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일부터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생명에너지관’에는 전시되는 ‘천년인삼’의 가상 입제 연출 작품. 충남도청 제공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국내 최고의 ‘천년인삼’이 VIP로 초대된 가운데 무진동차를 비롯한 항온항습 유지 기계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돼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게다가 ‘천년인삼’의 안전을 위해 보안요원 2명이 24시간 근무하는 등 첩보영화를 방불케 해 공식 개장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최대의 킬러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국가지정문화재 신청 상태인 ‘천년인삼’을 엑스포 행사 최대 ‘진객(珍客)’으로 꼽고 극도의 긴장 속에 이송과 전시연출 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천년인삼’은 이번 엑스포의 ‘생명에너지관’에 전시·연출될 예정으로 내달 1일 개막식 직전 부산 동아대로부터 극비리에 금산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시가 5억 원이 넘는 국내 최대·최고의 명성을 지닌 인삼인 만큼 안전을 위해 가장 마지막으로 전시연출 작업에 들어간다. 전시장에는 이미 항온항습 유지장치와 화재방지 등 보안 장치는 기본으로 구비됐으며 철통같은 보안 체제도 구축되는 등 귀한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천년인삼’은 동아대 박물관을 나서기 전 오동나무 통에 넣은 후 무진동(無振動) 특수차량에 실어 약 250㎞를 이동하게 된다.

물론 이송에 앞서 농협보험에 가입해 그 증서를 박물관 측에 제시해야 반출가능하다. ‘천년인삼’이 시가 5억 원에 달함에 따라 보험료만 한 달간 약 300만 원에 이른다.

전시관에 도착 이후부터 온도는 18~21℃, 습도는 50~55%를 유지하는 항온항습 시스템을 갖춘 전시시설에 안착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천년인삼’ 전시관 옆에 가상의 입체 연출 방법인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기법을 동원해 ‘천년인삼’의 신비감과 경이감을 높이겠다”며 “인삼엑스포 기간 내내 최대 킬러 콘텐츠로 이슈화 해 금산 인삼의 우수성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2일 엑스포 준비현장을 방문해 콘텐츠 구성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일 것을 언급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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