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유력 후보들의 부침(浮沈)이 잇따르면서 구도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선 한나라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대선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여권내 싸움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한나라당 내 친이계 유력 후보였던 오 시장이 ‘서울시 무상급식 찬반투표’를 앞두고 불출마를 표명함으로써 박근혜 대세론이 더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오 시장이 대선출마에 대해 그동안 언급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그의 불출마 선언이 ‘찻잔 속 태풍’이 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오히려 한나라당 내에선 오 시장의 불출마 공식 선언이 ‘한나라당 경선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란 점을 우려하는 눈길이 많다. 박 전 대표의 대세론이 더욱 확산될 경우 당내 경선은 ‘해보나 마나’가 되고 국민적 흥미가 반감될 것이란 지적이다. 이 경우 본선에서도 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나라당내에선 이 때문에 친이계 주자들의 분발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친이계 전여옥 의원은 “리그에 더 많은 대선 후보들이 뛰어야 하는데, 오 시장이 그만둔다는 게 득이 되겠느냐”면서 후보군의 확대를 촉구했다. 이 같은 분위기 때문에 대권·당권 분리 규정에도 불구하고 나경원 최고위원 등의 경선 출마 선언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친이계에선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경선 출마를 저울질 하는 가운데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특임장관의 ‘대망론’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야권에선 친노 핵심인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여론조사 급부상이 눈에 띈다.

참여정부 ‘왕 실장’이었던 문 이사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앞서는 등 야권내 새로운 후보로 급부상했다. 문 이사장의 이 같은 약진에 대해 야권에선 ‘싫지 않은’ 눈치다. 야권에선 문 이사장과 손 대표가 ‘투톱’이 될 경우 야권 지지세력의 확산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권 내에선 문 이사장의 현실 정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 여론조사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내년 총선에서 부산에서 야권이 약진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문 이사장도 최근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피할 수 없다면’을 전제로 역할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 손 대표는 특유의 민생행보를 바탕으로 야권 통합에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손 대표는 야권 적자론을 펼쳐 당내 경선 등에서 승리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내에선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이 각각 대선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데 정동영 최고위원은 진보정당과의 거리 좁히기, 정세균 최고위원은 서울 출마를 통한 대권레이스에 각각 시동을 건 상황이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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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일부터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생명에너지관’에는 전시되는 ‘천년인삼’의 가상 입제 연출 작품. 충남도청 제공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국내 최고의 ‘천년인삼’이 VIP로 초대된 가운데 무진동차를 비롯한 항온항습 유지 기계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돼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게다가 ‘천년인삼’의 안전을 위해 보안요원 2명이 24시간 근무하는 등 첩보영화를 방불케 해 공식 개장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최대의 킬러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국가지정문화재 신청 상태인 ‘천년인삼’을 엑스포 행사 최대 ‘진객(珍客)’으로 꼽고 극도의 긴장 속에 이송과 전시연출 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천년인삼’은 이번 엑스포의 ‘생명에너지관’에 전시·연출될 예정으로 내달 1일 개막식 직전 부산 동아대로부터 극비리에 금산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시가 5억 원이 넘는 국내 최대·최고의 명성을 지닌 인삼인 만큼 안전을 위해 가장 마지막으로 전시연출 작업에 들어간다. 전시장에는 이미 항온항습 유지장치와 화재방지 등 보안 장치는 기본으로 구비됐으며 철통같은 보안 체제도 구축되는 등 귀한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천년인삼’은 동아대 박물관을 나서기 전 오동나무 통에 넣은 후 무진동(無振動) 특수차량에 실어 약 250㎞를 이동하게 된다.

물론 이송에 앞서 농협보험에 가입해 그 증서를 박물관 측에 제시해야 반출가능하다. ‘천년인삼’이 시가 5억 원에 달함에 따라 보험료만 한 달간 약 300만 원에 이른다.

전시관에 도착 이후부터 온도는 18~21℃, 습도는 50~55%를 유지하는 항온항습 시스템을 갖춘 전시시설에 안착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천년인삼’ 전시관 옆에 가상의 입체 연출 방법인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기법을 동원해 ‘천년인삼’의 신비감과 경이감을 높이겠다”며 “인삼엑스포 기간 내내 최대 킬러 콘텐츠로 이슈화 해 금산 인삼의 우수성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2일 엑스포 준비현장을 방문해 콘텐츠 구성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일 것을 언급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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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당초 계획도 없던 정부 개최의 국가브랜드 종합 전람회 참가를 위해 예산을 들여 한 달 만에 충남 브랜드를 급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간에 쫓겨 졸속 브랜드를 만들다 보니 향후 대외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이중 예산 낭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충남도는 이달 25일부터 3일간 삼성동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1 국가브랜드 종합 전람회 참가를 위해 충남 문화와 특성을 살린 대표 브랜드를 마련했지만 급한 감이 있어 향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난 5월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종합 전람회 행사 참여를 요청받아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며 "이후 행사 참여를 위해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 달간 급히 용역을 추진해 결과물을 도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 과정에서 당초 지역 내 관광 홍보 운영비로 책정된 1억 6000만 원의 예산 가운데 1500만 원을 들여 충남 대표브랜드 개발 용역을 투입했으며, 3100만 원의 예산을 전람회 참가비용으로 전환해 놓은 상태이다.

이 때문에 부산국제관광전과 중국 국제교역회, 전국체전 등에서 충남 관광 홍보관을 운영키로 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욱 큰 문제는 이렇게 만들어진 충남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서 사용된 후 폐기되는 1회성 사용으로 끝날 수 있다는 점이다.

도 관계자는 "짧은 기간 급히 만들어진 충남의 이미지와 전시연출 프로그램인 만큼 이번 행사 이후 대외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1 국가브랜드 종합 전람회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브랜드위원회가 대한민국과 전국 각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전과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행사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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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임시국회 회기가 보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간 공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가 18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열린다는 점을 감안해 주도권 잡기 양상마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 간 쟁점현안들은 공방만 거듭하고 정기국회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우선 한미 FTA 비준안의 경우 정기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이 8월 임시회 처리를 공언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10+2’라는 대안을 내놓은 상황이어서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 입장에선 강행처리할 경우 임시국회 나머지 현안 처리가 어렵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특히 미국 의회가 한미 FTA 이행법안을 9월에 처리한다는 입장이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국회 특위까지 구성했지만 큰 성과없이 끝난 저축은행 대책 마련도 임시국회 쟁점이다.

특위가 피해보상 대책을 위해 예금자 보호법의 범위를 넘어서는 대안을 내놓았지만 정부의 반대와 여론에 떠밀려 사실상 유야무야 된 상황이어서 임시국회에서 대책 마련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피해보상 형평성 문제 등이 난제로 가로막고 있어 여야 간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 인권법의 경우 여야 간 아예 입장이 달라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경우 임시회 처리를 공언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북한 민생 관련법안의 제정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른바 반값 등록금 문제도 여야 간 입장이 어긋나면서 임시국회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문제는 국가재원의 등록금 투입 등이 걸림돌이 되면서 여야가 재원해법 찾기에 나선 상황인데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개선 등 일부 관련법안은 여야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근 잇따른 수해 복구를 위해 추경예산 편성을 요청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조율 가능성이 주목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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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연합이 굴착기 수급조절 문제를 놓고 외교부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외교부는 굴착기 신규 등록을 제한하는 ‘건설기계 수급조절’제도가 세계무역기구 협정과 충돌해 통상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책 확대를 반대하고 있고 건설기계연합은 굴착기 등에도 수급조절이 필요하다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던 건설기계연합회가 일단 건설기계 수급조절 문제와 관련 외교부의 공식 답변이 나오기까지 파업을 유보키로 했지만, 외교부 입장 발표에 따라 재파업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공사가 마무리된 뒤 일부 건설기계의 초과 공급이 예상되면서 영세한 대여사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덤프·믹서트럭과 함께 굴착기도 수급조절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외교부가 수급조절 제도는 우리 정부가 세계무역기구에서 개방한 ‘운전자가 없는 건설기계 대여서비스’ 시장을 사실상 제한한 것이어서 통상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국토부는 당초 계획을 변경해 건설기계 수급조절 대상에서 굴착기를 제외하고 덤프·믹서트럭만 2년 연장했다.

이에 따라 건설기계 임대사업자들의 모임인 건기연은 국토연구원 용역 결과 굴착기 등에 수급조절이 필요하다는 결론에도 정부가 건설산업협회의 주장을 이유로 건설기계의 수급조절 시행을 피하고 있다며 이를 철회할 때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주장했다.

건기연은 전국 13만여 대의 공급 과잉된 굴착기의 수급조절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4대강 개발 및 전국 주요 국책현장을 중심으로 1차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또 같은 달 28일에는 3만여 명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 중이었으나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집회를 철회하고 대화로 문제 해결을 하기로 방침을 정한 뒤 외교부와 면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수급조절 제도= 과잉 공급이 예상되는 영업용 건설기계의 신규 등록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조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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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아파트 미분양 감소율이 부동산 비수기인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올 최고치를 기록해 주목된다.

특히 지난달 대전 5개 자치구 모두 10% 이상 미분양 감소율을 보이며 부동산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할 정도다.

14일 대전시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아파트 미분양은 총 1222세대로 전달 1673세대에 비해 451세대가 감소, 27%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같은 감소율은 올 대전지역 미분양 감소율의 최고치로 부동산 비수기인 7월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지난 1월 대전지역 아파트 미분양은 총 2115세대로 지난 5월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 2월 미분양은 1901세대, 3월 1702세대, 4월 1581세대, 5월 1321세대 등 매월 200세대 정도의 미분양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아파트 분양에 따른 미분양 세대 추가로 300세대의 증가가 있었지만 지난달 451세대의 높은 미분양 감소가 있으면서 잠시 주춤했던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구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각 구별 미분양 감소율이 모두 10%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현재 부동산 상황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수도 지난달 전달대비 37세대가 감소하며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대전지역 각 구별로 살펴보면 유성구의 미분양 감소율이 가장 눈에 띈다.

유성구의 지난달 미분양은 총 523세대로 전달 843세대에 비해 무려 320세대의 미분양 감소 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에서 분양했던 대형 평수 저층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과 지난 5월 분양했던 노은 한화꿈에그린의 미분양 소진이 유성구의 미분양 감소의 가장 큰 이유다.

대덕구는 지난달 미분양 감소가 총 87세대로 전달에 비해 17%의 감소율을 나타낸 가운데 악성 미분양 31세대가 주인을 찾아 주목을 받고 있다.

서구지역 역시 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악성 미분양 24세대만 남겨둔 채 도안신도시를 중심의 분양 아파트들이 이미 100% 소진, 올 9~10월 분양 예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구와 중구 지역도 각각 지난달 13세대, 28세대가 주인을 찾으며 전달에 비해 12.5%, 15.1%의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대전지역 미분양 감소세가 다시금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유성구와 대덕구, 서구 모두 향후 부동산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며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들지역의 부동산 흐름이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의 미래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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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대한민국 광복 66주년이자 성모승천 대축일인 15일을 맞아 축하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유 주교는 메시지를 통해 “사랑이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성모 마리아를 하늘로 불러올리신 성모 승천 대축일에 여러분의 가정 및 하시는 일에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며 “성모님처럼 우리도 언젠가는 하늘에 불러올려 지리라는 희망을 주는 성모 승천 대축일에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에서 해방됐고 3년 후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는 기쁨을 맞았기 때문에 이날은 우리가 감사하고 기뻐하는 경사스러운 날”이라고 밝혔다.

또 유 주교는 최근 사회문제를 지적하며 “올해에는 다른 해보다 많은 장맛비와 집중 호우로 피해가 매우 컸고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등 자연현상들은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변화무쌍하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와 비리는 우리를 우울하고 슬프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사회를 이끄는 지도층의 윤리 의식의 실종과 고위 공직자들의 도덕성 상실은 사태의 심각성을 절감케 하고 있다”며 “우리는 복음적이지 못한 사회 현상 앞에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뤄지길 바랍니다’라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신 성모님처럼 가정이나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적인 일에서도 주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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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에 빠져 있던 ‘천년인삼’이 우리를 만나면 뭐라고 속삭일까?

1000여 년 동안 역사의 질곡을 함께 해온 ‘고려인삼 실물’이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돼 고려인삼의 신비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권오룡 위원장)는 지난해 2월 부산 원광사 목조 관음보살상 복장(腹藏 공양품을 넣는 공간)에서 발견된 ‘천년인삼’을 내달 2일부터 엑스포 장에서 전시하기로 소유주와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삼엑스포 조직위는 그동안 ‘천년인삼’ 전시를 최대 볼거리 중 하나로 정하고 인삼 소유자인 원각사 추경애 보살과 전시 협상을 벌여왔지만 어려움을 겪어 왔다.

추 씨는 그동안 ‘천년인삼’의 일반인 공개를 위한 전시와 관련 운송과 전시 중 훼손될 수 있다며 전시를 거부해 엑스포 조직위를 애타게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천년인삼’은 지난 해 부산 원각사 추 보살에 의해 발견된 후 언론에 공개된 적은 있지만 대규모로 일반인에게 선보이는 것은 금산엑스포가 처음이다.

‘천년인삼’의 일반 전시는 발견 후 1년이 지나도록 일반의 공개를 꺼려오던 ‘인삼 실물’이 대대적으로 공개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지만, 문헌 등을 통해 1500년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려인삼의 역사성을 증명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당시 관음보살상 복장유물로는 직물조각, 각종 보석, 인삼과 나락 등 모두 47종이 함께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인삼은 탄소연대측정 결과 1060±80년의 것으로 고려시대 재배한 것으로 판명됐다. 현재 복장유물로서 인삼이 발견된 것은 유일하다.

조직위 강재규 대변인은 "천년인삼 실물 전시를 통해 인삼엑스포가 지향하는 인삼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역사적, 문화적 가치로서 모든 연령층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구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천년인삼 전시가 이번 행사의 최대 '킬러 컨텐츠'로서 손색이 없도록 전시연출 방안 마련은 물론 극비 이송계획과 전시 보안책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천년인삼’은 생명에너지관 내 별도의 반원 형태의 스크린을 활용, 프로젝터 영상을 조형물에 투사해 착시현상에 의한 현실감과 입체감을 느끼도록 하는 연출법이 가미돼 신비감을 더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천년인삼은 소유주 추 보살의 신청으로 지난 3월 부산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문화재청에 국가지정 문화재(보물) 신청을 내놓은 상태며 감정가는 5억 원에 달한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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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사무총장은 12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할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유엔의 주요 의제로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월간 디플로머시 주최 ‘반기문 UN 사무총장 재선 축하 조찬회’에 참석해 “북한은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조찬회 연설을 통해 “지난 5년간 사무총장으로 경험한 것은 파트너쉽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이었다”면서 “정부와 민간, 시민단체 등이 함께 노력하면 못해 낼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한국 국민들이 자신의 재선에 일등공신이란 점을 재차 강조한 뒤 “한국은 세계화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이제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올해 9월에는 핵 안전을 위한 협의체, 12월에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협의체, 내년 6월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의체가 잇달아 열린다. 이 협의체 등을 통해 세계의 문제들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2015년까지 현재의 빈곤을 절반으로 줄이는 밀레니엄 플랜을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 “한국인이지만 동시에 유엔인으로 불편부당(impartiality)하고 균형적인 위치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불편부당함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었지만, 그것에 대한 내 답은 ‘내 모국인 한국을 혼란스럽게 하지 마라. 이것은 모국에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반 총장은 “앞서 말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식량안보, 물·에너지 부족문제 등은 모두 중요하고 서로 연관이 있다”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우리 속담처럼 이를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재선 축하 조찬 모임에 참석해 향후 포부 등을 밝혔다.(왼쪽에서 7번째가 반기문 총장, 6번째가 부인인 유순택 여사) 월간 디플로머시 제공

이날 조찬회에선 반 총장의 연임에 대한 국내 주요 정치인들의 덕담이 이어졌는데 차차기 대통령 후보 이야기까지 나오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축사에서 “반 총장께서 재선을 하지 못하면 야당에서 내년 대선에 후보로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재임을 하셔서 한나라당으로서는 참 다행”이라면서 “교착된 남북관계, 핵관계를 해결하는데 반 총장께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박병석 전 정책위의장은 “반 총장께서 역대 최고의 유엔사무총장으로 기록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재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반 사무총장의 고향이 경상도도 전라도도 아니고 충청도여서 더욱 재선을 축하한다"면서 “2017년 대선 때 선진당 후보로 공천하겠다”고 덕담을 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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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11 총선이 8개월도 채 남지 않으면서 출마를 놓고 대전·충남 출신 현직 고위 공무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 자천타천으로 출마 가능성이 나돌고 있는 유력 인사로는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정용기 대전 대덕구청장 등이다.

이들 가운데 김 부지사는 총선 출마 쪽으로 마음의 무게추가 넘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정치 상황과 지역구 사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최종 판단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부지사의 경우 그동안 고향인 논산(지역구 논산·계룡·금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뜻을 직간접적으로 피력해 왔다.

그는 14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총선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공식 발표는 거취 문제가 정리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내가 맡아) 충남도에서 추진 중인 사업 등의 마무리 등 일정을 고려할 때 내달 초 즈음이면 부지사 직 사퇴 및 (총선 출마에 대한) 공식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는 참여정부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맡은 후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도정에 들어와 정무부지사로 활동해 왔다.

최민호 행정도시 건설청장의 행보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높다.

지역 내에선 최 청장이 내년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최 청장은 대전출신으로 충남도에서 행정부지사까지 역임한 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지난 5월 행정도시 건설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 청장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것은 내년 총선이 그가 출마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최 청장은 “세종시 건설과 내년 출범 준비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출마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정용기 대전 대덕구청장이 최근 보이고 있는 몇 가지의 돌출·돌발 행동을 그의 내년 총선 출마와 연관짓는 시선도 많다.

대전 학교무상급식과 도시철도 2호선 노선 문제 등을 놓고 대전시와 염홍철 대전시장과 갈등을 벌이거나 반발하는 일련의 행보들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눈길 끌기’라는 반응이 정가에선 나오고 있다.

대전 정치권의 한 인사는 “구청장이 구민을 대신해 자신보다 덩치가 큰 대전시나 대전시장을 상대로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정치권에선 고전적인 수법”이라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불출마할 수도 있지만 출마를 위해 몸값 높이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대덕구 지역에선 정 구청장이 내년 총선에 앞선 당내 경선을 위해 자신의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 당원 모집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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