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감독이 5개월 만에 해설자로 복귀한다.

SBS가 오는 11일 저녁 9시 30분 두바이 알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과 UAE와의 경기를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의 중계로 현지에서 단독 위성 생중계한다. 차범근 전 감독의 중계는 지난 6월 올림픽팀 중계 이후 5개월만이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일전으로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차 예선에서 3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1무, 승점 7점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으려는 대표팀은 엔트리 23명 중 박주영, 차두리, 지동원, 구자철 등 유럽파와 J리거 조병국, 이근호 등 12명의 해외파를 소집했다. 대표팀은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진출권을 자력으로 획득하게 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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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 준공을 앞둔 대전 동구 용전동 복합터미널에 대한 주민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복합터미널 인근 급경사 교차로 개선에 대한 문제를 두고 주민과 터미널 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향후 적잖은 마찰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대전복합터미널 건설본부와 동구는 10일 오전 용전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터미널 완공을 앞둔 시점에서야 이 같은 자리를 만들었다며 질타하는 한편, 경사로 개선 등 주민 요구사항을 최종 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요구사항은 크게 4가지로, △할인매장 진입로 설치 △환기구 설치에 따른 대기오염 △인근 교차로 급경사 개선 △보행로 확보 문제 등이다.

주민들이 요구한 할인매장 진입로 부분은 주민 의견에 따라 구청과 건설본부 측이 최대한 대안을 찾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환기구나 매연 처리 문제 역시, 대기오염도의 정기적인 점검으로 일단락됐지만, 급경사 교차로 개선 문제는 양측의 다른 주장을 펼치며 갈등이 빚어졌다.

주민들은 터미널 상가 인근 도로의 급경사로 사고 위험이 크고, 도로 폭 역시 좁아 차량 정체가 이어질 것이 뻔한 상황인 만큼 기존 상가를 일부 매입해 도로 폭을 넓히고, 경사면을 완만하게 하는 등 사고의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터미널 측은 상가 주인과 수차례 접촉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이해관계가 달라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설명하며, 대안으로 인근에 무료주차장을 구청에 기부하는 등 주민 편의 시설 제공을 부각했다. 또 경사면에 대해서는 성토를 통해 경사를 최대한 완만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설명회가 끝날 때 까지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일부 주민의 언성이 높아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돼 앞으로 갈등 해결에 상당한 진통이 우려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주민 한 모(78) 씨는 “복합터미널이 생기면 마을 도로에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 혼잡은 당연한 사실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온다”며 “2년간 공사가 진행되면서 소음 등 불편사항이 있어도 지역 발전을 위해 참아 왔다”며 터미널과 구청 측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터미널과 구청 관계자는 “모든 사항에 있어 주민 편의를 제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갈등을 빚기 보다는 서로 발전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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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치국면을 이어가면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취소되는 등 국회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 여야는 비준안 핵심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절충안을 놓고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어 막판 타결 가능성도 엿보인다. 다만 ISD 폐지 재협상에 대해 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청와대와 한나라당 일부에서 비준안 처리에 강경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단독처리에 따른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10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를 합의하에 취소했다.

여야가 한미FTA 대치 등을 이유로 본회의를 취소한 것은 지난 3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본회의 취소로 한미FTA 비준안 처리는 자동 연기됐다. 다음번 본회의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여야는 본회의 취소와 함께 비준안 절충안을 놓고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이 제안한 조건부 비준안 처리에 대해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외통위 상임위원장이 찬성 입장을 나타내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러나 민주당내에서도 비준안 반대 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다 한나라당 강경파도 연내 처리를 촉구하고 있어 여야 간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회 본회의를 취소한 것은 물리적 충돌로 인한 정치권 공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지만 언제까지 본회의를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다.

국회관계자는 “여야가 협상의 끈을 놓고 있진 않지만 자당 내에서조차 당론 통일이 안 되는 상황이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여야가 정치적 합의에 따른 비준안 처리를 해낼 경우 기사회생의 계기다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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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10일 올해 예산 4조 5336억 원 보다 8.4% 증가한 4조 9155억 원을 2012년 예산으로 편성,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산 편성별로 일반회계는 3조 8700억 원으로 올해 3조 5828억 원 보다 8.0%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7147억 원으로 올해 6348억 원보다 12.6% 올랐다.

기금운용은 3308억 원으로 올해 3160억 원보다 4.7% 증액했다.

분야별 주요 편성내용으로 △소통과 신뢰의 지방행정 구현 분야에 947억 원 △21세기 혁신 농수산업 육성 분야 6028억 원 △균형 있고 내실 있는 충남경제 육성 분야 1790억 원 △선진국형 맞춤복지 실현 분야 1조 1271억 원 등이다.

또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충남 건설 분야에 1266억 원과 사람중심의 생활환경 조성 분야에 8320억 원, 지속성장 가능한 선진환경 문화창출 분야 5020억 원, 평생을 책임지는 행복교육 실현 분야에 2346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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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영화·드라마 제작지원과 관련, 객관적이고 명확한 투자효과도 없이 수억 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됐다.

특히 시는 형평성 논란으로 올해 초 투자 거부를 밝힌 드라마에 대해 비밀리에 또 다시 제작지원 의사를 밝혀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올해 모두 5억 원의 예산을 편성, 24편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제작비를 지원했다.

시는 영상산업의 발전을 주도한다는 명목 아래 이 지원 사업비를 현행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증액하고, 기존의 사후 지원시스템에서 사전 지원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시가 수년 전부터 수억 원의 예산을 편성, 드라마·영화 제작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나 지역을 과연 얼마만큼 홍보했는지에 대한 근거 및 연구자료가 없다는 점이다.

시는 회사원, TV방자전 등 올해 이미 24편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제작 지원에 나섰지만, 이들 영화나 드라마가 대전에서 촬영됐다는 사실을 아는 관객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2월 대규모 투자설명회 등을 강행하며, 10여억 원 이상의 제작비 지원을 요청했던 한 드라마제작사에 대해 당시 시는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뚜렷한 이유도 없이 최근 다시 지원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에서도 이 문제를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 거론하며, 시의 ‘묻지마’식 지원에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 민주당 박정현 의원은 “이미 부당거래, 심야의 FM 등의 영화가 대전에서 촬영됐지만 지역이 홍보됐는지 의문스럽다”며 “시가 지원해 준 만큼 그 내용을 인지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번에 김치 관련 드라마에 대한 과도한 지원이 논란이 됐는데 이번에 또 다시 집행부 차원에서 지원이 검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 초 김치관련 드라마에 대한 제작지원이 검토됐지만 제작자 사정으로 반려됐고, 최근 다시 재지원 요청이 접수돼 검토 중”이라며 “현재 사후 영화·드라마 제작지원 사업을 사전 제작지원 시스템으로 전환,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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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신도시 서구권역 분양아파트들이 80%가 넘는 초기 계약률을 기록하며 도안 분양시장의 활황세를 입증했다.

특히 일부 인기타입의 경우 90%가 훌쩍넘는 계약률을 보이며 분양마감 카운트다운에 돌입, 유성권역 분양성공에 이은 서구권역 분양도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일 계약을 마치고 6일 선착순 계약에 돌입한 도안 17-1블록 계룡리슈빌은 9일까지 83%의 평균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계룡건설측은 밝혔다. 1순위 청약 마감된 전용면적 79㎡A형의 경우는 95%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84㎡ A·B·C형도 평균 계약률을 넘는 85%로 나타났다.

선착순 계약중인 도안 계룡리슈빌 모델하우스에는 수백여명의 수요자들이 방문하며 비인기 타입 저층도 계약이 이뤄지고 있어 조기분양 마감도 점쳐지고 있다.

도안 우미린 역시 4순위 계약을 마친 9일까지 평균 84%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청약 당첨자 계약을 마치고 6일 4순위 추첨 및 계약에 돌입한 우미린은 전용면적 70㎡A·B형의 계약률에 대해 90%를 넘어섰고 78㎡A·B, 84㎡A·B·C는 평균 계약률과 엇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면적 84㎡D형만 80%를 조금 밑도는 계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안 아이파크는 지난 4일까지 평균 계약률을 71%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예비당첨자 추첨 및 계약, 4순위 추첨 및 계약을 동시에 진행한 아이파크는 가계약이 실제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80%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약당첨자 계약률(지난 4일까지)을 타입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84㎡E형이 가장 높은 90%를 기록했으며 84㎡D형은 80%, 84㎡A형 75%의 순으로 계약률이 높았다.

지난 9일 진행됐던 4순위 추첨에서 800여 명정도의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가계약을 한 상태여서 인기타입을 중심으로 90%를 넘는 높은 계약률이 예상된다.

청약에서 1순위 마감되거나 3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타입을 중심으로 계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망권을 확보하고 4-BAY, 5-BAY 등 좋은 평가를 받은 평면을 중심으로도 높은 계약률을 보였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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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일부 영역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요약된다.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내용의 수준에 맞춰 출제했고,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도록 출제했다는 게 출제본부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는 언어와 수리는 조금 더 어렵게, 외국어 영역은 조금 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쉬운 수능으로 상위권 변별력을 상실, 대학의 학생선발과 고교의 진학지도에 큰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언어영역

언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돼 일부 수험생은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출제경향을 보면 전체 50문항 중 37개 문항이 EBS 교재·강의와 연계, 출제돼 연계율은 74%로 전 영역 중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EBS 문제를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거의 유사하게 출제됐으며, 과도한 변형 대신 내용이 어려운 지문을 출제해 난이도를 조절한 문항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폭넓고 다양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했으며, 이에 따라 문항의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활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듣기'에서는 라디오 방송, 강의, 대담, 대화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해 출제함으로써 언어 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했다. '쓰기'에서는 실제적인 글쓰기 상황에서의 논리성과 창의성을 강조했고, '어휘·어법'에서는 국어 지식의 단순한 이해보다는 국어 지식의 적용과 탐구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비문학 읽기' 는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하고 추론·비판하며,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위한 각 지문별 문항이 많았다.

'문학 읽기'에서는 교과서에서 다룬 작품과 EBS 수능 방송 및 교재에서 다룬 작품을 적절하게 안배해 출제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실제적인 문학 능력을 평가했다.

◆ 수리영역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지난해 수리영역이 다소 어려운 편이었다는 평을 반영해 올해에는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또 기본적인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쉬운 문제와 중간 난이도를 가진 문제들을 주축으로 구성했고, 변별력 확보를 위해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도 일부 출제됐다.

EBS교재 연계율은 가ㆍ나형 모두 70% 정도 수준이라고 수능 출제본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EBS교재에서 풀어본 문제라 하더라도 수학적 규칙과 원리를 모른다면 정답을 맞히기 어려운 문제가 상당수 있었다. 기출 문제의 형태와 접근 방식에는 변화를 줘 학생들이 정답을 고르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시험 유형별로 보면 ‘수리 가’형은 지난해보다 문제가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1% 안팎으로 나올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나형은 연계 체감률이 높고 작년보다 조금 쉽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특히 문과 문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대체로 평이하다는 반응이었지만, 이과 문항은 어렵다는 반응과 평이하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 외국어 영역

지난해 수능 뿐 아니라, 지난 6월과 9월 실시된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지난해와는 달리 '만점자 1% 수준'과 'EBS수능교재 연계율 70%'에 대한 교육당국의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능에서는 출제당국이 연계 문제라고 밝힌 문제도 변형시켜 출제해 수험생들의 체감 연계율은 크게 낮았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이에따라 수능 출제본부는 지난해보다 난이도 수준을 낮추기 위해 변형된 문제를 줄이고 최상위권 변별을 위해 모의평가에서 출제됐던 '빈칸 두 개 추론 유형'도 '한 개 유형'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또 EBS 연계 문항도 전체 50문항 중 35(70%)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연계율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보다 유형변화가 적어 이번 수능을 착실히 준비한 수험생은 좋은 성적을 얻을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EBS 연계 문제 중 일부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됐으나 비연계 문제 중 고난도 문제는 없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추상적인 개념을 묻는 문항이 줄고, 일부 EBS 연계 문항 중 고등학교 수준을 벗어나는 어휘들은 쉬운 언어로 대체돼 외국어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1% 내외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탐구 영역

윤리, 국사, 한국 지리 등 11개 심화 선택 과목의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에 맞춰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의 사막화, 환경세와 배출권 거래제의 효과 등 주변의 생활 사례나 언론 매체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는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문항이 포함됐다.

과학탐구는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능력 및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문항이 상당수였다.

특히 물리I, 화학I, 생물I 등 8개 선택 과목의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했다.

◆제2외국어·한문

제2외국어는 실생활에서의 의사소통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으로 구성된 실용적인 문항을 출제됐다는 평가다.

단순 암기형 문제보다는 광고, 인터넷 창, 삽화 등 여러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다수였으며,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 어휘, 예시문을 주요 문항 소재로 출제됐다.

한문은 속담과 격언, 명언과 한시 등을 활용한 전통문화와 관련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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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일 세계최초 항암배추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대한민국 종자명장 박동복 명장. 충청투데이 DB  
 

세계 최초라는 '항암 배추'의 성분에 대한 진위논란이 일고 있다. 13년간의 연구기간에 걸쳐 탄생한 항암 배추는 암을 억제하는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는 연구기관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충북 괴산을 비롯한 전국으로 종자를 공급하는 등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모 언론보도를 통해 제품 성품 분석을 담당했던 충남대 식물성분 분석센터가 업체에서 발표한 항암 배추 분석결과는 사실이 왜곡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세계 최초 '항암 배추'

지난 8일 충북 증평군 도안면에서 제일종묘농산을 운영하는 종자 명장 박동복(57) 씨는 13년 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항암배추 연구 과정과 성과 등을 공개했다.

10일 제일종묘농산에 따르면 항암배추는 일반배추에 비해 암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성물질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을 각각 34.5배와 33배 많이 함유하고 있는 사실이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식품연구원과 충남대 식물성분 분석센터 등의 검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또 5월 신라대학교가 암 세포에 항암배추 추출물을 주입한 실험에서도 암 세포 성장 저지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검사 분석 결과가 발표되면서 항암배추는 괴산군의 지역농가소득 창출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에서도 실증실험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부터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수출에 '장밋빛 미래길'도 열게 됐다.

◆성분 검사결과 '왜곡' 논란

이처럼 '항암 배추'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모 언론사를 통해 항암 성분 효능에 대한 진위여부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전개되고 있다. 모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충남대 식물성분 분석센터는 글루코나스투진 성분의 경우 일반 배추보다 33배 높다고 발표했지만, 배추 겉이 아닌 속은 일반 배추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34배 이상이라고 밝힌 베타카로틴의 경우 항암 배추보다 일반 배추 품종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업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이 두 항암 성분은 현재까지도 학계에서 그 효능에 대해 찬반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태 충남대 식물성분 분석센터 교수는 "항암 배추로 불리는 배추의 경우 일반 배추와 비교해 유의적인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고 오히려 더 낮은 함량을 나타내는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이미 업체 측에 언급한 바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이 왜곡돼 이용되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고 밝혔다.

김대중 충북대 암예방연구실 교수는 "베타카로틴과 클루코나스투틴의 경우 항암 효과에 대해서는 임상에서 아직도 연구가 필요하다”고 고 말했다.

◆제일종묘농산, 괴산군 절임배추 농가 집단반발

이에 항암 배추를 개발한 제일종묘농산과 이 종자를 공급받아 출하를 앞두고 있는 농가, 지역 내 절임배추 농가들은 이번 논란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제일종묘농산에 따르면 항암 배추와 관련된 이번 보도는 회사 측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을 떠나 괴산군 절임배추 농가들의 생존권에 대한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법적대응을 진행 중이다.

또 이들은 충남대 식물성분 분석센터의 입장 표명에 대해 현재는 당시 성분분석을 전담했던 연구원이 교체된 상황으로, 그 간의 연구과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단편적인 분석결과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효능을 문제 삼고 있는 글루코나스투진의 경우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인정한 명백한 항암 성분으로 등재돼 있다고 주장했다.

괴산군과 괴산군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군의 경우 항암 배추 효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동안 생산됐던 3만~5만 상자 가량의 항암 배추를 제외하곤 현재 주문취소 사태와 함께 지속적으로 이어졌던 구매문의도 뚝 끊기면서 타격을 입게 됐다.

이에 군은 모 언론사를 상대로 한 피해보상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군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도 11일 이번 논란에 대한 반박자료를 내는 등 입장표명을 할 예정이다. 괴산군절임배추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으로 항암 배추뿐 아니라 청정 괴산 절임배추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며 "편파적인 언론보도와 관련한 모든 문제에 대해 법적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제일종묘농산 관계자는 "이번 보도에 대해 어느 쪽에서 정말 사실을 왜곡한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정확한 사실여부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타 언론을 통한 취재와 연구기관 의뢰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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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는 위원의 중복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전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 산하 각종 위원회에 3개 이상 참여하고 있는 위원은 88명으로 지난해 64명보다 37.5%가 증가했다.

중복 위원을 보면 3개가 51명(작년 대비 37.8%)으로 가장 많았고 4개 23명(〃 43.8%), 5개 이상 14명(〃 27.2%) 순이었다. 6개의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위원도 7명이나 됐다.

반면 지난해에는 3개 37명, 4개 16명, 5개 이상 11명이었다.

시는 각종 위원회의 위원을 위촉할 때 최대 2개까지를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중복으로 참여하는 위원 수는 줄지 않고 있다.

유사한 기능의 위원회를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다 보니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도 중복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2년간 3개 위원회는 단 차례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역에서 인재 채용 제도가 취약한 점도 위원 중복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비활동 위원회나 유사한 위원회는 통폐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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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잔잔한 호수와 반짝이는 갈대가 한폭의 수채화를 이루고 있는 논산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을 찾아 느긋하게 가을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이승동 기자

호수변 작은 공원에 이 만큼의 다채로움을 담고 있는 여행지가 또 있을까.
장대한 호수변에 갈대숲과 각종 야생화 등이 조화롭게 융화돼 신선함과 희귀함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곳.
의외의 매력이 가득한 곳이 있다.
이번주 ‘금토일’ 목적지는 충남 논산 탑정호 수변 생태공원이다.
회색 빛 빌딩 숲을 벗어나, 이 가을 스며드는 쓸쓸함을 탑정호 주변의 신선한 기운으로 덮어쓰기 해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카메라를 챙겨 주말 자동차 시동을 건다.
대전은 물론 충남·북 모두와 인접해 빨리 다녀오면 저녁식사는 집에 와서 먹을 수 있을 것이다.
탑정호 수변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맑아지고 몸은 새로운 기운으로 가득 차오를 듯 하다. 

   
 

◆ 탑정호 수변공원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자연을 만끽 하며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탑정호 수변공원.
탑정호 주변으로 각종 야생화, 연꽃 등 함께 구름다리의 관찰보행로가 조성된 생태공원은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기에 ‘딱’인 곳이다.
30분이면 한바퀴를 다 돌 수 있다. 여유있게 쉬엄쉬엄 돌아도 한시간이면 족하다.
바로 눈 앞, 손에 잡힐 듯 장대하게 펼쳐진 탑정호를 등에지고 공원을 걷다보면 이 만한 휴식이 또 어디 있을까하는 행복감이 느껴진다.
은빛물결 일렁이는 갈대의 춤사윗길과 목재길을 지나 공원 유일의 전망대 ‘팔각정’에 오르면, 가을을 흠뻑 머금은 넓디넓은 탑정호의 모습이 펼쳐진다.
걷다보면 키 높이로 자란 갈대가 바람을 타고 넘실거린다.
갈대가 바람결에 몸을 맡기고 서서 일제히 머리를 숙여 몸을 흔드는 모습은 장관이다.
두 발로 거닐다 튀어나온 첫 마디는 '아~ 좋다'였다.
가을 바람이 코 끝을 간지럽혀도 흘러나오는 탄성은 막을 수 없었다. 생태공원의 가을날은 그 어느 곳보다 밝고 화사하고 싱그럽다.
수생식물원, 자연학습원, 분수는 이전의 생태계를 상당 부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놔 신비함이 전해진다.
강변에 석축을 쌓거나 시멘트를 덧발라 놓은 곳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일상탈출을 꿈꿔온 이들에게 이 곳은 신세계나 마찬가지다.
 

   
 

◆ 탑정호는
수려한 대둔산의 물줄기를 담아내는 탑정호(2경)는 논산 한가운데 자리한 옥토의 젖줄이다.
산과 강과 들을 품어 바다 만큼이나 넓고, 하늘 만큼이나 깊은 호수가 바로 탑정호다.
최대 3000만t의 담수를 저장할 수 있으며, 물이 맑고 깨끗해 잉어, 쏘가리 등 담수어족이 풍부하다.
그래서인지 내로라하는 ‘강태공’은 물론 윈드서핑과 수상스키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탑정호는 3개면에 걸쳐 있다.
접근하는 길도 다양해 관촉사, 계백장군묘소(백제군사박물관), 돈암서원 등 주변의 문화유적과 연계된 관광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더욱이 탑정호를 일주하는 도로가 개설되고 있어 완공되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세를 예고하고 있다.
 

   
 

◆ 탑정호 주변에는 이런 곳도 있다.
탑정호 인근에는 백제시대의 유물과 군사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백제군사박물관과 은진미륵으로 잘 알려진 보물 218호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는 관촉사가 있다.
또 소금강(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과 기호학파 유교문화의 산실인 돈암서원 등이 있다.
특히 백제군사박물관은 계백장군 묘소와 영정을 모신 충장사가 함께 있어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제격이다.
 
   
 
이 곳에서는 사계절 테마기획전시회, 박물관대학 강좌, 정기문예공연, 전통공예체험행사, 호국·충의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관촉사와 함께 연간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다.
백제군사박물관은 논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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