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과 맞물려 수도권 내 대규모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설 것으로 보여 충남도의 기업 유치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시화멀티테크노벨리(MTV)를 비롯해 화성 동탄 일반산업단지 등 수도권 내 산업단지 부지조성 공사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시화멀티테크노벨리는 2조 3940억 원을 들여 2002~2016년까지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 일원 925만 6000㎡ 규모의 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입주가능 업종은 신소재, 정밀화학, IT(전기, 전자), 첨단산업 등으로 이미 지난 21일부터 44만 2975㎡ 부지를 대상으로 1차 분양에 들어갔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205만 원으로 인근 시화 공단이 300~400만 원, 남동공단이 500~600만 원인 것에 비해 상당히 낮으며, 산단 내 입주하는 기업에게 취득세 100%, 재산세는 5년간 50%를 면제해 주며 수도권 기업들의 발길을 유인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착공에 들어간 화성 동탄일반산업단지도 내년 12월이면 공사를 마치고 분양에 들어간다.

이처럼 수도권 내 기업 입지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도의 수도권 기업 이전 활동에 차질이 우려된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해 대기업들의 지방 이전 심리가 얇아진 가운데 수도권에서 공격적으로 기업 유치를 하고 나설 경우 기업들의 수도권 재투자는 높아질 것”이라며 “수도권 내 공단 부지조성 공사가 완성되는 시점부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07년 도내로 이전한 수도권 기업은 378개였으나 2008년 292개, 2009년 282개, 2010년 200개로 점차 감소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올 10월 현재 74개로 반 토막 났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이전 기업의 수는 감소했지만 투자금액과 고용인원은 민선4기와 비교해 볼 때 오히려 높아지는 등 질적인 측면은 강화됐다”며 “올해 말까지 수도권 기업을 유인하기 위한 상품을 개발, 이전 기업의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추는 등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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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 물가안정 모범업소 2497개 가운데 대전지역 ‘물가안정 모범업소’는 모두 94개소로 집계됐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번에 전국 요식업소, 개인서비스업소 등을 대상으로 ‘지역평균가격 이하’ 등 가격 기준을 강화·적용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2497개소를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선정했다.

대전의 경우 모두 94개소가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지정됐으며, 업종별로는 한식 47개소와 중식 14개소 등 음식점 65개소, 이·미용업소 23개소와 목욕업소 6개소 등 개인서비스업 29개소 등이다. 지역별 물가안정 모범업소는 시와 자치구의 현지검증을 통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발맞춰 행안부와의 최종 협의를 거쳐 엄선됐다.

시는 이를 위해 타 업소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착한가격 좋은 가게’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는 등 물가안정 참여분위기를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업소들에게는 기업은행을 통해 금리 감면권(0.25%p 범위 내)을 부여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은 보증수수료 0.2%p 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시 모범업소에 우선 지원하고, 자영업 컨설팅 우대지원을 준비 중이다.

신태동 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시·구 소식지 및 소비자 소식지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의 발길을 유도할 것”이며 “앞으로도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모범업소 지정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지속적으로 발굴 지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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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이돈구)은 11월 한 달을 숲가꾸기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숲가꾸기 기간은 봄철에 심은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보고 숲의 기능이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정됐다.

이번 숲가꾸기 기간 동안 각 지방산림청과 각 지자체 등 전국 164개 기관은 3만 6000㏊의 숲에서 숲가꾸기 1일 체험과 생활권주변 경관숲 가꾸기, 땔감 나눠주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 숲길 걷기와 숲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 기간 집중 개최해 국민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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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의 한 유명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수억 원에 달하는 국가보조금을 횡령하고 분식회계 등을 통해 주식 배당금을 챙겨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정부보조금을 상습적으로 가로챈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농업법인 대표 A(68) 씨를 구속했다.

또 A 씨의 보조금 횡령을 도운 공무원 B(54) 씨 등 5명과 농업시설 설치 업체 대표 C(45) 씨 등 모두 31명을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06년 4월경 논산시 광석면에 토마토 저온창고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설물 하청업체와 짜고 설치비용을 2배로 부풀려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지난해까지 GAP(우수 농산물 인증 제도)설치 사업, 원예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 등 명목으로 25억 원 상당의 국가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A 씨는 횡령한 자금을 자신과 가족들의 주식 지분을 늘리는데 사용하고, 운영 중인 농업회사법인이 경영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허위 매출을 발생시키는 등, 분식회계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A 씨로부터 지원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은 현장 확인 없이 보조금 사용계획과 사용 명세서가 일치하는 것처럼 꾸며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에는 전직 논산시장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전직 시장이 지난달 초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 확인 조사는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라며 “A 씨의 진술은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회복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농업법인 회사가 보조금을 횡령할 수 있었던 근본적 이유로 지자체 공무원들의 관리감독과 외부 회계감사가 부실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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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2일 서울 중구 청구동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예방해 신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2일 자유민주연합 김종필 전 총재의 서울 신당동 자택을 예방하고, 10·26 재보궐선거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심 대표는 이날 “10·26 재보선 때문에 시골에 많이 다녔다”며 “김낙성 의원이 있는 당진군 의원은 이겼고, 서산의 경우 도의원 하던 사람이 시장 후보로 나왔는데 시장이 안 되고, 도의원 당선도 안 돼 둘 다 잃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김 전 총재의 “(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 합당 이 후) 진영은 갖추었냐”는 질문에 “진영이라기보다는 오늘 사무처 인사를 마무리했고, 총재님 모시고 했던 충청권 정치세력화의 조그만 통합을 이룩해서 다시 희망을 되살려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 전 총재는 전날 있었던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심 대표가 만난 것에 대해 “언중유골로 한나라당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홍 대표가 했죠”라며 “한나라당과 합치면 자민련 절단 나듯이 아주 집안 다 쓸려버린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재의 건강으로 화제를 돌린 심 대표는 “요즘 훨씬 좋아지셨다”고 하자 김 전 총재는 “매일 운동은 하는데 조금씩 좋아진다”며 “(남산을) 잘해놓았다. 처음에 거기 갔을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차 세울 곳도 없고, 하도 많이 와서. 한번 오시오. 점심 먹자”라고 화답했다.

김 전 총재는 이어 “이제부터 어려운 데로 들어갔는데 여러분들 머리 좀 써서 세를 좀 확장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낙성 원내대표는 “심 대표가 19대 국회에는 자민련 번성기였던 55석을 어떻게든 만들겠다고 지금 백방으로 노력하고 계신다”고 하자 김 전 총재는 “충청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좀 느리다”며 “빨리 결집하도록 끌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총재 예방에는 심 대표와 김 원내대표 이명수 정책위의장, 임영호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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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복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복지의 새 이정표를 제시할 대전복지재단이 닻을 올린다.

대전시는 3일 중구 대흥동 대림빌딩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 경제·교육·사회복지 분야 등 각계각층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대전복지재단 출범식을 갖는다. ▶정진철 초대 대표이사 인터뷰 6면

대전복지재단은 저출산 및 고령화, 소득양극화, 다양한 복지수요 분출 등 급변하는 복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민·관 협치의 수요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선5기 시민 약속사업으로 추진됐다.

대전복지재단은 앞으로 지역복지의 비전제시 및 정책개발 연구,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각종 복지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복지종사자 전문성 향상 교육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나눔과 섬김의 대전형 복지시책인 '복지만두레' 업무를 재단으로 이관해 순수 민간중심의 나눔 문화운동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며, 각종 사회복지대표단체가 입주하는 대전사회복지회관 운영을 통해 민관 협력의 새로운 복지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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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때문이야~ ’라는 문구로 유명세를 탔던 광고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조치를 받았다. '피로는 간 때문이야'라는 표현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해당 광고를 방송한 지상파 3사에 시정을 권고한 것이다. 방통심의위는 피로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해당 광고는 모든 피로의 요인이 간 때문에 생기는 것처럼 표현한 점을 지적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피로와 간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

◆피로하면 간에 이상?

피로는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상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 등으로 정의된다. 그 원인에 관계없이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서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지속성 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만성피로라고 한다.

만성피로의 원인은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인 문제가 가장 많고 수면장애나 간 기능 이상, 갑상선 기능저하증, 당뇨병, 부갑상선기능항진증, 만성 신부전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또 암과 심한 빈혈, 결핵, 간염, 위식도 역류, 비만 등에 의해서도 만성 피로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피로감이 지속되고 심하다면 반드시 원인질환에 대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70∼80%가 파괴될 때까지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다. 이로 인해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으면 이미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돼 있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급성 간염의 경우에는 반대로 심한 피로감이 비교적 빨리 느껴진다.

만성 간질환의 주범은 간염 바이러스와 술이다. 특히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간암 발병 요인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다. 바이러스성 간염에 의한 간경화와 간암은 60~70대에 많이 나타난다.

건강한 간을 가지려면 일단 술을 멀리 하는 게 좋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과음이 이어져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고 나면 술을 끊어도 병의 진행을 막기 어렵다. 특히 알콜성 간염의 경우 급격한 간기능 악화를 동반하는 치명적인 경우도 있다. 또한 피로가 느껴지면 간에 부담이 간다는 뜻이기 때문에 쉬어주는 것이 최상이다.

◆담즙산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흔히 간 보호를 위한 특효약으로 곰의 웅담을 최고로 꼽는다. 실제로 곰의 웅담 속에 들어 있다는 약효 주성분인 ‘UDCA(Ursodeoxycholic acid)’라는 담즙산이 약제로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피로할 때 습관적으로 찾는 피로회복제로 널리 복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담즙산 제제가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피로는 각종 급성 및 만성 신체질환과 우울, 불안 등 정신사회적 요인 그리고 다양한 약물 부작용과 지나친 흡연 및 음주, 운동 부족, 수면 부족, 중증의 비만 등 수없이 많은 원인으로 유발된다. 물론, 간이 알코올을 제대로 분해·해독시키지 못하면 쉽게 피로함을 느끼는 건 사실이지만, UDCA 성분이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모든 피로를 근본적으로 풀어 주는 것은 아니다.

◆담즙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담즙산이란 간이 매일 만들어 내는 물질로 일상 식사로 섭취되는 것이 아니며 체내 콜레스테롤을 재료로 산화과정을 거쳐 생산돼 담낭에 저장된다. 담즙산은 간 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체내의 콜레스테롤 제거와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을 유화시켜 체내 흡수에 도움을 주며, 장과 담도 내의 세균번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인체에서는 하루 800㎎정도의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데, 이 중 반 이상이 담즙산 생산에 쓰인다. 담즙산은 하루 약 20~30g가 장내로 배출되며 이중 약 90%가 회장에서 재흡수 된다. 이것을 ‘장-간 순환’이라 부른다.

이러한 담즙산의 장-간 순환의 어떤 경로든 문제가 생기거나 만성 간 질환으로 생산에 문제가 된다면 십이지장 내의 담즙산의 농도에 감소가 오게 되어 지용성 비타민, 지방의 흡수 장애와 지방변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담즙산이 부족하면 간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간의 활동이 둔해져 전반적인 대사율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면서 각종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담즙산을 보충해 주면 간 내 미세 담도를 깨끗이 청소해 간에 축적된 노폐물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함에 따라 간 기능 개선, 육체피로, 권태, 소화불량, 식욕부진 개선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건강한 간 지켜내는 방법은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술을 끊거나 절제하고,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간 질환자가 술을 끊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간경변증의 발생이 적어지며, 간경변증에 의한 합병증도 줄어든다. 또한 간암 발생도 줄어들게 된다.

약물복용도 주의해야 한다. 별 생각 없이 복용하는 간단한 진통제도 장기 복용을 하거나 양이 지나치면 해독을 책임지고 있는 간이 견뎌내지 못하고 독성 간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방이 많은 음식은 지방간을 초래할 수 있어 야채나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 간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만큼 과로를 하는 것은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 운동은 간을 건강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안나 교수는 "간은 침묵의 장기로 증상이 늦게 나타나 정기적으로 간기능을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는 정기적인 간암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도움말 =  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안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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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대전 중구)은 지난 1일 오후 늦게 시당 당직자 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9월 말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이 결렬 위기로 치닫자 모든 당직에서 사퇴했던 권 위원장이 한 달 만에 시당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도 당 최고위원 자격으로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내 사실상 당무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참석한 최고위회의에서 권 위원장이 꺼낸 말은 자성론과 당의 대대적인 변화였다.

권 위원장은 “선진당은 그동안 애매한 태도 때문에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투쟁이 다소 인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존 당의 운영방식에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관료화 돼 있고 고정돼 있는 운영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최고위회의에서 강조한 ‘당 체질 개선’의 시험 무대로 시당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시당 당직자 회의에서 20~40대를 끌어안기 위한 ‘뉴선진청년포럼’을 구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 위원장은 최고위에서 “정치의 중심으로 떠오른 20~40대와의 진정한 소통수단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전자정당의 필요성도 있다”며 “2040을 포괄할 수 있는 대대적인 전략의 수정과 정책의 수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시당 관계자는 “뉴선진청년포럼은 청년 취업이나 실업 문제, 대학 반값 등록금, 무상급식 문제 등 청·장년층의 고민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권 위원장은 우선 시당 차원에서 시행해 본 후 타 시·도당이나 중앙당 차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밖에도 내년 4·11 총선을 위한 대규모 등반대회나 전진대회 등을 이 달 중에 추진해 세 규합에도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위원장은 “선진당 지도부 및 사무처 등이 정비됐고, 조만간 중앙당에 조직강화특위가 구성되는 등 이제부터 본격 내년 총선 체제로 전환된다”며 “앞으로 시당은 당정협의회나 전략기획회의 등을 통해 과학벨트 또는 세종시 등 지역현안을 우선적으로 챙기고, 대학 반값 등록금이나 급식문제 등 민생현안 해결에도 당의 역량을 집중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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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유래없는 구제역 확산으로 타격을 입었던 한우 농가들이 소값 급락에 이어 최근 구제역 재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일 농협충남지역본부 ‘축산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산지 한우 가격은 마리 당(큰암소 600㎏) 369만 원으로 전년동월 평균(487만 원)보다 120만 원(24.3%) 가량 급락했다. 평년가격(494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130만 원(25.3%) 가까이 폭락한 셈이고 전월평균(375만 원)과 비교해도 1.6%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발발했던 구제역으로 인해 위축됐던 소비가 회복되지 않은 데다 출하물량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사육에 필수적인 사료 가격은 국제 곡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이미 30% 이상 가격이 크게 올랐다.

더욱이 최근에는 지난해 구제역 최초 발원지였던 경북 안동과 멀지 않은 포항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농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다행히 신고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났지만 농민들은 졸였던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했던 구제역이 진정된 이후 첫 의심신고였던 데다 시기적으로도 구제역 발생가능성이 높은 겨울을 앞두고 있어 농가의 걱정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정부 당국에서는 지난해 구제역 발생이후 전국적으로 3차에 걸친 백신접종을 마쳐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농민들을 진정시키고 있다.

그러나 동남아와 중국, 북한 등의 발생동향이 예측불허인 데다 접종 백신 외 새로운 유형의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농민들의 불안은 여전할 수 밖에 없다.

백석환 한국농업경영인 대전시연합회장은 “소 한마리를 키우는데 사료값 350만 원과 전기요금과 톱밥 비용 등을 합하면 500만 원 가까이 들어가는 데 소값은 계속 떨어지고 사료값은 올라 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과거에는 키우던 소가 송아지를 낳으면 축하를 받았는데 요즘은 사료값 부터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나서 암소 수매를 하든지 뭔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한우 농가는 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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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로 이름을 올린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지난달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여러 실험적인 방법을 도입한 탓에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은 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성공여부를 따지는 평가는 다소 엇갈린 표정이다. 이에 본보는 3회에 걸쳐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과 및 개선과제를 진단해본다. /편집자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행사의 성공여부를 따지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관람객 수이다. 청주시는 '유용지물'을 주제로 지난 9월 21일 개막한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4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자 곧장 '65개국에서 3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행사로 관람객 42만 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는 '신종플루' 여파로 29만 명의 관람객 유치에 그쳤던 2009년 행사보다는 1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지만 앞서 열린 2007년 행사가 58만 명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주춤한 기세다. 행사 성격은 다르지만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열린 '청원생명축제' 입장객이 41만 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청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라는 이름이 다소 무색하다.

그러나 본보가 입수한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관람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그 성적은 더욱 초라하다. 지난달 27일(폐막 3일전) 현재 입장객 현황을 집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총입장객 수는 36만 8400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 유료 입장객 수는 13만 8225명에 그친 반면 나머지 23만 175명은 모두 무료 입장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즉 나머지 3일 동안의 입장객을 모두 유료 입장객으로 보더라도 절반 이상이 무료 입장객인 셈이다. 또한 유료입장객 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0억 원(국비 25억 원, 도비 3억 원, 시빈 32억 원)을 들인 행사로 벌어들인 입장 수입이 10억 원에도 못미친다. 특히 이들 무료 입장객에는 실제 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아닌 청주청원네트워크전에 참여한 청주권 16개 박물관,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입장객 수 부풀리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박상인 청주시의원은 "42만 명의 입장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는 하지만 절반 이상이 무료 관람객이고 그 중 상당수는 실제 행사장을 찾은 입장객으로 보기 애매한 부분이 있는 만큼 상당한 허수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과연 공무원의 사비를 들였다면 이 같은 경영상 부도가 난 행사를 했겠느냐”며 “향후 비엔날레 행사 개최여부 자체를 신중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엔날레조직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정산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유료 입장객이 절반에 그치지만 역대 비엔날레와 비교하면 오히려 10%가량 늘어 입장수익도 지난 2007년 대비 1억 5000만 원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한 현재까지 집계된 무료 입장객에는 청주청원네트워크전 관람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행사의 평가를 당장의 입장객 수와 입장수익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며 "비엔날레가 지역경제에 미친 경제파급효과도 분석해보고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무형의 소득 내지는 성과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2011공예비엔날레 입장객현황>

총계 36만 8400명
유료 13만 8225명
7억 7621만 3000원
무료 23만   175명
무료대상 공식 무료입장대상자
청주청원네트워크전 관람자
페어관 무료입장자
체험시설 이용장

                    (10월 27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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