p 낮아진 수준이다.

실제 서일저축은행과 한성저축은행이 연 4.80%로 가장 높은 이율을 보였으며, 이어 세종저축은행과 오투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이 4.70%를 제시하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아산저축은행은 4.61%, 미래저축은행은 4.60%로 책정했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4.40%로 전국 평균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게 적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시중은행들은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4% 초반대에 운영하고 있어 별반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는 시중은행들이 최근 시중금리 인상에 따라 4% 초반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저축은행은 예금을 받아도 굴릴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돈 굴릴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앞으로 당분간은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차이는 지난 2008년 말 3%p 가량 차이를 보였지만 점차 격차가 줄면서 지난해 2월에는 1.4%p, 이달에는 1%p 이내로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한 금융전문가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이 금리차가 줄어들게 되면 돈은 1금융권으로 몰리게 돼있다”며 “때문에 저축은행들의 경영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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