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 물가안정 모범업소 2497개 가운데 대전지역 ‘물가안정 모범업소’는 모두 94개소로 집계됐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번에 전국 요식업소, 개인서비스업소 등을 대상으로 ‘지역평균가격 이하’ 등 가격 기준을 강화·적용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2497개소를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선정했다.

대전의 경우 모두 94개소가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지정됐으며, 업종별로는 한식 47개소와 중식 14개소 등 음식점 65개소, 이·미용업소 23개소와 목욕업소 6개소 등 개인서비스업 29개소 등이다. 지역별 물가안정 모범업소는 시와 자치구의 현지검증을 통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발맞춰 행안부와의 최종 협의를 거쳐 엄선됐다.

시는 이를 위해 타 업소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착한가격 좋은 가게’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는 등 물가안정 참여분위기를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업소들에게는 기업은행을 통해 금리 감면권(0.25%p 범위 내)을 부여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은 보증수수료 0.2%p 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시 모범업소에 우선 지원하고, 자영업 컨설팅 우대지원을 준비 중이다.

신태동 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시·구 소식지 및 소비자 소식지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의 발길을 유도할 것”이며 “앞으로도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모범업소 지정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지속적으로 발굴 지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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